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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구경 유진 포럼/2017.10.24.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읽을 책을 고르기 위해 책구경 하는 것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 이들에게는 퇴근 시간이나 약속 시간의 자투리 시간에 잠깐 들를 수 있는 크고 작은 서점뿐만 아니라 중고서점까지 시간 보내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가 된다. 인터넷이 보편화 되면서 책 읽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드는 추세다. 더구나 요즘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서점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오프라인 서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아우성치기도 한다. <책구경>은 저자가 갓 성년이 되면서 맞이한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그 문제에 답을 찾기 위해서 서점과 도서관을 다니며 책을 만난 1년간의 독서 기록을 정리한 것이다. 저자는 책을 구경하는 것, 책을 고르는 것, 책을 사는 것, 책을 빌리는 것, 책을 읊는 것, 책을 말하는 것, 책을 모으는 것, 책을 버리는 것, 책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책구경>은 촛불, 탄핵, 대선으로 이어졌던 작년 가을부터 올여름까지, 나의 독서를 기록한 결과물이다.”라고 말하면서, 세상구경을 하다가 질문이 생기면, 답을 찾는데 도움을 줄 만한 책을 구경하면서 골라 읽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책을 구경하는 요령을 넌지시 말한다. 우선 책 등과 책 표지를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마음에 들면 목차를 보라는 것이다. 목차는 세상구경과 그에 따른 책구경의 흐름이 잘 보이도록 길목마다 이름을 붙인 것이다. 이와 같이 책을 고르고 읽은 내용을 소개하는 것으로 엮여진 이 책은 세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처음이 불구경, 다음이 쌈구경, 마지막이 책구경이다. 그렇지만 이 책이 구획되어 읽히지 않고, 통째로 구경되길 바란다고 저자는 서문에서 말한다.
“나에게 독서란 내가 목격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다. 대단한 깨달음을 얻지 못해도 괜찮다. 다만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해야 한다. 독서란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 애정을 쏟는 일이다.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군지… 알기 위해 책을 읽는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역사적으로 또 철학적으로 어떤 거대한 흐름 속에 있는지 감각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 내가 목격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 책으로 세상을 읽는다. 이것이 광장의 독서다.(p.16)” 이와 같이 저자가 책을 읽은 목적을 말하면서 원래 책은 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닌 질문을 얻기 위해 읽는 것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열 권의 책에서도 백 권의 책에서도 결국 같은 말을 한다. 자신이 전하고 싶은 말을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본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다른 책에서도 <총, 균, 쇠>와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p.54)” 이뿐만 아니라 사실 책은 트랜드에 굉장히 민감한 상품이다. 지식창고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생각의 속도를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점을 자주 가서 책을 돌아보면 세상에서 관심 받는 것이 무엇인지, 유행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서점에서 책을 볼 때 제일 먼저 책 등이나 표지를 보게 되는데, ‘책등은 책 한 권을 단 한 줄로 정리한 카피’로 짧고 굵은 독서를 선물하며, ‘책등 책구경’은 짧고 굵은 독서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교육부 고위공직자의 발언을 들어보면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이 얼마나 추잡한지 알 수 있다. 학교는 학생을 개돼지로 본다. 밝은 미래라거나 새싹이라거나 하는 말들은 다 거짓이다. 출세하면 ‘노예를 부리는 노예’가 될 수 있다고 격려한다. 공부 열심히 안 하면 ‘노예가 부리는 노예’가 될 거라고 겁을 준다.(p.159)” 커리큘럼(curriculum)은 경마장에서의 경주, 경주로를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이다. 학교의 커리큘럼은 앞만 보도록 차안대를 씌우고 채찍질하는 것에 불과하다. 부모가 자식을 닦달하는 건 큰돈을 걸었기 때문이다. 거대한 사육장이 된 학교와 사교육 시장은 큰돈을 건 사람들의 불안을 먹고 산다. 사육장과 경마장을 오가는 말들은 푸른 초원을 달려본 적이 없다. 가끔 울타리 너머 즐거워 보이는 승마 선수 한 명을 멍하니 바라볼 뿐이다라고 학교를 혹평하고 있다. 단순히 제도권 학교를 신뢰하지 못하는 저자의 편향된 생각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에 존재하는 교육 제도가 잘못됐다고 질타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과 시민은 다르다고 누군가 말했다. 국민의 자격은 태어난 것만으로 충분하지만, 시민의 자격은 주권자로서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비로소 주어진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학교에서는 국민을 교육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잘못이라는 것이다.
“폭풍 속에서 번개를 잡아타고 하늘로 승천해 개천에서 난 용이 되라는 ‘자기계발’과 작은 우산 하나 씌워 줄 테니 처연한 얼굴로 삶을 견뎌 내고 버텨 내라는 ‘자기위로’의 무책임함은 결국 똑같다. 세상은 잘못된 사회시스템을 ‘개인의 노력’운운하면서 변명하다가, 이젠 ‘개인의 슬픔’으로 치환하고 있다. 불공정한 사회를 향한 사람들의 분노를 슬픔으로, 무력감으로, 결국은 다시 각자도생의 길로, 아주 교묘하게 방향을 틀어버렸다.(p.195)” 좋은 책은 독자를 감동시켜서 눈물이 흐르도록 만든다. 눈물샘을 바늘로 찌르며 “울어라! 울어도 된다!”라고 시끄럽게 구는 책은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의 분노를 슬픔으로, 무력감으로, 교묘하게 방향을 틀어버리려는 빅브라더의 개수작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책구경>은 ‘자기계발’과 ‘자기위로’로부터 자유로운 독서다 조작된 유행으로부터 자유롭겠다는 선언이라고 강조한다.
