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소설 출판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미래인이 2017년 11월에 팀 콜린스의 <브이로그 조작사건>을 독자들에게 선보였다. 참고로 팀 콜린스는 소설가, 칼럼니스트,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들을 거느리고 있다. 나는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를 매우 좋아하는 독자 중의 한 사람으로 이 책을 읽기 전, 무척 기대가 컸다. 지금껏 출간된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를 통해 해외 유명 작가들의 청소년 소설을 접하며 잃어버린 청소년의 감수성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한국 작가들이 쓴 한국 청소년들의 모습이 반영된 청소년 소설보다 전세계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청소년 소설에 더 관심이 많다. 그들의 역동적이고 다양한 모습이 나의 삶에 활력이 된다고 할까. 아무튼 팀 콜린스의 <브이로그 조작사건>은 100점 만점에 1000점을 주고 싶은 훌륭한 청소년 소설이다. 이 작품에 대해 간단한 소감을 쓰자면 유쾌하고 재미있고 그러면서도 감동이 있는 따뜻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브이로그 조작사건>에 대한 나의 느낌을 쓰기 전 소설의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해 보고자 한다. 사실 나는 소설의 내용을 단순하게 요약해버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줄거리 요약은 소설이 갖고 있는 독특한 장점을 뭉개버리기 때문이다. 소설은 역시 남이 써놓은 줄거리만 보아서는 영 재미가 없다. 한 줄, 한 줄 직접 읽는 도중에 살아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소설은 그렇다. 마치 가상인물 '데스티니'의 브이로그를 직접 보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할 정도로 '동영상 내용'과 '리플'(심지어 악플까지)이 소설 속에 아주 리얼하게 담겨 있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블로그, 유튜브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브이로그 조작사건>은 분명 청소년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
그럼 다시 소설의 내용으로 돌아가보도록 하겠다. 사실 소설의 내용은 간단한 편이다. 소설의 전반적인 내용은 학교에 친구가 없고 외모에도 자신이 없는 사춘기 소녀 '올리비아'가 '브이로그'를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올리비아가 브이로그를 운영하려는 목표는 '돈'이다. 브이로그를 통해 유명세를 얻게 되면 광고수익을 받게 된다. 올리비아는 브이로그 광고수익을 뉴욕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데 쓸 생각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올리비아는 자신이 브이로그 동영상 속 주인공이 될 수 없다고 여긴다. 우선 올리비아는 화장을 잘 하지 못하는 자신의 외모에 별로 자신이 없다. 또한 올리비아는 자신의 주변에 자신을 지지해줄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 전학을 간 학교에서는 친구 한 명 없고 가족 역시 개성이 강하다. 오빠는 브이로그 운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개구쟁이 스타일이고 엄마는 자기 멋에 심취한 사람이다. 게다가 아빠는 컴퓨터 대리점에서 '구글이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기계치이다. 때문에 올리비아는 '데스티니'라는 가상인물을 내세워 브이로그를 운영하기로 결심한다. '데스티니' 역할은 같은 반 친구 엠마가 맡고 데스티니의 가상 남자친구로 '캘럼'까지 섭외한다. 데스티니 채널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지만 안타깝게도 거짓은 같은 반 친구 세바스찬에 의해 모두 폭로된다. 하지만 올리비아는 이 사건을 계기로 오히려 자신의 진짜 모습을 브이로그에 드러내기로 마음 먹는다. 또한 브이로그를 '돈벌이'로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매체'로 이용하며 진정한 재미를 찾는다. 올리비아는 결국 브이로그를 통해 건강한 자아를 찾게 된다.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며 요즘 10대들의 모습을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었다. 비록 <브이로그 조작사건>이 영미권 작가의 작품이지만 사실 한국 청소년들도 '아프리카 티비', '유튜브', '블로그'에 많이 노출되어 있으며 연예인보다 이러한 인터넷 매체에 등장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추종하는 편이다. 아프리카 티비에서 활동하며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연예인보다 더 많은 팬덤과 수익이 있다.
