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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바 마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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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바 마을은 어디쯤일까, 한편씩 이야기를 읽어가며 조금씩 구체화된 상상을 해보곤 했다. 때로는 안타깝고 아스라한 기억속의 이야기가 마음 한켠을 비추는것 같았고, 때로는 동화적인 상상력으로 감성적이 되곤 했는데, 1부의 '에스테반 웨르펠'부터 몰입이 좋았다. 복잡하기 보다 담담히 이야기하듯 잔잔한 흐름이 너무 민감해서 아팠던 시절의 가둬버린 일기장과 마주하는듯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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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바 마을은 어디쯤일까, 한편씩 이야기를 읽어가며 조금씩 구체화된 상상을 해보곤 했다. 때로는 안타깝고 아스라한 기억속의 이야기가 마음 한켠을 비추는것 같았고, 때로는 동화적인 상상력으로 감성적이 되곤 했는데, 1부의 '에스테반 웨르펠'부터 몰입이 좋았다.

복잡하기 보다 담담히 이야기하듯 잔잔한 흐름이 너무 민감해서 아팠던 시절의 가둬버린 일기장과 마주하는듯 마음이 아려지는 글이었다.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돌이켜 보면 나 또한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보았덧 많은 것들이 시간이 이렇게 흘러서야 가슴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일까, 안타깝게 느껴졌다. 부정이 듬쁨담긴 지적 기지를 발휘하여 아들과 소통할수 있었던 아버지가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다.

오바바 마을을 중심으로 이야기 선물 꾸러미가 펼쳐진다. 이야기 속의 이야기가 엮이기도 하고 그 속에서 삶에서 스쳤던 일들을 연결시켜 보기도 했다. 이방인이 되어 낯선 마을속에서 우리는 거리를 두기도 하고 어느새 의도적이지 않은 소통을 하기도 한다. 생각해 보면 분명 외로움이 낯설지 않고 두렵지 않다 생각했던 시간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 오만이었고 책에서 처럼 사람은 조금씩 누군가를 이해하는 양상으로 향하기 마련이다. 누군가에 대해 알아가려고 노력하는 모습, 관심을 가지는 표현이 사람들 속에서 보여지듯 당연한 일이다. 타인의 삶과 이야기는 서로 다른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밤과 기차소리에 사로잡힌 어떤 이가 있고, 섬 비야에디아나를 찾아 여행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의 여행은 생각처럼 여유롭지는 않았다. 모두를 경계할수도 있는 상황이 되버리기도 하지만 어느새 상황은 변하고 여행자도 누군가의 내면에 가까워지는 감동적인 장면에 직면하기도 한다. 이렇게 사람들의 관계의 변화는 삶의 공기를 변화시키는 단계일지 모른다.

오랜 단체사진을 기억해 내고 사진에서 느낀 어린시절의 모습과 이야기에 마음을 쏟게 된다면 어떨까, 오랜친구를 만나는 일이 어떤것인지 어떤 마음으로 마주하려는지 알것 같다. 물론 1부에서의 흐름과 다르겠지만 어떨까 궁금했던 부분이다.

