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4%
  • 리뷰 총점8 16%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9.0
  • 30대 9.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7)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태규 작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태규 작가님^^" 내용보기
여유 있는 분은 꼭 읽어봤으면 해서 독후감 써봤습니다두서 없이 주절 주절 ㅋㅋㅋㅋ 왕길다는 ㅋㅋㅋ당신은 모를 것이다 - 정태규 - "그토록 보잘것 없는 순간들이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책 표지에 써 있는 글이였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글귀...큰 기대 없이 책을 펼쳤다. 그러나 한장 한장 페이지를 넘기면 누가 내 심장을 쿵쿵쿵 건들이는 것 같은 떨림과책 속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태규 작가님^^" 내용보기

여유 있는 분은 꼭 읽어봤으면 해서 독후감 써봤습니다
두서 없이 주절 주절 ㅋㅋㅋㅋ 왕길다는 ㅋㅋㅋ

당신은 모를 것이다 - 정태규 -

"그토록 보잘것 없는 순간들이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책 표지에 써 있는 글이였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글귀...큰 기대 없이 책을 펼쳤다.

그러나 한장 한장 페이지를 넘기면 누가 내 심장을 쿵쿵쿵 건들이는 것 같은 떨림과
책 속으로 나를 끌어당기는 묘한 중력의 힘을 느끼게 한 정태규 작가님의 에세이와 소설....
도저히 책을 중간에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빠져들게 만드는 책이였다.

이 책은 내가 살고 있는 부산에서 국어선생님으로 교직생활을 하셨던 소설가 정태규 선생님의 에세이와 소설이 함께 담겨있는 책이다.

루게릭병은 온 몸의 근육 하나하나가 죽어가고 결국 내 자신이 제어할 수 있는 건 눈동자 하나 뿐인 상태.... 호흡기를 떼는 순간 생을 달리할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루게릭병이 더 잔인한 것은 정확히 자신이 어떻게 죽어갈지를 안다는 점.' 수영장 바닥에 가라앉듯 서서히 자신의 죽음을 관망해야 한다는 점" p58
수영장 바닥에 아주 서서히 가라앉아 숨이 차고 죽을 것 같은 고통이 내 목을 조여오지만
난 그 흔한 물장구도 살려달라고 소리조차 칠 수 없고 그저 오롯히 내 목을 조여오는 고통을 느끼며
그저 서서히 바닥으로 끌려들어가는....
그 고통을 나는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잠시 물에 빠졌던 기억만으로도 소름끼치는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
루게릭 병이라는 육신의 감옥을 진단 받고 무너지는 작가님의 생활을 경험할수록....
견딜 수 없는 두려움과 공포 고통이 함께 했을 것이라는 것을...

"정태규! 벌떡 일어나서 걸어라, 뛰어라!"
그의 목소리가 40계단에 쩌렁 쩌렁 울려 퍼졌다. 이어 다른 동료 세 명이 차례로 계단에 앉았다...... 그런 동료들의 모습을 지켜보노라니 웃음보다는 지난 시간들이 떠올랐다. 각종 문학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던 일, 행사가 끝나고 밤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나눴던 그 많은 대화, 2차로 간 노래방에서 목청껏 불렀던 그 아름다운 노래들.... 얼마전까지 내 삶도 저들과 다르지 않았는데....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까페 구석에 앉아서 시시껄렁한 잡담을 나누는 일, 아이들이 무심코 던진 공을 주워 다시 던져주는 일, 거실 천장의 전구를 가는 일, 자전거 페달을 신나게 밝는 일...... 그토록 사소하고 대수롭지 않은 일들을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삶도 있다는 것을.....p72

책을 읽는데 갑자기 울컥 눈물이 차 올랐다. 책을 읽으면서 따뜻했고 좋았는데....이 글을 읽는 순간 참았던 눈물이 한없이 흘렀다.
한없이 평범했던 중년의 국어 선생님... 글에 대한 열정이 있던 멋진 선생님이셨을 정태규 선생님이 한편의 영화처럼 눈앞에 그려졌다. 난 뵙지도 못한 분인데 마치 같은 학교에 근무하며 소설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던 정태규 선생님의 모습이 상상되어 그냥 눈물이 났다. 그리고 감사했다. 책에 찍힌 활자 하나 하나는 그냥 가나다라마바사의 글이 아니였기에....
단 한줄의 글을 쓰기 위해 눈동자를 통해 수십번 수백번 수천번 눈을 깜박이며 소중한 한자 한자를 써내려갔을 선생님이 떠올랐다.
아이스버킷 채린지를 통해 안구마우스를 기증해주신 너무 감사한 분들... 그분들이 있어 정태규 선생님의 글을 만날 수 있었음에 너무나 감사했다.

