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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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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언더커버를 소재로 한 범죄영화의 공식을 교묘하게 비틀며 재미를 만들려고 애는 쓰는데 그건 그리 성공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이미 유명한 무간도 시리즈가 있고, 가깝게는 신세계가 있는 상황에서 변성현 감독은 제3의 길을 통해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만의 개성을 쌓아가려고 하는데 썩 만족스럽지는 않다. 영화는 충돌하는 역할 사이에서 고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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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언더커버를 소재로 한 범죄영화의 공식을 교묘하게 비틀며 재미를 만들려고 애는 쓰는데 그건 그리 성공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이미 유명한 무간도 시리즈가 있고, 가깝게는 신세계가 있는 상황에서 변성현 감독은 제3의 길을 통해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만의 개성을 쌓아가려고 하는데 썩 만족스럽지는 않다. 영화는 충돌하는 역할 사이에서 고뇌하는 잠입 경찰의 딜레마라든가, 신분을 숨기고 계획을 감추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긴장감, 누구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심을 증폭시키는데 크게 관심두지 않는다. 영화가 집중하는 것은 재호와 현수 두 남자의 마음이다. 서로의 신분을 알기에 솔직해질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되고, 우정과 믿음이 생겨난다. 다만 경찰로서 더욱 복잡한 상황에 내던져지는 현수의 내면이 평면적으로 그려진 것은 아쉽다. 설경구는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게, 여유롭지만 가볍지 않게 식상할 수 있는 조폭 캐릭터를 그려내지만 기존 캐릭터의 자기 복제에 그친다. 사실상 영화의 분위기가 그러하다. 진한 누아르의 감성보다는 경쾌한 스타일에 기댄다. 그냥 감독이 자기 만족에 빠져 개폼만 잡다고 끝나버린 영화.

 

s*******s 2023.02.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