중남미소설 분류로 생각하다, '바스크 문학'에 대해 검색해 보게 되었고, 소수민족의 언어로 쓰인, 시공을 초월한 동화같은 이야기들이 담겨진 작품이라는 표현에 궁금했던 작품인데, 이야기로의 여행이 소설이면서도 소설같지 않고 묘하게 옛날 이야기를 듣는것 같은 편안함이 있었다. 전체를 이야기하기보다 부분의 묘사에 충실한 느낌이랄까, 소설속 이야기에 돋보기를 대어보는 느낌에 특유의 독자적이거나 특별함 보다는 뭔지 모를 신선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b*****2 2011.08.2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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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바 마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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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나는 스페인 문학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해보았는데, 이 책은 한 권으로서도 스페인 문학의 아름다움이 무엇인가 잘 전달해주는 책이었다. 그 쪽의 영화들을 접해본 적은 있었는데, 몽환적인 분위기와 감동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영화와 책의 분위기가 비슷한 것 같았다. 저자는 스페인 중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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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나는 스페인 문학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해보았는데, 이 책은 한 권으로서도 스페인 문학의 아름다움이 무엇인가 잘 전달해주는 책이었다. 그 쪽의 영화들을 접해본 적은 있었는데, 몽환적인 분위기와 감동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영화와 책의 분위기가 비슷한 것 같았다. 저자는 스페인 중에서도 바스크에서 태어났다고 했다. 잘은 모르지만, 스페인으로부터 문화와 역사 등 때문에 독립을 하고 싶어하는 지역으로 알고 있다. 심지어는 바스크어가 따로 있다고 하니 나라 안에서 소수민족으로서 서러움을 많이 당한 듯 하다. 책 속에는 저자가 바스크어로 쓴 시들도 소개되어 있었는데, 스페인어로 따로 번역을 해서 스페인에서 출간된다는 말을 들었다. 소수의 언어인 바스크어를 지키려는 저자의 고향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이 책에 나오는 오바바 마을도 사실 가상의 마을이지만 바스크 마을을 떠올리면서 썼다고 한다. 또 이야기에 나오는 에피소드들 중에는 바스크의 민담을 모티브로 했던 것들도 있다고 하니, 이 정도면 바스크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해도 될 듯 하다.

 

이 책은 26편의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다. 오바바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신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다. 각각의 이야기에는 재미와 감동이 있어서, 한 편씩 읽다보면 시적인 표현에 매료되면서 공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아름다운 언어로 씌여진 문학 작품이라는 데에 그 특별함이 있는 것 같다. 책의 내용은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물론 드라마를 보는 듯한 현실적인 이야기도 있고, 반전을 거듭하며 비밀을 밝혀내는 즐거움이 있는 단편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조금 기이하다라든지 마법과 같다 라든지 하는 공상적인 부분을 내재하고 있다. 멧돼지로 다시 태어난 아들의 이야기라든지, 도마뱀이  뇌 속에 들어간다든지 하는 주제가 바로 그것이다. 또, 이러한 환상적인 내용들은 1부, 2부, 3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1부는 오바바 마을에 살지만 오바바 마을의 주류적 삶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은 마을이지만 섞여살지 못하는 사람들의 삶, 어쩌면 스페인 내의 바스크 사람들의 삶을 표현한 것 같아서 찡한 마음이 들었다. 2부와 3부는 더 몽환적이면서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넘나들고 있다. 그런 표현 방식들이 시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느낌이 들었다. 꿈과 현실을 넘나들면서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현실은 냉정하지만 (오바바 마을 사람들은 기질상  냉정하고 객관적인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로 묘사된다.)

c*****1 2011.09.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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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바 마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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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환상문학이나 SF소설을 읽다보면 가끔 현실이 오히려 이상하게 여겨질 때가 있다. 상상의 세계에서 깨어났을 때 조금 허탈하기도 하고 잠시지만 뭔가  다른 세상에 빠졌던  느낌이 싫지 않다. 그래서 또다시 읽고 빠지는 것을 반복하게 된다.   미지의 세상보다 가보지 않은 나라에 대한 상상이 가져다 주는 것은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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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환상문학이나 SF소설을 읽다보면 가끔 현실이 오히려 이상하게 여겨질 때가 있다. 상상의 세계에서 깨어났을 때 조금 허탈하기도 하고 잠시지만 뭔가  다른 세상에 빠졌던  느낌이 싫지 않다. 그래서 또다시 읽고 빠지는 것을 반복하게 된다.

   미지의 세상보다 가보지 않은 나라에 대한 상상이 가져다 주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지리적으로 아주 먼 나라도  방송매체를 통해 간접경험을 하게 되는 것과는 다르겠지. 하지만 우리나라에 소개된 알려진 많은 세계문학을 보더라고 익숙하지 않은 나라의 것은 사실 접하기 쉽지 않다. 

