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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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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댕의 비서로 일한 적이 있다는 사실외에는 릴케와 로댕의 관계에 대해서 크게 아는 바는 없었는데,  얼마전 읽었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내가 알고 있는 사실보다는 더 큰 무엇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깊이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는 기대감으로 시작했다. 책장을 덮고나니,  <릴케의 로댕, 그 절대성과 상실에 관하여> 란 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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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댕의 비서로 일한 적이 있다는 사실외에는 릴케와 로댕의 관계에 대해서 크게 아는 바는 없었는데,  얼마전 읽었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내가 알고 있는 사실보다는 더 큰 무엇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깊이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는 기대감으로 시작했다. 책장을 덮고나니,  <릴케의 로댕, 그 절대성과 상실에 관하여> 란 부제의 의미가 확실하게 와 닿았다.

 

 로댕이 어떻게 조각가로서 성공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는가로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시간이 나면 국립도서관에 가서 도록들을 보며 걸작 모사를 했고, 교사 르코크의 영향를 많이 받았으며, 건물 장식재의 주형을 뜨는 일을 하면서 만난 한 석조공으로부터 자신의 작품활동에 절대적인 기초가 되는 깨달음을 얻기도 했다. 릴케는 군사학교에 다녔지만 적성에 맞질 않아 포기를 하고 문학의 길로 접어 들었다. 그에게 평생 뮤즈 역할을 했던 살로메와 그의 아내인 조각가 베스트호프와의 만남, 다양한 예술가들의 교류를 통하여 릴케라는 인물에 접근할 수 있었다. 로댕에 관한 논문을 쓸 수 있겠느냐는 출판사의 제안을 받게된 릴케는 그와의 만남을 약속한 이후부터 로댕의 작품을 연구하는데 시간을 쏟아부으면서 자연스럽게 끌리기 시작했고, 일에 대한 로댕의 강박적인 헌신 또한 존경하기에 이르렀다.

 

"시인이나 화가나 조각가가 아니고는 살 수 없을 것 같은 젊은이들이 참된 조언을 얻지 못하고 절망의 늪에 처박히는 것은 가장 비극적인 운명입니다. 강력한 대가를 찾는 사람들은 말이나 정보를 찾는 것이 아니라 본보기를 , 위대함을 만드는 뜨거운 가슴과 손을 찾는 것입니다. 그들은 바로 당신을 찾고 있습니다." - p 119

 

 로댕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와의 만남을 새로운 미래의 시작으로 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드디어, 1902년 8월 낯선도시 파리에 첫 발을 내딛게 되는 릴케. 그는 로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내 인생의 위대한 재탄생'이 될 것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당신에게 묻기 위해서입니다'라는 편지를 쓸 정도로 로댕은 릴케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 가까이에서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보고, 그와의 이야기를 통해 릴케의 존경심은 나날이 커지고 있었다. 로댕에게 감화되어 가는 과정을 보면서 너무 맹목적이다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일하라, 늘 일하라" 라는 말에 릴케는 아내에게 "행복과 예술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편지를 쓸 정도였다. 그런 그가 가정생활을 잘 했을까? 아내도, 아이도 관심 밖에 있었기에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하지는 못했다. 그러던 릴케가 로댕과의 불화로 멀어져 있기도 하고, 다시 재회하기도 하면서 스승으로 생각했던 로댕을 조금은 객관적으로 보게도 되었다. 그의 여성편력, 정신의 쇠퇴등 들려오는 소문들에 실망을 느끼기도 했고, 결국 그는 스승의 그늘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길을 터야할 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늘 제자로만 남아 있는 것은 스승을 욕보이는 것이다. 어째서 내 화관을 잡아뜯으려 하지 한는 것이냐?...명하노니 이제 나를 버리고 너희들 스스로를 찾아라. 너희가 모두 나를 부인하는 그때, 나는 비로소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308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문장에 있는 이 글이 당시의 릴케의 마음을 가장 잘 대변한 문장이었던 듯하다. 우리는 힘이 들때, 방향을 잡지 못할때 누군가의 조언을 원한다. 하지만, 결국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로댕을 절대적인 스승으로 생각했고, 그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았지만 릴케 또한 자신의 방향성을 잡기에 이르렀다.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한다>는 제목은 '너를 바꿀 수 있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너일뿐이다.' 라고 말하는 듯하다.

