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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들을 모아 생각정거장에서 출간한 이효석 문학상 수상 작품집 2017을 만나본다. 이번 이효석 문학상의 대상은 김유정문학상 등을 수상했던 강영숙 작가의 <어른의 맛>이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중년의 여성이 현재의 삶 속에 자리한 대학 동창과의 만남에서 느끼는 이름 모를 감정들과 오래전 친구를 만나면서 과거 속의 자신을 다시 만나면서 느끼는 감정들이 담겨있다. 주인공 승신은 아이 없이 남편과 단둘이 사는 단조롭고 무미건조한 삶 속에서 유뷰남 친구와의 만남으로 무엇을 얻고 싶었을까? 또 오래전 연락이 끊겼던 친구와의 만남에서 무엇을 찾고 싶었을까? 이야기는 평범하게 흐르는 듯하다가 결말 부분에서 <어른의 맛>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이게 뭐야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깜짝 놀랄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이 책 속에는 대상을 수상한 <어른의 맛>이외에도 우수상을 수상한 여섯 작품들과 대상 수상 작가의 자선 작품<라플린> 그리고 제17회 대상 수상 작가인 조혜진의 자선 작품<작은 사람들의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이번 수상작품들을 친절하게 해설해주는 심사평이 담겨있어서 작품들의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확실히 장편 소설들보다는 함축적인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단편 소설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듯하다. 그런 어려움을 덜어주는 심사평과 대상 작가의 수상 소감, 인터뷰가 함께 담겨 있어서 작품집을 읽는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수상한 작품들을 읽다 보면 지금 우리가 살면서 느끼고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과 사회 문제들을 만날 수 있다. 박민정 작가의 <당신의 나라에서>에서는 우리 사회의 폭력성과 나 아니면 된다는 무신경을 볼 수 있었고 김금희 작가의 <오직 한 사람의 차지>에서는 어려운 처지의 한 남자와 그보다는 조금 나은 아내의 이야기가 슬픔과 함께 아픔을 주는 듯했다. 손홍규 작가의 <눈동자 눈동자>는 한 젊은이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괴로움을 안고 살아야 하는 초로의 주인공의 괴로움이, 조경란 작가의 <언젠가 떠내려가는 집>에서는 우리 사회의 새로운 가족 형태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편안하게 읽었던 기준영 작가의 <조이>는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오랜 시간 떨어져 살던 자매의 제회를 통해서 가슴 따뜻해지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이효석 문학상이라는 상을 수상하기 이전에 여러 문학상들을 통해 검증된 작가들의 작품이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책 읽는 즐거움을 한껏 느끼게 해주는 작품집이다. 벌써 문앞으로 다가선 가을을 함께 하기에 너무나 좋은 작품들이 담겨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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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상은 처음이다. 이 한 권으로 단정짓기는 어렵겠지만 내가 읽어본 이상문학상 수상작보다는 쉽고 김유정문학상 수상작보다는 난해했다. 보통은 수상작들을 편집해서 책을 출간하는데 이효석문학상 수상집은 대상수상자의 작품을 많이 실어주는 것도 특이했다. 대상수상작 한 편과 자선작, 그리고 수상소감과 인터뷰. 그리고 글에 대한 작품론까지 ....대상을 받은 이에게는 분명한 매리트가 될 것 같다. 이번 18회 대상 수상작은 강영숙의 <어른의 맛>이다. 작가가 되면서부터 어른이 흙을 먹는 장면을 써보고 싶었다고 한다. 이 글을 쓰고나서 숙제를 끝낸 듯한 기분이 들었다는데 난 달리 대상이 아니구나 싶었다. 이후에 실린 다른 작품에 비해 눈에 띄는 작품이었다. 작가가 대놓고 다루지는 않지만 다른 생각할 꺼리들도 많이 던져두고 있고 그것이 글을 산만하게 만들지 않는 것도 작가의 필력을 응원하게 만든다. 승신은 허한 마음를 채우기 위해 만나는 남자가 있다. 그러나 그 내연남조차 그녀의 속을 채우지 못하고 외롭게 만드는데 어린 시절 친했던 친구의 연락을 받고 수연를 만난다. 