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수 교수의 세계문화기행.. 다시한번 제목을 되새겨본다. 지중해문화에서부터 이집트문화..오리엔트*중동문화, 인더스문화, 중앙아시아실크로드문화,동남아시아문화,중국문화.그리고 마야 잉카문화까지의 여행을 쭉 훑어보면서 여행이라는게 아는만큼 보인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각인 한 책이다. 중동인류사를 연구한 저자의 글을 읽고있자면 중동문화 지중해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깊은 애정이 덧보인다.하지만 중국이나 동남아..그리고 잉카나 마야문명에 대한 해석은 너무 현지에서 금방 주워들어서 써내려간 깊이없는 글이 되어버린 점이 많이 아쉽다.내겐 너무나도 낯선 도시인 터키,카파도키아 히에라폴리스..트로이 크레타 에피다브로스등 이렇게 나라보단 그 속의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점에서 나라안에도 작은 도시별로 그특성이 존재한다는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였다. 언젠간 꼭 마추픽추며 티티카카호수그리고 이스탄불,쿠스코,탄지마할,페트라,훈자,카이로등 매력적인 도시를 내 눈으로 볼 날을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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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이책은 정말 감동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아마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은 사람도 이 책을 읽는다면 우리(여기서는 전 인류를 뜻함)의 문화나 문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우선 이 책은 여행을 다룬 기행문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가 있다. 뿐만아니라 그 문화를 사진으로 담고 있기 때문에 글 내용이 사진과 함께 오래도록 가슴에 남고, 조금이나마 그 문화를 느낄 수가 있다.
이 책에서는 중세문화보다는 고대문화를 다루었기 때문에 신비함또한 한층더한다. 고대문명에 대해 포괄적이고 자세하게 다루었으며 단지 문화나 문명에 대해 이해뿐만이 아닌, 우리의 문명과 문화를 되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가는 글을 전문적으로 쓰는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글 내용또한 단지 세계문화에 대한 딱딱한 사실기술이 부두럽고 매끄러운 필치로 누구가 편하고 쉽게 읽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을 만나는 순간 우리는 그 자리에서 세계여행을 할 것이다. 직접 보는 것보다 더 직접적인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과연 읽는다는 의미가 맞는 다면 말이다) 나는 내 자신이 터키에 간 것으로 이집트에 간 것으로 착각을 하고 말았다. 착각이 아니다. 방에서 난 멋진 여행을 하고 있었다. 멋진 여행을 하는 동안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문화나 문명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할 것이다.
문화의 수직성이나 수편성에 대해... 문화의 상호 연관성에 대해.... 문화의 생성과 성장, 소멸에 대해... 그러나 소멸하지 않는 문화의 영원성에 대해.... 바쁘고, 각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멋진 여행과 함께 문화의 풍요로움을 만나보시길 진정으로 바라면서..... [인상깊은구절] 여행을 계속하면서 나는 점차 말수가 줄어 갔다. 내가 보고 느꼈던 그 엄청난 문화의 깊이와 중첩된 삶의 메시지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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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교수의 [세계문화기행]은 지금 현재 선진국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과거의 영화가 묻혀진 곳을 집중 파헤치고 있다. 선명한 칼라 사진은 마치 그곳에 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해주고, 교수님답지(?)않은 재미나는 해설이 낯선 문화에 대한 이질감을 덜어준다.
해외여행이라고 하면 단체여행, 보신관광을 떠올리는 우리에게 유홍준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가 큰 영향을 끼쳤다면 우리의 문화가 아닌 타문화의 뿌리를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현재 세계를 떵떵거리고 지배하는 미국이나 서유럽 국가도 예전의 찬란했던 그들의 문화 앞에서는 작아진다. 우리가 우매하다고 믿는 유색인종이 몇천년 전에 이루었던 문명이 지금은 불가사의란 단어를 이름에 붙이고 있지만 그 신비가 연구되어 세상에 알려지면 백인 위주의 우월의식도 사라지지 않을까?
