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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의 보고, 미래를 확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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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충무로에 미모의 여배우의 원맨쇼로 막을 내린 영화가 있다. 그 영화는 심지어 몰락이라는 혹평을 받을 정도였다. 그 영화의 제목으로 등장하도 하였지만 그 곳에 얼켜 있는 논쟁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제주도의 남쪽과 일본 규슈 서쪽 사이 해역에 있는 대륙붕으로 제7광구이다. 여기에는  많은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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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충무로에 미모의 여배우의 원맨쇼로 막을 내린 영화가 있다. 그 영화는 심지어 몰락이라는 혹평을 받을 정도였다. 그 영화의 제목으로 등장하도 하였지만 그 곳에 얼켜 있는 논쟁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제주도의 남쪽과 일본 규슈 서쪽 사이 해역에 있는 대륙붕으로 제7광구이다. 여기에는  많은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 있지만 대한민국과 일본간의 협약으로 전혀 개발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들 사이에는 해묵은 분쟁이 있지만 지금은 수면 아래에 잠자고 있다. 반면에 현재 표면화되어 서로의 공분을 내세우고 있는 또하나의 분쟁은 독도 영유권과 동해 명칭에 관한 것이다. 그 지역은 단순히 영토에 대한 갈등 문제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독도 해역에는 수많는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되어 있다고 한다. 영유권의 분쟁은 고갈되어 가고 있는 자원을 바다에서 찾아서 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여 지속적인 경제 발전의 발판으로 삼기 위한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숨어 있다.

현재 지구라는 닫힌계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 인구의 증가와 산업화로 소비가 증가하면서 자원의 씀씀이도 커지고 있다.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의 양이 매우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석유의 시대가 곧 막을 내릴 것이라고도 한다. 자원의 고갈은 경제적으로 뿐만아니라 국가의 몰락을 의미한다. 아직은 석유나 석탄같은 탄소 자원을 이용하지 않고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석유나 희토류 등의 자원 부족 사태는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이다. 석유 가격의 상승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자본 시장에도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갈수록 적어지고 있는 이용 가능한 에너지 자원의 발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지금까지는 제한 적으로만 이용되고 있는 바다를 적극적으로 탐사, 개발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인간의 기술상의 문제로 대륙붕을 주로 이용의 대상으로 삼았다. 이제는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간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고 있으며 그 깊이는 200m를 넘어서 1000m 이상의 깊은 바다, 심해에 다다르고 있다. 

심해저는 부족한 자원을 메꾸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개척지로 떠오르고 있다. 망간단괴가 깔려 있는 심해저의 면적은 미국의 국토면적과 맞먹는다.(p113) 양은 육지에 있는 광산 채굴량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한다. 망간단괴에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구리, 니켈, 코발트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망간단괴는 5000m나 되는 심해저에 놓여 있어서 효율적으로 망간단괴를 채굴할 기술이 아직은 없다. 현재 그에 대한 초기 개발비용은 많이 든다 해도 재발할 가치가 있다. 그런데 심해는 아직까지 어두운 미지의 사막과 같은 지역이다. 우주공간만큼이나 연구가 이루어지 않은 분야이다. 그 곳에 대한 전문가는 턱없이 부족하다. 해저 화산재와 메탄가스 분출구에 서식한는 동물의 대부분은 알려지지 않았다. 예전에는 바다에는 무서운 괴물만이 살 수 있는 곳으로 상상되되었다. 간혹 괴상한 동물의 사체가 바닷가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그 때 우리는 심해에 살던 동물이라고 축측하기도 한다. 심해의 괴상한 동물은 공포영화의 소재로 등장하기도 한다.  

세계 여러 곳에서 해저광물자원을 둘러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웃 국가간에 전쟁의 상태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갈등의 상태에 이르고 있다. 국제법은 2백 해리를 배타적 경제 수역으로 인전하므로 전 세계 바다의 65%가 무주공산이라고 한다. 그런데 국제 해양법협약은 350해리까 영유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 범위 내에서는 해저 광물 자원에 대한 이용권리가 인정된다.(p87) 이에 일본은 배타적 경제 수역을 넓히기 위해서 암초에 불과한 것을 오키노토리섬이라고 부르고 섬으로 바꾸려는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암초는 만조 시에 높이 70cm 불과해 파도가 조금만 몰아쳐도 암초 전체가 물에 잠겼다. 1987년부터 3억 달러 이상을 사용해서 인공 산호를 육성해서 환초로 둔갑시켰고 콘크리트를 부어서 인공 섬으로 만들었으며, 주변에 접안 시설과 부두도 건조했다. 그러나 일본이 인공섬으로 만든다고 해도 국제적으로 섬 지위를 받을 수는 없었다. 오히려 일본은 인공섬을 만들면서 생태 환경을 파괴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일본은 이보다 훨씬 크고 사람도 살고 있는 독도에 대해서는 완전히 상반된 견해를 주장한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군사적 충돌 위기로까지 갈 번도 했다. 어찌보면 국가의 신용이나 신뢰는 쥐뿔도 찾아보기 어렵고 상종하기 어려운 나라이다. 심지어 미국은 국제 해양법 협약이 자신들의 자율경제적, 안보 정책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여서 이 협악에 비준하지 않았다. 

