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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세의 저널리스트, 스타트업 세계에 잘못 뛰어들다 [천재들의 대참사 by 댄 라이언스/ 안진환 역]
"52세의 저널리스트, 스타트업 세계에 잘못 뛰어들다 [천재들의 대참사 by 댄 라이언스/ 안진환 역]" 내용보기
스타트업, IT회사라고 하면 사람들은 어떤 단어가 떠오를까? 자유로움? 젊고 유능한 대표? 꿈을 향해 달리는 사람들? 한국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기업이라면 '우아한 형제들 (배달의 민족)'이나 요즘엔 마켓컬리 등을 꼽을텐데, 모든 스타트업이 그와 같이 세상에 무언가 대단한 것을 만들어내고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의 문화와 사명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운이 좋았거나 혹은 시대를 잘
"52세의 저널리스트, 스타트업 세계에 잘못 뛰어들다 [천재들의 대참사 by 댄 라이언스/ 안진환 역]" 내용보기

스타트업, IT회사라고 하면 사람들은 어떤 단어가 떠오를까? 자유로움? 젊고 유능한 대표? 꿈을 향해 달리는 사람들? 한국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기업이라면 '우아한 형제들 (배달의 민족)'이나 요즘엔 마켓컬리 등을 꼽을텐데, 모든 스타트업이 그와 같이 세상에 무언가 대단한 것을 만들어내고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의 문화와 사명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운이 좋았거나 혹은 시대를 잘 탔거나, 아주 오묘한 우주의 섭리 등으로 대박은 쳤지만, 실제로 그 속내는 겉보기와는 꽤나 다른 '스타트업'회사들은 사방에 넘쳐난다. 제목부터가 끌렸던 책 <천재들의 대참사>는 52세의 나이에 스타트업의 일원으로 합류한 한 저널리스트가 적나라하게 써 내려간 스타트업문화와 버블에 대한 본인의 경험담이자 리얼한 뒷담화이다.

책의 면면이 더 깊게 마음속으로 들어왔던건 나 또한 실제로 적지 않은 나이에 스타트업에 합류했었고 호된 신고식을 치루고 스스로 뛰쳐나온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스티브잡스와 빌게이츠도 즐겨 읽었던 인기 블로그 <스티브잡스의 비밀 일기>운영자 '가짜 스티브잡스'로 이름을 날리면서 자연스럽게 저널리스트가 되었다. <포브스>,<뉴스위크>의 전문기자로 일했으며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극작가로 현재는 HBO의 인기드라마 <실리콘밸리> 시리즈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순탄한 삶만을 누린 것은 아니다. 50세가 넘어 <뉴스위크>에서 어이없이 퇴사하고 좋아하지 않는 직장을 꾸역꾸역 다니던 어느날 또다른 결심으로, 기술업계의 '돈잔치'로 생각되는 스타트업 기업의 일원으로 합류한다. 그러나 회사생활은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고 그는 그 속에서 스타트업의 어두운 이면과 우스꽝스러운 현실, 그 속에서 고통받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실리콘밸리에서는 늘 신화가 만연하고 신화 창작이 성행한다. 내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비현실적인' 스타트업 내부의 생활을 보다 사실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는 한편, 영웅적인 기업가들에 대한 신화적 거품을 터뜨리고 싶어서다. 허브스팟의 리더들은 영웅이 아니었다. 그들은 오히려 마법의 변혁 기술에 대한 그럴듯하나 스토리를 개발해서 (지금까지도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 기업의 지분을 팔아 부자가 된, 세일즈와 마케팅 관련 사기꾼일당에 가까웠다.

...

모처럼 이 책이 기술업계가 잠시 미쳐 날뛰던 시절에 대한 성찰과 스타트업의 이면에 대한 고찰을 제공하길 바란다. 진작 나왔어야 할 책이다. 아울러 나 역시 좋든 싫은 잠시나마 함께 미쳐 날뛰었음을 고백한다.

인쇄매체, 뉴스에 대한 인기가 사그라드는 현상과 맞물려, <뉴스위크>라는 번듯한 직장에서 잘려버린 저자는 52세, 교직을 그만둔 부인과, 아직 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쌍둥이 자녀를 둔 가장이었다. 그간 IT기업에서 다양한 취재를 하면서 '기술'과 '스타트업'이 어떻게 세상에서 부를 창출하는지 익히 들어온터라, '허브스팟(실제로 존재하는 회사다)'이라는 마케팅 기반의 아이티기업에 합류하기로 결심한다. 제안받은 일자리는 '마케팅 펠로' 두근두근 첫출근길- 그러나 생각했던 회사 이미지와는 다르게, 그를 기다리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던 것 같은 느낌이 팍팍 풍긴다. 허브스팟을 상징하는 색은 '오렌지색'으로 사내 곳곳에 오렌지 색깔의 소파들이 자리잡고 있고, 오랜 기다림 끝에 20대 의 젊은 직원 잭이 그에게 인사를 건낸다.

놀이터 같은 사무실은 구글에서시작되어 이제는 IT업계 전반에 유행병처럼 퍼져 있었다. 직장은 일만 하는 곳이 아니라 재미있는 곳이어야 한다, 내지는 일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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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기업으로서 에너지가 넘쳐났다. 팀별로 야외 활동을 나가 트램플린 피구나 고-카트 경주, 서비아벌 게임 등을 즐기기도 했다.

일터라기 보다 '휴식' 혹은 '스포츠'공간 같은 자유로운 분위기, 개인 집무실이 아예없고 누구나 노트북을 들고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공간, 회의실.. 어딘가 모르게 '여긴 재미있는 곳이예요'라는 강박을 느끼면서 회의실로 향한 그는 자신에게 회사를 소개했던 잠깐 구글 영업사무소에서 일을 하고 들어온 '짧은 경력'의 잭이 자신이 입사한 부서의 '콘텐츠 총괄'책임자임을 알게된다. 부서의 사람들 모두가 '애송이'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알게된 순간 그는 마음 속으로 '젠장'을 여러번 외치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진 후-

시간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저자가 '히트를 쳤던' 스티브잡스 가짜 블로그 이야기를 지나 뉴스위크로, 뉴스위크에서 퇴사하고 난뒤 행보로 이어진다. 실리콘밸리의 닷컴의 흥망성쇠를 보아온 기자는 페이스북, 에버노트등 다시 IT붐이 일어나기 시작한 현 시대에서는 단지 '기사만 쓸 것이 아니라, 그 일원으로 돈을 좀 만져보자'는 결심을 하게된, 그를 현재 이 곳에 있게 만든 바로 그 원인들에 이야기다.

