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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게 재주라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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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말하기'를 쓴 윤태영 전 대변인이 자신만의 에세이로 돌아왔다. 사람사는 세상 재단에서 책소개 글을 읽고 바로 구매했다. 제목이 상당히 신선한 것 같다. 이 책은 무엇보다 책이 이쁘다. 파스텔톤의 연보랏빛 바탕에 귀여운 삽화, 신선한 제목, 적당한 크기의 책, 소장가치 있는 단단한 양장본의 형식, 그리고 위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책을 읽다가 읽은 곳까지 북마크를 해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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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의 말하기'를 쓴 윤태영 전 대변인이 자신만의 에세이로 돌아왔다. 

사람사는 세상 재단에서 책소개 글을 읽고 바로 구매했다. 제목이 상당히 신선한 것 같다.


 이 책은 무엇보다 책이 이쁘다

파스텔톤의 연보랏빛 바탕에 귀여운 삽화, 신선한 제목, 적당한 크기의 책, 소장가치 있는 단단한 양장본의 형식, 그리고 위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책을 읽다가 읽은 곳까지 북마크를 해둘 수 있는 줄(?)은 민트색이다. 이런 사소한 디테일 하나하나가 모여 책의 완성도를 높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 말하고 싶은 것은 제목이다. 특히나 에세이 글의 경우는 단편적인 일상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목을 선정하기가 힘든데, 이 책의 제목은 '아재미'라고 읽혀지는 것이 유쾌한 센스를 담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아재' + '미안합니다' 라는 어휘가 조합되어 '아재'라는 단어가 줄 수 있는 다소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자조적이지만 비굴하지는 않는 겸손한 느낌을 준다. 

 책을 만드는데 있어서는 이런 것 하나하나가 다 마케팅인 것이다. 


 

 책 내용으로 들어가서 나는 이 책이 이뻐서 손이 자주 가기도 했지만, 잔잔하게 재밌어서 사실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ㅋㅋ 이 시대 평범한 중년 남성의 고민과 생각들을 매우 짧은 문장으로 한 편 한 편 이루어져 있어서 읽기도 쉽고 독자가 꼭 중년 남성이 아니어도 보편적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내용이 많은 것 같다. 돈걱정, 사회걱정, 남은 인생 걱정하는 그런.. 

 

 솔직한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진솔한 작가의 생각들을 알 수 있었다. 이 시대 살아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비슷한 내용의 고민을 하며 살아갈 것이다. 

 

 작가의 딸이 삽화를 그렸다고 하는데, 아빠는 글을 쓰고 딸은 그림을 그린 것이 이 책이 아빠와 딸의 합작품인 셈이다.


 책 내용은 솔직담백하다. 마치 두부같은 책이다. 흔하지만 소화도 잘 되고 부담없고 무엇과도 잘 어울리고 영양가도 많은 그런.. 

g*********0 2017.11.1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