바다는 숨쉬는 유기체이다.(p172) 바다는 지구의 심장과 같다. 바다는 이산화탄소를 처리하고 물을 정화하고 산소를 만들어 낸다. 그렇기 때문에 바다의 유기적 시스템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무엇이 바다를 위협하는 것인지를 알아내야 한다. 바다가 아프면 지구도 아프다. 지구가 아프면 인간은 멸종할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나라는 해저 심해에 매장된 광물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망간단괴의 채굴이 해저 환경과 지상의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무런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모른다. 심해저가 개발되면 심해 생물이 모두 멸종할지도 모른다. 채굴시에 발생하는 해양 슬러지가 해양생물에 입히는 피해에 대해서도 연구가 되어 있지 않다. 사람들은 오직 단세포적으로 개발을 통한 이익 창출에만 신경을 몰두하고 있다. 심해 생물의 멸종이 생태계 균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심해의 산업적 개발 여부는 더 이상 논의 문제가 아니다.(p326) 심해는 현재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육지의 대안이 되고 있다. 현재 고갈되고 있는 광물을 보충하여 인간의 생존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오로지 자연을 개발의 대상으로만 설절하는 생존 방식은 인간에게도 유익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어떻게 개발이 진행되느냐가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는 이전의 방식과는 달리 환경의 피해를 줄이면서 해저 광물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p188) 이윤창출에만 몰두하는 기업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심해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다. 그들과 친숙하기 위해서는 그 곳에 많이 가봐야 한다. 하지만 그 곳에 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대신이라도 잠수함이나 무인 탐사선이라도 되도록 많이 보내야 한다. 많은 사진, 영상과 표본을 수집해서 많은 일반 대중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심해의 자원에 관심이 많은 사기업체와도 정보를 공유하여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해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 수 있고 유기체인 심해를 공존의 대상으로 여기면서 동시에 인간의 부족한 자원을 보충하는 공간으로 존재할 수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 싸인 우리나라는 바다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만큼 심해전쟁에서 다른 나라보다 경제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우선권을 확보하기 쉽다. 그런데 바다의 소중함에는 박색한 것으로 보인다. 바다를 전략적으로 보호, 보존, 이용하기 보다는 착취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다. 심지어는 바다를 내버려 두고 4대강에 수십조를 투자하고 있다. 또한 석유, 철광석 등의 광물자원이 부족한 나라이다. 매년 수천 억의 광물을 수입해 와야 한다. 앞으로 자원의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이다. 국제 시장에서 광물의 가격의 변동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우리가 매일 느끼는 소비자 물가에도 그 영향은 엄청나다. 특히 최근에는 정부의 수출지향 정책으로 환율은 인상되고 광물의 가격은 더울 가파르게 오르고 가계의 씀씀이에 타격이 크다. 광물의 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우리의 일살생활에 안정을 기하는 하나의 방편이 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자원외교의 기치를 세우고 국민들의 호응을 받았으나 매번 허탕을 치쳤다고 한다. 그렇게 하여 국민들혈세를 날리고도 책임지지 않응 경우가 10여 건이 넘는다고 한다. 이라크의 쿠르드 지방에서 유전 개발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하였으나 국민의 혈세 4억 달러를 날리기만 하였다. 자원외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정부는 권력에만 집착하지 말고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정부가 되었으면 한다. 제7광구에 대해서도 소극적이고 독도 영유권에서도 일본만을 배려하고 그 사실을 숨기기에만 급급한 정부하에 있는 자원 빈국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된다. 

k*******4 2011.09.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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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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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세계인 심해를 접할 수 있어서 신선했다. 하지만 독자로서 욕심이 생겼다. 저자가 다큐멘터리 감독이니 영상으로 봤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물론 각 나라별로 극비리 심해를 연구하니 촬영은 쉽지 않을 것이다. 단순히 저자가 미지의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이 책을 낸 것은 아닐 것이다. 전쟁이란 표현까지 써 가며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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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세계인 심해를 접할 수 있어서 신선했다. 하지만 독자로서 욕심이 생겼다. 저자가 다큐멘터리 감독이니 영상으로 봤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물론 각 나라별로 극비리 심해를 연구하니 촬영은 쉽지 않을 것이다. 단순히 저자가 미지의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이 책을 낸 것은 아닐 것이다. 전쟁이란 표현까지 써 가며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산업혁명 이후 전 분야에 거쳐 급속도로 발전 하고 있으며 인간들은 이 문명을 즐기며 안주하고 있다. 인간이 편리함을 추구할수록 다른 무언가를 잃게 된다. 저자는 이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 같다. 문명의 이기로 인하여 지구는 상당히 오염되고 있다는 사실을 간간이 접하고 있다. 물론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오염도에 대한 정밀한 측정은 할 수 없지만 간단한 사실 하나만으로 느낄 수 있다. 높은 산에 있는 공기와 도심의 공기와 비교해 보면 된다.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화석연료가 향후 백 년 내에 고갈된다고 한다. 대체 에너지를 찾아 내던지 아니면 사용량을 줄여 연장해야 한다. 하지만 발 빠른 기업들은 미지의 세계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우주는 국가 전략에 의해 진행되고 있지만 심해는 기업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물론 지구표면 중 70%가 바다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 쪽으로 눈을 돌리는 건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미지의 세계이다 보니 호락호락 그 자리를 내줄지는 미지수 이다. 수압은 10m 마다 평균 1기압씩 올라간다. 1기압이면 1.1kg씩 증가 하니까 6,000m라 하면 660kg이 누르다 보니 그 압력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아서 이다. 6,000m로 예를 든 이유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자원이 최소 그 정도 깊이에 있다고 해서 이다. 육지에 있는 가장 높은 산은 에베레스트로 8,848m이고 바다의 가장 깊은 곳은 마리아나 해구에 있는 비티아즈 해연의 깊이는 무려 10,863m라 한다.

미지의 세계인 심해를 정복했다 하더라도 또 한가지 문제가 있다. 바로 국가간 영토 분쟁 때문이다. 국제 해양법상 배타적 경계수역을 200해리로 정해져 있다. 1해리가 1,852미터이니까 370km정도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인접 국가간 영토 분쟁이 끊이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이 분쟁의 가장 큰 당사자가 바로 우리나라 이다. 독도를 두고 일본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일본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일이다. 왜냐면 독도를 소유함으로 200해리의 영토가 더 늘어나니 엄청난 국익에 보탬이 되는 일이다. 또한 독도 주변에 양국이 30년 동안 사용할 만큼의 양질의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되어 있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매탄 하이드레이트 연구 분야에서 한국과 일본은 세계최고 수준을 자랑한다고 한다.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다.

일본은 독도뿐 아니라 러시아와는 쿠릴열도를 두고, 중국과 대만과는 남쪽 센가쿠 섬을 가지고 분쟁을 하고 있으며 오키노토리라는 인공 섬을 만들어 배타적 경제수역을 넓히려 했으나 중국의 노력으로 오키노토리는 섬이 아닌 바위로 판결이 났다. 만약 오키노토리 섬이 일본 섬으로 판결이 났다면 일본 영토면적의 12배다 된다고 하니 결코 멈출 수 없는 도발이었던 것이다.

더 심각한 곳은 스프래틀리 군도라고 한다. 이곳은 중국,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필리핀이 자기 땅이라고 우기며 분쟁 중이라 한다. 이곳에 석유가 매장되어 있다고 예상하기 때문이라 한다. 뿐만 아니라 락콜이라는 조그만 섬은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덴마크, 영국이 영유권 주장을 하고 있으며, 포클랜드는 아르헨티나와 영국이 분쟁을 하고 있으며 여기에 러시아는 2007년 잠수함 미르 1,2호를 타고 북해 해저에 내려가 자국의 국기를 꽂았으며, 2010년에는 중국이 남중국해 해저 3759m에 오성홍기를 꽂았다. 물론 바다에 국기를 꽂았다 하여 자기네 땅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주변국들을 자극하기에 충분다하는 것이 작가의 견해이다.