IT업계는 다시 호황을 누릴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번에는 그 주변을 맴돌며 기사나 쓰는 데 그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스타트업에서 일자리를 찾을 것이다. 시끄럽게 우는 오리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이 되고, 거대한 파도 위에 올라타는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러다가 서핑 보드에서 떨어져 익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내가 오리에게 잡아먹히는 쪽이 될지도 모른다. 어쨌든 시도해보기로 작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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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스팟도 규모면에서는 그렇게 크지 않아서, 나에게 다양하나 역할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앞으로 내가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누가 아겠는가? 1~2년 뒤에 허브스팟은 업계가 주목하는 IPO를 하게 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내가 부자가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뭔가는 손에 떨어질 것이고, 그와 같은 흥미진진한 상황에서 내부자 중 한명이 되는것도 멋질 것이라 생각했다.

첫날의 실망은, 그 다음날 그 다음날 등을 지나 더 큰 실망으로 연결된다. 허브스팟에서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자체의 결함들은 차치하고라도 , 허브스팟의 신입사원 합격률이 6% 정도라는 것을 근거로 허브스팟은 '하버드대학보다 들어가기 어려운'곳으로 포장되었다. 마치 스스로를 '특별한 존재'로 믿도록 만드는 듯- 대다수가 '신입사원'으로 구성된 회사, 중산층정도의 보스턴 출신의 백인, 의욕이 넘치는 어딘가에 잘 휩쓸릴 것 같은 부류의 사람들로 회사는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지속적인 경쟁속에 있었고, 허브스팟스러움을 강요받았다.

이 세계에 들어선 뒤 나는 마치 외부와 고립된 외딴 섬에 도착한 느낌이었다. 수년 동안 외부와 단절된 채 그들만의 규칙과 종교,, 언어, 심지어 어느 정도 그들만의 현실 세계를 만들어낸 한 무리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외딴 섬 말이다. 어떤 조직에든 그런 현상이 없지는 않았지만, IT스타트업들에서는 유독 집단적 사고가 강하게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투자금을 지원한 탓에 고위층에 속해있는 30세 '다미시'가 만들어낸 '허브스팟의 문화코드'는 허브스팟 곳곳에 스며들어있었다. HEART라고도 칭했는데. 겸손, 효율, 적응, 탁월, 투명을 결합한 문자로 회사는 이 5가지를 실현하는 사람을 만들고 싶어했다. 그 문화는 '퇴사안내'에 까지도 스며들어 퇴사나 해고대신 '졸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도록 명시했다.

"팀원 여러분, 데릭이 허브스팟을 졸업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데릭이 다음번 대모험에서 자신이 지닌 초능력을 어떻게 사용할지 지켜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그제야 동료들은 데릭이 이미 퇴사했고 그가 쓰던 책상이 깨끗이 정리되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데릭의 상관은 그가 회사를 나간다는 사실을 누구도 사전에 알지 못하도록 나름의 조치를 취했다.

도저히 적응할 수 없는 회사의 문화적 시스템... 비단 그것은 저자가 '50세'라서인 것만은 아니었다. 경험치가 적은 직원들이 단순히 '합류가 빠르다'는 이유로 승진을 하고, 이전 하던 식으로 주먹구구로 일을 해 나가는 상태에서 더 나은 결과를 위해 경력자들을 영입하지만, 제대로 경험과 지혜가 있는 경력자들의 '새로운 제언'은 기존에 그렇게 일을 해오던 직원들에 의해 묵살되고 가로막힌다. 대표가 결제를 한다고 해도 예외는 없다. 현재의 팀에 대한 비판적인 제안을 담은 파일이 대표만이 아닌 현재의 팀원 모두에게 전달되고, 가뜩이나 나이도 많고 회사문화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껴지던 저자는 팀원들에게 단단히 미운털이 박힌다.

마케팅 부서에서 퀄리티 높은 기사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그 글을 읽고 몇명이나 자사의 서비스나 제품을 구매하는지 '전환율'에 모든것이 달려있다. 미운털이 박힌 저자의 글은 지속적으로 팀원들에게 까이고, 그는 생계를 위해 버티면서도 끊임없이 자괴감을 느낀다.

현실의 나는 52세의 나이에, 잠재고객 생성을 위한 저급한 기사를 작성하는 데 매달려 있었다. 잠재고객 생성을 위한 글을 쓴다는 것은 미디어 출판계에서는 더는 추락할 곳이 없다는 것과 다름 없었다. 의류 잡지에 실리는 기사를 쓰는 것보다 한 단계 더 내려간 수준이라고 바야 했다. 그야말로 하찮은 잡문에 불과했다.

...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머리를 쥐어짜며 고심했다. 나를 이곳에 처박아두고 이런 일을 시킬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헬리건으 왜 나를 고용한 것인가? 내가 도출한 나름의 가설은 이러했다. 헬리건은 나를 고용하길 원했지만 관리하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크레니엄에게 떠넘겼지만 크레니엄은 나와 일을 도모하 의사가 전혀없었고, 그래서 윙맨에게 다시 떠넘겼다. 윙맨은 크레니엄에게 내가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했다. 그래서 나를 콘텐츠 공장에 배치하고 잭 휘하에서 일하게 했다. 언젠가 나 스스로 그만두고 떠나주길 바라면서 말이다.

저자는 시니컬하면서도 어떻게든 상식적으로 이해하려고 애쓰면서 회사생활을 지속하지만, 여전히 그에게 허브스팟의 문화는 너무도 어렵다.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은 회사의 모든 사람들이 회사가 이야기하는 대로 자신들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며, 자신들의 회사가 어떤 다른 회사보다도 특별하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허브스팟은 잘나가는 스타트업 트렌드에 걸맞게 열심히 규모를 늘렸고, 다수의 콜센터 직원들을 통해서 가입자를 강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는 밖에서만 본 것일 뿐, 지속적인 적자를 내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 붐과 투자자들의 '가치평가'의 이상한 룰에 따라서 기업가치가 점점 상승하고 있었다. 이야기는 저자의 '회사 적응기'와 함께 스타트업 대표와 투자자들이 어떻게 결탁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불리고 그 와중에 어떻게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희생되어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저자가 문화적 충격을 겪으면서 '허브스팟'을 선택한 자신을 미워하면서도 생계를 위해 나름 열심히 회사를 다니고 있는 모습은, 예전 스타트업에서 일하던 내 모습과 오버랩되었다. 나이를 먹으만큼 먹었는데도 여전히 치기어렸던 몇년전의 나는 '세상에 무언가 의미있는 것을 내놓고 싶다'는 생각으로 연봉을 조금 깎고 거기에 스톡옵션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얹으면서 스타트업에 합류했었고, 자유로운 분위기 안에 횡행하던 규범과 문화가 없는 회사에 심하게 놀랐었다.

