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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희네 글자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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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책이라 아이들 일곱살 때 구입했었는데 아이들이 한글을 다 뗀 상태가 아니라 처음엔 관심이 없더라구요. 근데 초등학교 입학하고 한글읽기가 익숙해지면서 이 책을 엄청 즐겨 읽네요.ㅎㅎ 일단 스스로 글자를 만들어 먹는 벌레라는 설정부터가 너무 기발하고 재밌어요. 이 책은 아이들이 소리내어 읽어보는걸 강추드립니다. 의성어 의태어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오는데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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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책이라 아이들 일곱살 때 구입했었는데 아이들이 한글을 다 뗀 상태가 아니라 처음엔 관심이 없더라구요. 근데 초등학교 입학하고 한글읽기가 익숙해지면서 이 책을 엄청 즐겨 읽네요.ㅎㅎ 일단 스스로 글자를 만들어 먹는 벌레라는 설정부터가 너무 기발하고 재밌어요. 이 책은 아이들이 소리내어 읽어보는걸 강추드립니다. 의성어 의태어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오는데 소리내어 읽어야 맛깔나거든요. 책 읽으면서 엄청 깔깔거린답니다.ㅎ 우리나라말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그리고 한가지 에피소드가 아니라 여러 글자벌레들이 등장해서 아이들이 지루할 틈없이 반복해서 잘 읽어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t*******2 2022.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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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희네 글자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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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유치원 시절 공부한 한글은 그저 제 아이에게는 하나의 기호였습니다. 글자를 조합해서 읽는 암호(?)문 같은 거였죠. 아니 그런식으로 배워서 그런지 제 아들은 뭔가 글이란건 복잡하다는 느낌을 갖는것 같았습니다. 유치원때는 글을 읽는게 아니라 글자를 읽는 다는 느낌이었구요.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오래가서 인지... 책을 읽은 것을 한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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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유치원 시절 공부한 한글은 그저 제 아이에게는 하나의 기호였습니다.

 

글자를 조합해서 읽는 암호(?)문 같은 거였죠.

 

아니 그런식으로 배워서 그런지 제 아들은 뭔가 글이란건 복잡하다는 느낌을 갖는것 같았습니다.

 

유치원때는 글을 읽는게 아니라 글자를 읽는 다는 느낌이었구요.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오래가서 인지...

 

책을 읽은 것을 한때는 읽고 나서 다시한번 또 읽어 의미를 파악하더라고요.

 

그러던중 우연히 1학기에 도서관에서 빌린 만희네 글자벌레를 보더니 몹시 흥미 진진하게 읽는 것이었죠.

 

글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듯...

 

정말 좋아하는 책중에 하나였습니다.

 

전 뭐 그저 그런 글자 이야기 책이겠거니 하고 넘겼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도서관에 반납할때마다 아쉬워 했거든요.

 

그래서 구하려고 했는데.. 왜이리 서적에 이 책이 없던지요.

 

헌책으로도 구해줬는데 .. 이건 낙서 투성이입니다. (연필만 해도 어떻게 지워보겠는데 볼펜 투성이었던지라..)

 

그래서 다시 yes24에 새책으로 주문을 했죠.

 

제 아이에게는 무척이나 큰 선물이었습니다.

 

하나의 이야기 책이고

 

하나의 글자 책이고

 

하나의 퍼즐 책이고

 

하나의 그림책입니다.

 

제 아들이 1년이 넘게 보고 또보는 몇안되는 책이지요.

 

누군가에게 가장 소중한 책을 갖는건 중요한 일입니다.

 

그중 하나가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그런 책이 주어지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YES마니아 : 골드 j*******3 2018.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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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벌레들이 전하는 엉뚱, 발랄, 재미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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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상상력이 어디까지일까? 늘 글자들이랑 붙어 살면서도 정작 글자들이 하고 싶은 말을 잘 찾아내서 조합하지 못하면 평생 골칫거리를 떠 안고 살아야 될 사람들이 바로 작가일테지만 <만희네 글자벌레>가 들려주는 글자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작가들이란 글자와, 글자 벌레들이 하는 이야기를 정말로 듣고 있음이 분명하다. 어쩜 그렇게도 이름이 이쁜 글자벌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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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상상력이 어디까지일까?

늘 글자들이랑 붙어 살면서도 정작 글자들이 하고 싶은 말을 잘 찾아내서 조합하지 못하면

평생 골칫거리를 떠 안고 살아야 될 사람들이 바로 작가일테지만

<만희네 글자벌레>가 들려주는 글자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작가들이란 글자와, 글자 벌레들이 하는 이야기를 정말로 듣고 있음이 분명하다.

어쩜 그렇게도 이름이 이쁜 글자벌레들이 많은 지^^

책벌레가 아닌 글자 벌레들을 의식하는 순간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책 속에서도 요놈들이 꼬물딱거리고 있을 것만 같아 슬그머니 웃음이 난다.