 

심해에는 금과 은, 석유와 천연가스, 메탄 하이드레이트외에 망간단괴라는 광물질이 있는데 이 곳에는 구리, 니켈, 코발트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단순히 망간단괴가 광물질을 품고 있는 것 때문만은 아니고 망간단괴가 있는 곳에 수종의 생물체가 살고 있다는 것 때문에 해양학자들은 놀라워하고 있다. 강대국들은 뛰어난 심해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망간단괴를 채취하려고 하지만 후진국들과 해양학자들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후진국들은 기술력이 떨어 지기 때문에 심해의 모든 자원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고 해양학자들은 심해 계발로 인하여 심해의 심각한 오염이 되어 인간에게 큰 재앙으로 다가 올 수 있음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현재 상태에서 개발을 하면 어느 정도 오염이 되고 어떤 재앙이 올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육지에서 무분별 개발로 인하여 지구가 황폐해 졌으며, 생태계를 건드리는 것보다는 가만히 놔두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많은 해양학자들이 조심스럽게 예측했지만 심해에서 많은 자원을 채취한다면 지구의 70%인 바다가 육지를 덮쳐 지구의 종말도 예고할 수도 있을 것 같고, 무분별한 개발로 인하여 생명체의 최하단계인 미생물이 없어진다면 차 상위 차차 상위 이런 식으로 인간까지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개발도 좋지만 지속적으로 지구를 생각한다면 적절하게 보호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구 환경을 후진국에서 주도 할 수는 없다. 지금 먹고 사는 데 급급하기 때문에 미래까지 염려할 여력도 없고 앞장서서 부르짖어 봤자 따르는 국가가 없기 때문에 강대국, 선진국들이 발 벗고 앞장서서 리드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m******0 2011.09.1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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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을 향한 치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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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즈음인가,2002년 월드컵 개최와 관련된 사항이 이슈가 되었을 때,일본이 늘 그렇듯이 독도를 물고 늘어지면서난리를 피운적이 있었다.그 때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혹은 무식의 소치로,일본이 그 난리를 피우는 것은월드컵을 양보받아 일본에서 개최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있었다.그러나 사실은 지금도 우리 나라 사람들 중에서독도 영유권 싸움이 영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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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즈음인가,
2002년 월드컵 개최와 관련된 사항이 이슈가 되었을 때,
일본이 늘 그렇듯이 독도를 물고 늘어지면서
난리를 피운적이 있었다.

그 때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
혹은 무식의 소치로,
일본이 그 난리를 피우는 것은
월드컵을 양보받아 일본에서 개최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있었다.

그러나 사실은 지금도 우리 나라 사람들 중에서
독도 영유권 싸움이 영토 주권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심해자원인 메탄 하이드레이트도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 책은 저자가 심해 자원을 둘러싸고
그것과 관계된 여러가지를 직접 발로 뛰며 조사한 것을
-심지어 심해 조사선에 동행하면서까지-
이것저것 엮은 책이다.

나름대로 생각의 흐름과 시간 순서대로 짜여 있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닥 구성 자체가 야무져 보이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낯설고 흥미로운 주제라는 점에서는 읽어봄 직한 책이다.

귀가 있고 눈이 있다면,
흔히들 인류의 미래는 바다에 달려있다는 말을
몇 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그에 비해서 아직까지는
실제로는 우리의 관심이 현저히 낮은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바다와 그 자원은 단순히 '미지의 세계'라는
핑계와 현실하에 관련 분야 종사자가 아니면
완전 무지하기 일쑤다.

이 책을 보면서 처음에는,
다른 나라는 이렇게 석유나 다른 자원을 위해서
이렇게 앞서가는 구나라는 생각에 약간은 조바심이 났었지만,
중간에 일본과 한국이 이 분야에서 나름대로
어느 정도의 위치를 차지 하고 있다는 내용에서는
놀라움과 자국에 대한 자신의 무지가 느껴졌다.

또한 한창 심해를 뒤집어 가면서
망간단괴 채집이나 석유를 시추하는 부분에서는
예전에 읽었던 '물건 이야기'가 생각나면서
과연 얼마나 많은 오염과 낭비가 일어날 것인가라는 걱정도 들었다.

역시 이 책에서도 그런 환경오염과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는 있지만,
단순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라고 지적을 할 뿐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는 못하다.

그러나 심해에 관한
여러가지 자원이나 생물에 대해서,
그리고 여러 열강들의 노력에 대해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많은 것들을 알려준다는 점에서는 즐겁게 읽었다.

다만 읽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여러 자원 - 예를 들어 망간단괴 덩어리랄지 - 의 모습이나
듣도보도 못했던 신기한 생물들의 사진이나 그림이 좀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것이었다.

읽는 내내 마음 속에 들었던 생각은,
우리나라는,
국토부, 건설부, 교통부, 해양부 이렇게 네 가지 이상의 부서가
통합돼서 국토해양부가 하나 있는데,
미래를 생각해서 해양부가 따로 떨어져나와서 더 투자, 발전시켜야 하겠다는 것이었다.
쓸데없기 짝이 없는 구시대적인 여성부같은 것을 폐부시키고
그 예산을 좀 더 돌리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YES마니아 : 골드 m****i 2011.09.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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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를 둘러싼 전쟁, 그에 대한 우려 그리고 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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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의 천연자원은 지구의 마지막 천연자원으로 여겨진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메탄 하이드레이트와 망간 단괴다.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미생물의 분해로 생긴 메탄의 가스 분자가 기온이 낮은 심해에서 강한 압력을 받아 얼음과 같은 고체 상태로 변한 것을 의미한다. 로스트 시티와 같은 열수구 주변의 심해저 퇴적층에는 메탄을 포함한 가스가 풍부하게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열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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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의 천연자원은 지구의 마지막 천연자원으로 여겨진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메탄 하이드레이트와 망간 단괴다.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미생물의 분해로 생긴 메탄의 가스 분자가 기온이 낮은 심해에서 강한 압력을 받아 얼음과 같은 고체 상태로 변한 것을 의미한다. 로스트 시티와 같은 열수구 주변의 심해저 퇴적층에는 메탄을 포함한 가스가 풍부하게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열수구는 지구 내부의 메탄을 심해로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로스트 시티는 일반적인 화산 열수구와 달리 탄산염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불타는 얼음으로 알려져 있는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섭씨 4°C까지만 고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4°C가 넘으면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녹는다. 그렇게 되면 엄청난 양의 메탄가스가 분출되어 바닷물의 화학적 균형이 파괴될 것이고 대기 중으로 대량의 메탄가스가 방출될 것이다. 그러면 지구온난화가 몇 배로 가속화될 것이다. 물이 4°C에서 가장 무거운 것과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4°C까지에서 고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 사이에는 묘한 관계가 있다. 물이 온도가 낮아질수록 육각형의 구조가 많이 생겨 메탄 분자를 가둘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것이다. 고체 상태인 하이드레이트는 퇴적물 입자 사이를 채워 해저 지반을 단단하게 한다.