“직업은 꿈이 아니다. (...) 꿈은 무엇이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고자 하는 것이다. (...) 꿈은 이뤄 버리고, 끝내 버리는 일이 아니다. 일상으로 조금씩 이루어 가며 살아내는 것이 진짜 ‘꿈’이다. (...) 일상으로 꿈을 살다. <지드레곤을 읽다>, 유진, (p.203)” 이렇게 살기 위해서 저자는 초등학교 졸업 후 제도권의 학교를 떠나 자유로운 학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로버트 플검은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고 했다. 그런데 저자는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을 그림책에서 배웠기 때문에 지금도 많은 그림책을 보고 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책구경>을 통해 제도권 학교나 가정에서 배우지 못한 것을 찾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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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구경 유진 포럼/2017.10.24. sanbaram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읽을 책을 고르기 위해 책구경 하는 것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 이들에게는 퇴근 시간이나 약속 시간의 자투리 시간에 잠깐 들를 수 있는 크고 작은 서점뿐만 아니라 중고서점까지 시간 보내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가 된다. 인터넷이 보편화 되면서 책 읽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드는 추세다. 더구나 요즘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서점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오프라인 서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아우성치기도 한다. <책구경>은 저자가 갓 성년이 되면서 맞이한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그 문제에 답을 찾기 위해서 서점과 도서관을 다니며 책을 만난 1년간의 독서 기록을 정리한 것이다. 저자는 책을 구경하는 것, 책을 고르는 것, 책을 사는 것, 책을 빌리는 것, 책을 읊는 것, 책을 말하는 것, 책을 모으는 것, 책을 버리는 것, 책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책구경>은 촛불, 탄핵, 대선으로 이어졌던 작년 가을부터 올여름까지, 나의 독서를 기록한 결과물이다.”라고 말하면서, 세상구경을 하다가 질문이 생기면, 답을 찾는데 도움을 줄 만한 책을 구경하면서 골라 읽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책을 구경하는 요령을 넌지시 말한다. 우선 책 등과 책 표지를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마음에 들면 목차를 보라는 것이다. 목차는 세상구경과 그에 따른 책구경의 흐름이 잘 보이도록 길목마다 이름을 붙인 것이다. 이와 같이 책을 고르고 읽은 내용을 소개하는 것으로 엮여진 이 책은 세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처음이 불구경, 다음이 쌈구경, 마지막이 책구경이다. 그렇지만 이 책이 구획되어 읽히지 않고, 통째로 구경되길 바란다고 저자는 서문에서 말한다. “나에게 독서란 내가 목격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다. 대단한 깨달음을 얻지 못해도 괜찮다. 다만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해야 한다. 독서란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 애정을 쏟는 일이다.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군지… 알기 위해 책을 읽는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역사적으로 또 철학적으로 어떤 거대한 흐름 속에 있는지 감각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 내가 목격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 책으로 세상을 읽는다. 이것이 광장의 독서다.(p.16)” 이와 같이 저자가 책을 읽은 목적을 말하면서 원래 책은 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닌 질문을 얻기 위해 읽는 것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열 권의 책에서도 백 권의 책에서도 결국 같은 말을 한다. 자신이 전하고 싶은 말을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본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다른 책에서도 <총, 균, 쇠>와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p.54)” 이뿐만 아니라 사실 책은 트랜드에 굉장히 민감한 상품이다. 지식창고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생각의 속도를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점을 자주 가서 책을 돌아보면 세상에서 관심 받는 것이 무엇인지, 유행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서점에서 책을 볼 때 제일 먼저 책 등이나 표지를 보게 되는데, ‘책등은 책 한 권을 단 한 줄로 정리한 카피’로 짧고 굵은 독서를 선물하며, ‘책등 책구경’은 짧고 굵은 독서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교육부 고위공직자의 발언을 들어보면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이 얼마나 추잡한지 알 수 있다. 학교는 학생을 개돼지로 본다. 밝은 미래라거나 새싹이라거나 하는 말들은 다 거짓이다. 출세하면 ‘노예를 부리는 노예’가 될 수 있다고 격려한다. 공부 열심히 안 하면 ‘노예가 부리는 노예’가 될 거라고 겁을 준다.(p.159)” 커리큘럼(curriculum)은 경마장에서의 경주, 경주로를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이다. 학교의 커리큘럼은 앞만 보도록 차안대를 씌우고 채찍질하는 것에 불과하다. 부모가 자식을 닦달하는 건 큰돈을 걸었기 때문이다. 거대한 사육장이 된 학교와 사교육 시장은 큰돈을 건 사람들의 불안을 먹고 산다. 사육장과 경마장을 오가는 말들은 푸른 초원을 달려본 적이 없다. 