조류독감이 오면서 갑자기 전학을 가버린 친구이다. 수연을 만나면서 떠오르는 옛 기억들...승신는 유별난 사람도 아니고 오히려 세상에 순응하며 살아왔지만 그녀 마음을 온전히 채워지는 무언가를 만나지는 못한다. 친구를 만나고 돌아오는 날 흙더미에서 흙을 한 줌 집어 입 안에 넣으면서 느껴지는 흙맛은 아무런 맛도 느낄 수 없는 어른의 맛이다. 지금 그녀의 삶처럼 대상작을 제외하고 내 눈에 들어온 작품은 두 가지,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박민정의<당신의 나라에서>와 표명희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특히 표명희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은 낯선 여행지에서 나라도 겪을 수 있는 일이라 더욱 공감이 갔던 것 같다. 실제 자유여행을 가보진 않았지만 여행도중 호객행위를 하는 가이드 때문에 곤욕을 치른 적이 있기에 더욱 그랬다. 그 가이드의 고집을 꺽고 도착한 박물관에서 close라는 문구를 보았을 때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되돌아오는 서정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강영숙 작가가 어른이 흙을 먹는 장면을 쓰고 싶다는 강박을 가졌던 것처럼 서정에게 있어 박물관 관람이 그런 강박의 하나가 아니었을까? 온 도시가 박물관인 곳에서 꼭 박물관을 방문하고 싶다는 자신만의 어떤 허영 - 허영보다는 자신을 보다 자신답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기준선같은 것 - 그것이 무너졌을 때 돌아서는 쿨함과 비릿함이 나에게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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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중 박민정이 <당신의 나라에서> 보여주는 세대감각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작가는 현대사의 여러 국면을 성찰적으로 재구성해내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 소설 역시 당대적 윤리의식을 앞세운 사회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역작이다. 1991년 레닌그라드로 소급되는 <당신의 나라에서>는 학대, 성폭력의 깊은 상처를 소환하여 약자의 윤리감각으로 우리 사회의 폭력성과 무감각을 대면시킨다. 손홍규의 <눈동자 노동자>역시 한 젊은이의 죽음을 계기로 애도와 죄의식에 휘말린 인물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시대적 고뇌가 느껴진다. 통증을 감각하고 앓는 인물, 그리고 그를 포위한 농촌의 가난한 가족 이야기가 실감있게 포개져 묘한 색체의 소설이 되었다. 표명희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은 앙코르와트 여행담을 외형으로 하고 있다. 여행지에서 흔히 만나게 되는 셈속 밝은 현지 가이드를 통해 자신의 허위의식을 깨닫는 서사가 인물이 제 인생을 간파하는 성찰로 자연스럽게 도약하는데 이 정직한 글쓰기의 힘은 은근히 강했다. 강영숙의 <어른의 맛>은 사십 대 중년이 겪는 심리적 성장통이라 할수 있다. 불안과 피로, 권태가 상존하는 비루한 현실을 감각적으로 그리고, 인물이 생의 누추를 추슬러낼 때는 울림이 컸다. 김금희의 <오직 한 사람의 차지>는 근래 김금희 소설의 광휘가 그대로 담긴 작품이다. 젊은 인물들의 꿈과 일상이 마모되어가는 상실감이 매우 쓸쓸할 뿐 아니라 이 특유의 정서가 직관적이고 리드미컬한 문장에 실려 위무하는 힘을 생성하고 있다. 기준영의 <조이>는 부모의 이혼으로 오랫동안 떨어져 지낸 자매가 크리스마스 전야를 함께 보내는 이야기로 정교한 구도에서 번져오는 희미한 온기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어린 시절 두 자매가 눈 내리는 밤길을 뛰며 “컷!”하고 외치는 영화적 장면은 자매의 인생에 드리운 고난, 고통, 상처를 마법처럼 잘라내는 느낌을 주며 작가의 장기를 요약해 보여준다. 조경란의 <언젠가 떠내려가는 집에서>는 문체가 압도하는 소설이다. 핏줄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가족을 물린 자리에 남들과 맺어지는 새로운 가족 이야기를 앉히면서 풍부한 암시와 상징을 동원하고 있다. 소설의 인물들을 타자로서 대상화하지 않으려는 자의식 강한 문장들도 눈여겨보게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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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 2017 대상 수상작은 강경숙의 <어른의 맛>이다.