물 분자가 다른 물질의 분자와 결합한 수화물(水化物)을 의미하는 하이드레이트란 흔히 저온, 고압 상태에서 가스와 물이 결합한 고체 형태의 가스 하이드레이트를 의미한다. 국제법 전문가들은 미래의 해저 전쟁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심해라는 낯선 세계를 연구하는 사람들과 새로운 산업을 개발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다툼이 일어나고 있다.

사라 치룰(Sarah Zierul: 1978-)의 [심해전쟁]은 이런 문제를 다룬 책이다. 심해는 왜 깊은가? 지구의 지각판이 서로 충돌하거나 한판이 다른 판 아래로 들어가는 곳에서 땅이 꺾이며 끔찍한 깊이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통일된 정의는 없지만 해양학자 대다수가 수심 1000m부터를 심해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 해양대기관리국은 대기 밖의 우주 공간인 outer space에 견주어 심해를 inner space라고 칭했다. 연구원들은 잠수 로봇을 ROV라고 부른다. 원격조정 이동장치를 뜻하는 remotely operated vehicle의 약자다.

Bathyal은 수심 200m 이상의 심해를 일컫는다. 수심 200m 지점부터는 바람과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광합성 작용에 필요한 햇빛이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해양 식물이 자랄 수 없다. 따라서 수심 200m 이상의 바다에서는 동물과 박테리아, 바이러스, 단세포 동물들만 산다. 해양학자들은 수심 1000m 지역을 abyss 즉 심해라고 부른다. 어비스는 심해 또는 바닥이 없다는 의미의 그리스어 아비소스에서 유래했다. 1000m 부근까지의 바다는 보라빛이 감도는 짙푸른 색이었다면 1000m 이하부터는 칠흑 같이 까맣다.

수심 6천m 이상의 바다는 hadal 즉 초심해 대라고 부른다. 지하 세계를 의미하는 hades에서 유래했다. 1934년 윌리엄 비브는 구형(球形) 잠수함을 타고 수심 923m까지 잠수했다. [반 마일 아래에서]라는 책에서 비브는 "이 세계를 직접 본다면 영원히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추위와 외로움, 영원한 어둠, 무엇보다 그곳에 사는 생명체의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 때문에"라는 말을 했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비브의 기록을 과장된 상상력의 결과라고 폄하했지만 그의 말이 옳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비브는 해가 비치지 않아 어둡지만 발광 생물로 인해 드문드문 빛이 나는 심해를 어둡지만 드문드문 별이 빛나는 밤하늘에 비유했다. 1977년 Alvin호에 의해 블랙 스모커가 발견된 이래 해양학은 변혁에 변혁을 거듭했다. 심해저에는 식물이 자랄 수 없기 때문에 그곳에 사는 동물들은 먹잇감을 찾아 사냥을 나서거나 표면에서 가라앉는 것(marine snow; 바다의 눈)을 먹고 살 수밖에 없다. 바다의 눈이란 바다 표층에서 살다가 죽은 플랑크톤, 물고기, 동물의 사체, 배설물, 점액들이 뭉쳐 심해로 떨어지는 찌꺼기를 의미한다.

블랙 스모커 주변의 박테리아는 황화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해 탄소 물질로부터 유기적인 결합물을 생성한다. 학자들은 이런 과정을 화학합성이라고 부른다. 화학합성의 발견으로 지구 생명체에 대한 새로운 지식의 장이 열렸다. 대륙판이 갈라진 화산지대는 블랙 스모커가 형성되기에 좋은 곳이다. 학자들은 환태평양 조산대에 블랙 스모커가 많이 존재할 것이라 추정한다. 이 책에는 오류도 있다. 대서양 중앙해령의 열수구를 로스트 시티가 아닌 블랙 스모커라고 부른다고 하는 것도 그 중 하나다.

블랙 스모커가 화산활동에 의해 가열된 고온(400°C)의 검은 유체를 뿜어내는 곳이라면 로스트 시티는 하얀 탄산염 구조로 사문석화 작용으로 만들어지는 곳으로 70~90°C에 이르는 맑은 알칼리성의 물을 뿜어낸다. 사문석화 작용이란 맨틀에서 올라온 초염기성 암석인 감람암이 저온에서 물과 만나 사문석 광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대량의 수소와 메탄, 수산화이온이 발생한다. 수산화이온이 물을 강알칼리성으로 만든다.

오피올라이트에도 감람암이 있다. 원래 상부 맨틀 즉 지하 깊은 곳에 위치하여 물과 거의 만나지 않으나 지질학적 변동을 통해 물과 만난다. 지각 하부의 맨틀(감람암)이 상승하여 해수와 만나거나 지각의 균열을 통해 해수가 스며들어 물과 만난다. 2007년 러시아가 4000m 깊이의 북극점 심해에 자국 국기를 꽂은 일이 있다. 미국이 달에 자국 국기를 꽂은 것에 비유되는 사건으로 북극권 자원 경쟁에서 우위를 과시하려는 의미를 지닌 행동이다.

러시아 탐사대는 국기만 꽂은 것이 아니라 해저에서 지질학적 표본을 채취하기까지했다. 북극 해저가 러시아 영토에 속한다는 사실을 국제법상으로 증명하기 위해서였다. 2015년 러시아는 유엔에 북극해에 대한 영유권 신청을 제출했다. 결과는 기각이었다. 블랙 스모커가 금과 은 산업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라면 망간 단괴는 전자와 철강 산업의 새로운 희망이다.(120 페이지) 지금은 예전과는 달리 마음대로 망간 단계를 조사하거나 채취할 수 없다. 1994년부터 발효된 국제해양 법 협약은 공해 해저에 대한 지금까지의 인식을 확 바꿔놓았다.

해저 문제를 전문적으로 담당할 기관도 창설되었다. 바로 국제 해저기구다. 상업적 채굴 규칙이 최종 완료되지 않아 상업 채굴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2026년경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망간 단괴에 붙어 있는 미세하고 고운 입자의 슬러지(강이나 바다 물 밑에 퇴적되어 있는 부드러운 흙)는 잘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진공 장치로 빨아들인 뒤 깨끗이 씻어 다시 바닷물에 집어넣는다. 이 고운 흙은 물속에서 거대한 흙먼지를 일으킨다. 심지어 100km 떨어진 곳에서도 해저 흙먼지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심각한 문제는 이런 흙먼지 무리가 햇빛을 가려 플랑크톤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점이다. 바닥에 가라앉는 속도가 아주 느린 해저 슬러지가 물고기의 아가미나 위에 흡착될 가능성도 높다. 이러한 슬러지는 바다 전체에 확산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해양생물이 떼로 죽을 수도 있다. 망간 단괴를 채취하기 위해 포착 장치와 흡입 펌프가 움직일 때마다 넓은 지역에서 흙먼지가 일어난다. 그 결과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대형 해양 슬러지가 생긴다.

