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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 신철규, 예스24 문학학교.시 낭송회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 신철규, 예스24 문학학교.시 낭송회" 내용보기
눈물의 시인이 나타났다.문장 문장마다 울음이 배어 있다. 손으로 쥐어 짜면 눈물이 한 양동이는 나올 성 싶다. 신철규 시인 본인은 눈물도 자주 흘리지 않고 굉장히 냉정하고 건조한 사람이라고 한다. 하지만 깊은 속울음을 울지 싶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시를 이런 목소리로 쓸 수는 없다.천사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천사의 목소리로 사람을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측은해 하는 이런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 신철규, 예스24 문학학교.시 낭송회" 내용보기

눈물의 시인이 나타났다.

문장 문장마다 울음이 배어 있다. 

손으로 쥐어 짜면 눈물이 한 양동이는 나올 성 싶다.

신철규 시인 본인은 눈물도 자주 흘리지 않고 굉장히 냉정하고 건조한 사람이라고 한다.

하지만 깊은 속울음을 울지 싶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시를 이런 목소리로 쓸 수는 없다.

천사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천사의 목소리로 사람을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측은해 하는 이런 시, 따뜻한 손으로 심장을, 차가운 손으로 이마를 꾸욱 눌러주는 시

 

시인의 말 또한 좋다

"절벽 끝에 서 있는 사람을 잠깐 뒤돌아보게 하는 것,

 다만 반걸음이라도 뒤로 물러서게 하는 것

 그것이 시일 것이라고 오래 생각했다"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시는 "슬픔의 자전" 이다.  이 시에서 시집의 제목이 나왔다. 본인은 "눈물의 중력" "술래는 등을 돌리고"를 제목으로 하고 싶었는데 김민정 책임편집(시인)의 강력한 권유로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로 정했다. 시집의 제목때문에 사람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앞으로 내비게이션과 편집자의 말은 반드시 들을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오히려 나는 이 제목때문에 시집을 읽지 않았다. 무슨 자신감으로 이런 직접적인 제목을 "그래서 당신이 슬픔을 위로해 주는 목소리는 가졌어" 하는 의문을 가졌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제목때문에 관심을 가졌을 지는 모르지만 시가 우리의 마음을 건드리기에 세상의 슬픔을 위로해주기에 8쇄를 찍을 정도로 사랑을 받았다.

시집을 시인을 시를 좋아하는 나도 기쁘다.

 

시인은 "슬픔의 자전"을 포함해 총 6편의 시를 낭송했는데 "술래는 등을 돌리고"를 들으면서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 시가 내 심장을 직격한다고나 할까, 슬픔인지 기쁨인지 모를 아련한 감정, 내 속을 한바퀴 휘저었다가 다시 빠져나간 듯한 그 허전하면서도 가득찬 느낌.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술래, 주문, 소금기둥이란 말 때문인지, 벼랑 끝에서 함께 아래를 봤던 누군가에 대한 기억 때문인지, 등을 껴안는 아이들의 손이 나의 등까지 껴안았기 때문인지

 

- 슬픈 자전 -

 

 지구 속은 눈물로 가득차 있다

 

 타워팰리스 근처 빈민촌에 사는 아이들의 인터뷰

 반에서 유일하게 생일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아이는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타워팰리스 근처를 둘러싸고 있는 낮은 무허가 건물들

 초대받지 못한 자들의 식탁

 

 그녀는 사과를 매만지며 오래된 추방을 떠올린다

 그녀는 조심조심 사과를 깎는다

 자전의 기울기만큼 사과를 기울인다 칼을 잡은 손에

 힘을 준다

 속살을 파고드는 칼날

 

 아이는 텅 빈 접시에 먹고 싶은 음식의 이름을 손가락에

물을 묻혀 하나씩 적는다

 

 사과를 한바퀴 돌릴 때마다

 끊어질 듯 말 듯 떨리는 사과 껍질

 그녀의 눈동자는 우물처럼 검고 맑고 깊다

 

 혀끝에 눈물이 매달려 있다

 그녀 속에서 얼마나 오래 굴렀기에 저렇게

 둥글게 툭툭,

 사과 속살은 누렇게 변해가고

 

 식탁의 모서리에 앉아 우리는 서로의 입속에

 사과 조각을 넣어준다

 한입 베어 물자 입안에 짠맛이 돈다

 