제안을 하고 뭔가 바꾸려고 노력은 하지만 대표는 이상주의자이자 현실주의자였고, 그곳에서 잔뼈가 굵은 (잔뼈라고 해봤자 2-3년 그 일만 했던 친구들) 직원들의 '반대'에 제대로 일은 진행되지 못했다. 어느정도 상황이 파악이 되고 나니, 스타트업의 기본연봉이 어느정도 수준이라는 것을 알던 터라 내가 '연봉만큼의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는 것'에 대한 자괴감이 밀려와서 매일매일 잠을 이루지 못했었다. 이 책에서는 IPO (기업공개를 통한 주식상장, 이를 통해 고위 직원들에겐 별도의 큰 수익이 생겨난다)가 될 때까지 버텨서 돈을 벌자! 라는 저자의 큰 꿈이 있긴하지만, 나는 이 책의 저자보다 10살도 넘게 어렸고, 돈보다 우선 바닥으로 떨어진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 더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터라 깔끔하게 GG를 선언하고 회사를 나왔었다.

저자의 이야기는 실화이면서도 드라마틱하게 흘러간다. 턱밑까지 턱턱 거리면서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이 든 바로 그 때, 자신과 마음이 맞을 것 같은 경력자가 총괄책임자로 오게 된 것이다. 스스럼없이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편한상대- 그는 저자에게 저자의 명성과 능력에 걸맞는 업무를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기업과 노동자 사이에, 보다 거시적 차원으로 본다면 기업과 사회 사이에 존재했던 사회적 합의 파열이 가장 큰 변화였다. 한때, 그리 오래지 않은 과거만 하더라도 기업은 근로자들을 보살피고 사회의 훌륭한 기업시민이 되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꼈다. 그러나 오늘날 그러한 사회적 합의는 내팽겨쳐진 상태다. 작금의 '21세기형 직장'에서 고용주는 피고용인들에게 충성심을 요구할지언정, 그에 대한 보답으로 피고용인들에게 어떤 충정도 갖지 않는다. 평생 지속될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기는 커녕 직원들을 일회용품으로 간주한다. 기업에 끼워놓고 1~2년동안 사용하다가 교체해버리면 그만이라는 식이다. 이런 모델에서는 근로자는 단지 계약기간 동안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랜서와 다를 바 없다. 그래서 평생 수십 개의 일자리를 거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들이 겉보기에 근사한 사무실을 만들고 직원들을 위해 광란의 파티를 열어주는 따위에 지출하는 비용은 그 외 다른 것들에 비하면 조족지혈에 불과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회사가 무엇을 얻는지 생각해보세요. 저임금에도 기꺼이 몰려와 열심히 일하고 권리를 행사할 자격을 갖추기 전에 떠나버리는 젊은 친구들을 얻는 겁니다. 설령 그들이 권리를 행사할 때까지 버틴다고 해도 애초 할당된 지분이 미미하기 때문에 그리 의미 있는 몫을 떼주지 않아도 되지요. 상황을 이런 식으로 보면 그 정도 특전은 아주 저렴한 비용에 불과한 것이 됩니다.” 허브스팟이 매년 대규모 고객행사를 개최해 신디 로퍼나 아리아나 허핑턴 같은 유명인을 초청하는 데 돈을 쓰는 대신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자했더라면 더 나아졌을 것이라는 반론을 재기할 수 도 있을 것이다

난 이곳 실리콘밸리에서 잔뼈가 굵었어요. 내가 아는 한 이곳에서는 그 누구도 자신이 하는 일에 죄책감 따위를 느끼지는 않아요. 그 사람들을 오랜 시간 관찰한 바에 따르면, 다들 스스로 도덕적이라고 믿는 경향이 강해요. 고결한 진실성을 가지고 경영에 임하고 있다고 꽉 믿고 있다는 얘기지요. 자신이 이 지구상에서 가장 도덕적인 사람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

"바람이 세게불면 칠면조도 날 수 있다"

...

칠면조도 날 수 있다는 클라이너의 금언은 "클라이너의 10대 투자법칙'중 하나다. 이 일련의 투자법칙은 지금도 실리콘밸리 사람들이 철칙으로 여긴다. 영업과 마케팅에 돈을 쏟아붇고 충분한 광고를 만들어낸다면 어느 정도 버블이 생성된 시장에서 팔지 못할 것은 없다.

504페이지나 되는 책의 분량은, 저자의 적나라한 풍자와 기구한 회사생활에 이끌려 쉴새 없이 넘어간다. 위에서 언급한 스타트업 외에 이력서에도 넣기 끔찍한 IT기업의 경험이 있던 나로써는 (이 이야기는 다음에 풀어놓을 기회가 있겠지...) 끊임없이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괴로우면서도, 저자의 '현재의 자본주의' '실리콘 밸리의 특성'에 대한 해석을 읽어내려가면서 아 그때의 내 과오가 '나의 부족함'이 모든 원인이 아니라, 한몫을 단단히 챙기고 싶어하면서도 윤리적으로는 완벽한것처럼 자신들을 세뇌시켰던 그 대표들이 만들어낸 '독특한 스타트업의 기업문화'에서 기인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사람들이 꿈 속에서 '잊고 싶은 아픈 기억'을 만나는 것이 '트라우마'의 극복이라고 했던가? 개인적으로 웃프게 본 이 책으로 그때의 트라우마위에 아주 큰 밴드를 하나 붙여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저자가 실제로 겪은 일, 실제로 있는 허브스팟이라는 회사, 그리고 그전에 읽었던 세일즈포스에 대한 이야기까지- 저자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일지, 아니면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셀프치유' 새드엔딩일지는 책을 읽을 분들을 위해 남겨둔다.

재미도 있고, 개인적으로 겪었던 상황들과 너무도 비슷해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는데, 그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리뷰가 제대로 써지지 않았다. 한가지 후회는 된다. 저자와는 다르게, 적을 만들지 말자는 생각으로 너무 착하게 마무리 했다는 점?

바보들의 특징은 자신이 바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바보들은 다른사람들을 멍청하다고 생각하고 그러면서 열 받아 하기도 하고 신명나 하기도 한다.

...