가끔 울타리 너머 즐거워 보이는 승마 선수 한 명을 멍하니 바라볼 뿐이다라고 학교를 혹평하고 있다. 단순히 제도권 학교를 신뢰하지 못하는 저자의 편향된 생각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에 존재하는 교육 제도가 잘못됐다고 질타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과 시민은 다르다고 누군가 말했다. 국민의 자격은 태어난 것만으로 충분하지만, 시민의 자격은 주권자로서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비로소 주어진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학교에서는 국민을 교육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잘못이라는 것이다. “폭풍 속에서 번개를 잡아타고 하늘로 승천해 개천에서 난 용이 되라는 ‘자기계발’과 작은 우산 하나 씌워 줄 테니 처연한 얼굴로 삶을 견뎌 내고 버텨 내라는 ‘자기위로’의 무책임함은 결국 똑같다. 세상은 잘못된 사회시스템을 ‘개인의 노력’운운하면서 변명하다가, 이젠 ‘개인의 슬픔’으로 치환하고 있다. 불공정한 사회를 향한 사람들의 분노를 슬픔으로, 무력감으로, 결국은 다시 각자도생의 길로, 아주 교묘하게 방향을 틀어버렸다.(p.195)” 좋은 책은 독자를 감동시켜서 눈물이 흐르도록 만든다. 눈물샘을 바늘로 찌르며 “울어라! 울어도 된다!”라고 시끄럽게 구는 책은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의 분노를 슬픔으로, 무력감으로, 교묘하게 방향을 틀어버리려는 빅브라더의 개수작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책구경>은 ‘자기계발’과 ‘자기위로’로부터 자유로운 독서다 조작된 유행으로부터 자유롭겠다는 선언이라고 강조한다. “직업은 꿈이 아니다. (...) 꿈은 무엇이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고자 하는 것이다. (...) 꿈은 이뤄 버리고, 끝내 버리는 일이 아니다. 일상으로 조금씩 이루어 가며 살아내는 것이 진짜 ‘꿈’이다. (...) 일상으로 꿈을 살다. <지드레곤을 읽다>, 유진, (p.203)” 이렇게 살기 위해서 저자는 초등학교 졸업 후 제도권의 학교를 떠나 자유로운 학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로버트 플검은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고 했다. 그런데 저자는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을 그림책에서 배웠기 때문에 지금도 많은 그림책을 보고 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책구경>을 통해 제도권 학교나 가정에서 배우지 못한 것을 찾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리뷰는 예스24를 통해 포럼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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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구경>은 촛불, 탄핵, 대선으로 이어졌던 작년 가을부터 올여름까지, 나의 독서를 기록한 결과물이다.”라고 말하면서, 세상구경을 하다가 질문이 생기면, 답을 찾는데 도움을 줄 만한 책을 구경하면서 골라 읽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책을 구경하는 요령을 넌지시 말한다. 우선 책 등과 책 표지를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마음에 들면 목차를 보라는 것이다. 목차는 세상구경과 그에 따른 책구경의 흐름이 잘 보이도록 길목마다 이름을 붙인 것이다. 이와 같이 책을 고르고 읽은 내용을 소개하는 것으로 엮여진 이 책은 세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처음이 불구경, 다음이 쌈구경, 마지막이 책구경이다. 그렇지만 이 책이 구획되어 읽히지 않고, 통째로 구경되길 바란다고 저자는 서문에서 말한다. “나에게 독서란 내가 목격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다. 대단한 깨달음을 얻지 못해도 괜찮다. 다만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해야 한다. 독서란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 애정을 쏟는 일이다.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군지… 알기 위해 책을 읽는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역사적으로 또 철학적으로 어떤 거대한 흐름 속에 있는지 감각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 내가 목격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 책으로 세상을 읽는다. 이것이 광장의 독서다.(p.16)” 이와 같이 저자가 책을 읽은 목적을 말하면서 원래 책은 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닌 질문을 얻기 위해 읽는 것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열 권의 책에서도 백 권의 책에서도 결국 같은 말을 한다. 자신이 전하고 싶은 말을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본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다른 책에서도 <총, 균, 쇠>와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p.54)” 이뿐만 아니라 사실 책은 트랜드에 굉장히 민감한 상품이다. 지식창고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생각의 속도를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점을 자주 가서 책을 돌아보면 세상에서 관심 받는 것이 무엇인지, 유행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서점에서 책을 볼 때 제일 먼저 책 등이나 표지를 보게 되는데, ‘책등은 책 한 권을 단 한 줄로 정리한 카피’로 짧고 굵은 독서를 선물하며, ‘책등 책구경’은 짧고 굵은 독서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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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은 대개 재밌다. 불구경, 쌈구경, 그리고 책구경이 그렇다. 깐깐하면서 좀 껄렁한(근엄하고 엄숙하고 거룩한 책 읽기는 영 거북해서 거부하기에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독서인 유진은 그중에서 책구경이 최고라고 말한다.
