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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인스타에서 접하고 그냥 예쁜 고양이 그림이 그려진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00마리 고양이의 이쁜 그림이라니 그냥 읽어보고 싶다 정도. 고다에서 서평단 모집하는 글을 읽으며 이 책이 그냥 흔하디 흔한 고양이 그림책이 아니라 고양이세계에 간 고양이들의 이야기책이라는걸 알고 서평단에 응모하여..드디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9월 제 목숨 같은 제 아들..제 첫 고양이 보리를 갑작스런 사고로 잃었습니다. 4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이 슬프고 여전히 많이 울고 여전히 깨지 않는 나쁜 꿈 속에 영원히 빠져버린 느낌입니다. 많은 펫로스 관련 책들을 읽었고 많은 이별관련 영화를 받지만 그 어떤 책이나 영화에서도 위로를 받지 못 했습니다. 남의 이야기들이 나열된 책..그저 이겨내라는 똑같은 내용..소풍간 아이들은 잘 지낸다는 틀에 박힌 말들.. 오롯이 나만의 슬픔을 위로해줄 책도 영화도..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지난 주 이 책을 받고 첫 창을 넘기며..넘긴 그 첫 장에서 눈물이 터졌습니다. 읽고..또 읽고..몇 번을 읽었습니다. 고양이 세계의 100마리 고양이들이 해주는 말들이 그 어떤 위로보다 더 큰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내 아이가 해 주는 말 같았습니다. 내 아이와 비슷한 아이를 찾아보고 잘 생긴 내 아이도 저렇게 거울을 보며 멋진 표정을 짓고 있겠구나.. 책 속의 100마리 고양이들은 그 어떤 철학자보다 더 통찰력 있는 말들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해줍니다. 저마다 인간세계어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하고 모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정말 고양이 답게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겨울여왕 고양이는 고양이들은 자신이 가진 좋은 것들을 나누어 주기 위해 인간세계에 방문한다고 하였습니다. 모두 다 나누어 주고 더 이상 나누어 줄 것이 없을때 고양이 세계로 돌아간다고.. 내 아들은..짧은 4년이란 기간동안 제게 너무나 많은 기쁨과 사랑을 줬기에 다른 아이들보다 일찍 고양이 세계로 돌아갔나 봅니다. 십수년이 걸리는 일을 4년안에 마쳤으니 대견하고 장한 모범생 고양이 였네요. 울면서 웃으면서 아주 행복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사랑하는 내 아들이 그 곳에서 정말 고양이 답게 하고 싶은 일 마음껏 하며 잘 지낸다는 사실을 100마리 고양이가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최고의 펫로스 책이며 고양이 집사라면 꼭 읽어보시기를. 평생 곁에 두고 매일매일 읽고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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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에서 서평이벤트를 할때마다 한번씩 보는데.. 이번 책은 정말로 당첨되기를 간절히 원했던 책이다. 당첨확률이 적어서...안돼면 사서 볼생각하고 있던 와중에 당첨되서 기뻤음 책은 지난주에 도착햇는데 천천히 읽다보니 일주일이 훌쩍 지나가버림..^^;;; 책을 보기 전부터 울 도령이 어디에 있을까 하면서 한페이지 한페이지 봤는데.. 음.. 내 도령이지만... 여기엔 없다라고 생각됨 워낙에 잠만보에 식탐이 하늘 끝까지 올라있던 녀석인지라.. 그래도 유사한 아이들을보면서 맘에 위로를..^^;;; 책이 나오기까지 약 4년동안 작가님이 수집한 개인물이라는데.. 정성이 대단한 만큼 소장가치는 충분히 있어보입니다... 고양이 별로 떠나간 아이들이 있다면.. 그아이들이 위에서 무얼하고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랄까...
