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10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6.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디세이, 혼돈 속으로 빠져드는 것은 제목에 따른 숙명인가?
"오디세이, 혼돈 속으로 빠져드는 것은 제목에 따른 숙명인가?" 내용보기
책을 처음 펼쳐들고 나서 소개글이 나를 사로잡았다.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꿈꾸고 상상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들게 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 책은 난이도와 세부 정보의 전달에서 일종의 실패를 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전문가들의 기반 지식과 일반 대중의 기반 지식 사이의 차이만큼이나 이 책의 호불호는 갈릴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중생대에 걸친 여
"오디세이, 혼돈 속으로 빠져드는 것은 제목에 따른 숙명인가?" 내용보기

책을 처음 펼쳐들고 나서 소개글이 나를 사로잡았다.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꿈꾸고 상상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들게 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 책은 난이도와 세부 정보의 전달에서 일종의 실패를 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전문가들의 기반 지식과 일반 대중의 기반 지식 사이의 차이만큼이나 이 책의 호불호는 갈릴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중생대에 걸친 여러 모습을 보여주려했는데 이 시도가 난이도 실패를 만났으니 무어라 말을 해야할 지 알 수 없다.

일반 대중들은 공룡의 라틴어 학명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사우루스라 명명된 공룡들의 기본 생태에 대한 지식도 전무하고 초식공룡과 육식공룡의 학명을 라틴어로 듣고나서 한 번에 이해하지도 못한다. 얼핏 얼핏 진화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이 드러날 때 한 문장, 한 문장 사이에서 뇌리를 스치는 섬광과 같은 감탄과 탄복이 그래서 책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사그라든다.

아마도 저자는 자신이 알고 있는 많은 것을 전부 풀어놓고 싶었을 것이다. 중생대를 이루는 식물들의 군집 양상도, 공룡들이 체내의 열을 어떻게 관리하고 방출하고 제어했는 지도, 공룡들이 왜 몸집을 키우는 쪽으로 진화했는지에 대한 가설과 자신의 생각들도, 그리고 거대화로 진화되었다고 생각하는 일반인의 대중적인 생각과 반대되는 왜소화로  진화된 경우도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고, 조류로 이어지는 공룡의 진화의 흔적들을 이야기하며 공룡이 멸종했는가에 대한 견해도 이야기해주고 싶었을 것이고, 공룡들의 섭식에 대해 혹은 공룡들의 기이한 겉모습과 과도한 장식을 생태를 통해 풀어내고 싶었을 것이다.

현재와 전혀 다른 중생대의 대륙의 모습을 통해서는 공룡들의 이동과 진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공룡(혹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공룡)에 대해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고 싶었으리라.

이 모든 것들을 다 풀어놓기에 책의 분량은 모자랐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생대에 대한, 혹은 생물학에 대한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투영해보았건만 무언가 내가 놓친 것들이 만연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아마도 내가 더 많은 것을 알았더라면 이 책을 통해 얻을 것이 많았겠지만 그러하지 못했으니 어찌 보면 저자를 탓할 것이 아니라 독자인 나를 탓해야할 것 같다.

YES마니아 : 골드 e***h 2012.02.10. 신고 공감 3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