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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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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좋아하는 것은 아마도 나이가 든 탓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 시만큼 어려운 글은 없다 여겼는데...그런데 시가 땡기는 것은 아마도 짧은 글 속에 담긴 미학 때문이 아닐런지... 사람이 나이가 들면 말이 많아진다지만 진짜 중요한 이야기는 몇 마디 안 되는 말 속에 담긴 것이 맞는 것 같다. 1편이 먼저 있다고 들었으나, 기회가 되지 못하여 2편을 먼저 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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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좋아하는 것은 아마도 나이가 든 탓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 시만큼 어려운 글은 없다 여겼는데...그런데 시가 땡기는 것은 아마도 짧은 글 속에 담긴 미학 때문이 아닐런지... 사람이 나이가 들면 말이 많아진다지만 진짜 중요한 이야기는 몇 마디 안 되는 말 속에 담긴 것이 맞는 것 같다. 1편이 먼저 있다고 들었으나, 기회가 되지 못하여 2편을 먼저 보았다. 자고로 시라고 하는 분야는 곱씹고 또 곱씹어봐야 겨우 그 의미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 은근한 맛에 좋아하지만 알고 있는 시도 별로 없고 딱히 어떤 시집을 사야 할지 몰라서 제대로 된 감상은 하지 못하고 있었던 차였다. 사실 은근한 맛이 매력인 시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멍 하니 있을 만한 시간이 조금이라도 확보되어 있어야 하는데, 요즘에는 컴퓨터가 부팅되는 그 짧은 3분, 인터넷 화면이 바뀌는 그 3초를 참지 못하는 세상이 아닌가. 특히 난 잠시 잠깐의 여유, 잠깐의 멍하니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참아내지 못하는 고질병을 앓고 있어서 어쩌면 시와는 영영 멀어져도 할 말이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이왕 시를 감상하기로 한 것, 마음껏 해보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2편에 소개된 사랑 시들은 하나같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게 하는 작품들이라서 재미나게 감상할 수 있었다. 정말로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딸의 눈높이 맞춰진 작품들이라서 어렵지도 않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낼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졌다.

 

또한 사랑은 누구나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배워서 알 수 있는 실천에 속한 영역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가장 인상 깊은 시는 오마르 워싱턴의 <나는 배웠다>라는 다소 긴 시이다. ‘나는 배웠다’로 시작되는 10연의 이 시는 마지막 연이 가장 압권이다. 나는 배웠다 / 사랑하는 것과 사랑을 받는 것을. 용서나 아픔, 시련과 같은 인생의 여러 쓴맛과 단맛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채워져 있는 이 시는 이 한 편만 찬찬히 음미해도 이 책 한 권을 다 감상했다고 해도 될 만큼 사랑에 관해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내가 정당한 일에 분노를 일으킨다고 해도 상대방을 모멸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는 인간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친구가 울며 도와달라고 요청할 때는 제 삶이 힘들었어도 자신에게 그를 도와줄 힘이 남아 있음을 알게 되는 인간의 강인함을 알 수 있다. 다소 길긴 하지만 누군가에게 책 선물을 할 때 적어주면 딱 좋을 그런 시다. 갑자기 화가 나고 억울해지더라도 이 시를 읽고 나면 조금은 겸손히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테니까 말이다.

 

