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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재미있는 책이다. 엄마와 딸의 진솔한 이야기가 재미있다. 이렇게 서로의 감정에 솔직한 글을 - 특히 엄마와 딸이라는 거북할 수도 잇는 사이에서 - 접한 것이 언제쯤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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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면서도 감흥이 있는 한편의 또는 두편의 여행서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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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우리는 걷기 열풍에 휩싸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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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윤희, 박정현 출판사 : 웅진 지식 하우스 / 269P
제목만 보고서 난..이 책이 자녀교육서인 줄 알았었다. 그런데 왠걸~~ 여행 에세이였다 ㅋㅋ
워킹 맘으로 지친 엄마와 대학에 들어간..부모에게 약간의 불만이 있는 딸이 카미노 데 산티아고를 가게 된다. 와우~~파울로 코넬료의 '연금술사' 덕분에 유명해진 요 길..
엄마와 성장한 딸이란 설정부터 구미가 당겼었는데..그것도 스페인에 카미노 데 산티아고라니~~ 이 책은 여행 에세이 그 이상의 것들을 담고 있었다. 삶과 자녀 교육과 인간과의 관계 등 많은 것들을 담고 있었으니까..
난 8살된 딸아이와 4살된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 솔직히..이 아이들과 대학생이 된 이 아이들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런데 ... 저자의 딸 만큼만이라도 성장해 주었음 좋겠다 우리 아이들이..
삶에 대해 생각하는 깊이나..부로를 생각하는 마음이나..자신이 가진것에 대한 인지 기타등등 말이다.
난..아직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장성한 자녀와의 여행기의 주인공을 나와 내 딸로 설정하고 조심조심 ...한페이지가 넘어갈 때마다 아까운 마음으로 읽었다..
나도 내 아이가 성장했을 때..딱 둘만 여행을 다녀와야 겠다... 자녀를 내 품에서 떠나보내는 의미로.. 그리고 이 책의 저자들처럼.. 그날 있었던 에피소드를 일기형식으로 써 봐야 겠다...아마 평생..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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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몸이 안 좋아져서 오랜 시간 따로 살며 그리워하던 엄마(어머니보단 엄마라는 이름이 더 좋은)와 함께 지낸다. 그동안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을 엄마가 나서서 해 주시니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다. 그리워하던 엄마 찌개랑 보글보글 밥을 먹고, 흰 빨래가 빳빳하게 개켜져 화장대에 놓여 있다. 그 편안함과 따뜻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러나 동시에 어린 시절을 연상케 하는 엄마의 잔소리가 다시 살아난다. 다른 할머니들처럼 푸근하지 못한 성품이시라서 남들이 실수하는 것을 못 참으시는 엄마는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해야 속이 시원하시다. 어찌나 깔끔하신지 집안의 강아지를 못 견디신다. 나 혼자라면 괜찮지만, 다른 식구들에겐 불편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아, 엄마라니 얼마나 복합적인 이름인가 말이다. 나는 세상의 모든 모녀들이 다들 서로 사랑해마지 않고 그리워하며 사는 줄 알았다. 그런데 미국의 이야기들을 읽어보면 유난히 모녀 사이를 힘들어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어서 이상하게 여기곤 했다. 어떤 사람은 부모로부터 독립하고는 다시는 엄마와 연락을 하지 않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엄마와의 시간을 끔찍하게 여기기도 한다. 내 어머니는 내게 당신의 모든 것을 주시는 분이고 나 역시도 내 딸을 향한 내 마음은 무엇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데 어째서 그들은 그런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 책 <딸은 엄마보다 한 발짝 느리다>를 읽게 된 계기는 곧 내 품을 떠나게 될 딸아이와 둘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던 나의 바람을 그들 모녀가 먼저 실천했기 때문이다. 