 

 릴케와 로댕의 관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지만 그들에 대한 전기작품으로 읽히기도 하고,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문화사로도 읽힌다. 미술가,문학가는 물론이고 정신분석학의 대가인 프로이트까지. 심리학, 철학등 흥미를 끄는 주제들이 많았고. 당연히 릴케와 로댕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달했다. 아마 그들의 이야기에 좀 더 많은 시간들을 할애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j*****3 2017.11.11. 신고 공감 7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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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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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정작 예술가로서의 출발점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였을지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그가 가진 신체적 약점(근시)이 예술가로서의 관심을 두게 된 이유중 하나였다니. 순간 책 제목을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로 정한 이유에 공감이 가졌다.그리고 나는 자연스럽게 삶의 이정표가 되어줄 화두를 찾아 나서면 되겠구나 싶었다.보물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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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정작 예술가로서의 출발점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였을지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그가 가진 신체적 약점(근시)이 예술가로서의 관심을 두게 된 이유중 하나였다니. 순간 책 제목을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로 정한 이유에 공감이 가졌다.그리고 나는 자연스럽게 삶의 이정표가 되어줄 화두를 찾아 나서면 되겠구나 싶었다.보물찾기를 하듯 말이다.

 

"릴케는 자신이 치른 그 어떤 희생도 로댕은 치른 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로댕은 예술을 위한 순교자가 아니었다.그가 어떻게 살았는가? 자신이 원한 대로 쾌락으로 가득한 삶을 살았다.

십 년 전 자신이 한 말이 릴케에게서 가장 신성한 경험들을 앗아갔으리라고는 로댕은 생각조차 못했을 것이다."일하라,항상 일하라"라는 로댕의 말을 글자 그대로 따른 릴케는 미래의 보상을 기대하며 삶을 포기했다.그러나 정작 로댕 본인은 그 임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릴케는 배신감을 느꼈다.하지만 로댕이 어떻게 살 것인지는 말해줄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 릴케 자신의 실수였다"/362쪽

 

 

책은 로댕과 릴케가 만나기 전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여기서부터 이미 로댕이 지닌 강점이 제법 묵직하게 느껴졌는데,릴케의 시선으로 보자면(물론 결론으로 가서야 알 수 있지만)이런 지점도 사실 경계해야 할 지점이 이긴 하다.세상에 절대적으로 존경할 스승을 둔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전제로 두어야 하니까,사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멘토라는 제도를 매우 좋아하지 않는지도 모르겠고,무튼 로댕이란 예술가가 성공하기 까지 과정에 순탄한 여정만 있었던 건 아니였다.(릴케는 수긍하지 않았지만) 아름답지 않았던 모델을 통해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찾아냈고,바리교수 수업이 마음에 들지 않아 중도에 포기했는데 이후 그가 얼마나 대단한 화가였는지를 알게 되는 과정을 통해 함부로 속단하고 쉬이 포기하는것도 또 경계해야 할 것임을 배웠다.로댕이 스스로 자신을 개척하는 사람이였다면,릴케는 늘 삶의 이정표가 될 누군가를 필요로 했다.로댕에 관한 논문을 쓰기 위해 만나게 되면서,그는 로댕에게 그야말로 흠뻑 빠져들게 된다.해서 나는 이미 릴케가 마지막에 하게 될 고백을 걱정했던 것이였는데,무튼 덕분에 예술가로서의 발전도 함께 했으니까,차라리 만나지 않았다면 이라고 생각해 보는 가정은 무의미할 것 같다. 릴케는 로댕이 아닌 다른 예술가를 만났다 해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다.여기서 중요한 건 누군가에게 절대적으로 빠져들어,맹목적으로 그의 모든것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배워야 할 점들을 찾아내고,다시 내것으로 전환시킬수 있는 힘을 키우는 자세까지가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일게다.릴케의 절규에 가까운 고백은 그래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또 하나 비록 상처와 아픔이 되기도 했지만,그렇게 무언가에 절대적으로 빠져 보았기 때문에,자신에게도 문제가 있었다는것 알게 되였으니,그 또한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자신의 삶에 이정표가 되어줄 사람도 필요하고,절대적으로 빠지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그리고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중요하다는 사실 말이다.로댕이 늘 스스로 개척하는 정신의 경향으 가진 탓에 노년으로 가면서는 오히려 그것이 또 화살이 되는 경우가 있는 걸 보면서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읽고 싶은 책이였다.그러나 제목을 보는 순간 혹시 지루하진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다.물론 이런 생각은 기우였다.어쩌면 파울라베커 라는 이름이 너무도 선명하게 보인 탓일수도 있겠다.(곧 영화가 개봉될 예정임^^) 로댕과 릴케의 관계도 흥미로웠지만, 베커에 관한 이야기가 언급될 때마다 나도 모르게 몰입도가 좀더 급상승 되는 느낌이 들어서 그만... 예술철학에 대해,로댕이 생각한 입체파,브랑쿠시가 입맞춤을 만들게 된 과정 그리고 릴케와 로댕이 살았던 시대의 예술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만으로도 흥미로웠다.  책에서 하고 말하고 싶었던 '너의 삶을 바꿔야 하는 이유'에 대한 접근 방식도 제목에서 느껴지는 느낌과 달리 전혀 고루하지 않아서 좋았다.로댕과 릴케를 통해 배우게 된 삶의 지혜라는것이 이미 알고 있는 조금은 식상한 화두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결국 삶은 스스로 바꿔야 한다는 것. 조금은 뻔한 말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그러나 이런 생각은 더이상 하지 않을 것 같다.