또 다른 시가 생각난다. 이보다 더 먼저 등장하는 이 시의 제목은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인데 우리 나라 시인인 심순덕 씨가 쓰신 것이라 우리네 정서가 제목에서부터 풍겨져 나온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모든 일에서 희생을 해야 했던 과거 우리의 어머니에게 바치는 찬가라고나 할까. 아프고 모질었던 우리네 인생에서 자식 입 속에 조금이라도 먹을 것을 넣어주기 위해서는 제 살을 깍아 먹는 일이라도 서슴지 않았던 우리 엄마를 보는 듯해 아려왔다. 더욱 가슴이 아팠던 것은 그런 희생하는 엄마의 모습만 봐왔던 우리가 엄마를 그렇게 하찮게 대우하고 있었구나 하는 깨달음 때문이었다.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다... 가장 고급스러운 음식과 옷과 소품들은 엄마께 먼저 챙겨야 한다는 그런 다짐, 그런 후회, 그런 감정의 소용돌이를 느껴본다. 시란 가장 적은 수의 글자를 이용해서 가장 큰 울림을 준다는 말이 이해되는 그런 감동의 순간들이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j*****3 2011.09.1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사랑하는 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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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앙증맞은 너와의 가슴 떨리는 첫 눈 맞춤의 순간, 산고의 고통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눈녹듯 사라지고 눈에 넣어도 안아프단 말이 아! 이런 기분이구나 싶었단다. 엄마의 부주의로 두달이나 먼저 세상 밖으로 나온 네가 주의의 걱정과는 달리 건강하게 자라 지금은 엄마보다 훌쩍 커버렸구나. 사춘기를 혹독하게 치르느라 하루에도 몇번씩 수시로 변하는 네 마음에 맞추지 못해 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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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앙증맞은 너와의 가슴 떨리는 첫 눈 맞춤의 순간, 산고의 고통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눈녹듯 사라지고 눈에 넣어도 안아프단 말이 아! 이런 기분이구나 싶었단다. 엄마의 부주의로 두달이나 먼저 세상 밖으로 나온 네가 주의의 걱정과는 달리 건강하게 자라 지금은 엄마보다 훌쩍 커버렸구나. 사춘기를 혹독하게 치르느라 하루에도 몇번씩 수시로 변하는 네 마음에 맞추지 못해 쩔쩔매다 결국은 투닥거리며 싸울지라도 지금도 문득 바라만 봐도 눈물 나도록 예쁜 세상에 둘도 없는 딸. 그런 네게 하고픈 말은 많지만 두서 없는 이야기가 마지막에는 잔소리로 끝나고야 말기에 신현림 시인의<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으로 시인의 입을 빌여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대신할 수 있어 참 좋았다. 교과서 속의 시나 시험에나 나오는 시만 알던 네가 시는 너무 어렵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시들이 너무너무 좋다며 마음에 쏙 드는 책이라는 말에  내 마음도 덩달아 기쁘고 뿌듯 했었더랬다. 신현림시인이 이번에는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들려 주고 픈 사랑시 90편을 모아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2편에 담았단다.

시인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사랑에 관한 시들은 과연 어떤 것들인지 내가 더 궁금하기도 했지만 네게 먼저 읽어 볼 기회를 양보하련다. 살면 살수록 세상이 만만치 않다는 걸 알겠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살길 바라며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삶 또한 사랑하는 삶'이라고 '사랑에 아파하고 상처 받을 지라도 주저하지 말고, 겁내지 말고 열렬하게 사랑해서 자신의 삶을 아름다운 축제로 만들어 가라'는 저자의 말과 함께 이 책을 권한다. 네가 먼저 읽은 후에 책상에 놓인 책을 집어들도 가슴절절한 사랑의 마음을 담은 시들을 읽으며 우리 딸은 첫사랑은 해봤을까? 누굴 좋아해서 가슴 떨리고, 때론 아픈 마음 부여쥐고 남몰래 눈물 흘린적이 있을까? 너무나 궁금하지만 물어보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누르련다. 나도 누군가를 사랑하던 사춘기 소녀적엔 누구에게도 비밀로 간직하고싶은 것들 중 하난가 사랑의 감정이였으니까. 하지만 너무 힘들거나 친구에게 털어 놓지 못하겠거든 이 책을 펼쳐 보렴. 평소와는 다른 느낌으로 시들이 네게 말을 걸어 오거든 무한경쟁에 친구들 마저 경쟁상대로 여겨야만 하는 가슴 아픈 현실속에서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 누굴 좋아했으면 그 마음으로 세상은 살만하고 아름다운 것이라는 엄마의 마음도 대신 말해주고 있음을 알았으면 싶다.  
 