『책구경』은 책 읽기를 통한 세상 읽기의 기록이다. 책 읽기는 세상 읽기다. 나에게 책 읽기란 내가 목격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다. 단순히 지식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거나 시험공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의문을 품은 것들에 대한 답을 찾아 논거를 구축하는 일이다. 나에게 세상 읽기란 나의 눈으로 세상을 목격하기 위한 노력이다. TV에서 떠들어대는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다른 사람의 논리를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응시하며 그 속을 꿰뚫어 보는 일이다. (p. 6)
유진은 촛불, 탄핵, 대선으로 이어졌던 작년 가을부터 올여름까지, 책 읽기를 통해 세상을 읽었다. 광장에서 촛불 시위를 통해 정의에 대해 고민했다. 자연스레 마이클 센델의『정의란 무엇인가』를 읽는다.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은 상태에서 촛불을 들자 기분이 묘했다. 스스로가 굉장히 정의로운 사람처럼 느껴졌다. 정의를 다룬 책을 좀 더 읽고 싶어졌다. 정의를 이야기하는 책을 더 읽고 나서도 계속 스스로가 정의로운 사람처럼 느껴질지 궁금했다. (p. 20~ 21)
그래서 유진은 권석천의『정의를 부탁해』를 읽고, 김어준의『닥치고 정치』를 떠올린다. 이런 식으로 책 읽기를 확장하면서 세상 읽기도 넓힌다. 광장의 독서, 정의에서 시작해 호모 사피엔스, 헌법, 사유와 기록, 조선 지식인의 사유와 기록, 페미니즘,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그리고 다시 광장에 시작한다. 책구경에 끝이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직 시작만 있을 뿐이다. 유진은 책구경의 기술 33가지도 제시한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책구경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의태어는 ‘기웃기웃’이다. 책구경은 서점 주위를 맴돌고, 책장 사이를 서성이고, 매대 위로 고개를 빼꼼 내밀고, 도서관 실내를 두리번거리고, 바닥에 주저앉아 골라 온 책을 읽으면서 그 세계를 떠도는 독서다. 구경이란 기웃거리는 일이다. 책으로 둘러싸인 공간이 낯설어서 도망치고 싶어도 “구경만 할게, 구경만”을 중얼거리며 그 어색함을 잠시만 견뎌 내면, 곧 책구경의 즐거움에 눈뜨게 된다. 책구경은 항상 도착 예정지로 바쁘게 달려가야 하는 일상에서 벗어나, 속 편하게 떠돌고 맴도는 독서다. 언제나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점과 도서관은 독자의 방황을 인내심 있게 기다리고, 힐끔거리는 시선과 기웃거림을 유쾌하게 받아준다. 책구경은 서점과 도서관에서 즐기는 독서다. 그곳에 책이 있다. (p. 72~ 73)
덕분에 독자들은 유진처럼 책구경의 재미에 흠뻑 빠지지 않을까 싶다. 단, 책구경은 정독(精讀)의 도피처가 아니다.(p. 188) 유진은 책구경은 어떤 독서법보다 자유롭지만, 성실하다고 말한다. 책구경으로 끝나든 정독으로 끝나든 꾸준히 책과 가까이할 것을 요구한다. 그 시작점으로 이 책이 어떨까. 열아홉 살 청소년의 자신감이 인상적인 책이다. 다만, 반복적인 글이 많고, 장서(藏書)를 강요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돈으로 책을 사는 멋진 독자로 살자고 권한다. 그리고 책구경이 편독을 엄격히 금하는 독서라고 하면서 자신은 ‘꼰대’를 치우친 시선으로만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유진 스스로도 이제 시작이라고 말하니,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한다. 물론 책구경도..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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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도서관에 가는 것이 좋아졌다. 딱히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책을 열심히 읽는 것도 아니었다. 아마 지금 살고 있는 동네로 이사를 오면서 더 관심을 가졌던 것 같다. 오랜 시간 살던 동네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살 와 낯설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렇게 난 도서관을 알았고 그 후엔 책을 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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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구경은 책을 알아가고 있는 나에게 참 매력적인 제목으로 다가왔다. 책구경이라니... 책을 구경한다고 말하는걸 들어본적이 없어 더 그랬다. 장구경, 싸움구경, 동네구경 등등 많은 구경들을 들었봤지만 책구경은 처음이다. 초반엔 뭔가 어색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자꾸 떠올리니 매력적이다. 그것도 아주 많이... 특별히 책을 쓴 지은이가 20살 이제 갖 성인이 된 작가님이라 더 신선하고 매력넘친다. 20살이라고 얕잡아 보면 안된다. 책으로 쌓은 내공이 만만치 않다. 내가 읽어보지도 못한 책들을 벌써 다 섭렵했다. 그리고 그 책들과 더불어 세상구경을 다닌다. 그렇게 그는 우리도 함께 책구경을 떠나길 기다린다.
본인이 읽었던 책들을 적재적소에 상황들과 함께 배치했다. 독서는 광장에서 시작되었다. 그렇게 책구경도 함께 시작되었다. 사람을 만나고 진짜인 헌법을 만나서 사유와 기록을 한다. 현재 우리에겐 사숙(私淑)이 필요하고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필요를 말한다. 세월호의 깨달음을 다시한번 상기시키고 우리가 정말 가지고 싶은 유토피아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리고 다시 책구경은 광장으로 향해 독서를 한다.
각 상황별로 읽으면 좋은 책들이 소개된다. 자신의 감정과 이념을 그 책들의 내용과 잘 버무려서... 그리고 이젠 그것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어렵다 생각하면 어렵고 쉽다 생각하면 쉬운 책들의 행진이다. 아직 못 읽은 책이 훨씬 많다. 그래서 그만큼 생각의 깊이가 되진 않는듯 하다. 그러니 책구경에 더 매진할 필요가 있다. 책구경만 하고 살 순 없겠지만 책구경이 주는 즐거움을 절대 놓치진 않을거다.