해양학자들은 단지 망간 단괴 아래의 해저 토양을 갈아엎었을 뿐이었지만 본격적으로 망간 단괴 개발이 진행되면 해저 토양이 파괴될 뿐 아니라 망간 단괴도 사라진다. 그렇게 되면 망간 단괴에 붙어 사는 동물들은 모두 자취를 감추고 만다. 그 결과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생물들이 멸종할 것이다. 심해에서 학자들은 설명할 수 없는 신기한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그들은 수천 m 아래 암흑 속에서 깜빡이는 불빛을 발견하곤 한다.

불빛에 가까이 다가가 보니 동물이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는 말이 잇따른다. 1930년대에 심해를 잠수했던 윌리엄 비브는 어둠에서 빛을 발하는 횃불을 보았다고 묘사했다. 현대적 실험 장비의 도움으로 수수께끼 같은 현상의 비밀이 풀렸다. 우리는 이 현상을 생물 발광이라 부른다. 생물 발광은 동물의 몸 속에서 발생하는 화학적 반응에서 생긴다. 빛을 발산해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다. 공생하는 박테리아의 작용에 의해 빛을 발산하는 동물도 있다. 육지에서 나타나는 반딧불이의 생물 발광 현상보다 심해의 생물 발광 현상은 더 다양하고 강하다.

심해 동물의 발광 현상은 생존 수단이자 의사소통 수단이다. 심해 동물의 80 ~ 90%가 빛을 발산하지만 발견된 것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심해 생물 대부분이 앞을 볼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앞을 못 본다면 어둠 속에서 빛을 발사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 해양생물의 종류가 수억 아니 수천만이라고 해도 그 수는 육지 생물의 여덟배나 된다. 육지는 160만 종의 생물이 살고 있다. 그 중 50만 종은 생물이고 동물의 80%는 곤충이다.(185 페이지)

해양학자들은 환경 오염은 물론 기후변화가 바다에 미치는 영향도 대략적으로 파악했다. 수온과 해저 온도의 상승으로 산호초가 죽고 따뜻한 지역에 서식하는 물고기가 수온이 낮은 지역으로 영역을 넓혀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질 것이며 메탄 하이드레이트도 용해될 것이다. 이산화탄소가 함유된 공기를 다량으로 흡수하여 바다의 수소 이온 농도가 산성으로 바뀌었다. 그 결과 껍질과 뼈를 만들기 위해 약알칼리성의 물이 필요한 패류와 갑각류가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 증가로 바닷물이 탄산수처럼 변했다. 바닷물이 산성으로 변한 탓에 바다 동물들은 뼈를 만들 수 없게 되었고 바다 동물의 먹이사슬 전체가 위험에 빠졌다. 저자는 지금까지 경계선을 둘러싼 분쟁은 대부분 육지에서 발생했으나 이젠 바다로 무대로 옮겼다고 한다. 접근할 수 없던 바다 속 깊은 곳에서 새롭게 유전이 발견될 때마다 해안 경계선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다고 한다.

21세기 초반부터 누가 바다 속 보물을 차지하느냐를 두고 천연자원에 굶주린 국가들끼리 다툼을 벌이고 있다. 망간 단괴가 집중 분포하는 지역의 해류의 움직임은 1초당 4cm 정도로 걷는 속도보다 훨씬 느리다. 해저 퇴적층이 쌓이는 속도보다 망간 단괴의 성장 속도가 훨씬 느린데도 망간 단괴가 해저 퇴적층 위에 있다. 그 이유는 해저 면에서 사는 작은 생물들이 퇴적물을 파헤치거나 섭식 활동을 하기 때문이고, 심해의 느린 해류가 단괴 주변의 퇴적물을 쓸어가 버리거나 단괴를 가볍게 뒤집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해저에는 육지와 완전히 다른 종류의 세균과 바이러스가 살고 있다. 해저 미생물은 완전히 다른 환경에 적응한 것이다. 그들은 얼음 같이 차가운 북극에서도, 뜨거운 블랙 스모커의 열광에서도 살고 있다. 넓은 심해저와 산호초에서도 산다. 한 마디로 어디서나 미생물을 발견할 수 있다. 미생물은 토양을 비옥하게 하여 생물체가 살 수 있게 만들어준다. 해양 미생물학자들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미생물의 유전자를 밝혀내는 것이다. 유전자 코드를 알면 효소와 유효 성분을 쉽게 구분할 수 있으며 언젠가는 실험실에서 유효 성분을 재생산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심해에 피해를 주지 않고도 실험실에서 심해의 생물학적 원료를 키울 수 있다.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심해의 생물학적 원료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바로 이것이 심해개발이 광물 및 석유산업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다. 해저 열수 유체 및 광물화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코넬 드 롱드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해저에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영해 면적의 1.6%만이 자연보호구역으로 설정되어 있다고 한다.