바이런, 알렉산데르 푸슈킨, 프란츠 카프카, 헤르만 헤세, 파블로 네루다, 한용운, 유치환, 윤동주……. 한번쯤은 들어보았던 익숙한 사랑의 시들이지만 그동안 잊고 살았었다. 먹고 살기도 바쁘다는 핑계로 시는 너무 큰 사치라 여겼다. 하지만 막상 아름다운 시들을 조용히 읊조리다 보니 첫사랑의 설레임과 사랑에 빠져 모든 순간이 아름답게만 보이던 그 때로 되돌아 가 살포시 추억에 잠겨본다. '첫사랑은 아니다마는
이 울렁거림 얼마나 귀한지 네가 알까 몰라. 란 신달자의「너를 위한 노래」와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했다고란 시와 함께 곱게 말린 꽃잎을 보내온 연애편지를 받았던 적이 내게도 있었다면 넌 믿을까.  

사랑이 모두 낭만적이거나 아름답지만은 않단다. 그러니 김용택 시인도 ‘그까짓 사랑 때문에 그까짓 여자 때문에 다시는 울지 말자 다시는 울지 말자 눈물을 감추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 뒤안에 가서 엉엉 울었다’라는 아픈 마음을 시로 남겼겠지. 세상에 사랑하는 이의 안녕이라는 말처럼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이 또 있을까.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라고한 이문재시인의 '농담'중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아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온갖 좋은 것들 앞에 그의 얼굴이 떠오른 단다. 아빠가 출장 중 맛잇는 걸 먹으면 우리 식구들을 꼭 다음에 데리고 가듯 말이야. "사랑한다. 내 딸아, 너로 인해 살면서 행복한 순간들이 참으로 많았단다. 앞으로도 더 많은 날들은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네 옆에 있길 바란다. 그래도 엄마 맘은 너와의 첫 눈맞춤 순간과 조금도 변함 없단다. 사랑이 오거든 피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아라.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지만 받은 사랑만큼 네 사랑도 나누어 주길 바란다.  

친절한 말 한마디가 생각나거든
지금 말하세요.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안 될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나 곁에 있지는 않습니다.
사랑의 말이 있다면 지금 하세요.
-찰스 스펄전의 '지금 하십시오'

k******2 2011.09.13.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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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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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세상에는 정말 많은 딸들이 있다. 나도 그중에 한명의 딸이다. 세상에 어디다 내두어도 항상 걱정이 앞서고 항상 불안해야만 하는 귀한 우리 딸들 그런 딸들을 위해서 저자는 시를 선물하고 있다. 책 제목을 보면서 너무 진한 부성애가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지는 것 같았다. 우리 아빠의 마음도 그렇겠지,, 아빠가 나를 생각하는 마음도 이렇겠지라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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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세상에는 정말 많은 딸들이 있다. 나도 그중에 한명의 딸이다. 세상에 어디다 내두어도 항상 걱정이 앞서고 항상 불안해야만 하는 귀한 우리 딸들 그런 딸들을 위해서 저자는 시를 선물하고 있다. 책 제목을 보면서 너무 진한 부성애가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지는 것 같았다. 우리 아빠의 마음도 그렇겠지,, 아빠가 나를 생각하는 마음도 이렇겠지라고 생각하는데 왜이렇게 가슴이 짜릿짜릿한 건지 모르겠다. 세상의 모든 아빠들이 사랑하는 딸들에게 전해주는 시인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사랑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저자는 세상의 모든 딸들이 시를 통해서 열렬하게 사랑할 힘을 얻고 외롭다고 느낄때는 외롭지 않다는 것을 사랑스런 시로 말해주고 싶어하고 있다. 딸아, 이것만은 잊지 말아 주렴. 너는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단다. 그러니 사랑이 오면 기쁘게 맞으렴, 그리고 설령 그 사람이 떠나가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해 사랑하렴..