 

이 리뷰는 예스24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w*******i 2017.11.07.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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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와 로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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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처럼 원피스를 입고 길러졌던 르네는 한때 연인이던 살로메의 충고를 받아들인다. 여성스러운 이름을 좀 더 남성적으로 바꾸는데 동의한다. 릴케는 같은 시대의 바그너등 여러 예술가와의 교류도 중요시 여겼고, 마침내 톨스토이를 만나기 위해서 두 번씩 여행을 가기도 한다. 한때 같이 살기도 하게 된 스승과도 같은 로댕은 연거푸 실패하는 입학시험을 포기하고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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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처럼 원피스를 입고 길러졌던 르네는 한때 연인이던 살로메의 충고를 받아들인다. 여성스러운 이름을 좀 더 남성적으로 바꾸는데 동의한다. 릴케는 같은 시대의 바그너등 여러 예술가와의 교류도 중요시 여겼고, 마침내 톨스토이를 만나기 위해서 두 번씩 여행을 가기도 한다. 한때 같이 살기도 하게 된 스승과도 같은 로댕은 연거푸 실패하는 입학시험을 포기하고 석공으로 그의 찬란한 인생을 시작한다.
두 사람의 천성은 정반대였고 로댕의 최측근 비서 노릇을 마다 않으며 그 두 거장의 교류는 시작된다. 독일과 프랑스를 오가며 작품활동과 강연을 다니던 로댕은 혼자의 시간을 받아들이지만 릴케는 아이와 와이프와의 관계를 중요시 한다. 스승의 역할을 중요시 하는 릴케는 그의 저서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시인과 조각가였자만 서로의 작품을 최고로 칭송 해 주는 그들만의 이야기이다.
n********2 2017.1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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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릴케의 로댕, 그 절대성과 상실에 관하여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릴케의 로댕, 그 절대성과 상실에 관하여" 내용보기
한명은 프랑스인이고 한명은 독일인이라면?, 그것도 한명은 육십대의 조각가이고 한명은 이십대의 작가이라면?둘 사이의 국적, 직업, 세대의 공통점은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육십대의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과 이십대의 작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서로에게 조력자로 친구로 사제로 지낸다. 그렇게 그들은 한 층 그들의 예술성을 끌어올리는 과정을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에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릴케의 로댕, 그 절대성과 상실에 관하여" 내용보기

