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웃음꽃이 피는 앨범. 조수미님이 오페라 외 여러 장르 하신다고 가끔 불만인 분들보면 이렇게 여러 장르, 여러 역할의 노래를 한 성악가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것도 축복인 걸 모르시는 분들. 저는 첫 곡인 hijo de la luna 를 우연히 듣고 너무 맘에 들어서 구매했는데 그 뒤에 여러 카르멘 아리아들과 zymbalkluange 부르신 걸 듣고 너무 기쁘고 좋았어요. 보통 어떤 성악가들은 자신의 목소리나 이미지에 맞지 않는 곡은 아예 안 하는 경우도 많던데 그 가수를 좋아하는 입장에선 이거 이 분이 부르면 어떨까, 라던가 이 분 목소리로 들어보고 싶다, 라는 아쉬움도 종종 생기거든요. 카르멘 너무 좋아하는데 아예 음역대나 이미지가 다른 카르멘을 편곡해서 이렇게 멋지게 소화하실 줄이야! 곡 역시 듣기 너무 즐거웠고 조수미님의 용감함에 기쁘네요. 앨범 가격대에 비해 가사라던가 사진 수록도 굉장히 풍성하고 퀼리티있게 제작되서 소장욕을 담뿍 채워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