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0.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숨겨진 명작이란 바로 이런 책
"숨겨진 명작이란 바로 이런 책" 내용보기
먼저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든다 사람이 모든 것을 걸 수 밖에 없게 맞는 이 시대와 자신의 경적인 사랑을 연결한 것이 좋았다약간의 변명일 수도 있겠지만 주인공 옥타브가이적이고 집착적이고 병적으로 행동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타락한 시대에서 찾는 것이다 궁핍한 시대의 시인이다.(그러나 이 주제의 탁월성에 비해 지속적으로 세기와 사랑을 엮는 데에는 실패하는 듯 보인다. 리
"숨겨진 명작이란 바로 이런 책" 내용보기
먼저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든다 사람이 모든 것을 걸 수 밖에 없게 맞는 이 시대와 자신의 경적인 사랑을 연결한 것이 좋았다약간의 변명일 수도 있겠지만 주인공 옥타브가이적이고 집착적이고 병적으로 행동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타락한 시대에서 찾는 것이다 궁핍한 시대의 시인이다.(그러나 이 주제의 탁월성에 비해 지속적으로 세기와 사랑을 엮는 데에는 실패하는 듯 보인다. 리베르탱 문화로 인해 여자에게 배신당한 것인가? )
혁명 이후 리베르탱정신은 그를 방탕으로 밀고 간다. 그는 악마적이라고 옥타브 자신에 의헤 성찰되는데, 그 뜻은 사랑하는 사람을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서 믿지 못하고 따라서 그녀를 괴롭히는 것이다.
그는 트라우마가 있다 한 여자가그를 배신했다. 그래서 새로운 사랑을 믿지 못 한다 그리고 전 여자에 대한 충격으로새로운 여자에게 복수 하고자 한다.. 잘못된 타켓이다. 이게 사랑을망친다. 그는 사랑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이는 새로운 여자인 브리지트의 말처럼 그의 탓이 아니다. 방탕한 사회문화적 환경이 그에게 상처를 입힌 것이다. 순수한 사랑을 막아버린 것이다. 브리지트의 모성애적 연민적 기독교적 사랑은 남성에게 있어서 이상적인 여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를 구원하고자 노력한다. 그런점에서 그는 불쌍한 사람이다.  
악마적인 옥타브는 불행히도, 그 스스로가 잘 독백하지만, 모든 것을 비웃으며 이 여자를 괴롭힌다. 불신과 소유욕에서 나온 질투와 사디즘으로. 그래서 소유욕으로 모두를 의심하는 그는 그녀 옆에 머무는 남자가 발견되거나 그녀의 행동중 이해하지 못하는게 있거나, 추측을 하거나 아니면 질투하는 연적이 생기게 되면, 그녀에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말해보라면서 으름장을 놓는다. 악마적인 호기심으로(꼭 추악함을 드러내고야 말리라!) 트집을 잡으려는 것이다.  이로써 볼테르. 몽테뉴, 로슈포크 등등 인용된 작가들의 굉장히 타락한 형태의 염세주의가 머리를 내민다. 그는 자신의 트라우마와 리베르타주에서 비롯된 염세적인 세상을 재확인하려는 것이다. 여성혐오가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데 이런식이다. 모든 여자는 다 배신자고 약하다, 여자는 언제나 거미처럼 그물을 치고 남자를 파멸에 이르게 만든다, 진솔한 여자는 없다. 등등이다.
몽테뉴등과 같은 이들의 사상이 좋은 점도 분명있으나 이들에게는 희망이야말로 인간이 빠지지 말아야할 함정인데, 사랑에 있어서 희망이 없으면 믿음도 없는 것 같다. 결국 사랑은 불가능해진다. 사랑에 실패한 이성의 신 아폴로에서 볼 수 있듯이 계획을 잘 세우는 메피스토펠리스나 스토아철학자는 사랑을 하기 힘들다. 희망없이 어떻게 사랑의 광기에 빠질수 있겠는가?
 그녀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을지를, 화자의 성찰적 서술에서 느낄 수 있었다.

리베르탱의 부도덕이나 단점, 악한 점들에 대해 쓰여진 책들이 있었던가? 특히 현대 작품의 경우, 나는 잘 모르겠다. 동시대 작품의 경우 보바리부인의 경우 탐욕으로 인해 죽어가고 발자크의 돈 후안에서도 마치 괴물처럼 부활한다. 괴테의 파우스트는 악함가운데 선함을 추구해서 구원당하고 메피스토는 파멸한다. 하지만 현대의 시대정신은 더욱 종교를 부정하고 개인 경험의 최대한의 확대를 위해 방탕함이 미덕으로 인식되는 듯 하다. 젊은 나이에 섹스를 많이하고 클럽에 가고 등등에 대한 비판으로 가해지는 오랜 지혜들은 고리타분하게 간주된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나는 오히려 낭만주의가 전해주는 리베르탱의 안좋은 점에 대해 고찰해볼 수 있었다. 함부로 욕하는 종교의 경우, 누군가에게는 간곡히 매달리는 생명이 되기도 하며, 선한것을 업신여기고 악한것을 추구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다. 뿐만아니라 가장 치명적이게도 개인에게 미치는 그 독소가 엄청나다는 것을 보여준다.