 한명은 프랑스인이고 한명은 독일인이라면?, 그것도 한명은 육십대의 조각가이고 한명은 이십대의 작가이라면?둘 사이의 국적, 직업, 세대의 공통점은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육십대의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과 이십대의 작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서로에게 조력자로 친구로 사제로 지낸다. 그렇게 그들은 한 층 그들의 예술성을 끌어올리는 과정을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에서는 로댕의 삶과 릴케의 삶을 추적하면서 잘 드러내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에도 세대를 뛰어 넘는 교류가 있기는 하다. 바로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의 사단칠정논쟁이 그것인데 이는 성리학이라는 학문의 뿌리가 공통이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는 수긍이 가지만, 로댕과 릴케의 교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그저 로댕은 생각하는 사람을 만든 조각가, 릴케는 『말테의 수기』를 쓴 작가로만 알고 있었다.

 

 로댕과 릴케의 만남은 많은 문화의 교류가 이루어졌다는 1900년초 파리를 배경으로 이루어 진다. 이미 성공한 조각가로 명성을 날리던 로댕에게 릴케가 논문을 쓰기 위해 접촉을 시도 한 것인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릴케는 로댕의 비서로서 일을 하면서 그의 곁에서 머무르게 된다.

 

 로댕과 릴케의 교류도 인상적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예술 Art'보다 ’작품 Work'이라는 단어를 더 좋아했다고 전해지는 로댕의 열정이 더 다가왔다. 로댕은 릴케와의 산책에서 “트라바이예, 투루즈 트라바이예 Travailer, toujour travailer(일하라, 늘 일하라)”고 말하면서 “나는 내 젊음을 거기에 바쳤다네”라고 까지 말한다. (p. 131) ‘칼레의 시민’이나 ‘생각하는 사람’ 등 몇몇의 작품으로만 알고 있던 로댕이 그 작품을 만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겪었는지를 잘 드러나 있어 위대한 예술품보다 더 위대했던 그의 열정이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릴케는 로댕과의 성당을 다녀와서 “무엇보다 자아를 겸손히 낮추고 어린아이가 되는 것, 전부를 한꺼번에 숙달하지 않아도 족하다고 믿는 것, 자연이 가르쳐주는 것에 순종하는 것, 그리고 끈기 있게 여러 해를 반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p. 202)라고 하였다. 겸손, 끈기 등 이는 성당을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적인 배움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 같았다.

 

 지금은 거장이라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는 두 사람, 로댕과 릴케의 삶을 통해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았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a 2017.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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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레이첼 코벳 저, 뮤진트리, 201711
"[서평]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레이첼 코벳 저, 뮤진트리, 201711" 내용보기
책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는 릴케의 로댕, 그 절대성과 상실에 관하여 쓴 책이다. 말마 따나 릴케가 로댕에게 가졌었던 절대성과 다시 그에게서 갖게되는 상실에 관하여 쓴 책이라 말할 수 있겠다. 이 책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는 한편의 '프랑스와 파리'의 역사서처럼 그리고 파의 모든 예술가들을 위한 역사서로 보일 정도로 방대한 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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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는 릴케의 로댕, 그 절대성과 상실에 관하여 쓴 책이다. 말마 따나 릴케가 로댕에게 가졌었던 절대성과 다시 그에게서 갖게되는 상실에 관하여 쓴 책이라 말할 수 있겠다. 이 책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는 한편의 '프랑스와 파리'의 역사서처럼 그리고 파의 모든 예술가들을 위한 역사서로 보일 정도로 방대한 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댕과 릴케와 관련된 인물들 모두가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끌고 있기에 한 시대를 이끌었던 시대적 분위기와 감정들을 포함한 한편의 역사서처럼 느껴진다.

 

책은 로댕의 독자적 이야기와 릴케의 독자적 이야기가 서로 만나 둘의 교차점을 찾아가다가 다시 분리되는, 그러나 서로의 관계를 끊어내지 못하는 로댕과 릴케를 보여주고 있다. 로댕이 어째서 로댕일 수 밖에 없는지, 릴케는 왜 그렇게 로댕에 얽메이고 집착했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릴케의 그 자신의 예술이 방향 잃은 난파선 같은 자신의 예술을 바로 세워주고 길을 찾게 해준 로댕에 대한 무한 애정이 어느순간 소원해진 감정들로 인해 갈라서게되는 모습들을 그리고 잇다. 평생을 로댕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릴케의 인간으로서, 예술가로서의 모습을 점차 성숙하고 스스로 자기 자신을 바꿔나가는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라는 책의 제목과도 같은 릴케의 변화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하는 책이다.   