 

90여편의 시가 실려 있다. 사실 나에게 감수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사람중에 한 사람이다. 하지만 시를 읽으면서 없었던 감수성이 새록 새록 살아나는 것 같다."사랑"이라는 것은 누군가를 설레이게 하고 어떨때는 살아가는 이유가 되었다가 사랑이 이별이 되었을때는 힘든 것의 이유가 되는 것 같다. 그런 사랑이 시로 구구절절 나타나 있다. 사실 사랑이라고 하면 남자와 여자의 사랑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나는 p41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읽으면서 엄마의 무한한 사랑이 제일 큰 사랑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다 좋은 시들이 있어서 머리가 좋다면 다 외워두고 싶은 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시라고 하면 그저 모든 것들에 압축된 표현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시를 읽으면서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던 것 같았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나타낼수 있다면 그것은 한편의 아름다운 시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개개인의 시인들의 사랑한다는 표현도 제각기 달라서 새로웠고 내가 알지 못한 시인들의 사랑도 알수 있었고 기존에 알고 몰랐던 시인들의 멋진 사랑이야기도 들을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딸을 위해서 90여편의 사랑의 시가 실려 있지만 정작 이책을 딸들 뿐만 아니라 지금 당장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이나 사랑을 받고 싶은 사람들이 읽는 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너무 많은 좋은 시들을 접할수 있는 책이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x******0 2011.09.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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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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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가 되가는 딸을 보고 있으니 나의 어린 시절 모습이 떠오릅니다. 속으로 반항도 많았던 시절, 성경귀절 하나, 시 한구절에도 가슴을 치며 그 절절함을 느꼈건만 지금은 어떤 글을 읽어도 그저 무덤덤할 때가 많아졌다는 사실이 서글픕니다. 이제 사춘기를 본격적으로 맞이할 딸을 위해서 이 시집모음집을 먼저 읽어봅니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신현림 시인이 모음한 시들인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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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가 되가는 딸을 보고 있으니 나의 어린 시절 모습이 떠오릅니다. 속으로 반항도 많았던 시절, 성경귀절 하나, 시 한구절에도 가슴을 치며 그 절절함을 느꼈건만 지금은 어떤 글을 읽어도 그저 무덤덤할 때가 많아졌다는 사실이 서글픕니다. 이제 사춘기를 본격적으로 맞이할 딸을 위해서 이 시집모음집을 먼저 읽어봅니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신현림 시인이 모음한 시들인데 한국시와 외국시가 섞여 있어서 예전에 라이나 마리아 릴케와 유치환의 시를 함께 읽었던 시절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면서 혼자만의 성숙한 시 감상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여러사람들에게 알려진 애송시도 물론 많지만 신현림 시인이 찾아낸 희귀하면서도 아름다운 시 구절에 잠시 넋을 빼앗깁니다. 예전같으면 스크랩을 하거나 모았을 것이지만 이렇게 시집 한권에 묶여서 나오니 너무 좋습니다. 이 책은 사랑을 막 시작한 이십대의 딸이나 부부가 된 딸에게 너무나 좋을 시집입니다. 물론 십대에게도 좋겠지만요. 오래된 노부부가 손을 잡고 가는 장면이 가장 아름답다는 그레타 가르보의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약간의 권태기인 부부관계에 친구같으면 어때, 남매같으면 어때 하는 생각이 들게 해서 속이 시원해졌습니다. 손을 잡아주고 나를 이해해 줄 수 있는 것은 지금의 남편뿐이라는 것을 어떨땐 원수가 따로없다 싸우더라도 말입니다. 그런 내용의 여러 시들이 나의 실생활의 모습과 접목이 되면서 때로는 너무나 공감이 되고 때로는 호탕하게 웃으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시가 이렇게 재미있는 시간을 제공할 줄 몰랐습니다.

