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 ~ 그림이 너무 너무 예뻐요. 색도 곱고 밝으면서 분위기도 아늑해요. 숲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요. 사슴과 새, 그리고 거북이는 친구예요.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 셋은 돈독하고 정이 넘쳐흐르는 사이죠. 그들이 친구가 아니었다면 모두 위험에 처해서 생명까지 위태위태 했을지도 몰라요. 각자에게 닥친 어려움을 힘을 합해서 이겨내는 모습이 따뜻하고 정겹게 그려져 있어요.
덫에 걸린 사슴을 구하려고 새와 거북이는 동분서주 바빠요. 거북이는 끈을 갉아서 끊으려고 애쓰고 새는 사냥꾼이 이곳으로 오지 못하게 사냥꾼 집앞에서 죽치고 기다리죠. 사냥을 하러 나오는 사냥꾼의 머리를 쪼아서 괜히 머뭇거리게 만들고 무슨 방법으로든 시간을 끌어서 사슴이 구출되기를 바라죠.
태국의 아름다운 이야기예요. 혼자만의 힘으로는 씩씩하게 살아가기 어렵다는 메시지를 갖고 있어요. 혼자서 살면 좋은 점도 많아요. 자유도 느낄 수 있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필요도 없죠. 누구 눈치를 볼 이유도 없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살 수 있어요. 하지만 어려움에 처하거나 몸이 아플 때는 달라지죠.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한데 나혼자만 남아 있다면 얼마나 외로울까요.
당장 나에게 이익이 돌아오지 않아도 다른 사람의 삶에 관심가져야 해요. 친구를 돌보는 일은 어쩌면 귀찮고 별볼일 없는 일일지도 모르죠. 당장의 이익이 나에게 돌아오지 않고 끊임없는 사랑을 퍼부어주는 듯한 느낌도 받게 되죠. 내가 왜 이 친구에게 이렇게 대해줘야 하나....허무함도 들 거예요. 하지만 입장을 바꿔서 친구가 되보면 보람이 생기죠. 힘든 친구는 옆에 다른 친구들이 있어줘서 큰 힘을 얻게 됩니다. 당장 어떤 댓가를 친구에게 줄 수 없겠지만 언젠가 친구를 위해서 자신도 희생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거예요.
동생이나 언니나 오빠와 함께 자랐던 우리 시대와는 달리 요즘 아이들은 형제나 자매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 할 수 있죠. 사랑을 듬뿍 받는 것은 좋은데 그것이 지나치면 아이가 자기만 생각하고 위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친구의 중요함이 더욱 커지고요.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친구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게 해준 예쁜 그림책입니다.
|
|
요즘 보림의 땅별그림책 시리즈로 종종 동남아시아의 그림책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번에 읽어보게 된 책은 태국그림책 [세친구와 사냥꾼]입니다. 서로 아끼고 사랑 하며 살던 사슴, 새, 거북이가 어느날 연못가로 갔다가 사냥꾼에게 잡히게 되자 서 로를 위해 애쓰고 위급한 상황에서 슬기롭게 대처해 어려운 상황을 헤쳐갑니다. 사냥꾼의 올가미에 걸린 사슴을 거북이가 이빨로 부지런히 갉아 구해주고 새는 사 냥꾼의 진로를 방해하며 사냥꾼을 쫒습니다. 이렇게 각자 서로가 가진 힘으로 친구 를 위해 애쓰고 힘을 합친 세친구는 드디어 사냥꾼의 손아귀에서벗어나고 다시 숲 속으로 들어가 평화로운 생활을 즐긴다는 이야기랍니다.
조금 단조로운 느낌이 드는 이야기지만 같은 아시아권이라 그런지 옛부터 정 많고 서로를 도우며 살았던 우리의 정서와도 비슷합니다. 사슴, 거북이, 새등 동물이 주인 공이지만 그들을 사람으로 바꾸면 우리삶의 모습과도 별반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일들을 서로 힘을 합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고 별로 보잘것 없이 보이는 나의 능력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수 있으니까요.
물, 하늘, 땅에서 사는 사슴, 새, 거북이가 예쁘게 어울리고 서로 돕는 모습을 우리에 게도 대입시켜보게 됩니다. 우리의 모습,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도 모두 똑같은 사람 만 있는것은 아니예요. 각기 다른모습 다른 생각의 사람들이지만좋은 친구가 될수 있 답니다.
오늘 2학기 첫개학을 한 9살 아들이 말합니다."나 ㅇㅇ과 짝지되었는데 너무 싫어" 하 고~ 그때 마침 [세친구와 사냥꾼]을 함께 읽고 있었던지라 책속이야기를 나누며 아들 에게 말해주었습니다. "너랑 다른모습, 다른생각을 가지고 있는 ㅇㅇ 이지만 그 아이에 게도 좋은점은 있단다. 몸집이 커서 태풍이 불어도 날아가지않을것이고 그 옆에 있음 너도 안전하잖아. 그리고 몸집이 커니까 힘도 센줄알고 나쁜친구들이 함부로 덤비지도 않고..ㅇㅇ에게도 좋은점이 많을것이니 같이 앉는 동안 ㅇㅇ의 좋은점을찾아보도록 노 력하자"하고~~~" 적절한 비유가 아니였는지 몰라도 아들은 [세친구와 사냥꾼]이 전 하는 메시지와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내일 아침 등교책가방을 챙겼 습니다.