그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무능력한 사람은 자신의 무능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강하며, 무능력하기 때문에 실제로 능력있는 사람이 보유한 재능을 인지하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제가 조언을 하나 드리죠" 토마스가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나에게 마케팅 전문가가 되려는 생각은 일단 접어두고 어떻게든 허브스팟에 남아있으라고 제안했다.

"인류학자가 되었다고 생각하세요" 그가 말했다. "이제껏 접해본 적 없는 생소한 문화권에 들어가 그들의 의례를 연구하는 인류학자 말입니다. 나중에 그에 대해 글을 써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이런 조언을 그 때 들었더라면, 나에게도 책 한권이 있었을텐데...


d***e 2019.10.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천재들의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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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 표지가 호기심을 자극한다.‘천재들의 대참사’란 노란색 제목 아래, 하얀 유니콘 탈을 쓴 사람이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는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이 책은 저널리스트로 오랫동안 잘 나가던 댄 라이언이 직장인 뉴스위크에서 50세에 해고된 후실리콘밸리의 환상을 품고 들어간 스타트업 기업인 허브스팟에서 실제 경험한 일들을 기록한 책이다.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스타트업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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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 표지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천재들의 대참사’란 노란색 제목 아래, 하얀 유니콘 탈을 쓴 사람이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는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널리스트로 오랫동안 잘 나가던 댄 라이언이 직장인 뉴스위크에서 50세에 해고된 후
실리콘밸리의 환상을 품고 들어간 스타트업 기업인 허브스팟에서 실제 경험한 일들을 기록한 책이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스타트업 기업, 더 나아가 실리콘밸리에 있는 회사들이라 하면 돈도 잘 벌면서
조직문화도 유연하고 수평적이기 때문에 누구나 환상을 품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회사들은 그저 허상에 지나지 않는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됐다.
댄 라이언은 스타트업의 괴상한 기업 문화와 우스꽝스러운 현실에 대해 정곡을 찌르는 풍자를 담아 이 책을 썼기 때문이다.
나도 한 때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또 회사와 함께 커 나가고 싶어서 스타트업에서의 생활을 꿈꾸던 적이 있었다. 

혁신적인 조직문화와 인사제도가 있어 성과만 뛰어 나다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회사들도 많이 있겠지만 댄 라이언이 표현했던 스타트업 버블같은 회사들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도 댄 라이언 같은 상황이 언제 닥칠지 모른다.
그 때를 대비하여 조금 더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개선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s*****2 2017.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천재들의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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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10일 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 DC 히스패닉 상공회의소에서 한국 교육의 우수성에 대해 역설하였으며, 자신의 비전을 내세웠다. 그 당시 오바마의 발언은 국내 언론을 통해 반복적으로 나왔으며, 우리는 뿌듯함을 느꼈다. 하지만 그건 미디어의 관점이지, 우리의 생각과 무관하다. 우리는 대한민국 교육에 대해서 우수하다고 생각할까 물어본다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
"천재들의 대참사" 내용보기




2009년 3월 10일 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 DC 히스패닉 상공회의소에서 한국 교육의 우수성에 대해 역설하였으며, 자신의 비전을 내세웠다. 그 당시 오바마의 발언은 국내 언론을 통해 반복적으로 나왔으며, 우리는 뿌듯함을 느꼈다. 하지만 그건 미디어의 관점이지, 우리의 생각과 무관하다. 우리는 대한민국 교육에 대해서 우수하다고 생각할까 물어본다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 확률이 높다. 그만큼 우리 교육의 현주소와 문제점에 대해서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며, 오바마는 그 현실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사례는 오바마의 경우만 해당되지 않는다. 제4차 산업 혁명에 대한 시선들, 미국의 스타트엄에 대한 생각 또한 마찬가지다. 구글과 애플 주도하메 미국의 실리콘 밸리를 본받자고 말하는 우리의 기업 비전은 무언가 작위적이고 억지스럽다. 실상 우리는 미국의 실리콘 밸리의 실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 코끼리의 코만 만지고는 그게 코끼리 인 것처럼 판단내리고 정답인양 생각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이 책은 우리가 모르는 실리콘 벨리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비판과 고발이며, 저자의 관점에서 버블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실리콘벨리의 허구에 대해 책을 통해 고발하고 있다.


댄 라이언스는 50이 넘은 사람으로 실리콘벨리에서 일한다는 건 쉽지 않다. 젊은 층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실리콘 밸리에서 댄라이언스가 일할 수 있었던 건 그가 가지고 있는 IT 기술과 무관한 그의 컨텐츠 생산 능력이다. 그는 블로그를 통해 애플의 스티브잡스를 조롱하였으며, 그로 인해 대중들의 관심을 한몫에 받게 된다. 하지만 댄 라이스는 자신이 몸담고 있었던 안정적인 직장 <뉴스위크>에서 하루아침에 잘리게 되었으며, 링크드인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모색하게 되었다. 그가 일한 곳은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기업 <허브스팟>이며, 이 곳은 스타트업 기업보다는 인바운드 마케팅 업체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것이 댄라이언스가 이 곳에 일하게 된 또다른 이유였다.


허브스팟은 댄라이언스를 소모품으로서 필요로 했다. 나이는 50이 넘어 기업의 중역에 해당되지만, 허브스팟은 그건것과 무관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명목상 스타트업 기업이지만 소프트웨어 개발보다는 마케팅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대중들의 눈에 자신의 기업의 이미지가 어떤지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부의 직원이 아니라면 모르는 이야기들, 그것이 이 책에 나와 있으며, 자신이 리했던 기업을 비판할 수 잇었던 이유는 자신이 기업에 나올 시점에 허브스팟의 비판 방지에 사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그는 허브스팟을 비판함으로서 또다른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 인터넷 사회보장번호가 해킹되었으며, 자신이 쓰는 이메일이 누군가에 의해 비밀번호가 노출되었다. 허브스팟이 했거나 허브스팟이 고용한 또다른 누군가가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해 보여준다.


댄라이언스가 말하고 싶었던 건 실리콘벨리의 허구와 버블이다. 혁신과 변화의 대명사가 된 스타트업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간다. 하지만 그건 댄라이언스의 눈으로 볼 때 거짓말이나 다름없었다. 그들이 내세우는 새로운 기술은 명목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자신의 이익을 채우려 하는 이들이 모여 새운 무능한 집단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있었다.그들은 자신의 무능함과 별볼일 없는 기술력을 홍보와 마케팅을 이용해 수정하고 좋은 이미지로 바꿔 왓다는 사실을 댄 라이언스는 말하고 싶었다.