거의 90편의 시와 거의 다른 시인들이 나와 주어서 그리 두껍지 않음에도 알차고 꽉찬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부부나 연애감정만 노래한 것이 이란 부모에 대한 정과 사랑 일상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노래한 시들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처음 읽음에도 마치 알고 있었던 글귀처럼 착 귀에 다가오는 시들이 많습니다.'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스크랩을 꼭 해두고 싶었던 이 시도 있어서 너무나 반가웠구요 '입맞춤 천 번 만 번 해도 싫증나지 않으리' 라는 바이런의 낭만적인 시도 이래서 낭만파 시인이라고 하는구나 그 시대와 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대에게 물 한잔 - 박철

우리가 기쁜 일이 한두 가지이겠냐마는

그중의 제일은

맑은 물 한잔 마시는 일

맑은 물 한잔 따라 주는 일

그리고

당신의 얼굴을 바라보는 일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h*****o 2011.09.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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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2 - 신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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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애지중지 키워온 딸이 사랑을 할 수 있을만큼 훌쩍 자랐을 때 엄마의 마음은 뿌듯하면서도 사랑 때문에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너무도 소중한 존재이기에 물가에 내 놓은 아이처럼 언제나 불안하고 애가 쓰이기 마련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나는 그런 엄마의 마음으로 시를 읽었다. 사랑의 시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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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애지중지 키워온 딸이 사랑을 할 수 있을만큼 훌쩍 자랐을 때 엄마의 마음은 뿌듯하면서도 사랑 때문에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너무도 소중한 존재이기에 물가에 내 놓은 아이처럼 언제나 불안하고 애가 쓰이기 마련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나는 그런 엄마의 마음으로 시를 읽었다. 사랑의 시작은 설레임으로 따뜻하지만 사랑이 어긋나기 시작하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깨지면 이별이 현실이 된다. 아프고 쓰리고 저리다고 사랑을 하지 않을 수 있을까. 시간이 흐르면 상처도 아물게 되고 또 다른 사랑으로 채워진다는 것을, 그래서 사랑을 두려워 하지 말고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할 수 있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이 담겨 있다. 

 

사랑하는 이를 떠올리면 심장이 두근거려 당황하게 되고 어찌할 바를 몰라하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첫사랑은 아니다마는/ 이 울렁거림 얼마나 귀한지/ 네가 알까 몰라'로 시작하는 신달자 시인의 <너를 위한 노래3>, 사랑으로 상처받은 한 남자의 설움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다시는 울지 말자/ 다시는 울지 말자/ 눈물을 감추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 뒤안에 가서/ 엉엉 울었다'는 김용택 시인의 <선운사 동백꽃>, 노부코라는 이름만 외쳐대던 스즈키 쇼유의 <노부코>가 사랑하는 여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것이라는 알고 나니 이 시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사랑은 남녀 간의 사랑만이 아니라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친구들과의 우정, 스승과 제자 간의 사랑도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애틋하고 끈끈한 사랑이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이 아닐까. 심순덕 시인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와 정철훈 시인의 <아버지의 등>이라는 시를 읽으며 친정 부모님이 생각나 전화를 드렸다. 부모님은 항상 자식을 위해 희생하고 모든 것을 내어놓으신다. 하루 종일 밭에서 힘들게 일해도, 찬밥으로 끼니를 때우셔도, 한겨울 냇물에 빨래를 하셔도, 발뒤꿈치 다 헤어져도 우리는 엄마라서 원래 그런 줄 알았는데,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보니 이제서야 그 마음을 조금은 헤아릴 수 있겠다. 너무 미안하고 또 감사하다.

 

< 행 복 > 

-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 유치환 (p.106)

 

너무도 아름다운 시 <행복>을 읽으며 나는 행복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선 사랑한다는 말한마디도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이라 말한 한용운 시인의 <인연설>, 사랑은 서로 노력하는 것이며 고통과 슬픔은 모두 끌어안을 수 있어야 한다던 로레인 핸즈베리의 <오늘 그를 위해>, 긴 세월을 함께 살아온 늙어가는 부부의 마음을 노래한 황지우 시인의 <늙어가는 아내에게>도 사랑을 아름답게 노래하고 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또 외롭기도 하지만 사랑할 수 밖에 없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l*****s 2011.09.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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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외로울때는 시를 읽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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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고향집에 내려가서 읽을만한 책이 있나 책장을 살펴보다가 '사랑'이라는 2001년 출판된 시집을 발견했다. 멀리 떠나는 친구가 속지에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자'며 적어준 글을 발견하고 그때의 추억이 떠올랐다. 벌써 10년이 지난 그때의 이야기들이 시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제목과 그 책만 봐도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마주하게 된 책은 엄마가 딸에게 들려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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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고향집에 내려가서 읽을만한 책이 있나 책장을 살펴보다가 '사랑'이라는 2001년 출판된 시집을 발견했다. 멀리 떠나는 친구가 속지에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자'며 적어준 글을 발견하고 그때의 추억이 떠올랐다. 벌써 10년이 지난 그때의 이야기들이 시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제목과 그 책만 봐도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마주하게 된 책은 엄마가 딸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같은 시집이다. 외로울때 읽으라며 건네준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 이젠 내가 남녀간의 사랑이 아닌 '부모'로서의 입장에서 쓴듯한 제목을 읽고 마음이 움직이는 나이가 되었네 새삼 시간이 느껴졌다.