인생의 한 시련의 시간에 그는 서먹한 딸아이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 서먹한 딸이라니 딸도 서먹할 수 있는가? 자식은 그냥 또 다른 나의 이름이 아닌가? 자식도 크면 남이라더니 그래서인가? 낯선 감정이었지만, 한편으론 나의 어머니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어머니는 어머니의 자식 중 가장 큰자식인 나를 언제나 의지하시지만, 작은 일에도 서운해하신다. 어쩌면 어머니는 내가 좀 서먹하신 걸까? 그는 자신의 딸과의 관계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고 한다.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치는 딸에 대한 서운함이 자신도 모르게 드러났을 수도 있고, 혹은 부모에게 실망을 준 딸이 스스로 거리를 두고 마음을 닫았을 수도 있을 것이다. 힘든 시기의 자신과 또 다르게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딸에게 어떤 생각의 시간을 갖고자 그들은 산티아고의 길 800킬로미터를 함께 순례하기로 한다. 40일 간의 시간동안 하루 20킬로미터를 걷고 순례자들의 숙소인 알베르게에서 최소한의 숙식을 해결하면서 그들은 여전히 다투기도 하고, 걸음의 속도가 달라 따로 걷기도 한다. 둘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걷는 날도 많았지만, 스스로 숙소를 알아보고 엄마를 배려하는 딸의 성장과 딸을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기 시작하는 엄마의 변화가 그들의 일기에는 고스란히 녹아있다. 긴 고통을 함께하고, 큰 성취를 함께 얻은 그들의 시간이 정말로 부럽다. 읽는 내내 나와 딸을 그들 모녀에게 투영해 보았다. 일단 건강이 별로 좋지 않아 40일 간 걸을 자신이 없는 엄마와 학교에서 체육 시간이면 늘 고통스러운 키다리 딸이 그 길을 걸을 수 있는 기회는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숙소에서 그들이 주고 받는 대화, 사소한 다툼, 그리고 서로를 위한 배려는 우리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언젠가는 우리도 걸으리라. 거기가 비록 카미노 데 산티아고는 아니라도......그리고 다만 나의 딸과 만이 아니라 우리 어머니와도 함께, 모녀 삼대가 걷는 길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 정현은 캄캄한 어둠 속을 더듬거리며 찾아간다. 어둠 속에서 넘어질까 걱정이 되어 내 램프의 수를 늘려 아이가 가는 길에 비춰준다. 그러면서 다시 생각해 본다. 이게 엄마의 역할이 아닐까." 본문 25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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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숙제와 같은 관계가 바로 모녀지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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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끝을 바라보는 엄마와 20대의 초에 들어선 딸이 함께한 산티아고 40일을 1,000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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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어도 가는 길이 달라도 이제 괜찮다." 이 책은 40일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딸과 엄마가 소통한 기록이다. 스무살이 된 딸이 갑자기 대학교를 그만두고 재수를 한다고 하자 엄마와 딸은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너무나 다른 엄마와 딸이지만, 이 여행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무언가를 얻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속에 두 사람은 여행길에 오른다. 이 40일간의 순례길을 걸으며 두 사람은 매일 일기를 썼던 모양이다.1일에서 40일까지 매일, 똑같은 하루가 엄마와 딸 각자의 시선으로 기록되었다. 그리고 그 일기속에서 딸과 엄마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항상 나는 딸의 입장이였기때문에 몰랐는데, 우리 엄마도 이런 생각을 했겠구나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만간 엄마에게도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해볼 작정이다. 엄마랑 나도 사이가 안좋았던 때가 있었다. 나는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자꾸 말이 차갑게 나가고, 엄마는 그런 나를 이해하지 못했다. 당연하다. 나였어도 딸이 아무이유없이 말대꾸하면 서운하고 슬플것같다. 지금은 다시 다정한 모녀사이로 돌아왔지만, 이책을 읽으니 그때를 자꾸 생각났다. 우리 모녀뿐만아니라 아마 대부분의 부모와 자녀가 이 과정을 겪을것같다. 