   강렬하고 격정적인 투우의 나라 스페인, 문학적으로는 거의 알지 못했던 나라 바스크어라는 생소한 언어로 쓰여진 작품<오바바 마을 이야기>(2011.8 현대문학)은 그만큼 알려지지 않고 상상의 마을 오바바 마을을 배경으로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에 소설이 이어지는 연작소설이다.

  일종의 꼬리에 꼬리를 물듯 이야기는 계속 나오지만  앞의 내용을 애써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  마치 익숙한 천일야화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이야기를 퍼즐맞추어 전체적인 오바바 마을을 상상하게 만든다. 마치 우리나라 오지의 전해내려오는 전설내지는 민담을 읽고 있는 느낌이 먼저 든다. 

   총 3부의 스물여섯개의 이야기로 되었지만 멧돼지로 변한 소년을 회고하는 수사신부의 슬픈 고해편지와 도마뱀이 머리에 들어가 뇌를 먹었다는 사실의 진실을 알기 위해 오바바로 떠난 나와 친구의 로드무비같은 이야기 속에 또 이야기가  제일 맘에 든다.

   오바바마을에서 외롭게 혼자만의 상상으로 사랑을 하는 여선생님은 낙도에 부임한 여선생님을  떠올리게 하고 죽음의 신을 보았던 하인의 이야기는 저승사자를 보고 멀리 도망갔던 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구전되어오는 우리나라 민담이 떠올랐다.

  낯선 언어로 쓰여졌다는 데  일종의 선입견을 가지고 읽기 시작해 처음에 약간 어려웠다.  읽을 수록 자신들만이 알고 있는 비밀이야기를 알려줄게 하는 것처럼 속삭이는 느낌을 받게 된다.  날카롭고  확실한 반전이 주는 헉하는 반전은 없지만 조금 무디지만 부드러운 반전, 특히 도마뱀과 이스마엘의 이야기가 있다.
 

e***p 2011.09.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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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바 마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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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바 라는 가상의 작은 마을 이야기다,마치 단편처럼 툭툭 끊어지는 이야기는 3부작으로 나뉜다.글을 쓰는 화자는 삼춘과의 합평을 위해 또다른 친구와 오바바로 가고, 그 와중에 만나는 사람들과 과거의 이야기들이 두서없이 펼쳐진다.마치 어디선가 들었던 듯한 이야기, 설화, 옆집사람에게서 들은 듯한 이야기들이재미나게 펼쳐지는데, 계속 듣다보면 그 이야기들이 기억과 망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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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바 라는 가상의 작은 마을 이야기다,
마치 단편처럼 툭툭 끊어지는 이야기는 3부작으로 나뉜다.
글을 쓰는 화자는 삼춘과의 합평을 위해
또다른 친구와 오바바로 가고, 그 와중에 만나는 사람들과
과거의 이야기들이 두서없이 펼쳐진다.

마치 어디선가 들었던 듯한 이야기, 설화, 옆집사람에게서 들은 듯한 이야기들이
재미나게 펼쳐지는데, 계속 듣다보면 그 이야기들이 기억과 망각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향해 달려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장편이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책을 다 읽고 나면 역시, 장편일 수 밖에 없군
하는 생각으로 바뀐다.

표절의 문제,, 과연 이 땅에 새로운 이야기는 있을까. 우리가 만들어내는 이야기
읽고 있는 수 많은 이야기는 누군가 썼던 이야기를 단지 현재에 꺼내 놓았을 뿐이라면,

표절하는 방법과 표절하는 사람이 대처하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서도 유모러스하게
풀어 놓았다,.
인터넷의 발달로, 작가들은 더 이상, 어떤 이야기든, 새롭게 창조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새로움이 어떤 이야기어야 할까. 방법이든, 내용이든 고민하게 만드는
책임에는 분명하다,.