 처음 자전을 시작한 행성처럼 우리는 먹먹했다

 

 

- 술래는 등을 돌리고 -

 

 허공을 쓸며

 손바닥 하나가 떨어진다

 술래는 플라타너스 나무에 기대어 주문을 외운다

 

 잡혀온 아이는 한 손은 술래에게 맡기고

 소금 기둥이 된 아이들에게 손사래를 친다

 

 술래가 고개를 돌릴 때마다 아이들은 숨을 멈춘다

 

 자신이 만든 그림자 속으로 몸을 던지는 낙엽들

 벼랑 끝에서는 아래를 보지 말 것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아이가 빠르게 주문을 외우고 있는

술래의 등뒤에 다가간다

 

 낙엽 하나가

 술래의 머리 위에 내려앉는다

 술래는 주문을 다 외우고도 뒤돌아보지 않는다

 

 아이들이 술래의 등을 껴안는다

 

 왼쪽이 김봉곤 소설가, 오른쪽이 신철규 시인  두분 다 조곤조곤 소곤소곤한 목소리, 겉 모습은 다르지만 잘 어울리는 두분!!!  김봉곤 작가의 여름, 스피드 어쩔수 없이 빠져드는 사랑을 이런 방식으로 쓰다니 좋다!! 처절함 없는 간절함!

k*****7 2018.08.29. 신고 공감 23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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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 신철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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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하려고 산 책 지금은 나의 선물시즌새해가 밝아온 지 한참 되었지만이제서야 새해선물을 준비한다 한사람 한사람을 생각하면서 그에 맞는 책을 고르는 이 기쁨 순하고 착한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이 시집세상을 구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사람들사람에게 다가가기 위해 애를 쓰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 그가 그녀가 시집을 좋아할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좋아할 걸로 믿는다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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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하려고 산 책

지금은 나의 선물시즌

새해가 밝아온 지 한참 되었지만

이제서야 새해선물을 준비한다

 

한사람 한사람을 생각하면서 그에 맞는 책을 고르는 이 기쁨

 

순하고 착한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이 시집

세상을 구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사람들

사람에게 다가가기 위해 애를 쓰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

 

그가 그녀가 시집을 좋아할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좋아할 걸로 믿는다

내가 좋아하는 그, 그녀들이라면

이 시집을 좋아하지 않을 리가 없다.

 '슬픔의 자전'은 여전히 슬프고 아프다.

하지만 이 시는 우리가 슬퍼하기만을 바라는 시는 아니다

아이를 위해 한발자국 더 앞으로 나가라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라는 시이기 때문에

 

나는 그와 그녀에게 아이에게 낮은 것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그들과 어깨동무하자고 권유한다.

 

 

"숨을 곳도 없이

길바닥에서 울고 있는 사람들이

더는 생겨나지 않는 세상이

언젠가는 와야 한다는 믿을을 버리지 않겠다"는

 

시인의 말은 여전히 나에게 유효하다

 

 

-검은 방-

 

슬픔의 과적 때문에 우리는 가라앉았다

슬픔이 한쪽으로 치우쳐 이 세계는 비틀거렸다

 

신의 이름을 부르고 싶었지만 그것이 일반명사인지 고유

명사인지 알 수 없어 포기했다

기도를 하던 두 손엔 검은 물이 가득 고였다

 

가만히 있으면 죽는다

최대한 가만히 있으려고 할수록 몸에 힘이 들어갔다

나는 딱딱해지고 있었다

 

해변에 맨발로 서 있던 유가족

맨살로 닿을 수 없는 거리가 그들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죽을 때까지 악몽을 꾸어야 하는 사람들의 뒷모습

학살은 모든 사람들이 동시에 꾸는 악몽같은 것

 

손가락과 발가락까지 피가 돌지 않고

눈이 심장과 바로 연결된 것처럼 쿵꽝거렸다

 

모든 것이 가만이 있는 곳이 지옥이다

꽃도 나무도 시들지 않고 살아 있는 곳

별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멈춰서 못처럼 박혀 있는 곳

죽은 마음, 죽은 손가락, 죽은 눈동자

 

위로받아야 할 사람과 위로할 사람이 한 사람이라면

우리에게 남은 것은 기도밖에 없는 것인가

 

우리는 떠올라야 한다

우리는 기어올라야 한다

누구도 우리를 끌어올리지 않는다

 