이달의 사락 m******1 2026.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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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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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사회책에 꼭 나오는 주제 중에 한 가지는 자원문제이다. 환경문제와 더불어서 자원문제는 꼭 거론되기 마련이다. 앞으로 몇 십 년 안에 화석자원이 고갈될 것이고 그걸 대비해서 우리들은 이렇고 저렇고……. 참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배웠던 내용들이다. 그럼 고갈되는 자원에 대비해서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에너지는 풍력, 조력, 바이오 에너지 이런 것들 정도겠구나 하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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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사회책에 꼭 나오는 주제 중에 한 가지는 자원문제이다. 환경문제와 더불어서 자원문제는 꼭 거론되기 마련이다. 앞으로 몇 십 년 안에 화석자원이 고갈될 것이고 그걸 대비해서 우리들은 이렇고 저렇고……. 참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배웠던 내용들이다. 그럼 고갈되는 자원에 대비해서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에너지는 풍력, 조력, 바이오 에너지 이런 것들 정도겠구나 하고 생각하며 지내왔다. 바다 속 깊은 곳에 잠들어있는 것은 생각도 하지 못하고 말이다.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무언가 지금까지 가려져 있던 것을 찾아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었다. 물론 심해대한 이야기는 꽤 오래전부터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마도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심해의 자원에 대해 특별한 관심조차 없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일본과 한국의 독도 다툼에 대한 내용은 잘 알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해양자원을 둘러싸고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지 그 속은 도대체 뭔지 어느 정도라도 알고 있던 사람은 적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차례는 심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점차 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심해 속 관찰을 어떤 식으로 하고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전 세계 어디어디에서 해양자원을 둘러싸고 어떤 식으로 다투고 있는지, 이 책의 저자의 나라인 독일에서 해양자원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심해 속에 사는 생물들은 어떤 것들인지, 앞으로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차분히 알려주고 있다.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글로 보는 느낌이다. 심해 속 생명체 같은 경우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책을 읽는 동안 마치 소설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내 나름대로의 상상력을 펼쳐보는 느낌과도 같았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제 지구는 발견될 것은 이미 발견 되었고 더 이상 새로운 것은 없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옛날처럼 위대한 과학자나 천재가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이제 우리 인류는 점점 사라지는 것들을 대신해서 원래 있던 무언가를 대체해서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하는 구나하는 생각만이 있었다. 누군가가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야?’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한데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아직 우리에게는 모르는 게 많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기뻤다. 우리에게 가까운 곳에 아직 숨겨진 보물이 있다는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들었다. 그러나 우리 인류가 이 전에 부를 위해서 소중한 자연을 훼손시켰던 과오를 아직 거의 제 상태를 보존하고 있는 심해에게 똑같은 일을 저지르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했다. 이 책은 절대로 쉽게 넘겨가며 읽을 책이 아니었다. 진지하게, 바다에 대해서, 심해에 대해서, 아직 남아있는 새로운 무언가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고 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나를 자극하는 책이었다.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서 자원의 미래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c*****4 2011.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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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라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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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라고 하면 떠오르는 건 심해에 살고 있다는 희귀물고기 등과 자원정도다. 모 만화에서 읽은 말인데 '인류는 제일 높은 산은 정복했지만 아직 가장 깊은 바다까지는 가보지 못했다'고 하던가. 뭔가 신비로운 이미지는 있지만 그다지 현실로 와닿지 않은 것이 '심해'라는 세계다. 아마 좀처럼 가볼 수도 없는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회교과서하면 반드시 등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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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라고 하면 떠오르는 건 심해에 살고 있다는 희귀물고기 등과 자원정도다. 모 만화에서 읽은 말인데 '인류는 제일 높은 산은 정복했지만 아직 가장 깊은 바다까지는 가보지 못했다'고 하던가.

 뭔가 신비로운 이미지는 있지만 그다지 현실로 와닿지 않은 것이 '심해'라는 세계다. 아마 좀처럼 가볼 수도 없는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회교과서하면 반드시 등장하는 말대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다. 땅덩어리가 좁은 만큼 자원은 한정되어있다 못해 빈곤할 정도고. 역시 수출로만 먹고 살기는 어렵고. 따라서 바다로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해양자원에 대한 관심을 과소평가하고 있었다. 독도문제야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거고 영해와 관련된 거니까 알고 있었지만 우리나라가 이처럼 해양자원에 관한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라는 건 이 책을 읽고 처음 알았다. 그리고 독도 주변에 매우 희귀한 해양자원이 있다는 것도. 읽으면서 새삼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현재 여러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해저광물산업, 심해생물에 대한 연구, 그리고 심해에서 벌어지고 있는 오염 등 심해의 가지각색 분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물론 독도 문제도 나와있다. 개인적으로는 독도는 분명히 우리나라 땅인만큼 다른 나라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점은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어디까지나 중립적으로 나와 읽으면서 조금 불만을 느꼈다.
 그리고 심해에서 일어나고 있는 환경오염. 앞서 애기했듯이 심해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오염에 대해서도 그다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글을 읽고 그 심각성에 대해 알게 되었다. 예전(이라해도 2010년 4월 일인데도 완전히 잊고 있었다)에 멕시코만에 일어났던 원유시추시설 폭발 때도 바다의 오염만 걱정되었을 뿐 심해까지는 생각못했다. 그런데 그 부근의 심해오염은 아직까지도 그 실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일인 것이다.
 해저광물 채취 또한 심해를 오염시킨다고 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지상의 광물은 반드시 고갈되고 말 것이다. 이미 원유가 그렇다. 그렇게 되면 해저로 눈을 돌리게 된다. 과연 심해에 영향을 주지 않고 해저광물을 채취할 방법은 있을까? 있다고 해도 그 방법을 개발하는 속도와 지상의 광물 고갈 속도 중 어떤 것이 더 빠를까? 그리고 심해가 오염되면 바다는? 그리고 지상은? 심해 오염의 심각성을 깨닫자라고만 말하면 간단할 지는 모르지만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어찌되었든 사람이 살아가는데 자원은 필요하니까 말이다.

 글을 읽고 다시금 인류의 미래가 너무나도 걱정되었다. 

YES마니아 : 골드 p******e 2011.09.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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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달리고 있는 세계 속에, 막연한 충동으로 멈출 것인가, 나아갈 것인가
"이미 달리고 있는 세계 속에, 막연한 충동으로 멈출 것인가, 나아갈 것인가" 내용보기
우리는 한 걸음이라도 나아갈 수 있는 한, 앞으로 나아가려는 충동을 느낀다.자크 피카르의,책 말미에 적혀 있는 말이다.이 말 한 마디만으로도 제목과의 싱크로, 이 책이 보여줄 세계에 대한 무한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그렇다.우리는 한 걸음이라도 나아갈 수 있는 한, 무수한 충동과 기대를 품고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그것이 어떤 목적이든 간에 인간의 피 속 뜨거운 욕구가 멈추는
"이미 달리고 있는 세계 속에, 막연한 충동으로 멈출 것인가, 나아갈 것인가" 내용보기



우리는 한 걸음이라도 나아갈 수 있는 한, 

앞으로 나아가려는 충동을 느낀다.


자크 피카르의,

책 말미에 적혀 있는 말이다.


이 말 한 마디만으로도 제목과의 싱크로, 이 책이 보여줄 세계에 대한 무한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그렇다.

우리는 한 걸음이라도 나아갈 수 있는 한, 무수한 충동과 기대를 품고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그것이 어떤 목적이든 간에 인간의 피 속 뜨거운 욕구가 멈추는 것을 허락치 않는 것이다.

내딛고, 발견하고, 정복하고, 개발하고...

무수한 발전이 지구의 땅 위를 꽃피우고 바다를 누비며 하늘을 날았다.

닿지 않는 우주에까지 뻗어 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깊고 깊은 바다 속조차 완전히 헤쳐 보지 못하고 있다.


생명의 신비가 어디서부터 탄생했던가.

사실 따지고 보면 모든 세포 활동의 시초가 바다 아니었던가.

저 별에 대기가 존재하는가. 바다가 있는가, 그게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우리는 광활한 우주로 나가서도 가장 먼저 집중하게 된다.

그럼에도 그 신비의 바다가 아직 다 정복되지 않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 자체에서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지만, 아쉬운 일이다.

분명 아쉬운 일이다.

몰라서 놓친다면.

이 손에 닿아있던 것이 단지 알아채지 못했다는 이유로 손끝에서 사라진다면 얼마나 허무할 텐가!