정태규 작가님의 책을 읽는 동안 재치와 특유의 긍정적 정서는 책을 읽는 동안 웃게도 울게도 가슴을 먹먹하게도 만들어주었다.
특히 먹는 걸 참으로 좋아하는 나에게 "맛에 대한 오래된 기억"을 읽으면서 또 다시 맛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
음식을 먹지 못하고 위와 연결된 호스로 영양분을 섭취하고 있는 정태규 작가에게 친한 지인 작가의 인터뷰...
아무리 긍정적인 정작가님이시지만 나 작가님의 인터뷰는 너무한게 아니냐는 속상한 마음이 들기까지 했다. 그러나 역시나다.
정작가님은 나와 달랐다.
정작가님은 내가 할 수 없음에 화가 날 수도 슬플 수도 있는 일을 특유의 긍정적 정서로 풀어내는 맛에 대한 이야기...
다시 한번 또 내 마음을 두드리며 씨익 웃게 만들어 주셨다.

"그런데 음식을 먹을 수 없는 지금, 맛의 기억은 어떻게 남아 있어요?"
나작가는 아예 대 놓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나쁜 후배 같으니라고.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 세 가지를 떠올렸다. 쌉싸름한 커피와 수제 맥주 그리고 새콤한 왕자두.....
요즘 나에게 음식이란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야. 그리고 음식 맛이란 그 옛사랑과의 마지막 키스 같은 것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몇몇 맛의 기억은 열렬히 사랑했던 여인과의 키스처럼 아직도 강렬하게 남아 있다.
가령, 잘 내린 아메리카노 맛은 이지적인 여인과의 키스 같고, 차갑고 신선한 수제 맥주의 맛은 도도하지만 정열적인 여인과의 키스 같고, 과즙이 풍부한 왕자두 맛은 새콤하고 달콤했던 첫사랑과의 키스 기억처럼 남아있다.
그러나 어쩌랴. 사랑도 흘러가버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것처럼
다시는 맛볼 수 없는 그 맛을....... 그저 명상하듯 추억할 수 밖에 없다.....
........
이제 나는 음식을 입으로 먹지 않고 가슴과 기억으로 먹는다. 내 식탁 위엔 진통제 같은 햇빛 한 접시와 희망 한 종지.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p 108

삶의 아주 작은 부분에서 놓치고 살았던 행복을 정태규 작가님을 통해 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
정태규 작가님의 한글자 한글자 소중한 글을 읽을 수 있음에 감사했고, 내 삶이 감사했고, 지금 이 순간이 감사하다.

정태규 작가님은 고통과 공포 두려움의 감정에 빠져 시간을 낭비 하지 않았다.

"죽음 자체는 두렵지 않다.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다. 다만 두려운 것은 죽음에 대해, 육체의 감옥에 갇혀 눈만 깜박일 수 밖에 이 불행에 대해, 나 자신이 분노나 공포의 감정에 사로잡혀 얼마 남지 앟은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다.
나는 비로소 신에 대한 책무를 제외한 그 모든 책임에서 풀려났다. 그래서 나는 이 감옥에서 자유롭다. 나는 이 자유를 누르겠다. 이 자유 속에서 희망을 찾겠다." p274

나는 지금 사지육신이 멀쩡하다. 육신의 죽음의 감옥에도 갇혀있지 않다.
그래서인지 어쩌면 삶의 고마움
Here and now에서의 고마움을 또 다시 잊고 지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소중한 에세이와 소중한 소설 그리고 글 중간 중간에 너무나 따뜻한 그림 삽화들.....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을 때 이 책을 선물하려고 한다.

