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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 다락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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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내가 어릴적 기억들을 되돌아 보면 때때로 유치해 웃음이 날 때도 있고, 한없이 슬퍼 눈물을 흘릴 때도 있다. 그런 유년의 감정들을 한 편의 시처럼 엮은 책이 있어 소개해본다. 짧은 동화 아니 동화시 정도로 엮인 "다락방의 불빛 (쉘 실버스타인 글·그림,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펴냄)"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작가 쉘 실버스타인 작품이다. 여린 듯 감성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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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내가 어릴적 기억들을 되돌아 보면 때때로 유치해 웃음이 날 때도 있고, 한없이 슬퍼

눈물을 흘릴 때도 있다. 그런 유년의 감정들을 한 편의 시처럼 엮은 책이 있어 소개해본다.

짧은 동화 아니 동화시 정도로 엮인 "다락방의 불빛 (쉘 실버스타인 글·그림,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펴냄)"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작가 쉘 실버스타인 작품이다.

여린 듯 감성을 자극하며 깨달음을 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 이어 내게 또 다른 기쁨을
선물한 이번 책은 나를 외딴집 다락방으로 데리고가 조근조근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기분에
사로잡히게 했다.

내용에 등장하는 글감들은 일상에서 일어난 소소한 일이나 야채나 사물을 보며 느낌점을 아이의
눈으로 보고 생각하고 이야기하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야기 속 '흔들기'라는 소주제를 가진  이야기의 내용을 살펴보면 '제럴딘, 제발 젖소 좀 그만 흔들래.

네 꼴이나 소 꼴이나 참 별꼴이잖니. 밀크셰이크를 만들려고 그렇게 흔드는 건 정말 멍청한 일이야.'

로 끝나는 참으로 단순한 이야기인데 나는 단 석 줄로 이루어진 이 이야기에 박장대소를 했다.

어릴적 나는 흰우유보다 초코우유나 딸기우유를 좋아하는 아이였다.

목장에 놀러 갔다 '엄마, 소한테 딸기나 초콜릿을 먹이면 딸기우유나 초코우유가 나오지?'라며 해맑게

물었던 적이 있었다. 함께 갔던 어른들 모두 한참을 웃었는데 그 때 나는 어른들이 왜 웃는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엄마는 두고두고 내게 그 이야기를 하며 놀렸지만 난 아직도 나의 빛나는 상상력을 그 기발하고
엉뚱함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아이다운 발상이라 칭찬할 수는 없었을까?

작가의 순수한 상상과 부족한 듯 꾸밈없는 그림에 나는 다락방을 가진 친구집에 놀러가 주황빛
전구 아래 엎드려 책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어 행복했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과 함께 읽어며 주제 정해 짧은 글짓기하기나 본문 내용 비틀어 글쓰기 등을
함께 하며 상상력을 키우는 글쓰기 수업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작가의 의도와 나의 생각의 차이점에 대한 토론이나 근거를 뒷받침하는 글쓰기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상상력의 끝은 어른이 되는 마지막 단계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작가처럼 나도 어른이 되어서도 포기할 수 없는 마지막 상상의 불빛을 반짝이고 싶다.

반짝반짝 여리고 빛나게.



j********7 2011.10.02. 신고 공감 0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다락방의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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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때 우리아이 반응은 열광적이라고 표현하는게 맞지 싶다. 하루 종일 옆구리에 끼고 살면서 키득거리기도 하고 그려진 삽화를 골똘히 들여다보기도 하고, 어떤 그림우화는 엄마에게 들고와서 읽어주기도 하면서~ 오랜시간 읽었으니 말이다. 아이가 여러 편을 읽어주었는데, 그 중에서도 울아이가 참 좋아했던 우화가 있다. 숙제 기계, 오! 숙제 기계, / 이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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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때 우리아이 반응은 열광적이라고 표현하는게 맞지 싶다. 하루 종일 옆구리에 끼고 살면서 키득거리기도 하고 그려진 삽화를 골똘히 들여다보기도 하고, 어떤 그림우화는 엄마에게 들고와서 읽어주기도 하면서~ 오랜시간 읽었으니 말이다.

아이가 여러 편을 읽어주었는데, 그 중에서도 울아이가 참 좋아했던 우화가 있다.

숙제 기계, 오! 숙제 기계, / 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발명품, / 먼저 숙제를 넣고, 동전을 넣은 다음 / 스위치를 누르고, 10초만 기다려 봐. / 네 숙제가 나올거야. / 빠르고 말끔하게. / 여기 있어요. / "9 더하기 4는?" / "3입니다." / 3이라고? / 오, 이런! / 내가 생각한 것만큼 / 그렇게 완벽한 건 아니군. - 숙제기계 (전문)

아이들에게 숙제를 대신해주는 기계야말로 늘상 꿈꾸는(?) 발명품 중 하나가 아닐까? ㅎㅎ 그래서 가장 완벽한 발명품으로 소개되고 있는 숙제기계를 읽으면서 잠깐이나마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하지만 아래 행으로 내려가면서 엉뚱한 답을 말하는 숙제기계라고 적고 있으니...........ㅎㅎㅎ 그래도 이또한 반전의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우화여서 더욱 더 재미를 더하는게 아니었나 싶다.

