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 바스카는 학문에 대한 자신의 길을 끊임없이 모색한 사람으로 보인다. 실증주의의 확실성, 탈근대주의의 회의주의 두 극단을 벗어난 '비판적 실재론' 은 확실히 철학의 새 지평을 열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이에 도달하기까지 결코 쉬운 길을 걷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게 철학자 아니겠는가. 보장되어 있었을 지위와 명예보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기를 택했다. 물론 피치 못할 외적 사정이 있었을수도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 사람의 시점에서 보면 '그렇게 그는 업적을 남겼다' 고 감히 말해도 되는건지는 모르겠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