가을이 멀었는데 온통 국화다

가을이 지난 지가 언젠데 국화 향이 이 세계를 덮고 있다

컴컴한 방에 검은 비닐봉지를 쓰고 앉아 있는 것처럼 숨

이 막힌다

꿈속에서도 공기가 희박했다

 

해변은 제단이 되었다

바다 가운데 강철로 된 검은 허파가 떠 있었다

 

k*****7 2019.01.18. 신고 공감 13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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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속 슬픔 [시집-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장마 속 슬픔 [시집-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내용보기
이렇게 긴 장마는 내 기억에 없다. 지금의 인상이 너무 강해서 지난 기억을 지웠는지도 모르겠다. 이 길고긴 장마 안에서 이 시집을 읽는다. 장마가 시 속에도 그득하게 담겨 있다. 자연이 가져온 장마와 사람이 만들어낸 장마와 더위를 식혀 주는 시원한 장마와 눅눅해서 불쾌하기 그지없는 장마와 사람을 살린 장마와 사람을 살리지 못한 장마가 몽땅 들어 있다. 이렇게 묘할 수가, 이
"장마 속 슬픔 [시집-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내용보기

이렇게 긴 장마는 내 기억에 없다. 지금의 인상이 너무 강해서 지난 기억을 지웠는지도 모르겠다. 이 길고긴 장마 안에서 이 시집을 읽는다. 장마가 시 속에도 그득하게 담겨 있다. 자연이 가져온 장마와 사람이 만들어낸 장마와 더위를 식혀 주는 시원한 장마와 눅눅해서 불쾌하기 그지없는 장마와 사람을 살린 장마와 사람을 살리지 못한 장마가 몽땅 들어 있다. 이렇게 묘할 수가, 이 시기에 이 시집을 읽고 있다니. 맑은 날 펼쳤더라면 금방 말라 버릴 습기로 제대로 읽어 내지 못했으리라 싶다. 그렇다고 이 장마가 고마운 건 결코 아니다.

 

시들은 온통 젖어 있고 물에 잠겨 있고 물에 잠겨서 슬픔을 흔들고 있다. 물에 빠져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말없는 아픔과 하소연이 이렇게나 많았더란 말인가. 물은 슬픔의 뒷면이었던가. 거듭되는 슬픔은 슬픔의 결을 흐리게 하고 만다. 시를 읽을수록 나는 점점 둔해졌다. 뒤로 가면서 만나는 거친 시어들마저 둔해진 내 얼을 깨우지 못하고 만다. 이런 무기력, 이런 죄책감, 이런 원망은, 딱 싫은데. 나의 이 불평마저 시인은 냉엄하게 나무란다. 그런다고 네 죄의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면서.  

 

전체를 고르는 대신에 한두 행씩만 골라 옮겨 보았다. 전체는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골라낸 구절들은 좋았기 때문이다. 부분의 이끌림, 내가 품을 수 있을 만큼의 크기를 뜻하는 것이겠지. 시인이 뿌려 놓고 있는, 아픈 세상을 염려하는 말들 중에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이것밖에 못 품어서 한심하다고 해야 할까, 이만큼이라도 건져 올렸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장마의 습도가 너무 짙어서 요즘은 슬퍼하는 방법을 못 찾겠다.   

 

16

내가 고개를 숙일 때 당신은

사막이었다가 사막의 선인장이었다가 사막의 밤을 횡단하는 기구였다가 금방이라도 녹아내릴 눈사람이었다가

 

18

글자가 지나가지 않으면 나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21

당신은 금방이라도 돌아올 것처럼 모자를 탁자 위에 올려두고 갔군요

 

22

자신이 고독하다는 생각이 그 고독에서 벗어나게 해줄 때가 있다

 

31

역전과 추월이 불가능한 세계에서 우리는

옴짝달싹도 하지 못하고 앞차의 꽁무니만 바라보고 있다

 

33

그러나 어떤 짐승도 가만히 엎드려 재앙을 기다리지 않는다

 

44

멀리 있는 것들이 궁금할 때가 있다

 

49

우리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먼 곳으로

마음을 보내고 있었다

 

70

비밀이 많은 자는 늙지 않는다

 

74

자신이 만든 그림자 속으로 몸을 던지는 낙엽들

 

108

하나의 슬픔이 다른 모든 슬픔을 아우를 때

하나의 거짓이 다른 모든 아픔을 짓누를 때

 