여담으로 저자가 재직하고 있는 한양대 문화인류학과는 내가 그 대학을 다니던 시절, 문과대학 중 커트라인이 가장 낮은 학과였다. 이렇게 재미있는 학문을 하는 곳인 줄 알았으면 제1지망으로 그곳을 선택했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골목마다 때때로 아스텍의 잔형이 되살아나고 있었다. 데킬라에 취해 왁자지껄 떠드는 말소리엔 힘이 배어 있고, 거리의 밴드인 마리아치의 연주에 덩실거리는 몸짓 하나하나에는 아름다움과 역동이 살아난다. 투우와 플라멩코라는 스페인의 정열이 이곳에도 그대로 심어졌지만, 데킬라의 맛과 마리아치의 선율에서는 왠지 화려한 뒤에 숨은 인디오의 애환이 절절이 느껴 온다. 용설란으로 빚은 증류주 데킬라는 살짝 단맛으로 넘어가다 씁씁한 뒷맛을 남기고, 마리아치의 애절한 민요가락에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인디오의 슬픈 과거와 탄식이 배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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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돈을 많이 벌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머니사정만 된다면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게 만드는 그런 충동을 일으키는 책이다. 이 책은 수많은 문화기행서 중에서도 유독 특별했다. 일단 많이 알려지지 않은 터키나 사우리아라비아, 에멘 등 중동문화, 인더스 문화에 관한 생생한 사진과 글이 담겨있었고, 씌인 글도 문화인류학 교수님답게 깊이 있으면서 낯선 문화를 이해하는 표용력과 여유로움이 묻어있었다. 한꺼번에 다 후루룩 보기엔 아까운 책이라서 한 부분씩 야금야금 보았다. 직접 찍었다는 사진도 수준급 이여서 그 곳의 풍광이 손에 잡히는 듯하다. 우루루 몰려 다니는 단체관광만 할게 아니라 이런 좋은 책을 바탕으로 구석구석 문화기행을 해보고 싶은 내 꿈은 언제나 실현되려나.. [인상깊은구절] 이집트에서 사하라 사막의 황홀한 일몰과 마주친 적이 있었다. 낙타를 잠깐 세워 두고 멀리 지평선에서 몰려오는 석양의 파도를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사하라의 일몰은 태양과 자연과 인간이 벌이는 태고의 장엄한 의식이었다. 유난히 커 보이는 태양이 제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모래 속으로 서서히 무너져 내릴 때, 어김없이 찾아오는 모스크의 아잔 소리. 이 소리를 신호로 인간은 하루 일을 접고, 식기 시작한 모래에 엎드려 신을 향해 한없는 겸손을 표한다. |
| 월드컵 이후 형제의 나라로 우리에게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터키에 대한 호기심이 나로 하여금 이 책을 들게 만들었다. 더욱이,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주옥같이 박혀있는 멋진 사진들은 당장이라도 그곳으로 달려 가야겠다는 충동심을 자꾸만 부축였다. 이 책은 단순한 작가의 여행기 뿐만이 아니라, 이희수 교수님의 중동에 관한 해박한 지식까지 녹아 있어 그네들의 문화를 보다 객관적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또한, 이슬람에 관한 많은 책들이 그러하듯이, 이 책 역시 지금까지 서양인의 눈으로 평가되어진 많은 역사적 사실들에 대한 시각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특히, 걸프전 발발의 배경이 되었던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 배경엔 어떠한 이유가 있었고, 그것들을 교묘히 이용하려는 영국과 미국의 속셈을 알았을 때의 놀라움은 나에게 작은 충격이었다. 하지만, 중동지방 이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얇은 책에 그동안 보고 느껴왔던 세계 여러나라의 문화를 적고자 하기엔 지면이 부족하였는지는 몰라도, 내용이 너무 빈약하였다. 한권을 통째로 써도 모자라는 중국, 인도문화를 단 몇장의 사진과 몇줄의 글로 대신하기에는 왠지모를 허전함이 느껴졌으니 말이다. 차라리 각 문화를 하나의 얇은 책으로 묶어 시리즈로 출간 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우리에게 이 책은 그동안 접할 기회가 없었던 여러 다른 문화의 간접체험에 있어서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임엔 틀림없을 것이다. 또한 많은 문학적인 표현에 어느덧 내 자신도 그 곳에 있는 착각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석양에 울려퍼지는 기도시간을 알리는 아잔소리가 내 귀에 울려퍼지는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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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낯선 구경을 하기위함보다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기위함이란 말을 때때로 생각해 본다. 휴가철이나 일상의 온갖 무거운 것들을 벗어내고 싶을 때에 우린 많은 여행을 꿈꾸고 계획하지만 정작 알지 못하는 낯선 세계속으로 한걸음을 디딘다는 일이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기에 다른 사람들이 이미 익숙하게 소개하는 곳으로 눈을 돌리기가 쉬운 것도 사실이다. 