이달의 사락 k*******2 2017.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천재들의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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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대참사처음 제목을 봤을때는 말그대로 머리가 좋은, 천재들이 당하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인가 라고만 단순히 생각했었는데, 먼저, 작가의 노트부분인 프롤로그를 읽고 차례목록을 보니, 스타트업기업에 대한 작가가 직접 체험한 잘못된 점들의 서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은 내가 그동안 단순하게 생각했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회사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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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대참사


처음 제목을 봤을때는 말그대로 머리가 좋은, 천재들이 당하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인가 라고만 단순히 생각했었는데, 먼저, 작가의 노트부분인 프롤로그를 읽고 차례목록을 보니, 스타트업기업에 대한 작가가 직접 체험한 잘못된 점들의 서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은 내가 그동안 단순하게 생각했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회사에 대한 환상이 말드래로 환상이었구나였다. 또한 뒷부분으로 읽어질수록 이런 회사가 진짜 존재하며, 안은 썩어문드러지면서, 겉으로만 화려하게 발전하는 듯하게 있어보이는 회사로만 진행되도, 투자를 서슴치 않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졌다.


이 책에서 많이 등장하는 단어인 버블이라는 용어가 처음에는 과장된 표현이 아닐까 싶었는데, 작가가 직접체험한 허브스팟이라는 회사의 경험을 보면 버블은 과장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50세가 되면 어느 회사든 중역을 맡고 있지 않은 이상은 이 작가처럼 회사 구석으로 쫓겨나는 일도, 또 쫓겨날 뿐만 아니라 현재 자신이 이루고 있는 업무와는 상관없는 일들을 시키면서 알아서 퇴사하기를 바라는 회사가 많다. 단지 다른점이 있다면 허브스팟회사는 졸업을 한다는 말로 퇴직의 용어를 순화시키기만 했지, 미리 퇴사를 하게 할거라는 예고도 없이 그냥 퇴직을 시켜버린다는 것이다.