<어른의 맛>을 쓴 강영숙 작가의 글에 오정희 소설가가 한 말이다. 자선작인 <라플린>을 읽고나면 저 말이 얼마나 절묘하게 표현한 말인지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외려 <어른의 맛>보다 <라플린>이 더욱 인상에 남는 작품이었는데 카지노가 있는 거대한 사막, 아무것도 살 수 없고 마치 죽은듯이 자리잡고 있는 사막의 인간들의 모습을 그린 <라플린>이 꽤 기억에 남아 가보지 못한 미지의 곳을 생생하게 경험하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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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문학상을 통해서 이미 많은 작가들이 배출된 상이라.. 해마다 보고 싶은 마음이였는데..어찌 하다보니 늘 보지 못하게 되었다.
이효석 문학상 2018년 수상집에는 총 9개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작품부터 우수 작품..그리고 기수상작가 자선작까지~
사실 이 책의 전반부의 2/3 이상이 대상 수상작의 이야기이지만 난 개인적으로 대상작품보다는 우수작품상에 더 눈이 갔다. 오랜 기간 떨어져서 있었지만..
부도난 출판사 사장?작가?의 이야기를 그린 < 오직 한 사람의 차지 > 라는 김금희 작가의 이야기 또한 .. 애처로워 보이는 현실속에서 바라보는 주인공의 모습. 팔아야 하는 닭의 갯수와 묘하게 비교되는 대화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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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어른의 맛]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17'을 만나게 되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책 [어른의 맛]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17'은 보석과도 같은한국 중단편 소설들을
가려내는 장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그래서 이 책은 멋진 한국 소설들이 날개를 달고서 태어나는 장이 된다고 할 수 있겠네요~
2017년의 '이효석문학상'은 쟁쟁한 후보작들 가운데 바로 강영숙 님의 [어른의 맛]이 영예의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강영숙 님의 [어른의 맛]을 소개하는 글에서 '사십 대 중년이 겪는 심리적 성장통'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소설에서는 힘겨운 삶을 살아가면서 불안과 권태로움, 그 속의 무거운 피로함까지도 느껴지는 인간의 삶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비관적이고 무거운 삶의 분위기와 그러한 힘겨움을 따라가는 시간을 이 소설에서 선사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힘겹고 무료하지만 살지 않을 수 없기에 근근하게 살아가는 많은 현대인의 삶에 대해서 짚어주는 계기가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힘겹게 이 책에 집중하게 되는 매력 아닌 매력을 발산하는 책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나의 경험은 어떠하고 나의 삶은 이 소설의 주인공과 비교해서 어떠한지에 대한 느낌들을 하나둘 마음에 그려보고 또 되새겨보는 시간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가지게 만들어주는 이 책 [어른의 맛]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17'이 매력!
많은 분들에게 삶의 권태로움의 순간에 자신을 투영하고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만드는 시간을 이 책 [어른의 맛]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17'을 읽어보면서 가지면 어떨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기분이 드는 책이네요!
