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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마리> 개미는 채움보다 여백이 더 많은 의미를 전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특별상을 받았다. 문듯 궁금해졌다. 일반 독자들은 이 문구를 보고 책에 대한 어떤 기대감을 가질까?
아주 예쁜 그림이 그려진 책을 상상할까? 그렇다면 적쟎히 실망할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림이나 글보다 여백이 더 많은 책이다. 그 러나 그 여백은 space가 아닌 margine이다. 계획되어진 빈공간. 색으로 채워지지 않을 뿐 여백 또한 이미지의 일부다. 책의 추천사를 쓴 정병규 디자이너는 소개들에 이 여백으로 인해 깊은 울림이 생겨난다고 말한다. 인생이 채우기보다 비우기가 더 어렵지만 마음을 비우면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달라지는 것처럼 말이다. "나는 한 마리 개미. 당신에겐 보이지 않는다. 나의 세계가 어둠 속에 묻혀 있어서가 아니다. 다만 내가 너무 작아서 좀처럼 당신의 눈길을 끌지 못할 뿐이다."(p10) 책이 전달해주는 메세지는 짧지만 강하다. 개미는 햇살이 너무 눈부셔 자신에게 쉼을 제공할 그림자와 집을 갈망한다. 그 쉼을 찾기위해 개미는 길을 떠나지만 개미는 햇볕을 가려주는 영원한 그림자란 존재하지 않음을 알게된다. 개미는 그림자를 찾는 대신 세상 속으로 나아간다. 꽃잎에 몸을 맡기고 망망대해를 건너고, 민들레 홀씨에 몸을 싣고 하늘을 날아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매미가 벗어놓은 허물을 발견하고 잠시 쉬기도 한다. 자신의 허물에서 쉬고 있는 개미에게 매미는 이렇게 말한다. "이건 내가 벗어 버린 거야. 네 것이 아니란다. 그걸 벗어 버리고 나서야 난 날아오를 수 있었지. 무언가를 버리지 않으면 너는 영영 자랄 수 없어.”(p38) 세상을 결코 안전한 곳이 아니다. 개미의 작은 몸 하나 온전히 숨길만한 안전한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지만 다른 동물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땨론 위협을 받기도 하면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들을 찾아낸다. 그리고 인생의 벗을 만나고. 계절이 지나 추운 겨울이 되자 유일한 벗을 떠나보낸다. 책의 마지막에 이르러 개미는 하얗게 부서지는 햇살아래 혼자지만 결코 외롭지 않음을 깨닫는다. 작고 보잘것없는 한 마리 개미의 좌충우돌 고군분투기는 우리네 인생을 보는 듯하다. 그 여정에는 인생에 대한 고뇌와 좌절, 그리고 희망을 담고있다. 넓디 넓은 여백속에 오롯히 홀로인것처럼 보이는 개미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은 우리가 인생에서 얻어야 하는 것이 무억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작지만 많은 울림을 가진 책. <나는 한마리 개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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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나는 한 마리 개미>는 약간의 그림과 약간의 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부분은 빈 여백으로 채워져 있죠. 하지만 그 약간의 글이 생각을 하게 하고, 약간의 그림이 독자를 책 속에 머무르게 하고, 여백이 독자의 생각으로 책을 채우게 합니다.
첫 장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나는 한 마리 개미. 당신에겐 보이지 않는다. 나의 세계가 어둠 속에 묻혀 있어서가 아니다. 다만 내가 너무 작아서 좀처럼 당신의 눈길을 끌지 못할 뿐이다.(p.10)
개미는 굉장히 작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작다는 것은 누구의 기준에 작다는 것일까요? 사람의 기준에서 보면 개미가 작은 것이지만, 사실 개미는 작지 않습니다. 개미의 입장에서는 사람이 큰 것입니다. 그리고 개미는 언제나 그곳(?)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단지 우리가 보지 못했을 뿐. 개미의 말처럼 어쩌면 우리는 너무 많은 것들을 무심코 지나쳐버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처럼 아주 짧은 글과 그림, 그리고 여백으로 독자를 참 많이 생각하게 합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개미가 사는 모습과 우리네가 살아가는 모습이 다르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책 속에서 개미는 외로워서 무언가를 찾아 나섭니다. 처음엔 그림자를, 그 다음엔 하늘을, 그리고 마지막엔 소중한 누군가를 찾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고, 소중한 사람을 찾고, 잃습니다. 그래도 다시 살아갑니다. 이 이야기는 단지 사람이 개미로 바뀌었을뿐 우리의 삶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도 무언가를 찾고, 소중한 사람을 찾고, 또 잃습니다. 그래도 계속 살아가죠.
