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심리학 서적이면서 명상수행서 같다는 느낌을 개인적으로는 받았다. 왜냐면 내면의 시끄러운 녀석을 통제하려는 의도가 그러하고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자애로운 호기심을 갖고 지금 이순간 일어나는 것들을 수용하는 것. 그렇게 함으로써 온전히 지금 이순간에 존재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내안에서 나를 괴롭히는 녀석은 힘을 잃고 사라진다는 흐름이 종교 특히 초기불교에 영향을 받은 마음챙김 명상 수련과 비슷하다고 개인적으로는 느꼈다. 그리고 이런 마음챙김 명상은 인지행동치료나 수용전념 치료와 결합되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아마 이 책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해도 될것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본다. 이런 점 때문에 위에 언급한 내용에 관심을 가지고관련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저자의 제안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힘을 가진다는 점에서 마음챙김 명상과 임상심리학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심리학이 설명과 이해에 주력한다면 마음챙김 명상을 실천을 통한 경험에 주력한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본다. 그러나 이 두가지 벙법론 모두 마음의 고통을 치유하고 건강한 삶을 사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같다고 본다. 따라서 개인적인 특성에 맞도록 선택하거나 조화시킬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이런 책을 읽을 때 책을 너무 깨끗이 보면 남는 것이 별로 없다. 과감하게 밑줄도 치고, 내용을 요약해 보거나.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책에 메모하는 식으로 본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왜냐면 정신의 미묘한 내용을 설명한 것과 그것에 대한 이해와 느낌은 휘발성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내용이 딱딱하지 않아서 읽어 가는데 큰 부담을 주는 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읽기만 하고 실천하하지 않는다면 의미는 별로 없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