[어른의 맛]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17'로 더욱 내면이 풍성하게 성장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느낌들, 다양한 감성들을 느낄 수 있는 가을날처럼, 그렇게 새로운 느낌으로 와닿는 소설이 된다 싶네요~ 그래서 잔상처럼 마음에도 오래 머무는 듯해서 이 책에 더욱 큰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어른의 맛]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17'은 마음이 먹먹해지도록 오래 오래 인상적인 느낌을 주는 이야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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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둘이 있는 남자와 아이가 없는 여자의 만남에 대한 소개로부터 시작되는 <어른의 맛>은 도입부에서 ‘불륜’의 뉘앙스가 강하게 느껴진 작품이다. 게다가 두 사람이 식당에서 만나는 것조차 보험 상담을 가장한 것처럼 꾸미는 대목에서 ‘잘못된 만남의 치밀함’까지 느끼게 한다. 그리고 그러한 만남의 주요한 원인이 각자의 부모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동질감으로부터 발생한 강한 심리적 결속감에 비롯된다는 대목에서 육체적 관계가 아닌 정신적 결합일 수 있음을 생각하게 한다. 그로 인해 이 얘기가, TV 드라마에서 흔히 나오는 그저 그런 불륜 얘기라는 섣부른 단정은 ‘어른의 맛’이 그다지 단순하지 않음을 뒤이어 등장하는 여자의 친구를 통해 어렴풋이 깨닫게 된다. 미세먼지와 황사 그리고 우울한 죽음이 복합적으로 만들어내는 ‘매캐함’은 불륜처럼 명쾌한 소재가 아니라 조금더 복잡한 감정이 뒤섞여 있음을 어린 시절 친구와 오랜만에 만난 주인공의 미묘한 감정을 통해 짐작하게 된다. 이와 같은 내용의 책 표제작 <어른의 맛>은 2017년 이효석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곧바로 작가의 자선작 <라플린>과 ‘집착과 불안’이라는 제목의 수상소감이 이어진다. 그리고 작가의 인터뷰와 작품에 대한 평론가의 평론까지 엮어지면서 수상작과 수상작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덧붙여지고 있다. 한편, 함께 실린 작품으로 우수작품상 수상작 6편이 실려 있다. 기준영의 <조이>, 김금희의 <오직 한 사람의 차지>, 박민정의 <당신의 나라에서>, 손홍규의 <눈동자 눈동자>, 조경란의 <언젠가 떠내려가는 집에서>, 그리고 표명희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등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은 <오직 한사람의 차지>다. 몇 권의 책을 출간하고 문을 닫고 난 후 어렵사리 취직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주인공의 현실을 아내와 장인어른 그리고 우연히 만난 여성과의 관계를 통해 한편으로는 가볍게 혹은 한편으로는 진지하게 풀어보이고 있다. 특히 폐지처리하지도 못하는 출판물의 재고를 사업자금을 빌려준 장인어른의 가게에서 파는 닭마릿수와 비교하는 장면은 뭐든지 돈으로 환산되는 작금의 현실을 유쾌하면서도 실랄하게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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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여러편의 소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그것도 신인작가들의 이야기라서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본다.
작년에도 챙겨서 봤고, 올해도 챙겨서 보게되는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이다.
그런데...
올해는 조금 이해하기가 힘든 작품이다.
대상 수상작이 [어른의 맛]이다.
어른의 맛?!
어른의 멋도 아니고 맛이라......
도대체 어떤 맛이 어른의 맛일까?
올해의 수상작들이다.
아무래도 대상을 가장 먼저 챙겨서보게된다.
그리고 나서는 마음이 끌리는 제목을 찾아서 읽었다.
순서대로 읽어도 좋지만,
제목을 보고 궁금한것부터 찾아보는것도 재미가 있다.
작가의 얼굴도 알수 있어서 좋다.
신인작가인줄 알았는데. 앞서 많은 작품이 있는 작가였다.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젊은 작가들을 이리도 모르구나... 하는 부끄러운 생각말이다.