책구경은 "내가 가지 못할 곳 없고, 내가 읽지 못할 책 없소" 당당하게 서가를 누비는 독서다. (P71 책구경 기술 09) 옳소!!! 도서관을 누비든 서점을 누비든 책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떤 곳이든 가겠단 의지가 결연하다. 그래 까짓 주눅들게 뭐있나. 내가 책을 보겠다는데... 나도 크게 주눅들진 않지만 앞으론 더 어깰 펴고 당당하게 누비려고 한다. 그곳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이라면 더더욱!!!
책구경의 기술들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인정의 고갯짓을 하게 된다. 어쩜 저리다 딱딱 맞는 말을 할까? 그래서 '역시 책구경이 짱이다'라는 말에 공감 한표를 적극적으로 보낸다.
책구경을 놀이처럼 즐기고 있는 그를 만날 수 있었다. 나도 책구경을 좋아하는데... 그는 나보다 한수위였다. 어려도 나보다 내공이 쎄다. 그래서 순간 그런 말이 떠올랐다. '어린이가 어른의 스승이다.' 어리다고 절대 무시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그리고 그네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겠단 다짐도 했다. 오늘도 책구경에 빠진 많은 분들~ 함께 하자구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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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경, 쌈구경, 책구경…. 세상 살면서 구경할 것은 많다. 그 중에서도 '책구경'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책은 책구경이 얼마나 재밌는 독서법인지 썰을 푸는 책이라고 한다. 저자는 불구경도 해 보고 쌈구경도 해 봤는데, 책구경이 제일 재밌었단다. 나도 나름 책구경을 좋아하는 독자이기에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궁금했다. 이 책『책구경』을 통해 저자의 세상 읽기 기록을 엿보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된다. 머리말 '책읽기, 세상읽기, 그리고 나'를 시작으로, 1장 '광장의 독서', 2장 '호모 사피엔스', 3장 '헌법', 4장 '사유와 기록', 5장 '조선 지식인의 사유와 기록', 6장 '페미니즘', 7장 '디스토피아', 8장 '유토피아', 9장 '다시, 독서는 광장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책구경의 기술33'이 중간중간에 수록되어 있다. 『책구경』은 책읽기를 통한 세상읽기의 기록이다. 책읽기는 세상읽기다. 나에게 책읽기란 내가 목격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다. (머리말 中) 이 책의 저자는 유진. 책을 좋아한다는 저자 소개가 남다르다. 초졸 학력의 열아홉 살 청소년이라는 프로필이 참신하다는 것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책은 읽는 것도 쓰는 것도 특별한 시기에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나와 다른 어떤 존재가 책읽기와 세상읽기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한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이 책도 구경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피 튀기고 땀 냄새 나는 소설에 관심 없다면『삼국지』안 읽어도 된다. 개폼 잡으면서『삼국지』읽었나고 시비거는 인간들을 만나면 이렇게 말해 주면 된다. "아,『삼국지』명작이죠. 저는 이문열 작가 버전으로 읽었는데, 8권 187쪽에서 관우가 죽을 때 엄청 울었어요." 같잖은 인간들을 만났을 때 내가 자주 쓰는 기술이다. 당신에게만 특별히 전수해 주는 거다. 그 인간들은 당신이『삼국지』를 읽고 어떤 질문을 얻었는지, 어떤 사색에 잠겼는지, 궁금해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잘난 척에 얌전히 찌그러져주길 바랄 뿐이다. 천박하기 그지없다. 이럴 때에는 먼저 선수를 쳐야 한다. (33쪽) 이 부분은 저자가 아직 어리구나, 생각하게 된 부분이다.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이 전부이고, 남들은 으르렁대며 시비를 걸고 자신은 방어하되 얌전히 찌그러져 있기는 싫어하는 부류이다. 그의 생각이 지속될지, 나이를 먹어가며 변화할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모난 부분이 무뎌지는 것이 나이드는 것이라면, 그것이 장점일지 단점일지는 잘 모르겠다. 어쩌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뭐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런 느낌을 드러내는 것도 책구경의 방식이니 일단 표현은 해본다.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그야말로 '구경'하는 느낌으로 읽어나가다보면 자신과 교차점이 되는 생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중간중간 선보이는 <책구경의 기술>이 책 읽는 기술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관심이 갔다. 정말 책구경을 좋아하고 다양하게 읽으려고 하며, 책과 세상을 읽어나가고 싶어하는 청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맞아, 나도 그래'라며 공감하며 읽게 되는 책이다. 특히 10대 20대에게 시험을 위한 책읽기가 아닌 다른 방식의 책읽기를 보여주는 것도 책읽기, 세상읽기를 배울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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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구경은 ‘책을 통해 세상을 읽어 내는 이야기’입니다. 