우리 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그 미지의 바닷속에서 무엇이 어떻게 살고 쌓여 있는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바닷속에는 정체를 다 파악하지 못한 수많은 생물들과, 그 생물들이 존재케 하는 신비한 활동과,

그리고 에너지!


이제 땅 위는 거의 헤집어졌다.

인간은 보이는 것들, 닿는 것들에 대한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

깊은 물 속으로 그 전쟁은 옮겨 가 있다.


왜 일본이 독도를 포기하지 못하는가.

왜 동해를 일본해로 뜯어가지 못해 혈안이 되어 있는가.

또 눈 뻔히 뜨고 빼앗길 것인가?


한 번 빼앗기면 이제 되찾고 따라잡기가 쉽지 않아진다.

이미 개발과 발전의 맛을 보았고, 요령이 있다. 그러니 이번에는 좀 더 필사적이 되어야 한다.

멍하니 눈 뜨고 빼앗겼다간 얼마나 피해입고 낙오될 지 모르는,

이번에야말로 진정 치열한 '미래'를 향한 전쟁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귀중하다.

좀더 많은 이들이 바다에 대해, 심해에 대해 관심과 지식을 쌓아야 한다.

그리고 좀 더 분명하게 인식하고 지킬 것은 지켜야 하지 않나.

그리고 주어진 것에 대해 놓치지 말고 개발하고 끌어들여야 할 테고 말이다.


이 책에선,

직접 내가 나아가는 것처럼 바닷 속 탐사에 대한 생생함이 묻어 있다.

그저 설명만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서인지 좀 더 몰입이 쉽다.

각국의 치열한 움직임들,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우리가 무엇에 긴장해야 할지가 호소력 있게 드러난다.

미지의 자원들과 함께 존재하는 신비한 생물들은 또 얼마나 매력적인가!

그러나 우린 아직도 제대로 모르고 있다.

이 책 안에서 말한,


"우리가 연구해야 할 대양의 규모도 규모지만, 그보다 전문가들이 부족한 게 큰 문제입니다." 


라는 말이 내 뒤통수를 찡하고 울리게 만들었다.

그렇다. 전문가, 전문가가 필요하고, 그들에게 지원이 끊기지 않아야 하며,

올바른 지원과 함께 우리의 관심도 이어져야 한다.

그래야 탐사는 지치지 않고 제 길을 찾아 이어질 것이며,

기다리고만 있던 자원과 심해의 세계는 제 빛을 찾을 것이다.


미래의 금광을 향한 탐험

심해자원을 차지하려는 각국의 치열한 움직임

수수께끼의 망간단괴를 둘러싼 경쟁

영원한 암흑 속에서의 기괴한 발견

심해유전 개발과 그 결과

심해의 겨이롭고도 위험한 물질

이제 어떻게 될 것인가?


이것은 이 책의 각 챕터별 소제목들을 나열한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책의 정체성과 의미를 쉽게 유추할 수 있었고, 내용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마치 생생한 다큐멘터리를 보듯,

내가 답답한 인물들 중 하나가 되어 그 탐사를 알아가고 몸을 던져내는 것처럼 생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것을 보고 나서도 확실하게 풀리는 게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보이지 않는 캄캄한 물 속으로 던진 돌 한 개에 지나지 않는다.

던지면 물결이 일고, 그것이 가라앉아 캄캄한 세계로 사라진다는 것은 알겠다.

그곳이 미지의 세계고, 뭔가 모를 것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도 알겠다.

돌 하나 던진다고 세상이 멸망하지도 않으므로, 두려워하기만 할 필요 없다는 것도 알겠다.

하지만 그게 '뭐'인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답답함.

더 알고 싶다는,

그냥 넘길 순 없다는 찝찝함. 이대론 뭔지도 모를 것을 놓칠 지 모른다는 데서 오는 조급함.

그런 감정들로 가득 차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다.


이 돌 하나를 초석으로 무수한 호기심의 투척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마침내 눈앞에 뭔가 드러날 날을 기대해본다.

탐구하고, 관심을 끊지 말고.

대체 왜 우리가 여기에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이 SF가 아닌, 상상력의 산물이 아닌 '현실'이라는 것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생각을 깨우는 좋은 책이었다고 느꼈다.

더불어 더 많은 관심과, 제2, 제3의 <심해전쟁>의 안내서가 필요하다는 것도 실감했다.

 

 

l*****2 2011.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심해 자원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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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다큐멘터리 감독이 심해 연구를 하고 있는 세계 곳곳을 다니며 엮은 보고서이다. 뉴질랜드를 비롯한 태평양 곳곳을 누비며 심해의 자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원유는 말할 것도 없고 천연가스, 만간단괴 등 앞으로 인류를 위한 자원이 심해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메탄 하이드레이트였다. 심해 밑바닥에서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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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다큐멘터리 감독이 심해 연구를 하고 있는 세계 곳곳을 다니며 엮은 보고서이다. 뉴질랜드를 비롯한 태평양 곳곳을 누비며 심해의 자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원유는 말할 것도 없고 천연가스, 만간단괴 등 앞으로 인류를 위한 자원이 심해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메탄 하이드레이트였다. 심해 밑바닥에서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이 높은 압력 하에 물과 결합하여 고체 형태를 이루고 있다는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독도 주변에도 많이 매장되어 있어 주구장창 일본이 독도를 노리는 이유가 그것이라는 것이다. 알려진 것이 매우 작은 이 "불타는 얼음"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책을 읽는 내내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비록 연구중이어서 말려진 것은 적으나 손에서 불이 붙는 모습이 신기하기 짝이 없었다. 최근 해수의 수온상승으로 인해 메탄 히이드레이트가 용해되어 수온상승을 더욱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전망이 조금은 암울했으나 분명 좋은 에너지원이 될 것임은 분명한 것 같았다.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었던 연구원의 손위에서 불타고 있는 불타는 얼음, 메탄 하이드레이트.