중간, 중간,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읽어보면 알 수 있다.

c******8 2011.09.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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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바 마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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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성장 소설을 읽는 느낌이었다. 스페인 바스크 문학! 바스크 구전전통을 현대문학으로 재창조한 문제작이라는 카피가 눈길을 끌었다.   잊혀져 가는 옛언어를 책으로 묶었다는 것이 무척 흥미롭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옛언어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알 수 없다. 물론 번역된 책이니까. 우리나라 구전설화도 각 지방마다 방언이 다르고 내용은 비슷하지만 빈번히 사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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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성장 소설을 읽는 느낌이었다. 스페인 바스크 문학! 바스크 구전전통을 현대문학으로 재창조한 문제작이라는 카피가 눈길을 끌었다.

 

잊혀져 가는 옛언어를 책으로 묶었다는 것이 무척 흥미롭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옛언어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알 수 없다. 물론 번역된 책이니까.

우리나라 구전설화도 각 지방마다 방언이 다르고 내용은 비슷하지만 빈번히 사용하는 단어나 특이한 단어들...지방 관습이 다르듯 분명 외국도 그럴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한국의 정서인 한(恨)을 영어로 표현하기 무척 어렵고, 표현한다 한들 그 느낌이나 감흥이 과연 다른 문화권에서 우리만큼 받아들여질지 의문인 것처럼 이 책 역시 우리가 스페인어를 모르는 한, 더욱이 소수민족의 자치언어로 사용되었다는 옛 스페인 토착어를 모르는 한 그들의 독특한 정서를 알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책을 읽다보면 간간히 나오는 오바바의 거리, 집, 가구, 풍경, 마을 사람들의 성품 등을 통해 스페인의 옛정취를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서 무척 재미있었다.

 

기독교, 구교와 깊은 연관이 있는 스페인 문화답게 이 책 내용의 전체는 그런 영향 아래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구전문화의 정서와 권선징악이나 삶의 애환은 비슷할지 모르지만 그것을 이해하고 풀어가는 방법은 사뭇 다르다.

 

그러나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 소외된 사람에 대한 이해, 미지의 문화에 대한 상상, 어른의 눈으로 아이 혹은 자식의 미래를 걱정하는 것 등은 세계 공통인 것 같다.

책의 두께에 비해 글자 크기가 작지 않아서 읽는 내내 덜 피곤했던 것도 내게는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설화나 전설이라기 보다는 현대소설로 재해석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호흡을 놓지 않고 읽는다면 훨씬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끝으로 번역자의 섬세한(?) 번역에도 놀라웠다. 물론 내가 원서를 읽은 것은 아니지만 매우 꼼꼼하고 세세한 번역이 겹치거나 원어를 설명하려 군더덕이를 덧대지 않았다는 냄새가 더욱 좋았다.

h***4 2011.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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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크 문학을 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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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도 아차가의 <오바바 마을 이야기>를 읽으며 내 책장을 훑어 보았다. 내 책장에서 흔히 보이는 책은 우리나라 말로 쓰인 소설과 영미소설, 일본소설, 유럽권 소설이 제일 많았고 그 외에 나라들은 인도나 아프리카 소설들이 몇 권 있다. 이 책은 스페인 북부에 위치한 바스크 지방에서 바스크어로 번역한 첫번째 책이다. 처음 바스크라는 지명을 듣자마자 바스크? 하며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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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나르도 아차가의 <오바바 마을 이야기>를 읽으며 내 책장을 훑어 보았다. 내 책장에서 흔히 보이는 책은 우리나라 말로 쓰인 소설과 영미소설, 일본소설, 유럽권 소설이 제일 많았고 그 외에 나라들은 인도나 아프리카 소설들이 몇 권 있다. 이 책은 스페인 북부에 위치한 바스크 지방에서 바스크어로 번역한 첫번째 책이다. 처음 바스크라는 지명을 듣자마자 바스크? 하며 물음표어린 시각으로 책을 쳐다보았다. 생소한 나라였고, 처음 들어보는 언어였다.

