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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는 없었습니다. 저는 시집에서 제일 중요히 여기는, 그래서 가장 소중히 간직하는 부분이 시인의 말이거든요. 말하는 귀 덕에 듣는 귀가 축복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듣는 어떤 눈이 우리에게 노래를 지어주어 저 또한 얕게나마 세상을 아름답고도 매섭게 들을 수 있었어요. 시인의 단어 하나하나, 표현 하나하나가 와중에 아름다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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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좋아하던 사람이 <다만 이야기가 남았네>의 저자인 김상혁 시인의 시들을 추천해주어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그와 더 많은 대화를 하기 위해서 이 책을 구입했었는데 읽어보니 시의 내용이 매우 좋았고 이 시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다만 이야기가 남았네 이후에 다른 시집들도 함께 구입하여 읽기 시작했고, 원래 시를 자주 읽는 사람이 아님에도 매우 인상깊게 읽을 수 있는 시인임을 알게 됐다. 물론 더 이상 그와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으나, 다만 이야기가 남듯 이 시집이 남게 되었다. 언젠가 잊혀질까, 모르겠다. 하지만 다만 이야기가 남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