 아직 전 세계의 5대양의 60%가 주인이 없는 공해라고 알려져 있다. 미국의 서부개척시대와 마찬가지로 먼저 가서 깃발을 꽂고 연구를 하기만하면 무궁무진한 자원들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주위에 산재해 있다는 것이다. 우주밖으로의 연구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구 안으로의 연구도 그에 못지 않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본 서평은 이벤트 당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을 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

l*****t 2011.09.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확전의 소식, 불안의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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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라도보다도 더 남쪽에 자리한 외로운 섬같은 석유시추선에 심해의 괴물이 나타납니다. 그리곤 대원들이 한 명씩 희생되지요. 지난 여름에 상영됐던 영화 <7광구>이야깁니다. 광활한 바다 한 가운데 나란히 줄지어선 석유시추선을 배경으로 영화가 끝나며 화면엔 심해자원의 개발을 촉구하는 듯한 글이 올라옵니다. 이 대목에서 ‘이건 오락영화가 아니라 국토해양부의 지원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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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라도보다도 더 남쪽에 자리한 외로운 섬같은 석유시추선에 심해의 괴물이 나타납니다. 그리곤 대원들이 한 명씩 희생되지요. 지난 여름에 상영됐던 영화 <7광구>이야깁니다. 광활한 바다 한 가운데 나란히 줄지어선 석유시추선을 배경으로 영화가 끝나며 화면엔 심해자원의 개발을 촉구하는 듯한 글이 올라옵니다. 이 대목에서 ‘이건 오락영화가 아니라 국토해양부의 지원을 받은 홍보영화 아닌가?’란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우리가 실효지배하고 있는 우리의 영토 독도를 놓고 일본이 자꾸 신경을 건드리는 일이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닙니다. 역사적으로나 국제법 상 문제가 없는 우리의 땅에 야욕을 드러내는 저들의 저의가 대체 무엇일까? 궁금해하던 차에 이 책이 단순명쾌한 정답을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심해의 자원이 문제라는 것이지요!

영화는 어디까지나 흥미와 흥행이라는 목표에서 멈추겠지만, 이 책은 넌픽션입니다. 즉 사실을 기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체 저 바다 아래에 뭐가 그렇게 있다는 건지, 그리고 그걸 아는 나라와 기업들이 무엇을 준비하고 있다는건지 퍽 궁금했습니다.

 


2. 조폭이든, 기업이든, 국가든 어떤 집단이 되었건 이익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 법, 일본이 독도를 겨냥하고 움직이는 것 또한 이권이 있기 때문이렸다. 대체 저 어두컴컴한 바닷 속에 뭐가 있나 했더니만 이름도 생소한 자원이 무진장 묻혀있다는군요.

이 책에는 독도를 둘러싸고 우리나라와 일본이 벌이는 갈등이 제법 길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의 결론은 단호합니다. 양국이 작은 바위섬의 영유권을 놓고 벌이는 일촉즉발의 상황은 바다 속에 매장된 메탄 하이드레이트라는 에너지 자원의 확보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이럴수가... 우리네 언론에서 독도문제를, 그리고 심해자원 이야기를 심도있게 다루는 특집 기사나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습니까? 우리는 신라 지증왕 이래로 독도는 우리 영토였고 지금도 우리나라가 실효지배하고 있다는 당위성 아래 일본의 다케시마라는 호칭을 일본 제국주의로의 회귀라는 도발로 여기고 감정적으로만 대응해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는군요. 이 책은 저 깊은 바닷 속에 묻혀있는 자원이 문제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 사실을 독일의 저널리스트를 통해 알아야만 했다는 사실에 화가 났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기존의 언론이나 소위 독도 전문가들은 사실을 회피했거나 호도했다는 혐의를 받을 수 밖에 없겠군요.

 


3. 이런 생각이 들자 이 책의 다른 이야기에는 눈길이 가질 않았습니다. 저자가 무얼 말하려는지 짐작이 갔기 때문입니다. 바다를 정복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인류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일테니까요. 다만 당연히 우리 땅이라는 생각만으로 결국엔 지독하게도 단순해져버린 우리네 독도관에 대해 더 살펴보았습니다.

마침 한일간의 독도분쟁사에 관해 출간된 책이 있더군요. ‘책문’이라는 출판사에서 지난 2009년에 출간된 <우리역사 독도: 한일관계사로 본 독도이야기>가 그것입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저자가 호사카 유지라는 일본인입니다. 이제는 한국인으로 귀화하여 서울의 모 대학 교수로 있는 학자군요. 그 책의 저자 역시 한국인들이 이전 보다 더욱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독도문제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동안 한국인들이 독도에 가진 생각이 얼마나 피상적이었고 감정적이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습니다. 이제라도 우리의 문제를 돌아보게 되었으니 어쩌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진단이 정확해야 처방이 올바를테니까요.

 


4. 뭍에서는 최근 스마트폰이니 태블릿PC니 하는 최신 전자기기들의 소재나 부품으로 희토류라는 광물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각광받는 자원이기 때문에 그 몸값 또한 갑자기 급부상하게 됩니다. 해서 첨단 기업들과 정부는 이 자원의 확보에 혈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석유가 머지않아 피크오일을 칠 것으로 예상되듯 자원의 사용은 곧 고갈을 의미합니다. 땅 속의 자원이 한계를 드러내자 인류는 드넓은 바다로 눈길을 돌립니다. 이제 자원전쟁은 바다 속에서 벌어질 참이지요.

뭍과 가까운 근해는 지금도 얼마든지 개발가능하기 때문에 저자는 여기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대신 수면으로부터 1,000m 이상 아래로 내려가는 심해를 말하고자 합니다. 이 지역은 지구표면의 60%로서 모든 대륙들을 합친 것보다 넓다는군요. 그 심해의 대부분이 아직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답니다. 지금도 심해 전문가들은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는 잠수정을 타고 저 깊고 어두우 물 아래로 내려가서 지도를 작성하거나 새로운 생명체를 발견하는 등 우리가 모르는 세계에 대해 이야기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여기까지는 퍽 근사합니다. 심해 전문가들과 그들을 지원하는 기업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바로 자원의 확보와 시장의 선점이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요.

 


5. 자, 어머어마한 수압을 이겨내고 해저로 내려가 해저토사붕괴와 쓰나미의 위협을 무릎쓰며 메탄 하이드레이트와 망간단괴를 채굴한다고 칩시다. 자원 채굴 후의 유통과정과 이익의 분배도 생각해봐야 겠지요. 정부가 통제하지 못하고 거대 기업의 손으로 이 권리가 넘어가면 채굴비용과 유통비용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으로 전가됩니다. 또한 심해자원을 다 채출한 수 십년 혹은 수 백년 뒤에는 어떠한 자원이 인류를 먹여살린단 말입니까?

바다가 여적은 온전한 지금도 오존층 파괴나 이산화탄소의 배출, 이로 인한 온실효과, 빙하가 녹아내리고 해수면이 상승하며 이상 기후가 발생하는 것 등은 모두 화석연료를 태우는데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굳이 심해로 내려가지 않더라도 인류는 지금 파멸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지속사용 가능한 대체 에너지를 찾지 못한다면 인간은 물론 이 지구도 안전할 수 없습니다.

저자가 지하자원에서 심해자원으로 우리네 관심과 인식의 영역의 확장시켜준 것은 기특하지만 결국 화석연료의 사용이란 점과 먼 미래를 전망하지 않은 점은 아쉽습니다. 저 심해에서 올라오는 괴물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땅과 바다를 놓고 벌이는 인류의 넌픽션이 공포 그 자체다 싶네요.

YES마니아 : 로얄 e*****n 2011.09.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