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년 동안 물속에 드는 느티나무 그늘 강을 닮아 흐르고 흐른다 이곳에선 물속으로 단명한 목숨도 떠난 것들이 아주 떠나가지 않는 기억도 흐르기로만 한다 등 뒤에 선 세화가 온다 간다 말이 없이 흐르는 것처럼 조양강 물빛에 목이 쉰 사내는 백년도 더 흘러간 얼굴을 꽃 진 자리에 놓고 간다 - 가수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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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죽음"을 통해 오히려 우리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것 같았다. 무거운 주제인 것처럼 보이나 막상 시를 한 편 한 편 읽을 때 마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되는건가 생각이 많이 들게 하는 시들이었다. 쉽게 붙잡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너무 오래 흔들려왔으므로 ... 늘 웃는 얼굴인 그가 크게 웃으면 모두가 환해지던 때가 있었다, 놔주기에는 아직 힘주어 따뜻한 손이 있다 -떠도는 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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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늘 같은 시간에 동행하며 순하게 걷다가 머물다가 또 누군가에게로 가쁘게 달려가고 있었다 -영등할망 중에서- 시인은 "죽음"을 통해 오히려 우리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것 같았다. 무거운 주제인 것처럼 보이나 막상 시를 한 편 한 편 읽을 때 마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되는건가 생각이 많이 들게 하는 시들이었다. 쉽게 붙잡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너무 오래 흔들려왔으므로 ... 늘 웃는 얼굴인 그가 크게 웃으면 모두가 환해지던 때가 있었다, 놔주기에는 아직 힘주어 따뜻한 손이 있다 -떠도는 손 중에서- 그늘진 말들에서 꽃이 핀다는게 무슨 말인지 충분히 알 수 있었던 시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