 

처음 오바바 마을 이야기를 읽다가 자꾸 미국 대통령 이름인 오바마로 착각해 읽었다. 바스크어로 쓰인 작품은 어떤 작품일까 하는 기대감으로 책을 펼쳐 들었다. 이 책의 원 제목은 오바바코아크(Obabakoak)다. 번역하면 이 책의 제목과 같은 뜻이라고 하는데 원제목으로 쓰여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바스크 지방에 있는 상상의 마을을 무대삼아 쓴 연작소설이다. 스물여섯 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읽는내내 그동안 접하지 못한 느낌이 많이 나는 소설이었다. 1988년에 출간되어 25개국에 소개된 그의 책은 소수민족이 쓴 소설이 세계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한다.

 

그의 작품을 읽음으로서 바스크라는 지역에 대해 궁금증과 바스크어에 대한 관심을 통해 그들의 깊은 문화와 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보편적인 문학을 읽는 즐거움 보다는 특수성을 가진 문학을 접함으로서 다른 나라의 문화와 그들이 갖고 있는 전통을 알 수 있는 시간. 이 책을 읽고 와, 아름답다라는 탄식 보다는 조금씩 젖어드는 이야기의 구성과 규칙에 대해서 알아간다. 요근래 접하지 못했던 다른 나라 문학을 접하면서 생소하지만 그들만이 갖고 있는 문학적 감수성과 그들의 문화를 통해 엮어가는 글들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책장에서 보여지는 보여지는 보편적인 문학이 아닌 소수민족의 언어로 쓰인 문학을 읽음으로서 그들도 우리와 같은 소설을 쓰고, 함께 생활하고 있구나 하는 동질감이 느껴진다. 자주 보는 언어권의 소설이 아닌 수 많은 나라의 언어로 쓰인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앞으로 계속해서 바스크 지방의 언어로 쓰인 소설을 다양하게 읽어볼 수 있기를.

l****9 2011.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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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크 문학의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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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을 떠올리게 하는 마을 이름이다. 어떤 마을일까? 궁금해진다. 이 소설은 바스크어로 쓰여졌다고 한다.  바스크어는 어느 나라 언어일까?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스페인의 바스크 지방, 소수민족의 언어라고 한다. 세상 어딘가에는 우리가 전혀 모르는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다.  <오바바 마을 이야기>는 현대 바스크 문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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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을 떠올리게 하는 마을 이름이다. 어떤 마을일까? 궁금해진다.

이 소설은 바스크어로 쓰여졌다고 한다.  바스크어는 어느 나라 언어일까?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스페인의 바스크 지방, 소수민족의 언어라고 한다. 세상 어딘가에는 우리가 전혀 모르는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다. 

<오바바 마을 이야기>는 현대 바스크 문학의 대표작이라고 한다.

뭐랄까. 이 소설이 내게는  좀 난해하다. 그냥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인데 마치 누군가의 오래된 편지 혹은 일기장을 몰래 읽는 느낌이다. 내게도 어린 시절부터 써온 일기장이 여러 권 있다. 나의 일기장을 다시 펴서 읽을 사람은 나 이외에는 없을 것 같다. 혹시라도 나의 일기장이 유품이 되어 자식들이 읽는 일이 없도록 미리 정리할 것이다. 왜냐하면 일기장에 쓰여진 글들은 진실한 나와의 만남이기 때문이다. 그건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도 예외는 없다. 다른 누군가와 공유하기를 원했다면 편지를 썼을 것이다. 남들이 만약 내 일기장을 읽는다면 별 흥미를 못느끼고 금세 덮을 수도 있다. 그건 남들과는 상관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기록이라서 흥미로울 것이 없다.