이 이야기는 무척 짧고 단순합니다. 하지만 이 단순함이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나, 안도현 작가의 <연어>가 그러하듯, 사람들에게 저마다 다른 이야기로 다가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읽을 때마다 새로운 무언가를 찾을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저 역시 나중에 다시 이 책을 펼쳤을 때, 또 다른 무언가를 찾길 바랍니다.
책 소개에 '2007년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2008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특별상(유네스코)'라고 나와 있듯이, 책 자체가 참 아름답습니다. 만약, 서점에서 지나가다가 이 책을 보게 된다면 잠시 펼쳐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책의 겉모습보다 더 아름다운 이야기를 페이지 곳곳에서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들었던 몇 구절을 옮기면서 마치겠습니다.
p. 46 - 화석이 된 물고기의 몸에서, 나는 드디어 시간의 흔적을 보았다. 그도 살아 있는 동안에는 나처럼 시간의 의미를 몰랐을 것이다. 이제 보니, 시간이라는 존재를 제대로 알려면 목숨을 걸어야 하는 거였다.
p. 76 - 나는 알고 있다. 진정한 친구는 만나게 되는 것이지 구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래서 이제껏 지기(知己)를 찾아낼 수 있으리란 헛된 기대는 하지 않았다. 나는 온종일 마음의 문을 걸어 두었다. 그를 만나, 그가 내 마음의 문을 열 열쇠가 되어 줄 때까지.
p. 78 - 나와 그, 우리의 저울은 결코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너무 작고 가벼워 무게를 잴 도리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지기의 마음은 언제나 서로 똑같은 무게를 지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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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평단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것입니다]
정말 독특하고 특이한 책이긴 한 것 같다. 책은 지면 전체가 글로 채워져 있어야 하는데 이 책(?)은 글이 아닌 그림??? 아니다.. 그림으로 채워져 있지도 않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가? 빈 여백으로 채워져 있는 책이었다. 비유적인 여백이 아니다. 이 책은 정말로 아무 것도 없는 빈 백지, 여백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었다. 기발한 발상이기는 한 것 같다. 그 다음이 그림이다. 그리고 가장 적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글'이었다. 그래도 책이었고,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뽑혔으며, 유네스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런 프로필을 알고 시작해서인지 나름대로 매력있는 책이라는 느낌이었다. 그림도 화가가 멋진 그림으로 표현하거나 멋을 부린 것이 아니고 아주 촌스럽고 멋없게(?) 실감나는 사진들을 그냥 오려붙인 느낌인데 그게 또 색달라서 매력있었다. 그리고 개미로 표현한 것, 그리고 그 개미가 어떤 사물을 만나며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생각할 수 있으며 그런 여러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아주 짧은 두 세줄의 표현에게 나머지는 독자들에게 맡기는 것 같은 느낌으로 책은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지극히 평범한 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아마 이 책을 보면서 글을 읽는 시간 자체는 짧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마치 여백의 분량만큼 말이다.
다른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책에 대한 저자의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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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관점에서 써진 책이다. 중국인 저자가 개미라는 개체를 주제로 설정해서 개미의 관점에서 보는 삶의 이야기 책이다. 책은 절제의 미와 함축적이다. 여백의 미도 있다. 개미의 그림과 짦은 상황속의 문장을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모든 생물의 일생이 다 비슷하다는 걸 느낀다. 그 상황 속에서 각자의 고충이 있고 풀어나가는 방법 또한 제각각이니 말이다. 책이라고 보기엔 한권이 간결하다. 가격도 예상보다 비싸다. 하지만 읽어보면 그 나름의 여운과 느낌이 있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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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마리의 개미가 책에 붙어있었다, 진짜 개미인줄 알고 깜짝놀라 털어버렸다, 개미의 모습은 어쩐지 낯설지가 않다, 하찮은 삶을 위해, 아이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길고 지루하고 볼품없는 삶은 기어가고 있는 내 모습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렇게 패배주의적인 마음을 갖게 된것은 무엇일까 ,, 세상이 너무 각박하고 삶이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아무리 애를 써도 않되는 일 요즘의 