이러한 회사가 존재한다는 것에도 매우 놀랐고, 작가가 직접 당한 여러가지 부패들을 읽으면서,나의 아버지 뿐 아니라 대한민국, 더 나아가 해외의 아버지들의 고충과, 50세좌우로 시작되는 회사에서의 퇴직압박들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아서 책을 읽는동안 마음이 많이 아팠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스타트업 실리콘밸리 회사들은 그저 멋진 회사, 사탕이 벽에 쌓여있고 커피 뿐 아니라 마사지도 해주는 복지가 아주 좋은, 정말 다니고 싶은, 그런 회사로만 알았을 텐데, 댄라이언스 작가가 용기를 내어 이렇게 스타트업의 잘못된 점들을 책으로 출판해 주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YES마니아 : 로얄 c******n 2017.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정말 많은 공부가 되었어요!!!
"정말 많은 공부가 되었어요!!!" 내용보기
?[서평] 천재들의 대참사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로 비 현질적인 스타트업 내부의 생활을 보다 사실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영웅적인 기업가들에 대한 신화적 거품을 터뜨리고 싶어라고 말하고 있다. 그가 일했던 허브스팟이라는 스타트업 기업은 7년 동안 전혀 이익이 없었지만 그럴듯한 스토리를 개발해서 기업의 지분을 팔아 부자가 된 세일즈와 마케팅관
"정말 많은 공부가 되었어요!!!" 내용보기
?[서평] 천재들의 대참사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로 비 현질적인 스타트업 내부의 생활을 보다 사실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영웅적인
기업가들에 대한 신화적 거품을 터뜨리고 싶어라고 말하고 있다. 그가 일했던 허브스팟이라는 스타트업 기업은 7년 동안 전혀 이익이 없었지만
그럴듯한 스토리를 개발해서 기업의 지분을 팔아 부자가 된 세일즈와 마케팅관련 사기꾼 일당이라고 말했다. 마케팅 중심으로 조작된 일종의 사이비
종교집단이라고까지 말했다. 그에게 허브스팟은 소프트웨어 회사라기보다는 금융의 매개체로 보였다
스타트업의 직장문화: “회사는 가족이 아니다."
스타트업의 직장문화의 특징 중에 그들은 변화를 원치 않았고 늘 해오던 방식이 유지되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티브잡스가 말했던 ‘멍칭이
폭증현상’도 피해갈 수 없었다. 이는 자신보다 어리고 경험도 부족한 충성스러운 직원만 고용하는 현상을 말한다. 경험 많은 경영진을 고용하려
하지만6개월을 버티지 못한다고 한다. 이러한 경영진의 불안요소로 인해 기업가치는 떨어졌지만 경영진은 부자가 되어갔다 대표적으로 트위너는
기업가치는300억에서 130억으로 떨어졌지만 경영자는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회사는 가족이 아니다." 링크트인의 공동창업자로서 억만 장자 반열에 오른 리드 호프만 회장이 그의 저서 <얼라이언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관리법>애서 한 말이다. 회사는 가족이 아니 라는 호프먼의 입장은 넷플릭스Netfli의 문화코드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다, 2009
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실리콘밸리의 회원제 비디오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는 우리는 가족이 아니라 팀이다라고 천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넷플릭스의
문화코드는 후발 스타트업 세대에 깊은 영감을 주었다. 페이스북의 CEO 셰릴 샌드버그는 넷플릭스의 문화코드가 "실리콘밸리에서 만들어진 가장
중요한 자료라고 말한 바 있다.
급여 비교 웹사이트인 패이스케일PayScale의 2013년 데이터에 따르면, 아마존 근로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1년에 불과했다. 아마존은
자사근로자에게4년에 걸쳐 분할 지급되는 제한적인 스톡옵션을 제공한다. 그러나 대다수 기술기업들이 4년에 걸쳐 매해 균등한 비율로 옵션을
제공하는데 반해, 아마존에서는 제공 비율을 조정해 3년 후와 4년 뒤 큰 몫이 몰리도록 했다. 1년만 근무하고 회사를 떠나는 사람에게는 약속된
스톡옵션의 고작5퍼센트만 주어지는 것이다.
근로자에 대한 태도
근로자에 대한 태도도 바뀌었다. 한 때 그리 오래지 않은 과거만 하더라도 기업은 근로자들을 보살피고 사회의 훌륭한 기업시민이 되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꼈다. 그러나 오늘날 그러한 사회적 합의는 내팽개쳐진 상태다. 작금의 21세기형 직장에서 고용주는 피고용인들에게 충성심을 요구할지언정
,그에 대한 보답으로 피고용인들에게 어떤 충정도 갖지 않는다. 평생 지속될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기는커녕 직원들을 일회용 부품으로 간주한다.
기업에 끼워놓고1~2년 동안 사용하다가 교체해버리면 그만이라는 식이다. 이런 모델에서는 근로자는 단기 계약기간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랜서와
다를 바 없다. 그래서 평생 수십 개의 일자리를 거칠 수도 있는 것이다.
애초에 직원의 고용상태를 부정하는 것이다.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uber는' 운전기사를 직원이 아닌 독립 적인 도급업자로 분류하는
수법으로 비용을 절감한다. 우버 측은 운전기사들이 보다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고용상태를 선호한다고 주장한다. 우버를 비롯해 "
공유경제에 속하는 여타 기업들은 새로운 형태의 농노제도를 만들어낸 셈이다. 저임급무혜택의 최하층 준직원이라는 새로운 노예제도 말이다. 클린턴
행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로버트 라이시Robert Reich는 2015년6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언급했다 “공유경제 는
허풍이다. 부스러기를 공유하는 경제가 되고 있을 뿐이다.”
과거 근로자에 대한 인식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이 매일 저녁 회사 문을 나가고 있다” 내가 기술기업에 관한 기사를 쓰던 1980년대와 1990년대에 CEO
들로부터 들었던 진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한 적이 있는 내 친구 마이크는 이렇게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직원 모두가 이익 창출의 주체다. 비서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던 마이크로소프트는 개인의 어려움을
간과하지 않고 놀라울 정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암에 걸린 직원이 있다면 회사는 급여를 계속 지급하면서도 출근은 기대하지 않는다. 치료에
필요한 모든 의료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다”
그 시대의 기술기업 CEO들은 인재 확보에 집착을 보였다. 직장을 단기 계약에 의한 복무기간의 관점으로 봐야 한다거나 . 회사는 가족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 기업은 없었다.
현재 스타트기업의 고속성장-적자경영-기업공개라는 경영 방식
기업 창업자이자 벤처캐피털리스트인 리드 호프먼이 “회사는 가족이 아니다"라는 접근방식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고속성장-적자경영-기업공개라는 경영 방식의 최대 수혜자 중 한 사람이었다. 호프먼의 첫 번째 성공작인 "페이팔 PayPal” 역시 적자
상태에서IPO를 단행했다, 2002년 호프먼은 링크의 공동창업자가 되었다. 그 뒤 13년 동안 링크트인은 고작 3년만 이익을 창출했을 뿐 나머지
10년은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손실액 규모는 엄청나게 불어났다 링크트인은 2015년에는 1월부터 9월까지만 따져도 1억 5,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런데도
호프먼 개인의 순자산은 거의50억 달러에 육박했다. 소매기업 아마존은 21년간 역사에서 단 한 번도 주목할 만한 수준의 이익을 창출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의 자산 규모는 600억 달러에 이른다.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 닷컴의 경우, 2011년부터 2014
년까지 합산 순손실액이7억5000만 달러에 이르렀지만 창업자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의 자산은 무려 40억 달러가 되었다.
과거의 기업은 기술로, 지금의 기업은 광고로 성공한다
애플,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은 기술이 우선된 기업이지만 허브스팟은 영업책임자와 마케팅책임자가 우선이었다. 기술 기업은 위대한 발명이 있어야
창업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놀라운 도구나 훌륭한 소프트웨어 같은 발명품이 있어야만 회사가 세워질 수 있지 않은가.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은 개인용 컴퓨터를 최초로 만들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은 프로그래밍 언어와 컴퓨터 운영체제를
개발했다.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구글 검색엔진을 만들지 않았던가. 언제나 기술이 우선이었고 영업은 나중문제였다. 최소한 그것이 내가
생각하던 기술 업계의 작동 원리였다.
새로운 비즈모델이 시작되다: 브랜드를 확립하고 입소문을 내는 것
넷스케이프의 IPO는 닷컴 열풍을 촉발시키는 매개체가 되었다. 실리콘밸리는 마치 누군가 전원 스위치를 켜기라도 한 양 분주히 돌아가기 시작했다
.어느 날 갑자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한 것이었다 고속 성장, 적자 경영, 기업 공개의 수순을 밟아 나가는 모델 말이다. 그러한
비즈니스 모델이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매우 단순하면서도 비정상적 인 돈벌이 수법이다. 수백만 달러의 벤처 자본이 기업으로 유입되고, 기업은 자본의 일부를 "최소요건제?, 즉
"MVP"제작에 사용한다. MVP는 《린 스타트업 Lean Start 의 저자 에릭리스Eric Ries가 만들어낸 용어로, 지장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출시하는 필수 기능만을 갖춘 제품을 말한다. 리스의 저서는 신생 기술기업을 위한 교본이 되었다. 그렇게 MVP 제작에 자본 일부를
쓰고 나머지는 고객 확보에 쏟아 붓는 것이다. 영업 직원 마케팅 담당자, 언론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홍보담당자 고 호화로운 행사를 열고 과대
선전을 창출한다. 허브스팟의 표현을 쓰자면 브랜드를 확립하고 입소문을 내는 것'이다 그러면 손실이 쌓여지지만 매출은 증가한다.
쉽게 비유하자면 기업이 1달러짜리 지폐를 구매해 75센트에 파는 셈이다. 그래도 문제되지 않는다. 일반 소액투자자들은 오로지 매출 성장률만
보고 투자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기업이 충분히 빠른 속도로 충분히 규모를 키우면 결국 이익 창출이 뒤따른다고 믿는다. 그렇게 배웠기 때문이다.
물론 때로는 그런 식으로 풀리지 않는 경우도 생긴다. 징가, 그루폰, 트위터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에 속한다. 이들 기업이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연차보고서(10-K form) 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징가의 총 손실액은 8억 달러에 이르렀고, 그루폰은
거의10억 달러, 트위터는 15억 달러 이상이었다.
오늘날 기업은 현금흐름이 전혀 없다?
초기 기술기업의 창업 멤버들에게 수년 연속 적자 경영을 이어가는 기업 현상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다. “기업이 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니! 내
상식으론 돈을 벌지 못하는 기업은 진정한 비즈니스라고 할 수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가 2014
년 아마존의 상황을 목도한 뒤 한 말이다 그해 아마존은2억 4,1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시장가치는 1,60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또
다른 초창기CEO인 오라클의 마크 허드Mark Hurd 또한 세일즈포스닷컴 Salesforceoorm의 사례를 본 뒤 경악했다
현금흐름이 전혀 없군요." 2015년 4월 마크 허드가 세일즈포스 닷컴에 관해 한 말이다. "그런데 지금 이 기업의 평가액이 얼마라고? 350
억 달러..?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믿을 수가 없군요.“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로부터 몇 달 뒤 세일즈포스닷컴의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수익을 창출하지 않는 기업의 결과는 뻔하다
수익을 창출하지 않는 기업이 감수해야 할 필연적 결과는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이다. S&P500 지수에 따르면 1960년에 기업의 평균
생존연한은 대략60여년 정도였다. 반면 오늘날 기업은 20년도 되지 않는다고 리서치 및 컨설팅 기관 이노사이트lmoSight에서 밝힌 바 있다.
수익 없는 기업이 맞이하는 또 다른 필연적 결과는 성과의 불균등한다. 경제정책연구소 Economic Pin Institute, EPI에 따르면
1965년 이 래로 CEO와 일반 근로자의 급여 격차는 점점 벌어져왔지만, 현격한 차이가 생기기 시작한 때는 닷컴 열풍이 불던 시기부터였다.
1965년 당시 CEO의 평균 급여는 일반 근로자의 20배 정도 수준이었고 1989년까지 그 비율은 점차 상승해 60배에 이르렀다. 그러나
