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버킷 리스트에 있는 아이슬란드.
회색 빛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 사진 한장. |
|
여행은 참 신나는 일이다. 일상을 벗어나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것만을 생각해도 멋진 일이다. 요즘에는 해외여행이 보편화 되고, 시간만 나면 자신만의 여행지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세계 어디를 가나 한국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요즘에는 흔한 관광지 보다는 사람들이 잘 가보지 않은 곳을 선호하는 것 같다. 그 중에 하나가 아이슬란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슬란드 하면 빙하의 나라, 오로라가 생각하는데, 사실 아이슬란드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아이슬란드 여기까지이거나 여기부터 이거나의 책을 여는 순간 아이슬란드가 어떤 나라라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었다. 저자는 꼭 한번 아이슬란드에 가보고 싶은 생각에 떠났다가 한번으로 부족해서 다른 계절에 아이슬란드를 방문하였고, 그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아냈다. 아이슬란드에 대한 막연함이 있는 독자들에게는 아이스란드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시간일 것이다. 책에 나와 있는 아이슬란드 사진 한 장 한 장이 한마디로 작품 같아 보였다. 아이슬란드가 선사하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사진 한 컷, 한 컷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서 왜 사람들이 아이슬란드에 반하는지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아이슬란드의 겨울과 여름의 풍경들은 독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슬란드 여행 전에 알아두면 유용한 10가지 소개들은 아이슬란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아이슬란드어의 몇 가지 접미사들을 알아두면 자신이 여행하는 곳이 어디인지를 아는데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지역 지역마다 꼭 알아 두어야 할 여행 팁들이 있다. 저자도 어김없이 아이슬란드 여행에 꼭 필요한 팁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참 매력적인 곳 같다. 그곳에 가면 모든 것이 힐링되고, 충전되어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다.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은 아이슬란드에 가지 않고도 이 책을 읽고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아름다운 경험을 하게 해 준다.
|
|
겨울이라는 계절이 다가오면 오로라를 보러 가고 싶었고 오로라를 떠올리다보니 아이슬란드가 떠올랐다. 저자 역시 오로라를 보겠다는 마음 하나로 아이슬란드로 떠났다고 한다. 그 마음을 나 역시 온 마음으로 공감하다보니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조금은 지쳐있는 내 마음과 몸을 이 책을 통해 위로해보려 한다. 나에게도 아이슬란드로 떠나야 할 의무가 생겼다. 저자는 여행을 하면서 적은 짧은 그 글이 내 마음이 아이슬란드로 더 향하게 만들었다. 아이슬란드 사람들과의 대화 혹은 그 곳에서 자신이 담은 풍경을 사진 뿐만 아니라 글로 고스란히 전해지게끔 만들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별을 보려 멈췄던 여행 길에서 오로라를 우연히 만나게 된 그 순간은 내가 우연히 오로라를 만난 것 처럼 가슴이 벅차올랐다. 책 마지막 부분에는 정말 궁금했던 점도 Q&A 방식으로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슬란드 여행시에 참고 할 수 있는 정보들이 담겨있다. 책 속에 담아준 아이슬란드의 모습은 내 코 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바쁜 일상에 지쳤던 마음이 위로가 되었고 당장 아이슬란드로 떠나 아무 생각 없이 차를 끌고 바짝 얼어있는 아슬아슬한 겨울 길을 달리고 싶었다. 그 곳에 있는 사람들과 맥주병을 기울이며 이야기 하고 싶어졌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누군가와 계산적이지 않은 대화를 주고 받으며 여유를 즐기고 싶다. 저자가 담아준 아이슬란드의 모습은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았고 그저 아이슬란드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준 것 같아서 좋았다. 꾸며지지 않은 아이슬란드의 모습이 좋았다. 저자가 책을 다 읽을 때 쯤 느끼길 원하던 그 마음을 나 역시 느끼고 있다. 지금 나는 아이슬란드로 떠나고 싶다. |
|
자연이 날것으로 달려들 것만 같다. 웅장한 듯 하면서도 조곤조곤 속삭여 올 것만 같은 거대한 열림이 눈 앞을 막아선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이렇게 열려있는 거대함을 느껴볼 수 없었기에 이 곳은 내게 더욱 미지이다. 알 수 없고 가 본 적 없는 세계를 눈 앞에 데려다 준 작가의 애씀이 깊이있게 다가온다.
아이슬란드, 그 누가 있어 두 팔 벌려 나를 환영해 줄 텐가. 그녀가 안내하는 곳으로, 손 내미는데로 무작정 따라나서 보련다. 아무런 의심도 않은 채 차갑고 황량할 것 같기만 한 그 곳에 발을, 비록 들이지는 못하지만 눈으로 따라가는 여행이다. 책이 있어서 아이슬란드도 구경하게 되는구나 싶다.
소유하고 있는만큼의 공감력으로 받아들일 감동의 총량은 전적으로 독자에게 달려있는 일, 그녀의 인도가 마음에 쏙 들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가져본다.
오직 오로라를 꿈꾸며 떠났던 저자이지만 내 눈에는 탁 트인 대지가 뻥 뚫린, 그야말로 눈 돌리는 곳 마다 온통 뚫려있는 대지가 어마어마하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이런 곳 이라면 바람이 한 점 불고 지나가도 강도가 보통이 아니겠다, 비가 내리기로 한다면 결코 잔잔하거나 부슬거리지는 않겠다, 싶다. 너무 탁 트이고 넓은 대지는 둘러 보는 곳 마다 막힌 곳 하나 없어 불만일 지경이다. 이것 하나 만으로도, 이런 이유만으로도 아이슬란드는 정말 춥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곳 저곳 둘러보며 찍은 사진으로 책이 이루어져 있다. 경이로운 자연이 한가득이다.
폭 100미터에 달하는 폭포, 나 또한 인증샷을 찍기 보다는 사진 속의 사람처럼 막연히 앉아 물살을 지켜 보고 있을 것 같다. 이 광활한 물의 집합에서 어찌할 바를 차라리 잊고 말 것 같으니까 그 자리에 주저 앉아 폭포가 주는 압도감을 실제적인 감각으로 느껴 보리라.
황량한 들판 가운데에도 열정은 살아 있나니, 그것은 바로 온천이다.
끝없이 펼쳐진 무대 위에 추운 느낌만 가득 하다가 군데군데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온천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따뜻해진다. 수영복을 입은 채 몸을 담근 사람들이 평온해 보인다. 솟구치는 간헐천과 물빛이 온통 파란, 블루라군, 자연이 빚어낸 대서사 작품인 양 놀랍기만 하다.
블루라군에 몸을 담근 저자의 모습도 아주 인상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