청소년들은 화려하게 보이는 인터넷 스타들의 모습을 보며 열광하거나 한편으로는 현재 자신의 모습에 위축될 수 있다. 소녀들은 화장을 하고 예쁘게 나온 인터넷 속 여자 방송인을 보며 동경하는 마음을 갖다가도 한편으론 자신의 모습과 자연스레 비교하게 되는 것이다. 얼마 전, 미국 뉴스에서는 SNS가 10대 자살률을 높인다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내용도 소개되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올리비아처럼 블로그, 동영상을 건강하게 사용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대다수의 청소년들은 그렇지 못하다. 청소년들에게 무조건 인터넷 동영상, 블로그, 아프리카 티비 등을 규제할 수는 없다. 이미 이런 것들은 현대인들에게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SNS와 동영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아야 하는데, <브이로그 조작사건>이 모범 예시를 보여주고 있다. 많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
|
브이로그 조작사건, 인터넷 스타가 되고 싶어?
문제는 올리비아의 화면발이 별로라는 것. 올리비아는 데스티니의 일상생활을 소개하는 비디오를 만들어
데스티니의 발랄함은 곧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하지만 거짓말이 끝도 없이 계속될 수는 없는 일. 유명 연예인에게 파파라치가 따라붙는 것처럼
데스티니의 실체를 둘러싸고 구설수가 퍼지면서 책과 상관 없이 어른들은 조작을 밥 먹듯이 하면서
|
|
처음엔 브이로그가 뭐지?? 하고 궁금했는데 읽어보니 영상을 찍어 전 세계인이 보는 곳에 올려서 조회수가 많으면 파워 블로그가 있듯이 파워 브이로거가 되는 그런거였다. 이 책의 주인공인 올리비아는 전학을 간지 얼마되지 않아 친구가 없다. 뉴욕 여행을 가고 싶은 올리비아... 그렇지만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여행경비를 혼자 마련해야 했다. 자신이 처음 영상을 찍어보고 차마 그것을 올릴 수 없었던 올리비아는 엠마라는 친구(연기를 하고 싶어 하는 친구이다)와 함께 친하지도 않으면서 조회수가 많으면 수익금을 일부 주겠다는 합의하에 올리비아가 대본을 쓰고 그것을 엠마가 연기를 하여 찍어 올리는 브이로그를 시작한다.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가짜 남자친구도 만들어 둘이 사귀는 척 연기도 하고 화장을 해주는 게임을 하는 영상도 찍어 올리는데 생각의로 많은 사람들이 브이로그의 주인공인 데스티니(엠마)의 팬이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광고 의뢰가 들어오고 데스티니는 인터넷 스타가 된다. 그러던 중 에이전트가 되어주겠다고 하던 같은반 친구가 제의를 거절하자 앙심을 품고 tv 채널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 그 브이로그는 거짓으로 올린거라고 폭로한다. 올리비아는 그 즉시 모든 브이로그 계정을 삭제하고 일상으로 돌아온 척 하는데 그러면서 자신의 진짜 일상을 거짓하나 업이 찍어 올리기 시작한다. 제목은 [진실한 브이로그-올리비아는 진실을 말한다] 이다. 처음엔 조회수가 0이였지만 점점 조회수가 늘어가면서 그동안 거짓 영상을 올린것에 대해 진실을 말하고 사과를 하게 된다. 이로써 올리바아는 정직한 브이로그로 성공을 거둔다.
거짓은 언젠가는 진실로 드러난다는 말이 언뜻 생각나게 한다. 거짓으로 영상을 올릴때는 읽으면서도 찜찜했지만 나중엔 자신만의 진짜 이야기를 솔직하게 올림으로써 당당한 올리비아가 된 것에 박수를 쳐 주고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직접 책을 배송받아 읽고 남기는 후기입니다.^^
|
|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청소년사이에서 BJ나 마이리틀텔레비젼처럼 개인방송에 관한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개인방송을 본 적이 없기에.. 어떠한 내용으로 펼쳐지는지도 궁금하고,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도 궁금하고..
청소년들의 언어를 활용해서인지 이해하기에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다만..그럴수도 있겠구나..라는 공감정도.. 안타까운 점은..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실제 학교현장에서도 학교에서는 전혀 말수도 없는 학생이 온라인에서는 의외로 과격할 성향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그리고, 친구를 만들기 어려운 아이들이 온라인상에서의 친구를 만들곤하는..
음..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사례들을 많이 접해서인지 책을 읽기전부터 선입견을 가지고 본것 같다. 광고수입으로 떼돈을 번다는 브이로그..