 

육십대의 로댕과 이십대의 릴케는 릴케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가진 로댕의 자심간과 자신의 일, 예술에 있어서의 확신에 감동과 감명을 받게되고 로댕을 자신의 일종이 롤모델을 삼게 되는 릴케가 로댕을 통하여 자신의 길을 찾게되기도 하지만 또한 그 로댕을 통하여 자신의 잃은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릴케는 로댕의 말을 따라 평생을 정착하지 못하며 그자신의 '일'을 위하여 자신을 '헌신'하게 만든다.그런 로댕에 대하여 릴케는 로댕으로부터 깊은 상실감을 갖게된다. 그러나 그 상실감마져 릴케는 결국 자신의 변화의 밑거름으로 작용하게 된다.

 

예술가로의 로댕과 릴케는 많은 공통적 감성을 공유하고 있고 그리고 릴케는 로뎅으로부터 주입받은 사고적 기준들이 릴케를 변화하게 만들었지만 젊은 예술가인 릴케에게 무한한 영감을 주던 로댕의 모습들이 일종의 허상으로 둔갑하는 순간 깨어나는 릴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릴케는 물론 모든 배우는 예술가들은 니체의 말처럼 "늘 제자로만 남아 있는 것은 스승을 욕보이는 것이다. 어째서 내화관을 잡아 뜯으려 하지 않는 것이냐?... 명하노니 이제 나를 버리고 너희들 스스로를 찾아라. 너희가 모두 나를 부인하는 그 때, 나는 비로서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한 스승 니체의 말을 결국 실천하게 됨으로서 스스로를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알에서 깨어 나와 비로서 새가 되는 것이다.

 

"로댕이 산이었다면 릴케는 그 산을 에워싼 안개였다."라 이야기하고 있다. 릴케가 그 산을 에워싼 안개였다면 아주 짙은 연무였을 것이다. 그의 말이 곧 그이 정신이 되었으니 말이다. "일하라, 항상 일하라" 일을 통하여 타인에 대한 열등을 나타내기지 않고 오롯이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릴케는 로댕으로부터, 산을 감싸고 있던 짙은 안개로서 산을 포용하고 산의 모든 것을 흡수한 이후 자신을 자유롭게 해줄 수 있게 되었다.  

 

책은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라 말하고 있다. 릴케가 어느 순간 자신의 삶을 바꾸고 자신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했던 말처럼 우리는 모두 자신의 삶을 자신이 스스로 바꿔야만 할 것이다. 그것이 오롯 나이기를 위해서 말이다. 오롯이 '나'이어야 만이 '나'일 수 있음을 잊지말자!!!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하여 출판사 뮤진트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c*********e 2017.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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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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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릴케의 로댕, 그 절대성과 상실에 관하여레이첼 고벳 김재성 옮김뮤진트리   오래 전에 읽었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다시 꺼내 읽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이름은 그때 그 시절보다 더 살갑게 느껴졌다. 아마도 이 책의 릴케와 로댕의 관계 때문일 것이다. 카푸스에게 보낸 편지는 로댕에게서 얻은 성찰 위에 그려진 그림과 같다. 요즘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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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릴케의 로댕, 그 절대성과 상실에 관하여

레이첼 고벳 김재성 옮김

뮤진트리

 

오래 전에 읽었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다시 꺼내 읽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이름은 그때 그 시절보다 더 살갑게 느껴졌다. 아마도 이 책의 릴케와 로댕의 관계 때문일 것이다. 카푸스에게 보낸 편지는 로댕에게서 얻은 성찰 위에 그려진 그림과 같다. 요즘 말로 하면 로댕은 릴케의 멘토였고 릴케는 카푸스의 멘토였다. 그렇지만 계속 멘토와 멘티 관계로만 그들의 인연이 지속되었던 것은 아니다.