조그만 소년이 말했지. "가끔 전 숟갈을 떨어뜨리곤 해요." / 조그만 할아버지가 대꾸했어. "나도 그렇단다." / 조그만 소년이 소곤거렸지. "오줌도 싸거든요." / 조그만 할아버지가 허허 웃었어. "나도 그렇단다." / 조그만 소년이 말했지. "걸핏하면 울어요." / 조그만 할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였어. "암, 나도 그런걸." / "하지만 무엇보다도 속상한 건, 어른들이 저에게 /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는다는 거예요." / 그러고 나서 조그만 소년은 쪼글쪼글한 손에서 / 따스한 기운이 전해져 오는 것을 느꼈지. / "아무렴, 그렇고말고. 네 마음 다 알지." 조그만 노인이 말했어. - 조그만 소년과 할아버지 (전문)

이 우화는 책 속에 실린 우화 중에서 내가 참 좋아하는 우화다. 한 번 읽고 또 한 번 더 읽게 만든 우화였는데, 읽을 때마다 가슴이 저릿하다. 어른들도 한때는 어린아이였는데, 가끔 그것을 망각하여 작은 우리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곤 한다. 감정이 상해서 혹은 슬퍼서 우는 건데도 어른들은 그렇게 얘기한다 '걸.핏.하.면' 운다고........ 한걸음 뒤에서 기다려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말이다. 그럼에도 그러한 잘못을 지적하는 말 조차 없을 때 아이는 더욱 속상해 진다니..........

그 조그만 소년의 마음을 고스란히 이해하는 할아버지 모습에서 다시 작아진 어른을 본다. 늙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인데 그 또한 잊고 사는게 아닌지!

당근이 밀에게 뭐라고 했게? / "'부추'를 살걸 그랬지. 내 구두보다 '쌀' 것 같은데." / 종이가 펜에게 뭐라고 했게? / "친구야, 네가 너무 '써서' 이젠 밥맛이 없구나." / 찻주전자는 분필에게 뭐라고 했게? / 에이, 바보....... 찻주전가 뭔 말을 해! - 뭐라고 했게? (전문)

하하하. 이런 말놀이 우화들도 꽤나 많이 수록되어 있다. 이 우화를 읽으면서 울아이는 무척이나 깔깔대고 웃었다. 정말 신선하고 톡톡튀는 발상이 기발하다. 창의성이 퐁퐁 느껴지는 우화라고 할까?

이렇듯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기도 하고 감성을 매만져 주기도 하는~ 멋진 그림우화들을 135편이나 만나 볼 수 있어 더욱 풍성하게 느껴지는 <다락방의 불빛>이다.

YES마니아 : 골드 l****e 2011.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락방의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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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의 주는 느낌은 포근함, 혹은 약간의 비밀스러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꽤나 유명한 책입니다. 쉘 실버스타인의 작품중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더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책입니다여~ 읽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특별한 설명이 필요없는 책이죠. 진짜 다락방 조그만 창문에서 흘러나오는 빛마냥 반짝이는 재치와 지혜가 보이는 책이니까요..^^ 어떻게보면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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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의 주는 느낌은 포근함, 혹은 약간의 비밀스러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꽤나 유명한 책입니다.

쉘 실버스타인의 작품중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더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책입니다여~

읽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특별한 설명이 필요없는 책이죠.

진짜 다락방 조그만 창문에서 흘러나오는 빛마냥

반짝이는 재치와 지혜가 보이는 책이니까요..^^

어떻게보면

블랙코미디로 가득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곱씹을수록 생각할 여지가 많은 글들로 채워진 책이죠.


수록된 글 중

손톱 물어뜯는 사람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나는 잘근잘근 물어뜯지.

그래 나쁜 버릇이란 건 나도 알아.

하지만 네가 나를 흉보기 전에

알아야 할 게 있어. 난 지금껏

누구의 마음도 할퀴어 본 적이 없단다.

여러번 되풀이해서 읽었던 글입니다.

아니, 여러번 되풀이해서 읽어야만 했던 글이죠.

책을 채운 대다수의 글들이 그렇습니다.

읽고, 또 읽고, 다시 읽으며 생각을 해야하는...

간단하고 우스꽝스런 내용.

하지만 그 행간에는 작가가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심오한 통찰력이 숨어 있습니다.

숫자로 보이는 이치에 얽매여

보이지 않는 마음으로 엮어진 이치를 무시하는 일이 빈번한 세상.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을 한번쯤은 돌아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틈틈히 읽어보기 좋은 책이져~^^

한번 살펴보시길여~^^



s***p 2011.08.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