얼마전에도 개인방송에 관심이 있는 교사의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그리고, 그 개인방송을 통하여 굉장히 많은 수입을 얻는 사람들 이야기도.. 그래서, 직업에 대한 고민보다는 방송을 통하여 수입을 늘리고자하는 사례들이 많다는..
줄거리를 이야기하기에는 스포가 될듯해서.. 조작사건이라는 제목처럼..조작을 하게되기도 하고..들통이 나기도 하고.. 그리고, 다시 조작이 아닌 브이로그로 새롭게 태어나는?? <올리비아는 진실을 말한다>라는 브이로그.. 자신의 모습을 통해서, 자신이 아닌 타인의 모습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만들어가게되는.. 마지막장의 메세지는 공감하지 않지만..
부분별한 자신의 비디오를 업로드하는 문화.. 아마도 당분간 사라질 문화같지는 않은데.. 보수적인 개인성향때문인지..공감하거나 응원하고 싶은 메세지는 아니다. 청소년들이 소통의 장을 만들기위하여 만드는 공간이라면 다행인데..
학교에서도 종종 온라인상에서 단톡방이나, 페이스북의 글때문에 학교폭력, 성희롱 등등 불편한 사건들이 생기곤한다.
긍정적인 역할을 해주면 좋을텐데.. 의식의 문제인건지..무분별한 홍수같은 비디오때문인지..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성향이 더 많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 책도 가볍게 읽기에 좋고, 권선징악같은 느낌이기는 한데.. 왠지 아이들에게 브이로그를 해보라는 권유같은 생각이 들어서 시대적으로 요구하는 소재이기는 하지만, 응원하고픈 메세지는 아니다. 그냥..색다른 체험의 글을 읽은 느낌?? |
|
어릴 때 세계명작동화 그중에서도 신데렐라를 너무 읽고 싶었지만 집에는 전래동화밖에 없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주산학원에 가면 디즈니 그림의 책이 있었지만 다른 아이들이 벌써 차지해서 보고 있었기 때문에 읽을 기회를 좀처럼 잡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친척분한테 글 밥이 많은 명작동화를 얻어왔는데 삼총사를 여러 번 많이 반복해서 읽었던 기억이 어릴 적 내 방의 풍경과 함께 선명하게 떠오른다. |
|
책 제목에 쓰인 '브이로그'를 '블로그'란 말의 패러디인 줄로 알고 봤던 독자에요. 찾아보니 블로그는 블로근데, 글이나 사진 같은 평면적 텍스트에서 나아가 영상을 올리는 거였네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이 뭐 그리 대단할까 싶지만 제가 볼 땐 브이로그를 시작한다는 자체가 용기죠. 공감을 이끌어 내고 삶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관계형성을 만들 수 있어 좋겠는데 뭐든 동전의 양면이 있듯 <브이로그 조작사건>을 읽어면서 생각할 거리가 풍성해 보였고요. 특히 SNS에 능한 청소년들과 함께 읽으면 할 말 많겠다 싶어요.
'데스티니'라는 닉네임으로 브이로그를 시작한 올리비아가 주인공인데요. 정말 평범하디 전형적인 학생이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좋고요, 뭣보다 수학여행비가 간절하다는 거, 그래서 브이로그를 통해 돈 좀 벌어보려고요. 화면발 잘 받는 친구 엠마를 끌어들이고. 가상의 남자친구가 되어줄 캘럼을 투입해 연애와 알콩달콩한 일상을 소개하며 조회수를 높이려고 애썼더니 올리비아의 재능과 배우들(?)의 조합이 잘 맞아 성공이었어요. 물론 아슬아슬, 위험천만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기에 마음 졸이며 이 일이 어쩌려나 싶었는데 결국 책의 2/3 지점에 가서 펑~ 데스티니의 진실이 폭로되고 말지요.
그러고는 시간이 약. 다시 '진실한 올리비아'로 돌아온 그녀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더 있지만 이젠 옛날의 아픔과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사실대로 이야기하게 되지요. 그 모든 일들은 6개월 가량 올리비아의 일기를 통해 보여주는 형식이에요.