>> 도령을 닮은 듯한 노랑둥이....울 도령도 이렇게 축축 늘어져있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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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마리 고양이 고양이 세계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이 인간 세계에 살고 있는 인간들에게 들려주는 고양이 세계 이야기라니 딱 책 소개를 보자마자 이건 꼭 읽고 싶다는 절실한 생각이 먼저 스치더군요 정말 제 곁에 잠시 머물다 간 고양이들은 지금쯤 고양이 세계에서 어떻게 지낼까 생각해하게 해주는 책 예쁜 고양이 삽화가 담겨 있어 간직하고 싶은 책 고양이 집사라면 간직해보시길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책 뒤 부분 에필로그를 살펴보니 <100마리 고양이>는 2013~2016년 말까지 약 4년 동안 진행한 개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네요 으흑.. 그때 한창 둘째 낳고 남도생활에 한참 허덕이고 있던 때었는데 이 소식을 들었음 우리 루비, 미리내, 큰고, 작고, 수많은 시골 출신 고양이들 사연도 살짝 보냈을걸... 그래도 이렇게라도 책으로 만나보는 영광을~~~ 마지막으로 떠난 루비 지금도 생각하면 저의 욕심에 새끼 한번 보자고 샵에 교배 보낸 엄청난 바보 같은 실수를 생각했는지 .... 길거리 고양이보다 더 못한 몰골로 온 거에 너무 미안하고 화가 나고 안쓰러운 생각에 지금 서평을 하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100마리 고양이 책을 읽으면서 아.. 고양이 세계에서 루비는 아마 아이 돌봄을 하는 육아를 담당하고 있지 않을는지 이세문 작가님 말처럼 상상 속 이야기지만 그들의 세계로 돌아가 '가장 아름답게' 잘 살고 있을 거라 말에 위로가 됩니다. (근데 왜 전 자꾸 이문세 글자로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어머 귀여워라" 네모난 택배 상자에 담겨있는 도톰한 정사각형의 책 한 뼘 정도 되는 거 같아요 딱딱한 겉 커버에 실로 엮어 만들어 180도 펼침 페이지는 사백 페이지가 조금 넘어요 빽빽한 이야기가 적힌 게 아니기에 금방 금방 넘어가더라고요 100 CATS 정말 100마리 고양이들이 고양이 세계에서 취미, 직업 등 각자 잘하거나 좋아하는 일이 적혀 있어요
책 표지의 고양이는 언뜻 보고 사진사인가 했는데 시계를 만드는 고양이
목차도 특이합니다. 100마리 고양이들이 하는 일에 대해 차례로 나와 있어요 001 홍차 홍차 고양이 참 새침한 아가씨 같은 그림에 어찌나 귀여운지 한참을 바라봤네요 이어 바통 받은 고양이는 바다 고양이 등 100 겨울의 여왕 고양이로 마무리됩니다. 춥지만 춥지 않은 겨울에서 사는 여왕 고양이 그동안 고양이들한테 사랑을 베풀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고양이들은 자신이 가진 좋은 것을 인간들에게 나눠주고 더 이상 나누어 줄 게 없을 때 고양이 세계로 온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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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명의 반려인 사연 응모자 중 100명을 선정하여 5년 동안 반려인들과 함께 진행한 동물 사랑 프로젝트로 시작된 이 책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빚어낸 반려인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가 느껴진답니다 고양이가 들려주는 고양이 세계 이야기 100마리 고양이 고양이 세계에 사는 고양이들이 인간 세계에 사는 인간들에게 보낸 편지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렇게 100마리를 담다 보니 페이지가 416페이지에요. 그림 하나하나가 작품이라 잘 펴지면서도 낱장으로 찢어지지 않게 실제본을 했고 처음 ‘100마리의 고양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작가의 마음처럼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은 소장하고 싶은 책을 만들자는 생각에 국내에서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누드양장이랍니다. 거기에 까다로운 공정인 책등 인쇄를 거쳐 애묘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펼쳐보고 싶은 이쁜 고양이 일러스트책이 탄생되었어요
100마리 고양이중에 첫번째 홍차 홍차 고양이에요 일러스트가 정말 환상적으로 이쁘지않나요 ^^ ㅎㅎㅎ 작가가 얼마나 신경써서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었는지 알수있어요 ㅎㅎ 고양이는 기르지않지만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고양이 저도 정말 좋아하거든요 ^^ 이 책에는 100마리의 고양이 일러스트가 가득 담겨있어서 이쁜 고양이 그림을 보는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가 된다고나 할까요 ㅎㅎ 기품있고 아름답고 멋있고 귀여운 고양이들 그림이 가득 담겨있어요 밤에 자기전에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스트레스해소를 하잖아요 100마리 고양이 그림을 봐도 좋고 글을 읽어도 상상의 나래를 펼쳐도 재밌을것 같고 그림그리기에 취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일러스트보고 따라그리면서 연습을 해도 좋을것 같아요 나는 고양이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슈퍼 히어로 고양이야 고양이 세계는 늘 평화롭지만 아주 가끔 외계의 적으로부터 위협받거나 예상치 못했던 위기가 찾아오기도 해 그런일들을 대비해서 특별한 능력을 지닌 슈퍼 히어로 고양이들이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어 보통의 고양이들은 우리의 존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우리는 언제나 변함없이 고양이 세계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밤낮으로 힘쓰고 있어 -011. 