 

그리고는 어린 아들을 옆에 안고, 누워서, 엎드려서 시를 읽었다.

아들의 이름을 넣어가며 읽어주니 나에게도 그 시가 다가오고, 아들도 좋은지 계속 읽어달라고 이야기 한다. 이렇게도 시를 읽을 수가 있구나 새로운 경험과 함께 그 내용들이 더욱 마음에 다가와 옆에 있는 아들을 꼭 껴안아 주고 다시한번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 말해주게 된다.

 

짧은 시라 쓱 읽다가 바이런, 헤세 이런 이름 보면 다시한번 읽어보며 뭔가 더 있나 느끼려고 하고, 응? 이건 허무한데 하는 시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펴든 시집,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좋아 좋은 감정으로 남을 것 같은 책이다.

 

그 중 큭큭하고 웃게 만든 시가 있었으니 '남편'에 대한 상반된 감정들을 담아놓은 시였다.

 

딸만 읽을 것이 아닌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이었다.

 

a****l 2011.09.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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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내용보기
가을이다 가을 하면 청춘 남녀들의 사랑의 계절 가을이라 유독 허전하고 외로웠던  마음을 이책으로 달랠수 있었떤것 같다 이책은 신현림 작가의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두번째 사랑 편이다 전작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후속편에도 많은 기대를 걸었섰는데 역시 전작이 좋았던 만큼 후속작도 독자에게  좋은 생각과 좋은 감성 좋은면을 많이 주는  책 같다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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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가을 하면 청춘 남녀들의 사랑의 계절
가을이라 유독 허전하고 외로웠던  마음을 이책으로 달랠수 있었떤것 같다
이책은 신현림 작가의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두번째 사랑 편이다
전작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후속편에도 많은 기대를 걸었섰는데
역시 전작이 좋았던 만큼 후속작도 독자에게  좋은 생각과 좋은 감성 좋은면을 많이 주는  책 같다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소설 에세이 시 가리지 않고 다 잘 읽지만 이책에 수록된 시들중에서 내가 그동안 몰랐던 좋은 시들도 이책을 계기로 알수 있어서 좋았고 가을이라는 게절에 맞게 시를 접할수 있어서 감정이 촉촉해 지는 기분에도 이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던것 같다

시 어떻게 보면 가장 짧고 간결한 언어로 사람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고 사람에게 시라는 매체를 통해 사람의 감성을 어루만져 주는 언어의 유희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게 시라는 매체 같다
시는 짧고 간견한 문장으로도 사람을 위로하기도 하고 감성에 젖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게도 만든다
시는 어떻게 보면 인간에게 있어서 정서적으로 가장 많은 위로가 되어준다고 생각한다
짧은 문장안에 모든 의미가 함축되어 쓰여지지만 그만큼 독자에게는 더 쉽게 마음의 문에 다가갈수 있는것 같다

시로 9월의 마지막 날 밤 서늘한 밤 공기 속에서 한장한장 곱씹으면서 읽었던 이 책이 다시 사랑의 감정을 일깨워주고 진실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사랑이란 어떤 감정이며 사랑이 존재하는 이유와 사랑의 위대함 사랑에 관련된 모든 감정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것 같았다