에스테반 웨르펠이 들려주는 오바바 마을의 이야기는 그의 일기장을 엿본 것 같아 편치 않다. 물론 그는 자발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니까 내 스스로 부담을 느낄 이유는 없다. 어쩌면 그의 말처럼 날씨에 기분이 좌우되듯이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울적해서 마음에 안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오바바 마을에 관한 그의 기억들은 그리 유쾌할 것이 없다. 그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 '비야메디아나'라는 이름의 섬이 떠오른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집들이 텅 비어 있는 곳이 어떤 느낌일지 짐작이 될 것이다. 왠지 황량하고 쓸쓸해진다.

바스크 문학을 처음 접해본 것이라서 뭐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같다. 바스크어가 어떤 글자이고 어떤 발음으로 말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소설로 인해서 한 번 더 상기하게 된다. 세상에 존재하기 위해서 누군가에 의해 쓰여지고 널리 알려져야 할 막중한 의무를 지닌 것 같다. 기대했던 오바바 마을의 풍경은 아니지만 나름의 존재 이유가 느껴지는 소설이다.

"언젠가 나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는 글을 읽었다. 첫째는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고, 둘째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 관해 가질 수 있는 생각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것이었다."

기억에 남는 구절이다. 더 나이가 들어서 인생을 돌아볼 때, 두번째 이유로 후회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YES마니아 : 로얄 a*****7 2011.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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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스크 문학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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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매우 낯선 느낌의 책이다.. 스페인 바스크문학의 대표작가 베르나르도 아차가.. 그동안 만나보지못했던 장르의 작품인지라 이야기에 몰입하기가 쉽지않았다. 책 겉표지에 적힌 환상적인 이야기들.. 멧돼지로 변한 외로운 소년.. 죽음의 신릉 피해 도망치는 외로운 하인.. ... 이들이 모인 단편집쯤으로 예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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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매우 낯선 느낌의 책이다..

스페인 바스크문학의 대표작가 베르나르도 아차가..

그동안 만나보지못했던 장르의 작품인지라 이야기에 몰입하기가 쉽지않았다.

책 겉표지에 적힌 환상적인 이야기들..

멧돼지로 변한 외로운 소년..

죽음의 신릉 피해 도망치는 외로운 하인..

...

이들이 모인 단편집쯤으로 예상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가 크게 당황스러웠다.

에스테반 위르펠의 독백이 시작되어 소녀와의 펜팔에 얽힌 진실이 드러나는가 싶다가..

어느새 수사신부 리사르디의 편지가 공개되고..

외로운 여선생님의 일화가 소개되는가 싶다가

어느새 끝나고 카타리나와 마리의 이야기가 짧게 펼쳐진다.

그렇게 1부가 끝나고나면,

'2부 비야메디아나 마을을 기리는 아홉마디의 말'이 시작되는데..

폐쇄적인 마을과 그곳에 사는 다양한 인종과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하고..

마을과 분위기를 묘사한 글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읽었던 책들과는 다르다는 인상을 받는다.

마치 영화를 보듯 공간을 세밀하게 묘사한것도 아니고~

이야기를 빠르게 진행시키는것도 아닌~

마치 한여름낮.. 땡볕의 나른함을 읽는 듯한 느낌에 조금은 지루함마저도 느껴진다..

그렇게 힘겨운 2부를 지나면, 내가 읽고싶었던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한 3부가 펼쳐진다~

초등학교 졸업사진을 확대해 찾아낸 도마뱀과 얽힌 어떤 미스테리..

그것을 추적하는 '나'와 내 친구가 이야기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가는 여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들..

남편을 찾아 아마존 밀림으로 들어간 아일랜드 여자의 이야기..

동생의 영혼을 가진채 살아가는 클라우스 한의 이야기..

쌍둥이 누나의 죽음에 대해 그녀로서의 삶을 이어가는 하인리히의 이야기등..

미스테리하고도 놀라운 이야기들이 가득 펼쳐진다.