초능력을 지닌 슈퍼 히어로 고양이- 제가 환타지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100마리 고양이중에 초능력을 지닌 슈퍼 히어로 고양이 이야기를 소개해주고 싶었어요 ^^ 100마리 고양이는 천문학자 고양이, 마법사 고양이, 소설가 고양이, 빨간 모자 고양이, 유치원생 고양이, 추리소설가 고양이 등 100가지의 스토리가 담겨있어서 재미있고 상상속의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갖게될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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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00마리 고양이
고양이 집사라면 누구나 혹할만한 책이지 않을까? 이 책은 반려인 사진과 사연을 받는 프로젝트를 했는데, 1300명의 응모자 중에 100명을 선별해서 작가가 한 장 한 장 완성한 그림을 모은 책이다. 나도 이런 이벤트가 있는 줄 알았으면 진즉에 신청했을 텐데 ㅠㅠ 뒤늦게 알게 되어 아쉽지만, 이렇게 완성된 책을 볼 수 있게 되어 재밌다. 저자는 이 책을 만들기 위해 무려 5년이나 걸렸다고 한다. 오래 걸려서 나온 만큼 아주 오랫동안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책이 되길 바란다. 내용도 그렇지만 그림에 굉장한 공을 들인게 느껴져서 감동이었다. 이 책은 '고양이가 들려주는 고양이 세계 이야기'를 보여준다. 그러니까 고양이들이 인간들에게 보내는 편지다. 마술사, 요리사, 히어로, 소설가, 과학자, 무술가, 우주탐험가, 궁수, 소방관, 수리공, 피아니스트 등등. 다양한 직업군의 고양이 이야기와 멋지고 귀여운 그림들이 참으로 눈길을 끈다. 고양이 그림 잘 그리는 사람 부러운데 엄청 대단해 보인다. 그림도 예쁘지만 문득문득 생각을 할 수 있게 인상 깊은 문구들도 있다.
- 인간 세계의 인간들은 모든 걸 아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즐거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아. 고양이를 본받도록 해. - p.15 -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모두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해. - p.227 -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p.307 고양이들에게 인간에서 해주는 이야기들이 신선하고 독특했다. 고양이 세계는 인간의 세계와 조금은 다른 규칙과 법이 있다. 하지만 그속에서 고양이들은 아주 잘 지내고 있다. 고양이들은 인간들도 이렇게 살면 좋을 텐데 들려주는 것에 감동도 있고 교훈도 있다. 글 자체에 재미도 있지만 그림 보는 재미에 더 쏙 빠졌다. 특히 유치원생 고양이는 옷은 유치원복인데 표정은 깡패아저씨 표정이라 엄청 언발란스하고 귀여웠다. 조선시대 아씨 고양이는 단아한 멋이 있고, 기자 고양이는 우리 집 냥이랑 닮아서 마음에 쏙 들었다. 요리 평론가 고양이는 진지금엄엄격 표정이라 재밌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소장할 만한 책이다. 또는 고양이 키우는 사람에게 선물해주면 더 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책이 손바닥 크기로 작아서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다. 집사를 위한 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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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마리 고양이'는 4년동안 진행된 개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고 한다. SNS를 통해서 약 1300여 명의 고양이 반려인들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그 중 100마리의 고양이를 모델로 선정해 그림을 그렸다. 반려인들이 보내주신 사연이나 고양이의 성격, 사진 속의 고양이의 모습을 보고 힌트를 얻어 각각의 캐릭터를 설정하고 이야기를 담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정말 100마리의 고양이의 모습과 이야기가 같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책을 받자마자 느낀 첫 느낌을 '와~~~ 책 정말 예쁘다'였다. 표지의 고양이가 눈을 사로잡았고, 책 속에 소개된 100마리 고양이의 그림이 정말 하나같이 너무나 예뻤다. 개성 넘치는 고양이의 모습에 눈이 즐거웠다. 고양이의 모습 또한 그림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정교해서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이다. 이야기를 읽어 보기도 전에 '100마리 고양이'의 모습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었다. 거기에 각각의 개성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책의 재미를 더해주는 것도 참 좋았다. 책의 첫장부터 읽지 않아도 되고, 어느 페이지를 읽어도 고양이의 매력적인 모습과 스토리로 자주 자주 꺼내서 보게 되는 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 어른 아이 할 것없이 애묘인이라면 '100마리 고양이' 책에 빠질 것 같다.