이렇게 만났으니, 수상한 작가들의 이름은 모두 기억을 하도록 노력을 해야겠다.
그럼 대상 수상작 어른의 맛을 잠시 살펴보자.
겨우 두사람이 등장하는데 이상하게 인물이 구분이 안되었다.
아마도 승신. 호연.
성별이 불분명한 이름이라서 그런것 같다.
한참을 읽다가 다시금 누구였더라? 하고 앞으로 돌아고를 몇번 하고나서야
인물과 이름이 완전히 연결되었다.
내가 꼼꼼하게 읽지않아서 그럴것이다.
다음부터는 좀더 꼼꼼히 읽어야겠다.
승신과 호연
어쩌면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인물들이고 상황이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는 주부로써 공감하기 참 힘든 인물들이였다.
이런 일은 경험하고 싶지 않다라는 거부감이 강하게 들었다.
자신의 호흡기만을 생각하는 호연
그러면서 어떻게 외도를 하는지...
승신의 과거를 통해서 내 기억에서도 되살아난 AI
참 무서운 기억이다.
나는 TV 뉴스로만 경험했지만.
바로옆에서 봤던 수연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나라면 닭이라면 쳐다보기도 싫을텐데...
다시금 초계국수를 먹는 장면이 어쩌면 거북하기도 하고. 억지스럽기도 해서 좀 불편했다.
"그리고 흙 한 줌을 집어 입에 넣었다. "
이럴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될까?
승신은 왜 갑자기 황사가 가득 내려앉은 흙을 집어먹었을까?
나라면 그럴수 있을까?
아몬드 비스킷의 맛이라고 했다.
정말 그럴까?
나도 먹어볼까?
마지막 문장을 다 읽고도 한참을 들고 있었다.
도대체 왜 그랬을까?
도무지 그녀의 마음을 엿볼수가 없다.
그래서 책을 덮으면서 참 마음이 무겁다.
세상에 많은 사람이 있고. 그들을 온전히 이해하긴 힘들다.
나도 잘 모르는데 다른 이를 이해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해하려고 노력이라도 해보고 싶은데...
나는 승신을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다.
그녀에게 질문을 하고 싶은데. 그녀는 답이 없다.
답답함에 마지막 문장만 뚫어지게 쳐다보게된다.
이게 어른이 맛인가?
답답함.
아득함!
솔직히 대상글을 보고 선뜻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해를 하려고 노력을 했는데
나의 공부가 아직 부족한듯하다.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본다면 어른의 맛을 나도 알 수 있을까?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생각정거장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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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상 문학상 작품집만큼은 쫓아 읽어왔는데, 어쩌다보니 최근들어서는 다양한 문학상 수상작품집을 접하고 있다. 특히 문학동네의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은 애정하는 작품집이 되었다. 그리고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은 처음 읽게 되었는데, 이미 18회째라고 한다. 단편 수상집은 선택의 고민없이도 다양한 우리 시대의 우수 작가들과 우리 시대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서 참 좋다. 승신은 애들이 살면 살수록 더 비판적으로 변할 거란 사실을 알았다. 그녀는 삶이 사람들을 더 비판적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어떤 걸 배우면 우리는 어른이 되는걸까? 이처럼 삶에 대해 점점 비판적으로 되면, 더이상 할 수 없을만큼 비판적이 되면 우리는 아무 맛도 나지 않는 어른의 맛을 알게 되는 걸까? 작가는 '어른이 되어도 악몽과 불안은 끊이지 않고 계속된다.'고 말한다. 아이든, 어른의 맛을 알게된 어른이든 살아가는 일은 힘겨운 것이 아닐까. 어른이 되어도 불쑥불쑥 삶 속으로 뻗쳐들어오는 불안한 존재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고, 이 소설 속 인물들처럼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에 또한 끊임없이 노출되고 만다. 