저자가 제목을 이렇게 지은 것은 불구경 쌈구경도 해봤는데 ‘기웃기웃’대는 책구경이 제일 재미있었기 때문입니다. 역시 아직 십대라서 인지 장난기와 치기가 넘칩니다. 이 책의 구성도 불구경, 쌈구경, 그리고 책구경의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자의 독서는 광장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광장의 엄청난 촛불의 불구경으로부터 시작된 광장의 독서는 마이클 샌덜의 <정의란 무엇인가>로부터 시작합니다. 이 책은 정의란 무엇인지 알려주지 않고 정의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만듭니다. 결론은 ‘정의를 이해하는 세 가지 방식인 공리주의, 자유주의 그리고 미덕을 키우고 공동선을 고민을 탐색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정의가 이기는 게 아니라, 이기는 게 정의’라며 우리는 서로에게 정의를 부탁해야하는 존재라는 권석천 기자의 <정의를 부탁해>를 통해 역사책을 읽는 또 하나의 독서법을 터득하고, <베테랑>이라는 영화를 보고는 법과 원칙과 가치보다 한 사람의 용기와 양심에 의지해서 세상을 바꿔야 한다는 것에 슬픔을 느낍니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라는 책은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의 인류역사를 다룬 책인데, 역사에 관해 ‘인간이 신을 발명할 때 역사는 시작되었고 인간이 신이 될 때 역사는 끝날 것’이라고 단정합니다. 그리고 인지혁명, 농업혁명, 인류의 통합, 과학혁명 총4부로 나누어 인류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따르면 신이라는 것은 결국 종교에서 존재하는 것인데 평등, 자유, 권리, 행복, 인권, 민주주의 자본주의는 사람들이 그것을 신처럼 믿기 때문에 상상이지만 존재하는 것이므로 바로 종교와 같은 ‘상상의 질서’라고 합니다. 나이에 예민하신 분들은 이 책의 저자의 나이를 잊고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지드래곤을 읽다>라는 세상을 읽는 책을 펴내기도 한 저자는 이 책에서 저자의 나이에 맞지 않게 다양하고 심도 있는 독서의 기록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 책의 장점인 33가지 책구경의 기술은 책표지와 편집 그리고 도서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책과 관련된 기술과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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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점에서 책을 구입해서 읽는 것을 좋아한다. 어떻게 보면 한 번보고 책꽂이에 꽂아 놓을 것을 왜 돈을 주고 사서 보는지, 도서관에서 얼마든지 빌려서 볼 수도 있는데 말이다. 하지만 서점에 가서 책을 구경하는 것도 좋고, 책꽂이에 한권 한 권 쌓여가는 것이 보기에 좋다.
이 책은 19살의 유진이가 지난 1년간의 독서록으로 책을 통해 세상을 읽어 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책을 구경하는 것, 책을 고르는 것, 책을 사는 것, 책을 빌리는 것, 책을 읽는 것, 책을 읊는 것, 책을 말하는 것, 책을 모으는 것, 책을 버리는 것, 책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책이 있는 곳이라면 온종일 혼자서 신나게 놀 수 있고, 세 살부터 보던 그림책을 아직까지도 열독하고 있는 좀 특이한 사람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독서란 책으로 세상을 읽는 일”이라고 하면서 “나에게 독서란 내가 목격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다. 대단한 깨달음을 얻지 못해도 괜찮다. 다만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해야 한다.”(p.16) 고 말했다.
요즘 여러 가지 일로 혼란스러운 생각들을 책 읽기를 통하여 길을 찾고자 며칠을 책 읽기로 보냈다. 독서를 통하여 편견과 좁은 안목으로 타인의 행동을 섣부르게 판단하고 분석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나 자신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집 안에 있는 물건을 줄일 뿐만 아니라, 아예 집의 크기를 줄임으로써 미니멀리즘을 실천하자고 제안한다. 책구경은 장서를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제안한다. 책구경은 나의 거대한 서재를 관리하는 일이다. 어떤 책들이 새로 들어왔는지 구경하고, 빌려 오고, 돌려주길 반복한다.
책구경을 하다 보면 읽고 싶은 책이 많아진다. 그리고 많은 책을 읽다 보면 어떤 책을 남겨야 할지, 어떤 책을 버려야 할지 고민하는 일은 괴롭지만 그 고통이 오히려 묘미다.
이 책에서는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해 답을 해 준다. 저자는 책을 구경하는 행위를 ‘책구경’이라고 이름 붙였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면 모두가 서점에 가서 책을 구경하다가 독서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책을 구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책구경은 한 걸음 떨어져서 서가 한 면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일이다. 책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능하지만, 시작은 규모가 큰 오프라인 서점에서 하는 것이 좋다. 책으로 둘러싸인 공간을 오감으로 즐겨야 한다. 책을 직접 눈으로 보고, 사람들이 응성대는 소리를 듣고, 새 책이 풍기는 냄새를 맡고, 손으로 종이의 질감을 느껴야 한다.