표지의 고양이는 시계를 만드는 고양이... 안녕, 나는 시계를 만드는 고양이야. 고양이들은 언제든지 자신이 원하는 시간 개념을 선택할 수 있어. 워낙 다양한 시간 개념들이 있다 보니, 나처럼 시계를 만드는 고양이들은 늘 할 일이 많아.
고양이들이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글이 쓰여져 있어서 읽기에도 부담이 없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로써 이렇게 예쁜 고양이 책을 눈이 갈 수 밖에 없다. '100 마리의 고양이' 같은 예쁜 책들이 많이 나와서 고양이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길 애묘인의 한 사람으로 진심으로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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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세계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들어가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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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 이라면 누구나 홀딱 반할만한 너무도 예쁜 책을 만났다 ^^ 그곳 고양이 세계에 사는 고양이들이 인간 세계에 사는 인간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과 함께 그 들의 자유로움을 표현한 예쁜 그림들로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작가의 노고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 책은 약 4년간 진행해온 개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겠다. 그중 100마리의 고양이를 선정하여 반려인들이 적어준 고양이 성격과 사연 등을 토대로 각각의 고유의 캐릭터를 부여해 작가는 001, 홍차 홍차 고양이에서부터 100, 겨울의 여왕 고양이에 이르기까지 100장의 상상화를 만들어 낸 것이다.
고양이 세계의 고양이들은 인간 세계에서의 삶 중에 인간들과 추억이 되었던 것들을 기억해 자신의 삶으로 계속 선택하면서 그곳 고양이 세계에서 '가장 고양이답게' 살아가려고 경험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 있어 무감각하게 잊고 지내는 소소한 기본이 되는 것들을 일깨워 주려 한다. 있었으면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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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보세요~ <100마리 고양이>라는 책에는 숨은 이야기가 있어요. 저자는 반려인과 반려묘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100마리의 고양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해요. 반려인 사연 응모자 1,300명 중 100명을 선정하여 100마리의 고양이를 모델로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담아냈어요. 이 책에서 들려주는 고양이 세계의 이야기는 모두 작가의 상상력에서 비롯됐어요. 실제 고양이의 사연이 아니라 그 사연을 바탕으로 각 고양이마다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준 거죠. 홍차 홍차 고양이, 바다 고양이, 해안도로를 달리는 고양이, 고양이 세계 오른쪽 나라의 왕, 마술사 고양이, 요리사 고양이, 바이올리니스트 고양이, 공부벌레 고양이, 등산가 고양이, 어린이 고양이, 초능력을 지닌 슈퍼 히어로 고양이 ..... 곰인형을 만드는 고양이, 겨울의 여왕 고양이. 책 자체가 예쁜 미니앨범처럼 보여요. 정말 애묘인들에게는 선물 같은 책이에요. 책 내용은 고양이 세계에 사는 100마리의 고양이들이 인간세계에 사는 인간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그 중에서 스물여덟 번째 마법사 고양이를 소개할게요. "안녕, 나는 마법사 고양이야. 아주 오랜 세월 동안 마법사로 살았고 고양이 세계의 고양이 중에서도 많은 경험을 지닌, 이를테면 늙은 영혼을 가진 고양이라고 할 수 있어. ...... 오랜 세월을 살다보니 우리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일이란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 주는 일뿐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 고양이 세계의 고양이들이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실체가 없는 감정이나 욕심 같은 것에 집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우리는 아낌없이 나누어 주면서도 아깝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 인간 세계에 머물다 고양이 세계로 돌아온 고양이들 모두 고양이답게 잘 살고 있다는 것을 꼭 이야기해 주고 싶어. 고양이를 떠나보내고 슬퍼하고 있는 인간들이 있다면 너무 오래 슬퍼하지는 마. 우리는 인간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나누어 주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온 것이니까 말이야. 그럼 안녕!" (117-119p) 언제부턴가 집에서 키우는 동물들에 대해 '애완'이 아닌 '반려'라는 말을 쓰고 있어요. 그건 동물들을 인간의 소유물이 아닌 가족으로 여긴다는 의미일 거예요. 그래서 반려 동물의 죽음은 엄청난 슬픔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마법사 고양이는 슬퍼하는 인간들을 위로해주고 있어요. 인간 세계에 잠시 머물다 온 것이라고, 고양이 세계로 돌아와서 아주 잘 살고 있다고 말이죠. 며칠 전에 딸애가 고양이를 떠나보내고 울음을 터뜨렸어요. 저도 함께 우는 것 말고는 해줄 수 있는 게 없었어요.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이곳에서는 많이 아팠지만 그곳에서는 건강하게 잘 지낼테니까.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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