88만원 세대를 살고 있는 개미족 과 같은 마음이다, 개미 한 마리를 통해서 넓은 세상에 혼자 덩그라니 떨어져 이 복잡한 세상에서 싸우며 견디며 살가는 이야기는 이시대를 빗댄 적절한 비유인것 같다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한 흰백지의 검은 개미의 모습은 매우 인상깊에 뇌리에 박힌다, 오글오글 모여 있는 수천 수억마리의 개미를 보면서 어지러움과 토악질이 나올 지경이였지만 이것이 우리 인간사와 너무 비슷하기에 뭐라 할수가 없다, 함축적인 글은 무슨 말을 하는가 화가 나면서도 그 뜻을 마음속에서 답이 들리는듯한 생각에 아하 하고 무릎을 치게 한다,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과도 비슷하고 정서가 비슷하기에 매우 인상적으로 읽은 책이다 뒷편에 노트가 있어서 나의 생각을 정리할수 있게 만들어 놓은 구조는 그냥 한편의 책이 아니라 내 삶을 정리하는 나만의 책으로 될수도 있다는 구조이다, 새로운 만남은 언제나 가슴떨리고 기분좋은 미소를 짓게 한다, 이 책은 신선한 소재이면서 우리 삶은 너무도 잘 표현하고 있어서 좋았던 책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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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책을 들어 넘겼다가 헉! 소리가 났다. "개미다! 그것도 우글우글!" 책 표지또한 기가막힌다. 아무런 장식도 없이 개미 몇 마리가 보일뿐이다. 빠르게 책장을 넘겨보자 더 기가막힌다. 두 페이지에 걸쳐 보이는 것이라고는 왼편의 두줄의 글귀와 공백이 대부분의 책. 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때의 느낌이었다. 가격을 살펴보니 정가 15000원. 결코 저렴하지 않은 책이란 느낌과 함께 이 책 도대체 뭐지?라는 호기심을 불러왔다.
워낙 편협한 책읽기로 장르소설을 즐겨 읽다보니 새해엔 다양한 실험정신이 강한 책들도 찾아보자고 결심했던 터라 어떤 이야기일지 살펴보기로 했다. 그림은 중국의 저명한 북디자이너 주잉춘이 그렸다. "책의 옷을 짓는 공방"이라는 뜻을 지닌 '수이팡의 디자인 총감독이라고 한다. 책의 옷을 짓는 공방이라니! 정말 마음에 드는 표현이다. 독자적인 서적 디자인 작업을 펼쳐 보이기 시작했는데 <재단하지 않은 책>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 선정되고 <나는 한 마리 개미>또한 유네스코와 독일도서기금이 주관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특별상을 받았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이라는 타이틀에 아이들에게 보여줬다. 아이들은 책에 그려진 개미를 보면서 소리를 지른다. 역시 아이들의 첫반응도 내가 이 책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에 대해 알면 알수록 정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종이에 정이 있으니 책에 혼이 깃들다."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는 주잉춘은 더욱 책의 매력에 빠지게 했다. 종이에 정이 있으니 책에 혼이 깃들다. 정말 멋진 표현이다!
2007년,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독자들의 첫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다고 한다. 글보다 공백이 더 많고 저자는 책 말미에 특별한 공책으로 쓰라고 까지 해놨으니 사람들은 이 책값에 공책을 열권도 사겠다면서 푸념을 했다고 한다. 심지어 '물 먹인 책'이라는 야유도 있었다 한다. 도축장에서 값을 더 쳐 받으려는 꼼수로 등장한 '물 먹인 소'에 빛댄 표현. 처음 내용을 제대로 보지 않고 글과 공백의 느낌만 가지고 나도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이와 비슷한 책들을 익히 많이 봐왔기에 부정적인 측면에서 바라보게 되었지만 그건 잘못된 첫인상이었다.
첫페이지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검은색만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글귀를 찾아 천천히 읽다보면 이 책의 독특한 매력을 알게된다.
"나는 한 마리 개미. 당신에겐 보이지 않는다. 나의 세계가 어둠 속에 묻혀 있어서가 아니다. 다마 내가 너무 작아서 좀처럼 당신의 눈길을 끌지 못할 뿐이다." - 10page
"처음 이 세상에 왔을 때 나를 맞아 준 것은 정오의 햇살이었다. 햇살은 땅 위의 모든 것을 끝 간 데 없이 비추고 있었다. 그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인 나는, 외롭고 조금은 두려웠다." - 12page
"화석이 된 물고기의 몸에서, 나는 드디어 시간의 흔적을 보았다. 그도 살아 있는 동안에는 나처럼 시간의 의미를 몰랐을 것이다. 이제 보니, 시간이라는 존재를 제대로 알려면 목숨을 걸어야 하는 거였다." - 46page
그림만 보고 글만 따로 볼때는 도대체 이게 뭐지?라고 느끼게 되었다가 함께 했을 때 느껴지는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개미를 통해 들여다보는 또다른 인간사의 이야기. 독특한 형식의 글과 그림으로 구성된 이 책 지인들에게 마구 소개해주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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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2008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 특별상" <나는 한 마리 개미> 이 한 권이 책에세 수여된 찬사이다. '개미의 잠꼬대'라는 원제를 가진 이 책은 글만 읽는다면 10분도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간결한 글이다. 하지만 그 간단한 말에 담겨있는 깊은 의미와 글과 함께 놓여있는 그림의 여운은 가슴 속에 깊이 남는다. 그림책처럼 보이는 <나는 한 마리 개미>를 펼쳐든 순간 이 책이 세상에서 가장 이름다운 책임에 저절로 동감하게 된다.
