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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시대의 종말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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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세트를 보면 놀래야 하는데 이제 놀라지도 않는다.분명한 사실은, 우리는 지금 CD시대의 종기를 살고 있다는 것이다.이미 많은 사람들은? 옛날 카세트테이프와같이 CD는 벌써 끝난것으로 안다.과거 동네마다있던 레코드 가계는 문닫은지 오래고,이제는 MP3도 시들해져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는다.그래서인지 이런 세트물은, 내가 후세에 남겨줘야할 유물이라도 되는것처럼, 반드시
"CD시대의 종말을 맞아" 내용보기
이런 세트를 보면 놀래야 하는데 이제 놀라지도 않는다.
분명한 사실은, 우리는 지금 CD시대의 종기를 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은? 옛날 카세트테이프와같이 CD는 벌써 끝난것으로 안다.
과거 동네마다있던 레코드 가계는 문닫은지 오래고,
이제는 MP3도 시들해져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는다.
그래서인지 이런 세트물은, 내가 후세에 남겨줘야할 유물이라도 되는것처럼, 반드시 사야하는 것으로 다가온다.

물건을 산다기보다, 수집한다 (collect)는 느낌이 훨씬 강하게 든다.
넌 이제 내꺼야. 흐 흐 흐.

필립 헤르베헤.
내가 앞으로 사는동안 반드시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에는 이분이 지휘하는 모짜르트 작품번호 K626 레퀴엠을 연주회장에서 듣는 것이 상위에 들어있다.
몇해전 우리나라 와서 연주한적이 있는데 그때 가지못한 것이 지금도 평생 한으로 남아있다.

일단 이 분의 연주는 모두 작곡 당시 고악기와 그때 연주기법에 따라 녹음된 것이다.
그렇다고 고리타분할 것이라는 생각은 훠히훠히 버려도 되며,
담백하면서도 차분한 연주를 들려준다.

칼 뵘의 연주가 밀도높고, 치밀하고 화려한, 음식으로 치면 고추기름으로 맛을 낸 팔보채같다면,
이 분 헤르베헤는 담백하다. 그래서 꼭 스시고수가 만든 한 점 비싼 스시같다.
꼭 들어보시라.

이런 연주, 그리고 이런 연주를 녹음한 음반도 점점 없어지고 있다.

CD의 마지막 시대를 살면서, 아쉬움 가득이지만
한 편으로 이런 음반을 염가에 세트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행운이라면 행운이다 하고 위안을 삼는다.

들려주고 싶지만 들려줄 수 없는 것을 참으로 애석하게 생각한다.
d****2 2018.01.1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