내가 느낀 이 따스함과 감사함을 함께 나누고 싶기에....
k******4 2018.02.10.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정태규소설가의 당신은 모를것이다.
"정태규소설가의 당신은 모를것이다." 내용보기
정태규 소설가님은 친한 친구의 친척이 되신다. 몸이 불편하시다는 말씀을 언듯 들은 적이 있다. 페북에서 출판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친구의 리뷰를 읽고 책 2부를 샀다. 한부는 나를 위해, 한부는 환자분께 선물드리기위해.... 너무나 절망, 낙담되는 상황에서 얼마나 인간이 나약한지, 또한 얼마나 하루하루 강해질 수 있는지 또 웃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당황하고 놀라고 슬프고 존
"정태규소설가의 당신은 모를것이다." 내용보기

정태규 소설가님은 친한 친구의 친척이 되신다. 몸이 불편하시다는 말씀을 언듯 들은 적이 있다. 페북에서 출판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친구의 리뷰를 읽고 책 2부를 샀다. 한부는 나를 위해, 한부는 환자분께 선물드리기위해.... 너무나 절망, 낙담되는 상황에서 얼마나 인간이 나약한지, 또한 얼마나 하루하루 강해질 수 있는지 또 웃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당황하고 놀라고 슬프고 존경스러웠다. 

특히나 본인의 환자체험을 바탕으로 전해주는 이야기들은 의료인으로서 스스로를 부끄럽게 돌아보게 했다. 모든 이야기 그리고 소설에 자극적인 사탕발림이 아닌 담담하면서 강인한 희망이 묻어있다. 

내게 주어진 반복되는 일상이 얼마나 경이롭고 놀라운 것인지.. 의료인으로서도 환자의 입장에 설 수 있는 너무나도 소중한 이야기들... 안구마우스로 써내려간 소중한 글에 감사드린다. 

o****2 2017.12.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당신은 모를 것이다..
"당신은 모를 것이다.." 내용보기
부모님께 선물해드릴려고.. 구입했어요!아빠에게 요즘 읽고 싶으신 책이 있냐고 여쭤봤더니 망설이시지 않고말씀하셨던 당신은 모를것이다선물할 수 있는 기쁨을 느끼게해준 책이에요!내가 경험해보진 못한 삶과.. 기쁨 또는 고통 슬픔을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끼고 떠올릴 수 있다는것만으로도책이 주는 행복이 아닐까 싶어요.죽음과 삶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토록 가까운 죽음 곁에서
"당신은 모를 것이다.." 내용보기

부모님께 선물해드릴려고.. 구입했어요!

아빠에게 요즘 읽고 싶으신 책이 있냐고 여쭤봤더니 망설이시지 않고

말씀하셨던 당신은 모를것이다

선물할 수 있는 기쁨을 느끼게해준 책이에요!

내가 경험해보진 못한 삶과.. 기쁨 또는 고통 슬픔을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끼고 떠올릴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책이 주는 행복이 아닐까 싶어요.

죽음과 삶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토록 가까운 죽음 곁에서

언제라도 떠날 수 있는 이의 노래.. 출판사 리뷰에

감명받고 저도 꼭 읽어봐야겠어요.

k******1 2018.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믿음으로 이어나가는 삶
"믿음으로 이어나가는 삶" 내용보기
‘루 게릭’은 유명 야구 선수였다. 하지만 나는 그 이름을 들을 때마다 다른 생각을 한다. ‘근육위축가쪽경화증’이라는 이름도 어려운 병명이 자꾸만 떠오른다. 다른 건 몰라도 암과 치매는 절대 걸리지 말아야 한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하지만 난 여기에 루게릭병을 더하고 싶다. 정신은 멀쩡한데 육체가 말을 듣지 않는다. 하루하루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줄어드는 과정은 생
"믿음으로 이어나가는 삶" 내용보기

루 게릭은 유명 야구 선수였다. 하지만 나는 그 이름을 들을 때마다 다른 생각을 한다. ‘근육위축가쪽경화증이라는 이름도 어려운 병명이 자꾸만 떠오른다.

다른 건 몰라도 암과 치매는 절대 걸리지 말아야 한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하지만 난 여기에 루게릭병을 더하고 싶다. 정신은 멀쩡한데 육체가 말을 듣지 않는다. 하루하루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줄어드는 과정은 생명의 불씨가 꺼지는 것과도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그걸 직접 겪는 당사자는 물론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에게도 고통은 감당하기 힘든 수준일 게 분명하다. 여기까지는 나의 막연한 짐작이다. 아직 내 곁에는 이 끔찍한 병마와 싸우는 이가 아무도 없다.