그리고 다음 후속편도 나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를 접하더라도 많은 시를 주제에 맞게 한권의 책으로 접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런점을
잘 살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먼저 인생을 살아온 엄마가 딸에게 선사하는 시들이라서 더 의미가 컸던것 같고 어쩌면 가을 이라는 계절에 맞게 이 책이 더 의미가 크게 다가온건지도 모르겠다

이책안에는 좋은 시들이 무수히 많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도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시가 있었는데 그 시는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다시 보고 싶퍼서 노트에 옮겨적기도 했다

두번째로 만나는 신현림 작가의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이 책으로 다시 감성이 촉촉해지는 기분이다

n******n 2011.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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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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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2>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나 자신보다 더 소중한 딸을 위한 엄마의 심정으로 저자가 소중한 마음으로 읽었던 시를 딸아이에게 전하면서 사랑으로 인해 격게 되는 사랑과 아픔에 대해 절절하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수많은 시인들의 사랑에 관한 시들을 읽으면서 사랑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때론 기쁨으로 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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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2>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나 자신보다 더 소중한 딸을 위한 엄마의 심정으로 저자가 소중한 마음으로 읽었던 시를 딸아이에게 전하면서 사랑으로 인해 격게 되는 사랑과 아픔에 대해 절절하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수많은 시인들의 사랑에 관한 시들을 읽으면서 사랑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때론 기쁨으로 때론 아픔과 상처가 가득한 것이 바로 사랑이지만 저자는 수많은 글들을 통해 비록 고통과 슬픔으로 가득한 것이 사랑일지라도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따뜻한 마음이 바로 사랑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나와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맞아 사랑을 하고, 또 이별을 합니다. 물론 그 중에는 따뜻한 축복으로 이어지는 사랑도 있지만, 적지 않는 경우 만남으로 인해 아픔과 고통을 겪게 되는 사랑도 우리 주위가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사랑에 관한, 더 정확히 말하면 사랑에 힘을 주었던 주옥 같같은 시들을 통해 사랑이야말로 이 세상을 따뜻하게 비추는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우리 시대의 존중을 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싸우지 않고 이기는 힘의 모습을 증명해 보이려 하고 있으며, 또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을 지녀야 되는지에 대해 저자 나름의 논리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진정 이런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면 누구나 행복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고 느껴집니다.

‘사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니 남녀간의 사랑만 생각하고 계시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랑은 비단 남녀간만이 아닙니다. 부모간의 사랑, 형제간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 또한 그 못지 않게 애뜻하고 아름다운 사랑일 수 있습니다.