내생각에 옥타브가 불쌍한 이유는(내가 그처럼 ㅐㅇ각했기에 이런 판정을 내린다는 것을 굳이 숨기지는 않겠다.) 순진했던 그의 청년기가 그토록 신성시했던 사랑하는 여자의 배신으로 인해 끝났기 때문에 더더욱 인간의 추악한 면을 보고자 하는 것 같다. 이로써 순진한 바보가 아니라는 것을 늘 되새기고자 하고 그로써 다시는 속지 않고 싶기 때문이다. 어떤 면에서는 어른이 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그의 잘못이 아니다. 그러나 그는 사랑하지 못한다. 하지만 어쩌란 말인가? 과거의 상처가 너무 큰것을,,,

그리고 너무나 강렬한 감정에 거의 압도되다시피했다. 주홍글씨와 죄와벌, 베르테르와 같은 강렬함이었다. 사랑의 떨림과 질투, 불안, 의심 등이 날 것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너무 재미있고 몰입감 있게 읽을 수 있었다. 과거에는 낭만주의 문학이 그시대 사회의 분위기와 옷차림, 인테리어, 사고, 풍경을 생각하며 읽어서 재미있었는데 유럽에 있고 심지어 파리 낭만주의박물관도 가본 후 읽은 책이라서 더 책과 교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프랑스식 사랑이라는 책에서 감정의 엄청난 발휘가 있는 책이라고 한점과 더불어 젊은날의 2년간의 앓아누운 기록이라는점, 프랑스 낭만주의의 대표격 되는 작품이라 해서였다.

사랑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가 있었다 사실 괴테 의 베르테르는 사랑에 관한 것을 말하기 보다는 고통의 관한 게 더 큰 것 같다. 여기서는 남자의 집착적 사랑과 여자의 헌신적 사랑이 나온다. 사실 여자의 경우도 건강한 사랑을 했다고 볼 수는 없다. 자기를 희생하면서까지 하는 사랑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역시 사랑에 대한 상처로 오랫동안 봉사로 수녀생활을 했었다. 그래서 옥타브에게 처음에는 마음을 주지 않았지만 결국 그를 사랑하게된다. 사실 둘 다 광기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사랑은 역설적이게도 사랑이 불가능한 암흑시대였기에 더 극렬했던것 같다. 이런식의 진득하고 강렬한 병적 사랑을 나는 베티블루라는 영화와, 마농 레스코라는 책에서 보았다. 책의 압권은 옥타브의 광란과 브리지트의 마지막 독백 부분이다. 모든 비밀이 다 드러난다. 비록 남성작가가 쓴, 상당히 인공적인 부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얼마나 바보같았고 브리지트가 얼마나 그를 진정 사랑했는가가 드러난다. 사랑은 광기이지만 상대를 진정 신뢰하는게 필요한 것 같다. 다시한번말하지만 신뢰하지 못한 옥타브를 탓하는게 아니다. 그는 궁핍한 세기에 살며 세기병을 앓고 있었던 어쩔 수 없었던 트라우마 가득한 세기아였다. 그래서그런지 브리지트가 늘 싸울때마다 옥타브에게 물었던 “당신은 나를 사랑하세요?”라는 물음이 더 애절하다.

종교에 대한 것은 넌무 별로였다. 뮈세가 성경을 읽었는지도 의문일정도로 엉망이었다. 골고다에서 웃는 예수, 사랑받기위해 죽은 예수 등은 기독교보다는 낭만주의적 종교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그가 후회하면서 자기잘못을 회개하는 것도, 가슴의 십자가목걸이를 보고 신을다시 믿으려고 하는 것도, 마지막에 이제 자신에게 신이 있다는 것도 구구절절할뿐 진정성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 책은 힙했다. 비록 남녀상은 매우 구시대적이었지만 (현재 유럽에 살기에 이 말이 가능하다. 책 주인공같은 사람들을 만나본 일이 없다. )타락한시대의 젊은이의 사랑이야기이며 젊음의 아련함을 그대로 담아내었다는 점에서 19세기 프랑스의 노르웨이의 숲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 수영장에서 동료가 죽은 사건에 대한 기억, 프루스트가 연상되는 질투와 사랑의 심리묘사.

그리고 이 책은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옥타브는 책이라는 독백을 통해서 자기자신을 성찰한다. 예를들어, ‘이때 그냥 간단하게 출발했으면 되는데’, ‘내가 얼마나 그녀를 괴롭혔는지’ 등등.. 그리고 결국에는 진정 잘못을 후회하면서 그녀에게 더 좋은 길일 수 이쓴 스미스씨의 손에 브리지트를 놓아주면서 끝난다. 결과적으로 잘한 결정인지는 모르곘지만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하는게 질투에 끙끙 앓던 소년이 아닌 어른으로 보였다. 무엇보다 작가인 뮈세의 성장이 보여서 놀라운 책이다. 이 책은 그의 자전적 연애 경험을 발판삼아 만들어졌다고한다. 자기의 연애사를 훑으면서 자기 자신의 질투와 속상했던점을 모두 기억하며 솔직하게 자신의 과거로 인정하고 나아가 상대의 마음을 돌아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젊은날의 열병은 성숙한 문학가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내가 주인공 옥타브와 꽤 비슷한 면이 많아서 흡입력있게 400페이지를 읽었다. 감정적이고 질투 많고, 시대가 별로라서 사랑외에는 달성할게 없을것 같고 등등. 그래서 옥타브의 행동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그도 어쩔 수 없이 악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이 아닌 상처를 더 많이 준 것은 악일 것이다.
내가 나도모르는 사이에 타락함도 알게 되었다. 이웃사랑과 삶에 대한 감사함보다는 내 삶과 남들을 비웃으면서 쾌락을 느끼고 우유부단 한 점들이었다. 남을 떠보려고하는데 그게 진짜 성숙한 악마보다는 사람에게 상처입어서 그렇게 되었다는 것.
이런 글을 한번 써보면 좋을 것 같다. 감정을 놓치지 안돼 프루스트처럼 너무 난해하지는 않게. 그야말로 낭만주의.
b*****2 2024.12.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