 

책을 구입했고, 뒤늦게 페이스북에서 이름을 검색해 보았다. 글만 놓고 보았을 때 난 그에게서 나와 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오히려 그의 글은 밝았다. 시시때때로 우울함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나와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존재인 것처럼 그가 보였다. 현실은 아니었다.

여느 날처럼 출근 준비를 하던 어느 날 아침, 몸이 평소와는 다르게 반응했다. 늘 해오던 단추 끼우기를 혼자서 할 수 없었고, 전날 마신 술이 아직 나를 놓아주지 않은 것 마냥 손가락 끝이 무뎠다. 아내는 그를 보며 웃었다. 아직 그들은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원인을 알지 못한다. 이 말은 치료법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을까? 이 또한 확실치가 않다. 숱한 검사 끝에 루게릭 확진 판정을 받은 그가 알 수 있는 건 단 한 가지뿐이었다. 이제껏 스스로 해오던 모든 것들을 머지않아 혼자서는 하기가 힘들어질 것이다. 다니던 직장에 명예퇴직 신청을 했다. 그마저도 바뀐 연금제도 탓에 신청자가 많아 기다려야 했다. 식판을 놓치고 걷다가 넘어지고, 모두의 시선에서 날카로움을 감지하기 시작할 무렵에 그는 직장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사람은 누구나 죽고, 그 또한 예외는 아님을 알았지만 이런 자유를 원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나였으면 아마도 절망했을 것이고, 더 힘이 빠지기 전에 스스로 생을 끝내려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이전까지 꿈꿔온 길을 걷기 시작했다. 오래 전 작가가 되길 희망했던 그다. 하지만 교사가 되었고, 결혼해 가족을 부양하기 시작하면서 글쓰기는 뒤로 미룬 채 해야 하는 일을 찾아 매진해왔다. 역설적이게도 병으로 인해 그는 글 쓰는 데 자신의 시간을 온전히 할애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처럼 손을 이용해 글씨를 쓴다거나 키보드를 두드리는 방식에 비한다면 한없이 느리다고 하겠지만, 안구 마우스의 힘을 빌려 그는 문장을 완성해 나갔다.

 

너의 글은 너무 위험해

 

언젠가 한 번은 이런 조언을 들었다. 글에 나의 사생활까지 모조리 드러난다는 게 그 이유였다. 경험이 미천하다 보니 빚어진 결과였다.

지인들의 도움으로 외출을 할 수 있던 시절이 가고, 병상에서의 24시간이 이어지기 시작하면서 저자의 시선은 자연스레 자신을 향하기 시작했다.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며 아우성치는 시대다. 하지만 그의 글을 위험하다거나 진부하다고 평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의 유쾌함에 반한 사람들은 그와 소통하길 희망했다. 모든 관계로부터의 단절을 가장 두려워했던 그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전보다도 더 활발히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생명이란 소통을 통해서 확인되고 증폭되는 것임을 누구보다도 그는 절실히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노인과 바다에 등장하는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말을 전적으로 옳다고 믿으면서.

 

살아남아요

그럴게요. 당신도......”

 

저자가 아내와 글자판의 도움을 받아 완성한 작품 비원에 등장하는 두 인물은 헤어지며 서로에게 이런 말을 건넨다. 두 인물이 다시 만났을까? 죽음을 향하고 있을지라도 죽음 그 자체는 아닌 삶을 포기치 않는다면 그들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지속되는 삶이 품은 가능성을 믿는다. 믿음으로 이어나가는 삶은 숭고하다

q*****2 2017.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당신은 모를 것이다
"당신은 모를 것이다" 내용보기
생각보다 밝은 정태규작가님의 글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완벽하게 말짱한 정신이 무기력한 몸속에 갇혀버린다는무서운 루게릭 병이지만,그에게는 밝음이 있다.어쩌면 신이 인간에게 병을 주는것은 너무 오만해지지 말라는 경고인지도 모른다.자신을 돌아보라는, 그동안의 삶의습성을 바꾸라는 충고인지도 모른다. 얼마나 많은 울음과 좌절속에 저런 글이 나올 수 있었을까?"어이,건강한
"당신은 모를 것이다" 내용보기

생각보다 밝은 정태규작가님의 글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완벽하게 말짱한 정신이 무기력한 몸속에 갇혀버린다는

무서운 루게릭 병이지만,

그에게는 밝음이 있다.