이 책을 읽으며 제 정보력에 위기감을 느꼈어요. 브이로그가 뭔지 몰라 헤맸고 읽으면서 사실감을 위해 회색박스 처리된 컴퓨터 화면 속 댓글들이 뭔 소린지 싶었고 굳이 이런 것들도 신경써가며 이야기를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회의감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제가 모른다고 세상이 가만 있는 건 아니죠. 브이로그의 존재감이 점점 우리 일상에 평범하게 스며들 거라 생각되네요. 참, 엠마와 캘럼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거리가 있겠더라고요. 분명 가상의 커플이었는데 실제로 사귀게 된 두 사람. 무엇이 그들을 엮어준 걸까요. 아이들에게 노출된 현실, 그 감각을 '올리비아'의 모습으로 실감나게 잘 봤어요^^
|
|
브이로그 조작사건
인터넷 스타가 되고 싶어? 못말리는 명랑소녀의 브이로그 도전기!
팀 콜린스
|
|
미래인의 청소년 걸작선은 제가 찾아 볼 정도로 좋아하는 시리즈랍니다. 아이도 물론 함께 보고 있지만 요즘 아이들의 문제나 생각 같은 것들을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 눈여겨 보고 있지요. 이번 작품에서는 저에게는 조금 생소한 브이로그라는 것을 소재로 하고 있답니다. 브이로그는 우리 어른들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 있겠지만 요즘 아이들은 자신의 모습을 담은 영상들을 블로그에 올리고 하는 모습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걸로 봐서는 아이들 사이에서는 그리 생소한 것이 아닌 모양입니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올리비아는 수학여행을 가야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아 블로그에 영상을 올리고 그 광고 수입을 통해 수학여행 비용을 마련하고자 한답니다. 문제는 자신의 외모에 자신이 없었는지 자신이 올린 영상이 주목받지 못하자 배우 지망생이면서 예쁜 엠마라는 친구에게 영상 속 주인공이 되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데스티니라는 아이디로 가장한 엠마를 통해 올리비아는 자신이 영상 속에서 하고 싶은 것들을 비디오로 담아 냅니다.
사실 인터넷을 많이 하는 요즘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사이버 윤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됩니다. 가상 세계에서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는 익명성을 이용해서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다른 사람처럼 가장하죠. 올리비아 역시 엠마의 외모를 내세워 마치 데스티니가 자신인 양 블로그에 영상들을 올리죠. 하지만 아무리 사이버 상이라고 해도 결국 그 정체가 드러나게 된답니다.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는 위기에 몰린 올리비아. 위기에 처한 올리비아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 위기를 어떻게 올리비아가 풀어나갈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올리비아는 다행히 데스티니라는 자신의 가면을 벗어 던진 채 진정한 자신의 모습으로 올리비아라는 이름으로 다시 사이버상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사이버상의 문제점도 생각해보면서 무엇보다도 자신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많은 공감을 하면서 읽을 것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 아이 역시도 자신과 친구들의 이야기라 그런지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하고 자신의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나가는 올리비아를 통해 많은 친구들 역시도 사이버상에서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데 급급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마음 먹기에 따라 사이버상에도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많은 청소년들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는 요즘 아이들이 읽으면서 공감하고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얻어갔으면 하네요. |
|