내가 처음 기대했던 책이 아니라서 한권을 모두 읽어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그동안 들어보지못한 새로운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서 반가웠던 작품이기도 하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는것..

좀더 심사숙고할 문제인듯하다~~

s*****2 2011.09.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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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바 마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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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풀 자욱히 우거진 갯벌, 철새떼 나는 먹먹한 허공, 고요히 흐르는 임진강, 강에서 벌판으로 빠져 흐르는 샛강과 그 강물의 작은 쉼터인 늪. 헤이리마을 주변 풍경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자꾸만 헤이리마을이 연상되었다. 몇 년 전 찾은 헤이리 아트 밸리는 단연코 꿈의 공간이었다. 산과 산 사이 어머니의 근원처럼 길고 아늑한 곳, 삼층 이하로 제한한 건축물들이 여기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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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풀 자욱히 우거진 갯벌, 철새떼 나는 먹먹한 허공, 고요히 흐르는 임진강, 강에서 벌판으로 빠져 흐르는 샛강과 그 강물의 작은 쉼터인 늪. 헤이리마을 주변 풍경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자꾸만 헤이리마을이 연상되었다. 몇 년 전 찾은 헤이리 아트 밸리는 단연코 꿈의 공간이었다. 산과 산 사이 어머니의 근원처럼 길고 아늑한 곳, 삼층 이하로 제한한 건축물들이 여기저기 떨어져 서로 부르듯 바라보고, 사이사이 공터엔 잔잔한 풀꽃들이 가을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프로젝트라는 예술지상낙원이 황량한 듯 고즈넉한 북쪽의 자연과 어울려 고른 숨을 쉬고 있는듯했다. 드물게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새롭다.


오바바는 서울의 서초구 정도의 국가로 마치 작은 마을 같은 곳이다. 책은 스페인 북구 상상의 마을 '오바바'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신비하고도 환상적인 스물여섯개의 이야기가 삶의 고리를 이어준다. 이야기들은 독립적이지만 큰 틀에서 조금씩 연관돼 있어 연작으로 흥미를 더해준다.


바스크 지방의 구전문학을 현대문학으로 재창조했다고 해서 화제를 모은 오바바 마을 이야기는 3부로 구성되어있다. 스물 여섯 편의 이야기는 또 다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1부 '어린시절'은 오바바 마을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1부는 자신들이 살고 있는 오바바라는 세계를 읽지 못하는 단계다. ‘책으로 둘러싸인 벽, 그러니까 페이지와 단어로 이루어진 벽에는 하나의 빈 공간이 있었다. 바로 창문이었다. 글을 쓰는 동안 에스테반 웨르펠은 그곳으로 하늘과 버드나무와 연못, 그리고 그 도시의 가장 커다란 공원과 그곳의 백조들을 위해 지은 조그만 집을 볼 수 있었다.’ ‘시작, 여기서 내 평생 처음으로 교회에 갔던 그날 오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당시 나는 열네살이었고 아버지와 함께 오바바로 불리던 곳에서 살고 있었다(17).’ 이렇게 시작한 이야기는 멧돼지로 변해버린 외로운 소년, 오바바 주민을 멸시하는 아버지와 함께 살지만 오바바 마을에 섞이고 싶어했던 에스테반, 사라진 남편을 찾아 아마존 밀림으로 들어간 아일랜드 여자, 예전에 살았던 도시만 바라보며 오바바에 실망한 여교사 등 시공을 초월해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야메디아나 마을을 기리는 아홉 마디의 말'은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비야메디아나를 기억하는 2부는 제한된 기억으로 세상에 대한 인식의 틈을 메우는 단계이다. ‘내 삶을 되돌아보면 나는 비야메디아나라는 이름의 섬을 발견한다. 만일 내게 사전에서 다섯 개의 단어를 골라 그것들을 사용해 그 마을과 관련된 것을 즉시 묘사하거나 설명하라고 요구하면, 그 어떤 단어보다도 ‘태양’이라는 단어를 고를 것이다. 내가 두 번째 고를 단어는 ‘밀밭’이다. 그러면 나는 그 색깔들을 묘사해야 한다. 마지막 세 개의 단어는 ‘빔’과 ‘까마귀’ 그리고 ‘양’이다. (149)