어쩌면 신이 인간에게 병을 주는것은

너무 오만해지지 말라는 경고인지도 모른다.

자신을 돌아보라는, 그동안의 삶의습성을 바꾸라는 충고인지도 모른다.

 

얼마나 많은 울음과 좌절속에 저런 글이 나올 수 있었을까?

"어이,건강한 당신들. 잘 좀 살란말이야!!" 라고 하시는 진심이 들어있었다.


학아재 앞의 비원이 저리 아름다운 곳이였던가를 생각하게 해주는 그의

소설 비원, 한가지 사물을 보는 다른 시각때문인가?

그가 루게릭 병 확진후

와이프가 완성했다고 했다.


십만 명당 한두명 걸린다는 그 병에 왜 하필 내가 걸렸을까요 

 

착하게 살았소?

 

 그렇게 착하게 살진 못했지만, 십만 명당 한두 명에 뽑힐만큼 나쁘게 살지도 않았는데 ...  


참 아름다운 날이군요. 예전에는 왜 이런게 시시하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소.  내 생에 이렇게 아름다운 날을 몇번이나 더 만날 수 있을까요?

 


그가 안구마우스로 완성한 <갈증>에는 그의 감정이 그대로 다 드러나있다.

틈틈히 툭~ 튀어나는 그의 비속어는

세상을 향한 원망으로, 읽는 내내 내 속이 더 시원했다.

저렇게 내가 놓치고 있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한 사람에게는 죽을것 같은 일을

나의 작은 관심하나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일,

그것을 찾아야겠다.




앞으로 몇 번을 더 넘어져야 할까.

이렇게 텅 빈 몸으로 얼마를 더 견딜 수 있을까.


<이렇게 시름시름 앓다가 사라져 버릴 것인가,

아니면 남은 시간을 최선을 다해 보낼 것인가? >

라는 모리의 한구절과 통하는 부분,

그들은 우리에게 말한다.

아니 부탁한다.


열심히 살라고...

건강하게 주어진 당신의 하루를 감사하라고...


가슴이 뛴다.

새삼스럽게

내 마음대로 움직여주는 나의 몸에 감사하다.

내 생각대로 키보드를 치고 글을 쓸수 있는 손에 고맙다.


그의 책의 마지막은 희망이 넘친다.


죽은 자체는 두렵지 않다.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다.

다만 두려운 것은 죽음에 대해,

육체의 감옥에 갇혀 눈만 깜박일 수밖에 없는 이 불행에 대해,

나 자신이 분노나 공포의 감정에 사로잡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


나는 비로소 신에 대한 책무를 제외한 그 모든 책임에서 풀려났다.

그래서 나는 이 감옥에서 자유롭다.

나는 이 자유를 누리겠다.

이 자유속에서 희망을 찾겠다.

 

당신같은 작가가 우리곁에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응원합니다. 정태규 작가님!!!

 

s*****2 2017.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당신은 모를 것이다
"당신은 모를 것이다" 내용보기
작가의 체험수기까지만 읽고 더이상은 읽을 수가 없었다. 힘겹게 눈을 깜빡이며 글을 써내려간 모습을 상상하고 본인의 모습이 너무나 사실적으로 투영된 소설은 너무나 슬펐다. 왜 세상에는 이런 병이 있을까. 이런 병으로 고통을 받고 서서히 죽어가야만 하는 삶을 신은 왜 만들었을까. 너무나 잔인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작가분이 희망을 잃지않고 우리에게 메세지를 던
"당신은 모를 것이다" 내용보기
작가의 체험수기까지만 읽고 더이상은 읽을 수가 없었다. 힘겹게 눈을 깜빡이며 글을 써내려간 모습을 상상하고 본인의 모습이 너무나 사실적으로 투영된 소설은 너무나 슬펐다. 왜 세상에는 이런 병이 있을까. 이런 병으로 고통을 받고 서서히 죽어가야만 하는 삶을 신은 왜 만들었을까. 너무나 잔인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작가분이 희망을 잃지않고 우리에게 메세지를 던져주신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드린다. 그래,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있는 오늘이 나에게 가장 중요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1 2018.01.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