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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에서 시인을 본 적이 있는데 말씀을 워낙 재밌게 해서 한참 웃으며 들은 기억이 있다. 그 때문에 시집을 샀는데, 알고보니 페친이 가장 존경하는 시인이었다고 한다.
불조심 포스터라는 시를 보니 유익한 세균이 세상에 있다고 하니까 온몸을 마구 때리던 어른 생각난다. 그런데 대장균이었던 걸 아니까 왜 몸 안에 있다고 이야기를 안 했냐며 또 패고... 생각하면 이래서 스승의 은혜라고 찾지 말고 부모라고 모시고 살지 말아야 한다. 얼른 독립해서 얼굴도 보지 않고 살라고 말해주는 건 쉽긴 하다. 그렇지만 그게 답이다.
비의 미장센이란 시도 정답이 없는 생을 나타내려는 게 아닌가 싶다. 예를 들어 웨이트리스가 배우 오디션을 간다고 이야기를 하거나 택시운전사가 야간 수업을 듣고 있다고 하면 사람들은 그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한다고 대체로 칭찬한다. 그러나 그들이 현실에 좌절해 먹고사니즘을 택할 때 사람들은 그들이 공부를 하지 않는다 비난한다. '명징하게 직조'는 그런 반증 중 하나라 생각이 된다. 사실 99%가 딱히 잘 사는 게 아닌 세상에서 명징이 어렵니 네가 공부를 안 하니 싸우는 게 중요하진 않다. 굳이 계급 싸움이라고 찍을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본인은 어떤 스탠스를 취하느냐이다. 상대방에 대한 충고(?)는 그 이후가 아닌가 싶다. 솔직히 난 후자다. 모두까기나 무관심이 아닌, 이 정도 입장은 살면서 당연히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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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가 꽤 있어서 의외로 간편하다고 할까. 요새 애니메이션도 그렇고 고의가 아닌데 연애물을 많이 보게 되는 듯. 나중에 집안에 썩혀두고 있는 연애소설 좀 집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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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사실 가장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건 이런 시이긴 하지만. 해변의 여인도 그렇고 감각적인 시를 잘 쓴다. 교훈도 있고. 서평을 보니 앞으로도 쭉 그쪽으로 밀고 나가실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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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나 아이들에 대한 얘기 단 한 줄도 나오지 않지만 문득 이거 세월호 이야기 아닌가 하는 기묘한 기분이 들어서 올려본다. 이 시 이후에도 이런 작품이 2개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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