1995년의 수치를 본다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CEO들은 일반 근로자들보다 평균 122배 높은 급여를 챙기고 있었다. EPI에 따르면
, 2000년에는 CEO의 일반 근로자의 급여 격차가 무려 383배에 달했다. 현재 그 수지 대략 300배 정도다. 고위직일수록 파이의 더
많은 몫을 챙기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불편한 진실이지만, 일부 창업자들이 적자경영을 하고 20년 전에는 상상도 못했을 방식으로 근로자를
취급하면서도 자신만 불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더더욱 불편할 것이다250
스타트업 기업의 윤리적 도덕적 문제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틸리스트들은 젊고 경험이 부족한 창업자에게 투자했을 때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면서도 그리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성희롱 사건 정도는 간단히 해결될 수 있다. 창업자에게 벌금을 내게 하거나 해고하고 사과문을 발표하고, 피해자와 합의가 따르면 그만인 것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본다면 그래도 그 방법이 가장 좋은 결과물을 도출하는 방법일 것이라는 말이다. 단기간 내에 신속하게 뭔가를 만들어내고 수익을
창출하고자 한다면 아마 이것이 정답일 것이다.
진짜 기업가 가짜 기업
문제는 벤처캐피털코스트들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다른 모든 사람들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그들이 투자한 기업이
주식시장 진입을 위한 과정을 밟아나가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마지막 닷컴 버블은 주식시장 전체를 초토화하는 붕괴로 이어진 바 있다. 이번에는
판이 더 커졌다. 닷컴 열풍 절정기에 AOL이 넷스케이프를 인수하면서 100억 달러를 지불했을 때 세상이 미처 돌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우버는80억 달러의 사모펀드
을 유지했고 기업가치는 600억 달러를 넘어섰다. 2015년 말 현재, 스북의 시장가치는 3,000억 달러로 월마트 Walmart나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 웰스파고Wells Fargo 은행보다 높고 제너럴일렉트릭의 기업가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트위터는 연간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도160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된다. 실제 자동차 판매를 통해 실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피아트크라이슬러
FiatChrysler의 가치와 맞먹고 알코아Alcoa, 월풀Whirlpool과 같은 건실한 기업을 능가하는 평가액이다317
스타트업 투자시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이 필수적이지만...이젠 투자기업이 돈번다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서는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371 그러나 오늘날 벤처캐피탈 비즈니스의 핵심은
과장된 광고의 생산이다372
맨발로 왕좌에 앉은 24세의 백만장자 소년왕의 모습으로 1996년 <타임〉의 표지를 장식한 안드레센은 말 그대로 첫 번째 닷컴 버블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었다. 나는 첫 번째 버블이 안드레센에게 성격 형성적 경험으로 작용했으며 벤처캐피탈 업계에 발을 들여놓을 당시의 행동방식을
규정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믿는다. 기업가로서 안드레센이 걸어온 발자취는 다소 복합적이다. 넷스케이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등장으로 쇠락하여
손실을 기록하기 시작했는데도AOL에 100억 달러에 인수되었다. 넷스케이프 이후 안드레센은 라우드클라우드Loudcloud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거의 매출이 없었는데도 설립 후18개월 만에 상장되었다. 이후 라우드클라우드로부터 옵스웨어 Op ware라는 회사가 갈라져 나왔고 연간
수익이 한 푼도 없었지만16억 달러에 매각되었다. 2005년 안드레센은 소셜네트워크인 닝 Ning의 공동창업자가 되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지는 못했다. 어느 시점엔가 안드레센에게 실리콘밸리에서 진짜 돈을 버는 사람은 기업을 창업하거나 경영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분명히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374
기업의 주식을 매입한다는 것: 투자가 아니라 투기다
그렇다면 그런 기업의 주식을 매입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투자라기보다는 투기에 가깝다. 지금 내가 얼마를 지불하든 언젠가 다른 누군가가 더 많은 금액을 기꺼이 지불해 주가를 기대하는 것이다.
투자계획서 따위를 들여다본다거나 손익계산서 또는 대차대조표를 확인하지도 않고 허브스팟의 주식을 매입할 사들은 분명히 있을 터였다. 그런
사람들은 스토리를 사는 것과 다름없었다. 그들은 또한 그 IPO가 약간의 뻥튀기를 생성해주기를 바랐다. 거래 첫날에 뻥튀기처럼 부풀어 올라
즉각적인 이익을 실현해 주길 바랐다는 뜻이다434
스타트업 허브스팟의 성공과 그 배경
2015년 3월 주식공개 후 불과 5개월이 지난 시전에 허브스팟은 다시 시장으로 돌아와 또 한 번 돈 산지를 별있다. 이번에는 대부분의
현금이 회사에 입.!된 것이 아니리 일단의 내부자들 호주머니로 들어갔다 매각된 회사 주는 85만 주에 불과했던 반면 내부자 이 매각한주식은
320만 주에 달했다. 주당 가격이 37달러였으니 회사는 주식 매각으로 3,100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였고 내부자들은 1 역 2,000만
달러를 거둬들인 셈이다.498
허브스팟은 상당한 부를 창출한 셈이다. 2015년이 끝나갈 무렵 허브스팟의 기업가치는 거의 20억 달러에 가까웠다 그러나 대부분의 돈은
놀라울 성도로 적은 사람들 손으로 들어갔다.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허브스팟의 S-1 투자계획서에 따르면, IPO 이후인 2014년 10월 현재
,허브스팟 지분의 80퍼센트를 다섯 개 벤처캐피탈 회사와 핼리건과샤 그리고 최고운영책임자caoJ. D. 셔먼 등 세명의 내부자들이 소유했다.
다섯 개 벤처캐피탈이 허브스팟에 투자한1억 달러는 어느새 10억 달러로 둔갑해 있었다. 그리고 허브스팟의 주가는 계속 상승했다, 2015년이
끝나가던 무렵 구주분매secordary offering.으로 일부 지분을 매각했는데도 헬리건과샤의 보유 지분 가치는 각각 6,500만 달러와 1
억2,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허브스팟은 단 한 번도 수익을 창출한 바 없었다. 월스트리트의 분석은 허브스팟이 적어도 2016년 한 해 동안
계속 적자 경영을 하게 될 것이라 추정했다 그런데도 대다수 분석가들은 허브스팟 주식의 매수를 추천하고 있었다.499
이 책을 읽으면서 얼른 머스크의 테슬라가 생각났다. 테슬라 전기자동차는 인터넷 기업은 아니지만 저자가 말하는 스타트업 기업의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는 듯하다. 기업이득은 없지만 지속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113년 전통의 포드 자동차의 주가를 넘어선 데 이어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GM까지 제치면서 '미국 넘버 1' 자동차 회사로 등극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모델 3의 안정적 생산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한다. 적자가 여전히 많음에도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투자라기보다는 투기인셈이다. 실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론 배론의 2017.06.14.의 긍정적인 기사는 테슬라의 주가를 더욱
올려놓았을 것이다. 전문가의 긍정적인 스토리는 실제 실적을 보여주는 수치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듯하다. 2017. 11. 02의
기사는 스토리가 아닌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 3 생산 지연 속 손실 증가, 주가가 5% 하락한 것이다. 기업은 이득이
없지만 얼른 머스크는 크게 부자가 되고 있을 것이다. 아래의 신문의 보도 내용을 확인해 보자
테슬라 시가총액 GM도 추월…거침없는 주가 상승세 2017.04.11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 상승세가 거침이 없습니다. 10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3.26%오른 312.3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515억4천200만 달러. 블룸버그 통신은 "GM이 최근 플러그인 차량인 시보레
볼트를 머스크의 모델3와 비슷한 가격에 내놓았지만, 100년이 넘은 이 회사는 훨씬 규모가 작고 수익도 내지 못하는 테슬라의 열정을 따라잡지
못했다"면서 "투자자들은 전기차가 궁극적으로 자동차 업계를 평정하게 될 것이라는 머스크 CEO의 비전을 사들이고 있다"고 풀이 했습니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40% 가량 급등했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해보다 2만 대를 더 생산ㆍ판매한다고 해도 올해 불과 10만 대의 차를
팔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적자 기업 테슬라가 연간1천만 대를 판매하는 GM과 수백만 대를 생산하는 디트로이트의 자동차사들(포드, 피아트
크라이슬러)을 시총 규모에서 넘어선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난센스"라며 '일종의 거품'이라고 말했습니다.
억만장자 투자자 "테슬라 주가, 2020년까지 1천 달러로 급등" 2017.06.14
억만장자 투자자인 론 배론은 13일 테슬라의 주가가 2020년까지 1천달러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론은 이날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테슬라의 주가가 내년에는500~600달러로 상승하고 2020년에는 1천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도 테슬라의 주가가
12개월 내 30%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 모델 3 생산 지연 속 손실 증가, 주가 5% 하락 2017. 11. 02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내년 1분기 말까지 매주 5,000대의 모델 3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장담했던 생산
계획보다 약3개월가량 지연되고 있다. 모델 3는 예약 물량 45,5000대가 밀려 있다. 4분기에도 테슬라의 현금 지출은 계속된다. 10억 달러
(약 1조 1,130억원)의 추가 지출이 예상되고 있다. 계속되는 현금 지출과 모델 3 생산 지연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5% 급락했다.
“미국 전기차 자동차 업체 테슬라(Nasdaq:TSLA)는 장기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다.”
헤지펀드 키니코스 어소시어츠(Kynikos Associates) 창업자인 짐 체이노스(Jim Chanos)가 29일(현지시간) 테슬라에 대한
혹평을 내놨다. 체이노스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3년 전 계획은 올해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것이었지만, 결국 2020
년까지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테슬라가 모델3를 출시한 지난 6월에도 체이노스는 “현재 테슬라는 12만달러 짜리 자동차를 판매하면서도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3만5000달러짜리 차를 판매해서 부진한 실적을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한 바 있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자본금을 든든하게 쌓아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테슬라는 지난 8월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2분기 순손실이 2억932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8420억원보다 59% 증가한 수치다.
p*****g 2017.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천재들의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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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경기술사'입니다.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2월의 어느 날, 따뜻한 방안에 앉아 읽기 좋은 책,"천재들의 대참사"를 소개합니다.읽는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이야기.거품 가득한 현재의 모습들을 풍자하는 풍자소설.거품을 만드는 모습이 당연하게 생각되는 오늘날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만들
"천재들의 대참사" 내용보기