116

잘 웃는 사람은 잘 울기도 한다

 

131

삶의 절반 동안 기억해야 할 일들을 만들고

나머지 절반 동안은 그 기억을 허무는 데 바쳐진다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20.08.08.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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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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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규 작가님의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리뷰입니다. 개인적으로 아껴 읽고 있는 책이라 다 읽진 않았습니다. 시 읽는 것을 좋아하고, 시집을 구매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이번에 산 이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는 정말 잘 산 거 같아요. 취향에 맞는 시도 꽤 있고, 전체적으로 괜찮아요. 그래서 하루에 쭉쭉 다 읽는게 아까워서 아껴뒀다가 하나씩 꺼내먹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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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규 작가님의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리뷰입니다. 개인적으로 아껴 읽고 있는 책이라 다 읽진 않았습니다. 시 읽는 것을 좋아하고, 시집을 구매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이번에 산 이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는 정말 잘 산 거 같아요. 취향에 맞는 시도 꽤 있고, 전체적으로 괜찮아요. 그래서 하루에 쭉쭉 다 읽는게 아까워서 아껴뒀다가 하나씩 꺼내먹고 있네요.:)

m******o 2022.11.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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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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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부터 마음에 들었고표지 또한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책을 펼친 후 시를 읽는 순간이처럼 깨끗하게 정화된 슬픔이 있을까   가장 좋았던 시는 '눈물의 중력'으로 우리가 흘리는 눈물에 이런 슬픔이 있을까 너무 슬픈 눈물이 땅속에 스며드는 걸 막으려고 눈물을 두 손으로 받는다는 것은 무얼 뜻할까 다른 사람에게 슬픔을 전이시키지 않으려는 의도일까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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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부터 마음에 들었고

표지 또한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을 펼친 후 시를 읽는 순간

이처럼 깨끗하게 정화된 슬픔이 있을까

 

가장 좋았던 시는 '눈물의 중력'으로

우리가 흘리는 눈물에 이런 슬픔이 있을까 

너무 슬픈 눈물이 땅속에 스며드는 걸 막으려고

눈물을 두 손으로 받는다는 것은 무얼 뜻할까 

다른 사람에게 슬픔을 전이시키지 않으려는 의도일까 

너무 슬픈 눈물은 너무 무거워서 바닥에 엎드려야 할까 

 

우리시대의 아픔인 세월호에 대한 시를 읽는 순간 책을 덮었다.

너무 슬퍼서, 방송에서 세월호가 가라앉는 걸 모든 국민에게 생중계하면서

그 속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한참동안 다시 생각하게 했다.

너무 막막한 소재를 잘 전달해준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내 마음속에 오랫동안 내 인생의 시집으로 남을 것 같다.

 

w*******o 2018.04.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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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만큼 슬픈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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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과연 시인이 어떤 걸, 어떤 일을, 무엇에 대해지구만큼 슬펐다고 하는지 정말 궁금했다.시 한 편 한 편 읽어나갈 때 마다시인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의 슬픔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진정으로 공감하며 시를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슬픔의 과적이 너무 많아 그냥 슬픈 게 아닌지구만큼 슬픈 시들이었다.시로 슬픔을 잘 표현했고, 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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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
과연 시인이 어떤 걸, 어떤 일을, 무엇에 대해
지구만큼 슬펐다고 하는지 정말 궁금했다.

시 한 편 한 편 읽어나갈 때 마다
시인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의 슬픔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진정으로 공감하며 시를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픔의 과적이 너무 많아 그냥 슬픈 게 아닌
지구만큼 슬픈 시들이었다.

시로 슬픔을 잘 표현했고, 시인의 마음이 우리의 마음에도 큰 울림을 주는 것 같다.
o********e 2018.03.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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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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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에 보고 지구만큼 슬프다는 건 대체 얼만큼 슬프다는걸까? 제목에 이끌려 안 살 수가 없었다. 지구처럼 새파란 표지색은 덤. 이 시인은 표현을 대체 어떻게 이렇게 할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유를 잘한다. 시에 울림과 떨림이 있어서 아주 좋았다.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지 시인이 궁금해졌다. 앞으로도 좋은 시집 많이 많이 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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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에 보고 지구만큼 슬프다는 건 대체 얼만큼 슬프다는걸까? 제목에 이끌려 안 살 수가 없었다. 지구처럼 새파란 표지색은 덤. 이 시인은 표현을 대체 어떻게 이렇게 할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유를 잘한다. 시에 울림과 떨림이 있어서 아주 좋았다.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지 시인이 궁금해졌다. 앞으로도 좋은 시집 많이 많이 내주시길...!