너무 작아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지 않으면 알아채기도 어려운 개미, 심지어 벌레라고 생각하고 쉽게 그 생명을 뺏게 되는 개미. 그 개미 한 마리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이 개미 한 마리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인간인 우리들의 모습과 다를 것이 없다. 모험, 욕망, 욕심, 외로움, 우정, 자존, 죽음 등 인간 삶의 면면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글은 책의 귀퉁이에 작은 글씨로 써져 있다. 아니 그려져 있다고 하는게 맞는 것 같다. 글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그림을 통해 짧은 글귀가 더 잘 와닿았으며, 그림 또한 무척 아름다워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으며 그림체는 매우 사실적이어서 흡사 책 위에 개미가 기어다니는 듯했다. <나는 한 마리 개미>를 읽다가 책상 위에 놓아두었는데 그 옆에 서서 이야기를 하던 동생이 실제 개미가 기어다니는 줄 알고 깜짝 놀랄 정도였다. 실로 글, 그림, 여백이 잘 어우러져 눈과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책이다.
한국어 글 아래 중국어 원문이 쓰여져 있다. 책을 읽으면서 감탄했던 부분 중 하나가 번역이었는데, 중국어를 조금밖에 하지 못하지만 원작의 의미를 잘 살린 번역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문을 함께 보지 않아도, 한국어 번역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글이었다. 좋은 번역이 있어 한국 독자들에게 <나는 한 마리 개미> 원작의 매력이 잘 전달될 수 있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책의 제일 마지막 페이지는 여백이다. 작가는 책을 읽고난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개미를 그려넣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적어 스스로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을 남겨놓았다. 이 세상 개미 한 마리, 한 마리들의 이야기를 모아 언젠가 <나는 개미 한 마리>의 다음 책을 만들어질 것이다. 언젠가 한국 독자들만의 개미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살면서 욕심과 이기심이 생길 때, 혼자라고 느껴질 때, 삶이 외롭고 무서울 때.. 아름다운 책 속의 작은 개미 한 마리의 잠꼬대가 생각날 것 같다. <나는 한 마리 개미> 앞으로 두고두고 보게 될 책이 한 권 더 생겼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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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생각했으나, 막상 책을 펼쳐본 나에게는 충격의 연속이었다.
최근 바쁜 일상에 독서에 시간을 투자 못 했는데, 큰 맘 먹고 첫 페이지를 넘겼을 때 든 생각들
오잉? 겉 표지가 심플하긴 한데 뭐지? 그리고 가볍게 쭉 넘겨봤는데 한 편의 사진전을 본 느낌이 들었다.
부담없이 한 장 한 장 넘겨보면서도 짧지만 왼쪽 아래 적혀있는 주인공인 개미의 독백과 대화 내용을 읽으면서 사람이 살면서 느낄 수 있는 많은 생각들과 역경들을 개미라는 작은 곤충의 일상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는데 신선하면서도 크게 와닿았다.
책 내용 중 - p98-99 겨울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면서 점점 더 많은 생명이 스러져 갔다. 한때 힘을 뽐내던 덩치들도, 가녀리고 힘 못 쓰던 이들도, 지금 이 시간만큼은 모두 똑같이 평등하고 똑같이 조용하다. 나는 마침내 깨달았다. 죽음 앞에서 자연은 가장 공평하며, 그런 만큼 생명을 거둬 가는 자연의 힘에는 감히 맞설 수 없다는 걸.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 마음을 다잡았다. 가면 안 된다고 붙들게 아니라, 아직 숨이 붙어 있는 동안을 소중히 여겨야지........
책 내용과 그림을 같이 본다면 백배 더 느껴지는 이야기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죽음 앞에서는 겸허해 지기 마련이고 슬프지만 와닿는 이야기였다.
끝으로 이 책을 통해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을 부각시켜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