 

안녕하세요. '조경기술사'입니다.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2월의 어느 날, 따뜻한 방안에 앉아 읽기 좋은 책,

"천재들의 대참사"를 소개합니다.


읽는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이야기.

거품 가득한 현재의 모습들을 풍자하는 풍자소설.


거품을 만드는 모습이 당연하게 생각되는 오늘날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만들어 주곤 합니다.


"자만심과 자존심으로 가득 차 비평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필터 안에서 사는 사람들, 현실에 면역성을 갖고 자신들이 외부에 얼마나 우스꽝스럽게 보이는지 모르는 사람들, 이들의 사고방식 자체가 거품이라는 얘기다."라며 저자만의 재치와 풍자로 스타트업 기업들의 어두운 이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볍게 진행되는 이야기 같지만,

이것이 현실이라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곤 합니다.


인종, 성별에 따른 차별, 직원을 함부로 다루며 하나의 부속품처럼 생각하고,

불필요의 발생과 함께 자르는 현실.

형편없는 대우지만, 충성 아닌 충성, 강요 아닌 강요를 하는 현실.


실화로 바탕으로 한 소설이기에 웃어넘기기엔 무게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쩌면 지금 나의 회사는?

나에게 어떤 모습을 요구하는가?


무조건적인 희생을 요구하는가?

나는 이 회사에 근로를 제공하는 사람인가? 그게 아니면 단순히 월급을 받기 위해 일하는 사람 중에 한 명일까?

현실에서 나를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내용.

직장인이라면, 한 번더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지 않을까요?


그런 공감과 함께. 조금은 무겁지만, 조금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f******a 2017.12.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