마지막 3부는 파편화된 부분들을 연결시켜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로 실제와 허구의 재해석단계다. 책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유머, 아이러니, 마법, 미스터리와 시적 언어가 적절히 버무려진 소설은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긴장을 떨치지 못하게 만든다. 이 작품은 바스크어로 출간된 작품 중 국내 첫 출간되는 작품이다.

h*****1 2011.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셔평] 오바바 마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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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크 문학은 물론이고 스페인문학도 전혀 접해본 적 없는 내게 <오바바 마을 이야기>는 매우 신선하고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 책은 1부에 다섯편, 2부에 한편, 3부에 스무편 총 26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다. 일반적인 단편집과는 달리 각 부 안에 있는 단편들끼리도 연결될 뿐만 아니라 수록된 작품 모두가  오바바 마을(작가가 창조한 상상의 마을로 스페인 북부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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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스크 문학은 물론이고 스페인문학도 전혀 접해본 적 없는 내게 <오바바 마을 이야기>는 매우 신선하고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 책은 1부에 다섯편, 2부에 한편, 3부에 스무편 총 26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다. 일반적인 단편집과는 달리 각 부 안에 있는 단편들끼리도 연결될 뿐만 아니라 수록된 작품 모두가  오바바 마을(작가가 창조한 상상의 마을로 스페인 북부에 위치)을 주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마치 장편소설 한권을 읽은 것 같았다. 특히 3부의 경우 등장인물들이 서로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각각 독립적인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러한 구성 덕분에 이야기 '속'의 이야기들을 몰입하여 생생하게 읽을 수 있었다.

 

    내용 전개에 있어서도 상당히 독특했는데, 수록된 대부분의 단편들이 극적인 전개나 두드러진 클라이막스가 없으면서도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다가 은은한 반전과 여운이 남는 결말에 이르곤 했다(그렇지만 이것이 스페인문학 대부분에서 발견되는 특징인지, 바스크문학의 전통인지, 아차가 작품 고유의 특색인지는 잘 모르겠다). 책에 실린 이야기들 중에는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기발하고 흥미로운 것들도 많았지만, 포인트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이야기도 몇 개 있었다. 물론 내가 작가가 의도한 문학적 비유와 함축을 잘 읽어내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26개의 이야기들 중에서 나는 특히 '에스테반 웨르펠', '부자 상인의 하인', '부자 상인의 하인 다유브', '처녀 때 이름은 로라 슬리고'를 추천하고 싶다. 이 네개의 작품은 반전결말의 좋은 예(반전이 이렇게 작품을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구나 함을 느꼈다)를 보여 줄 뿐만 아니라 작품 내 나타난 등장인물들이 겪는 사건들을 우리의 삶 자체에 비유하고 있기도 하여 교훈과 여운도 더불어 준다.  '5분 안에 이야기를 쓰는 법', '마르가레테와 하인리히, 쌍둥이', '얼음판의 틈'도  상당히 주목할 만한 작품들이라고 보여지는데, 몇 페이지 안되는 짧은 단편도 짜임새 있는 스릴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고 놀라웠다.

    결론적으로 <오바바 마을 이야기>를 읽은것은 내게 매우 인상깊고 즐거운 독서경험이었다. 새로운 형식의 소설에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 입담좋은 이야기꾼들로 알려진 작가들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 고전소설의 중후함과 환타지소설의 신비함을 동시에 느끽 싶은 독자들 역시 이 책을 좋아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아차가를 포함한 더 많은 스페인 작가들의 작품들이 국내에 소개되었으면 좋겠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k******4 2011.09.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