책 한권으로 아주 낯설고 생소한 문화와 역사 속으로 여행을 할 수 있다면 누구라도 한번쯤 꿈꾸어 볼만하다고 생각된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여행지에서 그 문화의 역사와 배경, 사람들의 삶을 알기 쉽게 깊이를 더해 설명해 줄 가이드가 있다면 그 여행속에서 다른 사람들의 삶과 문화와 사상속에서 더 없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의 이슬람 문화에 대한 지식을 통해 이전까지 너무나 멀게 느끼던 문화를 한걸음 다가서서 느낄 수 있있던게 가장 뿌듯한 기분이 들었던 것 같다. 유럽이나 미국의 문화에 너무 익숙한 우리에게 지중해와 이집트, 중동과 아시아의 색다른 문화 체험은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는 데에 분명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덧붙여.... 책 속에 가득한 문화 유적지와 낯선 나라의 하늘과 풍경이 책 표지에 쓰여진 "낯선 문화 속의 익숙한 삶"이란 글귀를 마음에 와 닿게 한다. 추천의 글에 있던 이윤기님의 말처럼 아껴가며 보면서 한곳 한곳을 가슴에 담고 싶은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이집트에서 사하라 사막의 황홀한 일몰과 마주친 적이 있었다. 낙타를 잠깐 세워두고 멀리 지평선에서 몰려오는 석양의 파도를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사하라의 일몰은 태양과 자연과 인간이 벌이는 태고의 장엄한 의식이었다. 유난히 커 보이는 태양이 제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모래속으로 서서히 무너져 내릴 때, 어김없이 찾아오는 모스크의 아잔소리. 이 소리를 신호로 인간은 하루 일을 접고, 식기 시작한 모래에 엎드려 신을 향해 한없는 겸손을 표한다. 그러면 태양은 그 넓은 사막의 지평선을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이며 화답한다. 그것은 밤새 네크로폴리스에서 죽은 자의 영혼을 어루만져주고 내일 다시 인간 세계로 돌아오겠노라는 약속이었다. 태양신을 향한 고대 이집트인의 신화가 이렇게 일상속에서 여전히 되풀이 되고 있었다. 모헨조다로의 벽돌을 주워다가 집을 짓는 유적지 주변 마을에서, 붉은 아도베가 물결치는 잉카의 수도 쿠스코에서 그리고 실크로드의 대상 도시인 부하라와 하바에서도 고대 문명의 신화가 그대로 반복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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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우리는 문화적인 편식을 하고 있다. 아는 만큼 볼 수 있다고 했는가! 우리가 들어보지 못한 세계, 아는 바가 없는 세계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기도 어렵고 직접 찾아가 보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이희수 교수의 "세계문화기행"은 우리들의 이러한 문화적 편식과 편견에 좋은 처방약이라 할 수 있다.
언제부턴가 해외 여행이라고 하면 동남아 여행이나 유럽 여행, 미국 여행 등 패키지된 상품을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이 책에는 그런 "유명한(?)" 지역에 대한 소개는 없다. 대신 저자가 문화인류학자로서 오래도록 연구해 온 지역, 우리의 관심을 갖지 못했던 지역들이 진주알처럼 은은하지만 매혹적인 빛을 발하며 담겨 있다. 지중해, 이집트, 오리엔트, 중동, 인더스, 중앙아시아, 중국, 마야 잉카 문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고급스런 사진 자료와 함께 새로운 세계로의 매혹적인 여행을 하고픈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새로운 세계를 바라보는 혜안이 열릴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여행을 계속하면서 나는 점차 말수가 줄어 갔다. 내가 보고 느꼈던 그 엄청난 문화의 깊이와 중첩된 삶의 메세지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따라서 이 글들은 건방지고 부끄럽기 짝이 없는 '수박 겉 햝기'에 불과하다. 현장을 다닐 때 반드시 가지고 다녔던 수십 권의 필드 노트에 깨알처럼 적힌 가벼운 느낌의 일부다. 나를 따라 몇만 킬로미터를 함께 누빈 카메라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1000여 통의 슬라이드를 남겨 주었다. 이 책에 실은 사진들은 그 동안의 뭉클하고 치열했던 순간을 회상시켜 주는 장면들의 일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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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초판 발행되었고 내 책이 된 지 아주 오래된 책인데, 가끔 다시 꺼내 읽을 때마다 느낌이 새로운 책이다. 중동 이슬람권 문화 연구를 주로 한 교수가 집필한 세계문화여행기로서, 지중해 문화/ 이집트 고대 문화/ 오리엔트 중동 문화/ 인더스 문화/ 중앙 아시아 실크 로드 문화/ 동남 아시아 문화/ 중국 문화/ 마야 잉카 문화 등 선진국들이 쏙 빠진 세계 문화를 접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이슬람 문화권에 대한 부분이 더 구체적이고, 중동 지역에선 지인의 집에 초대되어 겪었던 경험이 동행한 것처럼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그곳 사람, 대화풍경, 식사습관, 음식, 사회상 등이 새록새록 다가드는 느낌이다.