특히 부모의 사랑은 각박하게 빛나는 세상에서 더욱 빛나는 사랑이 아닐까요? 이 책에 언급된 <아버지의 등> 이외에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을 언급한 시를 읽으면서 부모님의 고마움을, 부모님의 사랑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이 살아있음이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들을 만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습니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에 언급된 시를 통해 사랑에 대해 고민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지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e 2011.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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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저는 제 어머니의 딸이고 이쁜 딸을 둘이나 있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딸이라서 행복합니다. 클때는 딸이라서 노상 아들 아들 하는 어머니에게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많이 생각하였지요.  다 커서 결혼하고 딸아이를 낳아보니 어머니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더 가까워지고 더 친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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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저는 제 어머니의 딸이고 이쁜 딸을 둘이나 있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딸이라서 행복합니다. 클때는 딸이라서 노상 아들 아들 하는 어머니에게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많이 생각하였지요.  다 커서 결혼하고 딸아이를 낳아보니 어머니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더 가까워지고 더 친해졌습니다. 우리 딸들도 저를 친구처럼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딸아이와 같이 오손도손 늙어가는게 제 꿈이기도 합니다. 책 표지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하지만 늘 외롭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주고 싶은 시 90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이 이 책을 다 표현하는것 같네요. 모두들 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고 실제로 사랑 받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롭죠. 늘 외로운건 아니지만 사람들 속에 둘러싸여 있어도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어도 외롭죠. 인간은 태생적으로 혼자라서 외로운듯 합니다. 행복하다고 느낄때도 많지만 문득 문득 드는 외로움은 어쩔 수 없는것같습니다. 그 외로움과 뭔가 허전한 마음은 그냥 끌어안고 가야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외로움을 위로해주는 책이 있고 시가 있네요. 처음엔 뭐 단순한 시집이려니 했습니다. 그러나 읽고나니 위로가 됩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것 같습니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 저 뿐만 아니라는 생각에 제일 큰 위안이 되고 따뜻한 사랑의 시들을 읽으면서 마음까지 따뜻해지고 벅차오릅니다. 예전에 연애하면서 느꼈던 그런 감정들이 새록새록 되살아 나서 좋았습니다. 이제 더이상 설레임같은건 느껴보지 못하리라 생각했는데.. 그런 감정들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우리 딸아이들은 아직 어립니다. 그러나 나중에 좀 더 컸을때 사랑을 하고 그 사랑으로 가슴아파하고 외로워할때 이렇게 시를 읽어주고 싶네요. 어쩌면 곁에 있는 사람보다 시가 그리고 한 권의 책이 더 위안이 될 수 있다는걸 딸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시들중에 ['지금하십시오'- 찰스 스펄전] 라는 시가 있습니다. 미래가 아닌 지금 현재에 집중하고 행복을 느끼고 만족하면서 그렇게 살고 싶은 제 평소에 생각과 너무나 일치하는 시라서 맘에 꼭 듭니다. 한편 읽어드리고 싶은데.. 저작권 문제도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ㅋㅋ. 지금 사랑하십시오. 지금 곁에 있는 사람에게 웃어주십시오. 유난히 길고 긴 여름이었습니다. 지루했던 장마와 맑은 날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맘까지 우울했던 여름이었는데 이제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시와 어울리는 계절이 왔습니다. 딸들 뿐만 아니라 마음이 헛헛하고 외로우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책입니다. 사람이 아닌 시에게서 위안을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c********5 2011.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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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외로울때는 시를 읽으렴
"딸아 외로울때는 시를 읽으렴" 내용보기
20대 시절엔 친구를 따라 서점에서 시집을 몇 권 사보기라도 했었는데 30대가 넘어가면서 시집과는 서서히 거리가 멀어져버렸다. 결혼과 육아속에서 나의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일것이다.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사랑'이라는 주제가 가득한 책에 눈길이 멈춘것은 아마도 내면속에 존재하는 겉잡을수 없는 외로움이 요동을 친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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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시절엔 친구를 따라 서점에서 시집을 몇 권 사보기라도 했었는데

30대가 넘어가면서 시집과는 서서히 거리가 멀어져버렸다.

결혼과 육아속에서 나의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일것이다.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사랑'이라는 주제가 가득한 책에 눈길이 멈춘것은

아마도 내면속에 존재하는 겉잡을수 없는 외로움이 요동을 친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 시집은 신현림님의 시집은 아니고 모음집이다.

시를 소개하는 중간 중간 삽화를 감상하고 있노라면 나의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는 여유도 생긴다.

지친 심신을 달래주기도 하지만 용기도 불어 넣어주기도 한다.

 

특히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라는 시는 

예전부터 인터넷 서핑을 통해서 몇번 접했었는데 다시 책을 통해서 접하니

다시 애잔한 감정이 복받쳐서 그런지 눈가가 촉촉해짐을 느꼈다.

항상 엄마에 대한 고마움, 미안함, 말로 표현을 하지 못하는 수많은 감정들이 나를 슬프게 하는것 같다.

나 역시도 신현림 시인처럼 모친이 세상을 떠나고 나면 얼마나 많은 후회를 하게 될까?

부모 살아계실때 효도를 하라고 하는데 말처럼 행동이 어렵다는 생각을 해본다.

 

긴 산문을 읽는다면 읽다가 자칫 지루함을 느낄수 있겠지만

10년 넘게 공백기간을 떨치고 접한 시에서 나는

여유와 그동안 미쳐 깨닫지 못했던 사랑들에 대해서 깨달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진듯 하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a*******8 2011.09.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