 

책에는 릴케와 로댕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았던 예술가들의 삶이 아름답게 때로는 아프게 펼쳐져 있다, 작품을 창조하기 위해 쏟았던 열정과 그들 사이의 연대감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이야기 하는 바가 크다.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모든 청춘에게 들려주는 희망가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1부 시인과 조각가

2부 거장과 제자

3부 예술과 공감으로

3부로 이루어져 있다.

 

릴케의 비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로댕의 간단한 소개로도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은 크다. 조각가로서의 로댕이 어떤 과정을 밟아왔는지를 보여주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그러면서 릴케의 어린시절 이야기로 독자를 이끌어 자연스럽게 두 사람에게 몰입하도록 한다. 조각가 로댕에게 있어조각을 알게 해준 곳은 나무를 바라보던 숲속과 구름 모양을 관찰하던 길가라고 말하는 로댕. 그는 그 모든 것들의 배움에 있어 학교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연으로부터 또 하나 배워야 할 것이 있었는데 바로 인체의 형태였고 중년이 되어서야 움직임을 중요시 했던 바리의 강연을 그만 둔 것에 대해 후회했다. 바리의 동물 연구가 지닌 중요성을 깨닫고 그 후로 로댕에게는 움직임이 가장 큰 화두가 되었다. 그로 인해 로댕이 만들었던 인간의 모습에는 동물적인 움직임이 보인다.

 

적성에 맞지 않은 군사학교를 그만 둔 릴케는 문학에 마음을 빼앗긴다. 로댕에 관한 논문을 쓰게 되면서 로댕에 대한 경외심이 커져만 간다. 그러던 차에 로댕의 비서로 일하게 되면서 로댕을 신처럼 모시며 그를 위해 일하고 존경하게 된다. 어색한 파리에서의 생활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처럼 로댕 작품 활동을 지켜보면서 서서히 새로운 삶을 개척하게 된다.

 

로댕도 릴케도 오직 예술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지만 릴케는 후에 내면의 변화를 느껴 로댕에게 향했던 일방적인 존경을 거두어들인다. 릴케를 그리워하는 로댕은 상실감에 슬퍼하지만 릴케는 더 이상 다가가지 않는다. 카푸스가 시를 포기하고 직업 군인이 되겠다고 했을 때에도 예술 역시 삶의 한 방식일 뿐이라며 괜찮다고 힘들어 하지 말라고 말한다.

 

 

니체는

늘 제자로만 남아 있는 것은 스승을 욕 보이는 것이다. 어째서 내 화관을 잡아 뜯으려 하지 않는 것이냐?...명하노니 이제 나를 버리고 너희들 스스로 찾아라. 너희가 모두 나를 부인하 는 그때, 나는 비로소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로댕이라는 큰 산, 스승에게서 떨어져 나온 릴케는 이제 정말 시인이 되었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니체만큼이나 모두가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임제 스님을 떠올리면 좋겠다. 아무리 옳다고 해도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만든 이론을 맹목적으로 따르게 되면 그것은 자신의 삶을 살아내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릴케는 스스로의 삶에 주인이 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상실감에 마음 아플 수도 있지만 로댕에게도 기쁜 일이었을 것이다.

 

로댕, 릴케의 마음을 잇는 편지를 통한 교감만이 책의 전부는 아니다. 예술가의 삶에서 사랑의 역할에 여자가 필요할 뿐이라 말하고 예술과 가족 사이에서의 균형보다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고 말하는 예술가. 로댕의 여인 까미유 끌로델과 릴케의 정신 공동체를 자처하는 루 살로메의 생활도 책 읽는 동안 계속 등장한다. 그들에게 옳은 눈과 손을 만들어 주었을 그녀들에게 깊은 관심이 생기기도 한다.

 

릴케와 로댕의 우정이 펼쳐지는 여러 해 동안  그 시대의 작가와 예술가들이 대거 등장하는 예술사 같은 책이다. 많은 예술가들이 한꺼번에 나와 복잡하기도 하지만 많은 주제가 다양하게 펼쳐지는 덕에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 수 있다. 익히 알고 있었던 것들도 있지만 완전히 새로운 것들도 많아 책을 읽는 시간이 제법 걸린다. 기차를 타고 독일로 파리로 스위스로 유럽을 돌며 그들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칠 것 같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c*****1 2017.11.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