세계가 좁아졌다고도 하고 해외여행이 대중화되고 매스미디어의 컨텐츠 발달로 세계 곳곳이 알려지고는 있지만, 중동지역 즉 아랍권은 두바이 7성급 호텔이나 도로, 건물 건설 말고는 문화에 대해 알려진 것이 정작 없는 것 같다. 테러 때문에 아주 무서운 종교로 알려진 게 일반적인데, 오히려 머슬림들은 일반적으로 아주 관대하고 순박한 편이라고 한다, 직접 친교를 해본 사람들은.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해도 이미 걸러진 경로를 통한 정보만을 접하게 되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슬람권에 대해서는 억측과 추측이 난무한다는 말이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는 것 같다.
아무튼, 이슬람 권 외에도 여러 지역을 참 많이도 다닌 저자가 참 부러웠던 게 일차적 감상이고, 일부 지역 특히 아시아 지역은 좀 뭔가 미진한 면도 있어 생동감이 떨어지고 그냥 관광객 같아.. 하는 느낌도 있긴 했지만, 어쩌면 저렇게 여러 지역의 문화에 대해 잘 알까, 하는 감탄이 내내 아주아주 천천히 읽으면서 들었던 감상이었다.
사진도, 요즘 나오는 여행책자와는 조금 분위기가 다르다. 야단스러운 먹을거리 사진도 없고, 뭔가 아마추어답게 포인트가 부족한 것 같기도 하지만, 본문을 읽다보면 작가의 눈으로 보는 것 같은 느낌인 게, 묘한 생동감이 느껴진다.
보통 맘에 들면 후딱 읽어버리는 편인데, 천천히 읽는 것이 더 좋은 책이다. 속지에 '도서관에서 빌려보다 가지고 있을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고두고 아껴 읽어야지. 참 오랜만에 서점에 들렀다. '99.12.16. 姃.'이라고 적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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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글을 다 읽고 다른 나라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차에 그녀가 추천한 글이 있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한비야의 발랄한 문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녀가 추천하는 책이라면 하고 이 책을 읽었는데 역시나 내용들이 알찼다. 물론 교수님이라 그런지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거나 진솔한 느낌이 든다거나 문체가 부드럽다거나 하지 않아서 좀 실망스럽긴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의 장점은 사진자료가 잘 나와있고 소외된 문화나 문명에 대해서 상세한 소개를 해 주고 있다는 점에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편집상태는 정말 좋은 것 같다. 하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좀더 쉽게 쓰는 것은 어떨까? [인상깊은구절] 양고기는 빵과 함께 터키인의 주식이다. 6년 간의 유학생활을 끝내고 귀국한 뒤 한동안 온 식구가 일곱 살 난 딸애의 음식 투정에 시달렸다. 치즈와 검은 올리브와 요구르트는 비싸기는 해도 그런 대로 준비할 수 있었지만, 양고기는 도저히 해결이 되지 않았다. 터키에 살때 쇠고기 요리는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고 어른 2인분의 양고기 구이를 먹어 대던 아이다. 양고기는 처음에는 특유의 노린내가 거슬리기도 하지만, 한 서너 번 먹어 보면 누구나 쉽게 그 맛에 익숙하게 된다. 한동안 부드럽고 담백한 그 맛을 못 잊어 양고기 요리를 잘 한다고 소문난 서울 시내 음식점을 두루 돌아보기도 했다. 그러나 도무지 제 막을 내는 데가 없었다. 우선 먹는 분위기가 달랐고, 육질, 고기 저미는 방법, 향료와 양념의 종류, 불의 성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
| 이 책은 저에게 있어서 기존의 상식이랄까, 생각을 깬 책입니다. 과거 중고등학교시절에 배웠던 문화에 대한 선입관과는 달리 이희수교수님의 이책은 저에게 다른 시작을 전해주었습니다. 우리의 역사관이나 문화관은 보통 서구유럽에서 발단된 것들입니다. 그래서 유럽문명이 최고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책에서 유럽문명의 발상이 바로 아프리카 즉 이집트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럽문명만큼 아시아에 있는 터키의 문명도 상당히 발달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또한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문명을 철저히 파괴해서, 남미의 전통문명이었던, 아즈텍이나 잉카 마야 문명이 파괴되었다는 사실을 더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책은 서구중심의 문화관과 역사관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다른 시각을 제공해 주는 좋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