그리고 어느 순간 소설 속 승신처럼 쭈그리고 앉아 한움큼 흙을 집어먹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무언가를 애착 담요처럼 질질 끌고다니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어른이 되는 일, 어른으로 살아가는 일, 결코 실현될 수 없는 일도 있다는 것을 알아버리는 일의 강박에 대해 생각케하는 소설이었다. 마치 동면을 지속해야 겨우 살아남을 수 있던 시절은 다 잊은 봄날의 곰들처럼, 아니면 우리가 완전히 차지할 수 있는 것이란 오직 상실뿐이라는 것을 일찍이 알아버린 세상의 흔한 아이들처럼. 조경란 작가의 <언젠가 떠내려가는 집에서>는 무엇보다 까마귀의 등장이인상적이었다. 종종 그 많은 새들은 언제, 어떻게, 어디에서 죽을까, 그리고 그 많은 죽은 새들은 모두 어디에 있을까를 생각해보곤 하는데 이 소설에서 특별히 까마귀가 죽는 순간을 보는 장면의 묘사가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 가깝지만 아주 높은 곳에 있던 새카만 새. 하나의 분명한 형상이었던 그것이 하강하던 순간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짧앗다. 그러나 까마귀가 떨어진다. 라고 알아채던 순간 나를 긋고 지나간 것은 무엇이었을까. 이렇게 최근, 한국에서, 한국인에 의해 쓰여진 글들을 읽는 일은 한없이 긴 시간 속에서 마침 이 찰나와도 같은 순간을 나와 나란히 공유하고 있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일과도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글을 쓰는 작가들은 각자 자신만의 사유의 공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들의 글을 읽는 나와 가느다란 공감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 그래서 그들의 사유가 내 공간으로 조금씩 스며들어오는 듯한 묘한 느낌을 받곤 한다. 고전을 읽는 즐거움, 세계 유명 작가들의 독특한 문학을 엿보는 즐거움도 크지만 현대의 한국문학을 읽는 일 또한 큰 즐거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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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 쓰는 여자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간 자기 계발서나 실용서 등 읽기 쉬운 책만 손에 쥐려는 안일함에 대한 반증 이리라
소설은 추리 영화와 같아서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은 왜? 이런 짓을 했을까?를
읽고는 잡념 많은 내 대갈빡으로는 이해를 못해서 평론가의 작품론, 작가의 소감문, 기자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이해해야 했다
대상작인 첫 번째 소설 어른의 맛은 2번 읽었는데 읽을수록 곱씹는 맛이 있다
달리 이해가 쉽지 않아진다
직원을 만난 듯이ㅋ
기준영의 '조이'는 제목 그대로 즐거움을.... 가난한 자의 희망을 주는 소설로 작은 웃음 짓게
한다
거니 뒤서 거리 밤길을 달려가다 갑자기 엉뚱하게 소리쳤다 "컷"
자매는 마치 눈 내리는 밤을 배경으로 한 영화 속 주인공이라도 된 것처럼 그 외침과 동시에
우뚝 멈춰 섰다
웃었다 해묵은 그 겨울의 여운이 다시금 이어지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어젯밤에는 비로소 무언가를 조용히 묻어버린 듯했다 붙잡을 수 없는 것들은 마음에서도
떠나보낼 것이다 뛰고, 멈추고, 울고, 웃다가 만나질 때가 되면 다시 만날 것이다 윤재는 옷 속으
로 파고드는 한기를 두 팔을 벌려 기꺼이 받아들이며, 새벽의
고도 차갑고 냉엄하면서도 따스한 감각이었다
오직 한 사람의 차지에서 김금희는 남자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로 털들을 찍어서 보여주는 장면'
언젠가 떠내려가는 집에서의 조경란은
준다
아리랑을 눌러주고
아리랑치기 인가?
이를 보며 관객들은 다른 것보다도 그 수장당하는 4만 달러를 아까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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