s*******4 2019.11.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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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너무 무거워서 엎드려야한다는 것에
"눈물이 너무 무거워서 엎드려야한다는 것에" 내용보기
이 책을 산 이유는 다른 여러 시인의 책을 묶은 책에서 해당 시인의 시의 한 문구에 끌렸기때문이다. 눈물이 너무 무거워서 엎드려 울 수 밖에 없다는 문구를 보자 그렇지. 그런 슬픔과 눈물이 있지! 그런 생각에 잡았다. 모순되게도 아내에게 사랑을 표현하면서 어떤 사랑은 창문에 돌을 던져 깨트릴 수 밖에 없다는 것과 그 돌로 지난 사랑을 씹어나간다는 것 표정에 다소 얼떨떨했다.
"눈물이 너무 무거워서 엎드려야한다는 것에" 내용보기

이 책을 산 이유는 다른 여러 시인의 책을 묶은 책에서 해당 시인의 시의 한 문구에 끌렸기때문이다. 눈물이 너무 무거워서 엎드려 울 수 밖에 없다는 문구를 보자 그렇지. 그런 슬픔과 눈물이 있지! 그런 생각에 잡았다. 모순되게도 아내에게 사랑을 표현하면서 어떤 사랑은 창문에 돌을 던져 깨트릴 수 밖에 없다는 것과 그 돌로 지난 사랑을 씹어나간다는 것 표정에 다소 얼떨떨했다. 아니 창문에 돌을 던지면 지난 사랑이 아니라 현재의 목숨의 위협이 될 뿐인데... 다소 감성에 맞지 않는 다른 시를 만나서 슬프기는 하지만, 다른 시구절이 마음에 들기도 해서 참 묘한 시집이 되었다.

i*****d 2019.04.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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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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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처럼 단단한 눈물방울"은 어쩌면 이번 시집 그 자체라고 해도 될 이미지가 아닐까. 눈물이 돌이 되게 하는 것은 그만 울어야겠다는 의지가 아니라 오히려 끝까지 울 수밖에 없는 슬픔의 깊이라고 이 시인은 말하지 않았던가. 이런 인식은, 울음을 그치지 못하는 이들에게 당신들의 울음은 무용한 것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인식이면서, 동시에, 나도 당신과 함께 끝까지 울겠다고 다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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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처럼 단단한 눈물방울"은 어쩌면 이번 시집 그 자체라고 해도 될 이미지가 아닐까. 눈물이 돌이 되게 하는 것은 그만 울어야겠다는 의지가 아니라 오히려 끝까지 울 수밖에 없는 슬픔의 깊이라고 이 시인은 말하지 않았던가. 이런 인식은, 울음을 그치지 못하는 이들에게 당신들의 울음은 무용한 것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인식이면서, 동시에, 나도 당신과 함께 끝까지 울겠다고 다짐하는 인식이다.

이 시집이야말로 지난 몇 년 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하고 끝까지 슬퍼한 자가 빋어낸, 돌처럼 단단한 눈물의 책이다.

- 해설, 신형철
g******3 2021.01.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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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함을 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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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언어를 글로 옮겨 적었다는 평을 어디선가 보고 읽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쓸쓸하고 담담한듯 슬픈 글이기에 우울함에 허덕이거나 혹은 아주 끌릴 때 몇장씩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라는 제목이 와 닿더군요. 정말 슬픈 이 감정의 깊이를 지구라는 크기에 비유하면 조금 더 쉽게 이해가 가려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위로 받는 느낌도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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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언어를 글로 옮겨 적었다는 평을 어디선가 보고 읽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쓸쓸하고 담담한듯 슬픈 글이기에 우울함에 허덕이거나 혹은 아주 끌릴 때 몇장씩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라는 제목이 와 닿더군요. 정말 슬픈 이 감정의 깊이를 지구라는 크기에 비유하면 조금 더 쉽게 이해가 가려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위로 받는 느낌도 있으니 읽길 추천드립니다.
w*******7 2020.08.0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