부모와 자식이라고해서 서로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이 필요없는 것은 아닐것이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서로 이해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산티아고 순례 길에서 나는 나의 과거와 만났고 현재에 감사했으며 미래를 세우고자 했다. 이제는 순례 길을 마치고 돌아와 다시 그 길을 걷고 있다. 다시는 걷지 않겠다고 결심한 그 고통의 길이 나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있다. 그리고 삶속에서 나의 기도가 적중해왔음에 감사하게 한다. 정말 신기하지 않은가? 그리고 그 길은 나에게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또한 행복의 의미를 확고하게 했다. 바로 이것이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찾기를 원하고 고백하는 카미노 시크릿이다.(260p) 그리고 너무 흥미로웠던 한가지는 바로 산티아고 순례길이었다. 나는 걷는것을 좋아한다. 풍경을 보면 걷는것이 재밌기때문에도 그렇지만 걷다보면 어느새 생각이 정리되기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산티아고로 가는 길을 걷고싶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너무나 힘들어보였지만 언젠가는 나도 카미노 시크릿을 몸소 체험하며 그 길을 걸어야지하고 다짐했다. 책을 다 읽고나니, 엄마한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느려도 가는 길이 달라도 이젠 괜찮다." 이말이 정말 와닿는다. 엄마와 내가 항상 같은 길을 갈수는 없겠지만 엄마가 항상 내 앞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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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며 엄마 와 딸의 일기 같은 편지 같은 이야기. 엄마의 시점에서의 하루 딸의 시점에서의 하루 서로다른 하루하루를 기록하고 있다.
엄마는 어느날 일에서 큰 시련을 격고, 학교를 그만두겠다는 딸의 편지를 받는다. 딸 정현과 어색한 상황과 딸과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산티아고 순례기를 떠나기로 했다. 부모의 권유로 외고에 갔지만 성적은 점점 떨어졌고, 원하던 대학에 가지 못했다. 엄마의 기대에 미치지못하고 , 1년동안 대학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그리고 힘들었떤 일을 학교를 그만 두겠다는 편지로 썼다. 그리고 아빠의 제안으로 산티아고 순례기를 떠나기로 했다. 막상 떠나려고 하니 걱정도 된다. 그동안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던 탓이다. 엄마의 충고로 미리 걷기 운동을 하라고 했지만 정현은 듣지 않았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 800km의 길을 걷는다. 첫 여행에서는 아직 정현과 많이 어색하다.. 하루 이틀 두여자가 의지하면서 하루는 엄마가 딸이되기도한다, 또, 길을 걸으며 엄마의 엄마를 생각하며 걷기도하고, 딸은 엄마를 생각하면 걷느는다, 조금씩 서로를 향해 마음의 문이 열리듯 서로를 의지하며 걷는 순례길 또, 여행중 새로이 만나게 되는 이들에게서도 많은 것을 배운다. 순례길을 걸을때 내가 지고 있는 배낭도 힘든데, 길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대한민국의 남자분, 대한민국 국민인게 자랑스럽기 까지 하다.
엄마와 딸이 순례길을 걸으며 서로 가까워지고 서로의 마음을 알게된다. 요즘 안그래도 가족들이 모이는 시간이 많이 모자르다고 한다. 조금 모일라치면 다들 한손에는 휴대폰을 들고 손가락을 바쁘게 움직인다고, 아니면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버린다고 이야기할 시간이 너무나 짧다고 한다. 요즘 우리집 큰아들도 비슷하다. 사춘기에 접어들었는지 대답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가시가 돋아있다. 또 휴대폰은 손에서 놓지 않거나 눈에 보이는곳에 있다. 대화가 모자르다. 산티아고까지 갈수는 없지만 주말이면 가능하면 두시간정도 산행을 유도한다. 아니 강제로 가기도 한다. 그나마 두시간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답답했던 것을 털기도 하는데 요즘은 산에 오르기도 싫어하니 같이 이야기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 특히나 남자라서 그런지 엄마랑 조근조근 이야기 하지도 않으니 점점 말이 줄어든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난 엄마와 딸 딸도 아니고 아들이지만 이책을 보면 아들도 엄마를 조금은 이해해줄지도 나도 이책을 읽으며 아들을 생각한다. 만약 아들과 함께 순례길을 걷게된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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