요즘 학생들은 공부하며 학원 다니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으며, 어른들은 일하느라 책 읽을 시간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독서를 자신의 취미라고 말하지만, 사실 아무도 책을 읽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서 책에 대한 책을 읽는 독특한 재미를 느꼈다. 책에 등장하는 책은 항상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한다. 산의 단풍 구경, 바다 구경보다도 책구경이 최고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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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구경 저자。유진 저 출판。포럼(FORUM) [TIP] 오늘의 문장 ◈나의 목표는 흠영을 쓴 유만주의 성실함과 불안의 책을 쓴 페소아의 진솔함과 생각을 쓴 장정일의 신랄함에 필적할 만한 글을 쓰는 것이다. ▶제목이 주는 임펙트가 개인 생각에... 고전의 산책 쯤으로 생각하고 펼쳤는데 열아홉살 청소년이라는 사실에 저자에게 미안한 마음이면서 다시한번 놀랐다. 본문을 한장한장 넘겨보면 한계를 구정짖지 않으면서도 다양하고 폭넓게 관심을 가지고 진행된 독서량이라는 사실에 더 놀랍기도 하고 더우기 책을 가까이, 그리고 경계를 규정하지않고 광범위한 밀도로 접한다는 점에서 중간중간 십대들의 은어도 있어 재미도 있고 노력이 많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본문속에서의 끝없는 책 항해에 굉장히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사족이지만 대한민국도 IMF를 거치면서 산업의 형태가 1차적 수직구조에서 갈길은 멀지만 점차 수평적으로 재편되고 또 21세기를 들어면서 학력위주 경제사회 전반의 전통적인 의식구조가 선진적으로 고급기술의 필요성면에서 학력적 간극이 같이 또 따로일 듯 더더욱 양극화로 가고 있는 것이 모든부문에서 한국이 처한 현실이다. 그런측면에서 불과 2~3년 전부터 독일에서부터 인더스트리4.0이라는 4차산업혁명이 전 세계를 휩쓸며 세상이 다시 한번 고급 기술화로 회기적인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는것을 저자도 알고 있을 터다. 이러한 다양성의 시대에 사숙을 통한 저자의 인문학적인 노력과 남들보다 일찍 정한 진로에 지지와 박수를 보내며 보다 깊이있는 학문을 위해서는 사숙만으로는 부족하리라는 것을 어떤 부문이든지 좀 깊이 파다보면 정도의 선에서 한계가 느껴질때가 반드시 오게 된다는것이 정설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현직을 유지하면서 사이드로 늦게 유학도 가고 학위도 딸려고 노력하는 것이기에 저자의 독특한 시각이야 어쨌든 공교육을 무시만할것은 아님을, 저자에게도 나홀로 개똥철학 소리를 들을지도모를 그런 시기가 올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준비했으면 싶다. 아다시피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있는 장작가가 미래 대한민국에 첫 노벨문학상을 안겨줄지도 모른다. 분명한것은 노벨문학상 선정위원회가 수상자 선택의 수많은 경우의 수 리스트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선항목에 후보자의 책이 모국에서 많이 읽히느냐가 주요변수로, 그리고 눈에 들어나지않는 한계로 존재한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우리가 매년 그토록 열망하는 노벨문학상, 수상하는 일본앞에서는 실력도 없으면서 매년 우쭐 허세라고 지껄이지만 탄탄한 기초학문 실력은 우리를 앞선다는것은 상식중에 상식이므로 문학이든 물리학이든 일본은 몇년씩이나 수상자를 내고있는 현실에서 고하는 고은시인의 책이 정작 한국사회에서는 많이 읽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노벨문학상 평가위원회에서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을 그부분만 눈감고 이월한다고 되는것이 아님이다. 물론 장작가의 책이 한국에서 어느정도 팔리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더군다나 요즘은 인문학은 말할것도 없고 플러스 공학적인 지식을 요구받는 시대다보니 사숙을 통한 그동안의 노력들이 지금까지 펼처진 저자의 짧은 인생과 앞으로 펼처질 긴 미래 시간들의 많은 부분에서 중요하게 쓰일 수 있겠다는 데엔 변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한 수많은 독서량은 당사자로 하여금 깊이있는 사색과 폭넓은 사유가 큰 성장이 담보되는 통찰력으로 펼처가게 할 것엔 저자가 목표로한 성장앞에 주지할 수 없이 폭넓은 도움이 될 수 있을것이기 때문이다. 다시한번 저자의 결정에 박수를 보내며 잠시 거꿀로 생각해본다면 선진기업들이 많은 미국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도 사회로부터 기회를 얻는 관문 역활을 하는것은 어디까지나 학력과 학벌이라는 사실은 아직까지 변하지 않는 부분이고 앞으로도 변할수 없다. 아직은 인간을 판별하고 판단하는 방법이 유일하게 학력임을 감안해볼때 그런것들로 인해 혹여 저자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는 부분을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볼수도 있는 문제여서 지금부터라도 조금은 대비를 할수 있다면 미래 저자앞에 굴러 들어오거나 혹 저자가 따로 마음먹고 펼칠 기회앞에 좋은 선택에있어서 크고작은 도움이 될지 아무도 모를일이다. 개인적으로 아는 명언중에 "성공의 8할은 출석하는 것이다"라는 말도 있다. 작가 표현대로 "뭐 놀아도 중학교에 가서 놀수도 있는 문제고 까짖꺼 책을 읽어도 고등학교에가서 읽을수도 있는 문제이며 심심하니까 대학교 국어국문학정도 출석해보며 동문들과 데이트도 해보며 껌을 씹어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은 어떨지..." 생각해봤다. 저자의 표현을 짐시 차용해서 말한다면 "대놓고 까는" 공교육에 대해서나 사교육이라도 배울것이 없다는 비판적 의식을 100% 지지를 하는것은 아니지만 아주 무시할것도 못되는 이 엄연한 현실앞에 저자의 결정에 나름 고집적인 의미는 있다고 본다. 고전에 앞서가는 3면중에 한명은 배울점이 있다는 이 세상에 배울것이 없는것은 없다. 저자가 읽고 좋아하는 책들도 모두 공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저자이기에 말이다. 개인적으로 한가지 염려가 있다면 저자가 진지하게 숙고해 볼것은 작가가 꿈이라고 한 저자가 먼훗날, 일본 명문대를 나와 펍을하면서 현실감각을 살린 하루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혹 개무시하는지 모르지만 엄연히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에 만인이 사랑하는 작가가 되든, 가족과 나홀로 만 인정하는 자존심만 그득한 소설가가 되든 그런작가가돼어 외국에서 생활하지않는 한 지금의 경력을 조금 업그래이드 할 필요는 사실 엄연하다고 본다. 버스비가 떨어졌어도 썰대학생증이면 양해를 받을 확률 높은 어마한 이 편견많은 사회에서 아무리 21세기 헷세같은 명작이라 하더라도 한국이라는 우물안에서만 활동할것이 아니라면 설령 그렇더라도 지금의 사숙의 한계, 개인 사유의 경계, 자신만의 경력과 그외 현실적인 교류와 경험의 만남의 장을 넘어서서는 과연 저작물이 많이 읽힐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것이 현실임을 감안해 보지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멀리서 응원하는 바이다. "우주같은 무한한 기회가 기다리고 있는 저자의 앞날에 부모생각에 힘을 보태서 건투를 빈다.".@ [이 리뷰는 yes24를 통해 출판사 포럼지원으로 서평작성하였습니다.]