SNS에도 진실이 필요해 ‘사회관계망 서비스’라고 불리는 SNS. 언제부터인가 필수 아닌 필수가 된듯하다. 나도 20대 초반에 미니홈피를 시작해서 지금도 도서서평 위주 블로그, 내 취미인 인형 사진을 주로 올리는, 내 사생활을 올리는 등으로 3~4개 정도의 계정을 갖고 있다. <브이로그 조작사건>속의 올리비아가 새 학교로 전학 온 후 친구를 사귀지 못한 현실적 이유로 브이로그(비디오 형식으로 인터넷에 올리는 블로그로 라고 한다.)를 시작했다면 나는 내 취미, 심정, 상처 등을 가상의 세계에서라도 공감 받고 싶은 게 이유다. 올리비아가 브이로그를 시작한 또 다른 목적은 광고 수입으로 돈을 벌어서 뉴욕 수학여행을 가는 거다. 올리비아는 비디오를 찍을 대본을 쓰고 연출하는 건 자신 있지만 화면속의 자신의 모습은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 ‘데스티니’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고 배우 지망생인 같은 반 친구 엠마에게 비디오 한 편당 10달러를 주는 조건으로 출연시킨다.(엉뚱하다고 해야 하나? 귀엽다고 해야 하나?) 예쁘고 다정하게, 멋지게 즉흥 연기를 해내는 엠마 덕분에 조회 수가 급격이 늘어나고 데스티니의 열성 팬들도 생기고 인터넷 스타로 등극하지만 남자친구로 등장하는 게일역의 캘럼이 팬들에게 감자튀김 세례를 맞고, 엠마의 집을 찾아오고, TV출연 요청 등의 가짜를 들키는 위기가 다가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온라인에 자신들의 가짜 버전을 올린다. 멋지게 차려입고 놀러 나갈 때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포스팅을 한다. 하지만 집에 처박혀 혼자 영화를 보거나 고양이를 괴롭히는 것을 포스팅 하지는 않는다. -54쪽 중에서-] [하지만 그것이 브이로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다. 여러분이 누구든지, 여러분이 무엇을 좋아하든지, 이 세상에는 여러분과 비슷한 사람이 꽤 많을 거다. 수천 명일 수도 있고, 어쩌면 수십만 명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들은 여러분이 말하는 것을 보고 싶고 듣고 싶어 할 수도 있다. 과연 실제로 그럴까? 궁금하다면 방법이 하나 있긴 하다. 바로 자신의 비디오를 찍어서 업로드 해봐! -204쪽 중에서] 내 SNS의 글은 진짜이지만 사진들은 약간 가짜 버전이라서 조금은 찔린다.(나도 내 모습에 자신이 없어서 사진보정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으로 찍은 사진을 주로 올리는 편이다.) 발랄한 패션 애호가 데스티니가 아닌 진실을 말하는 올리비아. 말 그대로 ‘정직’으로 성공한 브이로거가 된 거나 마찬가지다. 뉴욕 수학여행은 날아갔지만(지금은 전혀 신경도 안 쓴단다.) 현실에서 엠마와 절친한 친구가 되고, 평범한 이야기에 공감하는 많은 팬들이 생겼으니까 말이다. 만약 내가 브이로그를 하게 된다면 수화로 책을 소개해보고 싶다.(화면 속의 내 모습을 보고 도망가려나?)
-미래인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
브이로그 조작사건팀 콜린스 지음 | 김영아 옮김 미래인 2017.11.30. 브이로그라하면 비디오와 블로거의 합성어라고 한다. 주인공 올리비아는 유명한 브이로거가 돼서 광고수입을 얻어 학교에서 뉴욕에 가는 일에 꼭 참석하려고 한다. 처음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던 것이 가짜 인물을 내세우게 됐고 차츰 일이 커져 일을 조작하기에 이른다. 말이 조작이지만 영화를 만드는 것처럼 자신들의 이야기를 꾸며내는 것뿐이다. 하지만 그것을 진짜 이야기인양 속인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중간중간 하고 싶지 않은 광고로 돈을 벌어보기도 하고 나중에 가서는 방송까지 타게 될 정도로 커다란 인기를 끌게 되는데 실제 인물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세바스찬이란 친구때문에 방송에서 모든 것이 가짜라는 것이 폭로되게 된다. 그래서 그 채널을 삭제하게 되고 다시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나아가서는 진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솔직한 이야기로 아주 유명해진다는 내용이다. 이 책을 읽는내내 유쾌했다. 내가 올리비아가 된 것처럼 내용에 빠져들었다. 일기형식으로 된 것이 한몫한 것일거다. 그리고 비디오에 단 댓글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진짜 댓글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핵공감 등 애들이 요즘 잘 쓰는 단어들이 나와서 더 신기하기도 했다. 가짜 인물을 연기했던 엠마라는 애와는 학교에서는 처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였다가 차차 올리비아와 친해지게 되는 과정도 그려졌는데 처음에 브이로그에 빠지게 된 경위가 전학간 학교에서 친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오프라인에서 친구들을 잘 사귀었다면 온라인에서 그렇게 열정적으로 매달리지는 않았을 거란 생각을 해본다. 그렇지만 주인공은 자신만의 진실한 이야기로 스타 브이로거가 된다. 스타가 돼고 추락하고 다시 새롭게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 몰입하다보면 에스엔에스상에 대한 생각과 그 반응들에 대한 생각 등등 많은 것들을 올리비아와 함께 공유하게 된다. 그러면서 에스엔에스에서의 활동은 어떻게 해야겠다는 가이드라인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브이로그에 대한 부모님들의 반응과 생각, 오빠의 특이한 행동 등도 소소한 재미거리를 준다. 조작 사건이지만 유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