글자 벌레들을 쫓아 글자구슬들을 야금야금 먹다 보면 배만 부른 게 아니라 머리와 가슴까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씹지않고꿀꺽벌레'는 소화력이 원체 좋아서 닥치는 대로 무조건 다 먹는다.

진실되지 못한 이 녀석은 아무리 먹어도 도통 살이 찌지 않아서 '사랑'의 '사'자와 '탕약'의 '탕'자를 만들어 '사탕'을 만들어 먹고

'김치', '떡볶이', '탕수육'도 쉬지 않고 먹는다.(아~~ 부럽다^^)

그런데도 왜 살은 안 찌는 지?

하지만 과유불급이라 아무거나 먹다 보니 드디어 사단이 나고 말았다.

아무거나 뒤죽박죽 먹는 바람에 맛을 모르게 된 '씹지않고꿀꺽벌레'는 머릿속이 뒤죽박죽 엉망진창이 되고 만다.


다행히 '아낀다고야금벌레' 덕택에 맛을 알게 된  '씹지않고꿀꺽벌레'는 꼭꼭 씹으면 더 맛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검은 건 글자요, 흰 건 종이라는 단계를 넘어 읽을수록, 의미를 꼭꼭 새겨 볼수록 책은 읽는 맛이 더 난다는 진리를

요렇게 예쁘게 가르쳐 주는 책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중요해도깜빡벌레'는 정신없는 내 상태랑 많이 닮아서(?!) 친구들과의 약속에 제대로 나가 본 적이라곤 없다.

잊은 것조차 잊어버리는 덕택에 별 문제를 못 느끼던 '중요해도깜빡벌레'는 밥 먹는 것 조차도 잊어버려서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

이럴 때 혜성처럼 등장한 '잊으려해도생생벌레'

친구의 도움으로 '기억'이라는 글자구슬과 '명심', '꼭꼭'이라는 글자구슬을 매일 처방받아 먹으면서

알람에 약속시간을 입력해 놓는 바람에 친구들과 신나게 파티를 즐길 수 있게 된 '중요해도깜빡벌레'는 이제 더이상 슬프지 않다.^^

'중요해도깜빡벌레'가 되지 않기 위해 나는 뭘 먹으면(?!) 될까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생각만해도깜작벌레'는 무서움이 많은 벌레지만 상상력이 풍부하고 감동도 잘한다.

친구 '무서워도꾹꾹벌레'의 도움을 받으며 달걀귀신과 삐걱삐걱,으흐흐! 앞에서 우스운 생각을 해 보려고 하지만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삐거-덕, 덜커덩! 앞에서 '생각만해도깜작벌레'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할말있는데멀뚱벌레', '급하다급해후딱벌레','혼자서도신나벌레', '무얼해도심심벌레' 들과

글자벌레들을 간질이거나 귀찮게 하는 '먼지 벌레들'과 글자부스러기들을 먹고 사는 '글자부스러기벌레들'까지

글자벌레들이 전하는 저마다의 사연을 보고 있으면 참 행복해진다.

날마다 혼자서 신이나게 날아다니는 '혼자서신나벌레'가 부럽고

무얼해도 심심한 '무얼해도심심벌레'의 무료함과 외로움이 전해져서 안타깝다.

누가 놀아줘도 심심한 건 어쩔 수 없다. 결국엔 재미도 자신이 만들어가야 된다는 걸 언젠가 깨닫게 되겠지만^^ 

 


귀신을 닮은 먼지벌레들은 그 모양도 무섭다. 아직 진화하지 않은 먼지 벌레들은 어떤 모양으로 변하게 될까?

글자부스러기 벌레들도 그 모양이 제각각이다.

글자벌레들을 꽉 깨물고 콕콕 찌르면 얼마나 아플까?

 

산수화와 불화까지 공부한 권윤덕 작가의 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멋진 동화다.

단청 느낌의 화려한 색감과 보색대비의 선명한 색채는 아이들이 좋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특이하게 생긴 다양한 벌레들의 행진과 우리말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만나보는 재미도 끝내준다.(?!)

'까무댕댕'과 '벌그데데'를 몸으로 느낄수 있는 민족은 오직 우리나라 사람들뿐일테니까^^

 

<만희네 글자벌레>들 속에는 글자와 사람들이 같이 산다.

글자벌레처럼 정신 없고, 많이 먹고, 무서움도 많지만 친구들의 관심과 사랑에 즐겁고 행복하다.

사람들과 같이 사는 글자벌레들은 사람들을 닮아 사람 냄새가 난다.(?!)

 

책을 볼 때면 어디선가 글자벌레들이 꼬물꼬물 기어나올것만 같아 이리저리 살피게 된다.

엉뚱 발랄한 상상력 속에서 아이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해 주는 멋진 동화다.^^ 

 

 

 

 

 

  

 

 

  

1*******n 2011.09.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