overcome IMF [약어] 국제 통화 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nternational Monetary Fund. [명사] (금융) IMF 인출 한도액(회원국이 IMF로부터 무조건 인출할 수 있는 자금의 한도액). IMF-special drawing rights IMF 특별인출권 SDR (국제통화기금) 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 보유국 IMF의 통계월보. the 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 제3의 통화, IMF의 SDR을 말한다. {"mean":["IMF를 극복하다\n \t\t\t\n\t \t\n\t \t\t\n\t\t\t \t\n\t \t\t\t\n\t\t\t \t\t\n\t\t\t\t\t\t \t웹수집: 지식백과, 전문정보, 뉴스 등의 웹 페이지에서 수집한 영어 단어입니다.\n\t\t\t\t\t\t\t\t\t출현 횟수: 웹 페이지에서 특정 뜻으로 언급된 횟수입니다.<br></br>overcome IMF","IMF<br></br>[약어]\n\t\t 국제 통화 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I.M.F.<br></br>International Monetary Fund.","IMF position<br></br>[명사]\n\t\t (금융)\n\t\t IMF 인출 한도액(회원국이 IMF로부터 무조건 인출할 수 있는 자금의 한도액).","IMF SDR<br></br>IMF-special drawing rights IMF 특별인출권\n\t\t SDR","아이엠에프<br></br>(국제통화기금) 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IMF's gold stock<br></br>IMF 보유국","International Financial Statistics<br></br>IMF의 통계월보.","국제통화기금<br></br>the 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third reserve component<br></br>제3의 통화, IMF의 SDR을 말한다."],"word":"\n\t\t\t\t\t\tIMF를 극복하다\n \t\t\t\n\t \t\n\t \t\t\n\t\t\t \t\n\t \t\t\t\n\t\t\t \t\t\n\t\t\t\t\t\t \t웹수집: 지식백과, 전문정보, 뉴스 등의 웹 페이지에서 수집한 영어 단어입니다.\n\t\t\t\t\t\t\t\t\t출현 횟수: 웹 페이지에서 특정 뜻으로 언급된 횟수입니다.\n\t\t\t\t\t\t\t\t\t\n\t\t\t\t\t\t \n\t\t\t\t\t\t \t \n\t\t\t \t\n\t ","phoneticSymb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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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의 서평을 쓰면서 이 이야기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 내가 이 이야기를 입밖에 꺼내면 틀림없이 대견하다 혹은 칭찬한다는 미사어구를 늘어놓게 될 것이고 이는 저자가 별로 좋아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나는 인생을 오래 살았다고 꼭 나보다 더 적게 산 사람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지도 않고 어떤 현상을 봤을 때 더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이는 우리 사회 전반적인 현상을 보고 누가 더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분석해내느냐와도 맞닿아 있다. 그러한 작업을 깊이 있게 할 수 있느냐, 하지 못하느냐 하는 것은 결국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l이 책 <책구경>의 저자는 아주 어리다. 산술적인 나이로서야 이 책의 저자를 보면 서두에 언급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가 <책구경>이란 책 속에 풀어놓은 통찰은 대견하다는 이야기를 감히 할 수 있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이 책은 꽤나 진지하게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것이다. 어쩌면 저자는 책을 여는 글머리에 써 둔 것처럼 단순히 독서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고, 어떻게 읽었고, 어떤 감상이고 하는 주저리주저리스러운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가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도 꽤나 재능이 엿보이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또, 이 책의 저자가 사회의 단면을 보고 떠올린 여러 가지 책들이나 사유들은 결코 가볍지 않은 수준높은 것들이라 꽤나 흥미롭다. 예를 들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지난해 촛불혁명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이게 나이가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한다. 즉, 굉장한 통찰력도 갖추고 있고 뛰어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렇게 계속해서 사회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특징적인 사건들, 단면들을 통해서 저자가 책을 선정하고 읽어나가고 그 안에서 어떤 의미를 발견해 기록해 나가는 구조이다. 어쩌면 자유롭게 자신이 책을 선정해 나가며 그 책을 프리즘으로 해서 사회현상을 분석해나가는 일이라고 정의해도 되겠다. 그러나 이게 그리 간단한 작업이 아니라는 것은 한번이라도 이러한 일을 해 본 이들이라면 다 알 것이다.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인 것이다. 이런 작업을 해내는 이 책의 저자는 굉장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한번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그런 저자의 방대한 호기심과 통찰을 만나보면 어떨까? 일독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