아열대기후인 태국의 그림책이라서일까요..야자수, 큰꽃등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듯 풍성한 숲의 모습이 재미납니다. |
|
땅.별.그림.책.태국/쑤타씨니 쑤파씨리씬 글/찐따나 삐암시리 그림/김영애 옮김
거북이와 사슴과 새가 친구 사이이다. 같이 다니려면 서로 답답할 정도로 보폭이 맞지 않는 사이지만 서로 아껴주는 마음만큼은 박수를 쳐 줄 정도로 애틋하다. 무엇보다 눈길이 갔던 건 속면지 그림이었다. 꿈속인듯 아련하게 느껴지는 분위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다. 물론 속면지뿐만 아니라 전체 그림의 분위기가 독특해서 눈길을 끈다. 마치 나무를 깎아 조각한 듯이 입체감 있는 사슴과 거북이, 그리고 있는 듯 없는 듯, 신비롭기만 한 새의 모습까지, 공들여 그린 그림이라는 생각에 작가의 이름을 한번 더 쳐다보게 된다. 세 친구는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모험을 좋아했는데, 연못에 갔다가 사슴이 올가미에 걸리고 만다. 사슴을 구하기 위해서, 새는 사냥꾼이 오는 것을 막고 거북이는 느리지만 열심히 밧줄을 물어 뜯는다. 사냥꾼이 나타날 때까지도 사슴의 밧줄을 끊어보려다 붙잡힌 거북이가 어쩜 그리 안타까운지 모르겠다. 영리한 것도 좋지만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였던 것 같다. 이 책에서 유일한 인간인 사냥꾼은 한심하기 그지 없다. 세 동물 친구의 꾀에 넘어가 자신이 파놓은 구덩이 속에 빠지고 마니 말이다.
옛이야기에는 대부분 교훈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 느껴야 할 교훈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본다. 친구 사이의 우정, 어려울 때 발휘하는 지혜, 제 꾀에 제가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경고. 하지만 무엇보다도 나와 다르지만 상대의 진심을 보고 친해질 수 있다는 태도가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사람을 만날 때 나이며 직업이며 기타 등등의 조건을 떼어놓고 자유롭게 만날 수 있기가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마음을 열고 세계를 포용할 수 있는 지혜를 갖고 싶다.
|
|
베트남, 인도, 태국, 스리랑카를 이어 다섯 번째는 <원숭이와 벌꿀>에 이어 한 번 더 만나 보는 태국 그림책입니다. 태국은 풍부한 자연환경 덕분인지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옛이야기들을 많이 있습니다. 태국 원숭이 이야기에 이어 이번에는 세 동물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옛날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세 친구인 사슴과 새와 거북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세 친구는 연못가에서 가서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사슴이 그만 사냥꾼이 쳐 놓은 올가미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거북이는 이빨로 열심히 올가미를 물어뜯고, 새는 사냥꾼이 오지 못하게 막으려고 사냥꾼의 머리를 마구 쪼았습니다. 사슴은 친구들 도움으로 무사히 올가미에서 빠져 나왔지만, 이번에는 거북이가 사냥꾼에게 잡히고 말았습니다. 사슴은 거북이를 구하기 위해 재빨리 사냥꾼을 따돌리며 거북이가 도망치도록 도왔지요. 사슴을 쫓던 사냥꾼은 결국 자기가 파 놓은 구덩이에 빠져버리고 말았답니다.
우리는 모두 사슴과 새와 거북이처럼 제각각 다른 성격, 다른 특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와 다른 친구를 편견과 선입견 대신에 나와 다르기에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여 받아들일 때 진정한 우정을 쌓아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세상은 나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누군가와 만나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세 친구를 통해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태국의 숲 속을 표현한 그림 또한 풍부한 빛깔과 독특한 표현기법으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마치 쇠라의 점묘법을 연상시키는 그림을 동현이와 함께 표현해 보기로 했습니다.
동현이가 그린 태국의 숲 속 어때요? 생생하게 잘 표현되었죠. ^^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구하기 위해 슬기롭게 대처하는 친구들의 재치가 돋보이는 그림책으로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잘 표현한 그림책이었습니다.
|
|
이 책은 ‘땅별 그림책’ 시리즈인데요. |
|
보림의 땅별 그림책 시리즈 태국편이였던 원숭이와 벌꿀의 작가
쑤타씨니 쑤파씨리씬의 작품을 또 한번 더 만나게 되었네요..
그 때 원숭이와 벌꿀 책 읽으면서 작가 이름 발음하는 것이 넘 재미있어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세 친구와 사냥꾼이란 작품으로 다시 만나게 되니
괜히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태국의 젊은 작가라고 하는데, 잘은 모르지만 태국의 그림책 작가로 유명한가 봐요^^
센 친구와 사냥꾼에서는 태국의 원숭이들 대신 사슴, 새, 거북이 세친구가 등장하는 이야기랍니다..
이 책을 보고는 제일 먼저 끌렸던 부분은
다른 분들도 많이 그렇게 느끼시겠지만...
스토리 보다는 그림 부분이였답니다..
마치 그림책의 배경이 쇠라의 점묘법을 떠올리게 하였는데
새, 나뭇잎, 바탕 배경..들이
점으로 한땀한땀 콕콕 정성스럽게 다양하고 조화스런 칼라로 따뜻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네요.. 이런 느낌이 태국의 숲속인 것일까요..?
그리고 사슴, 거북이 또한 큰 붓의 터치로 과감하게 색칠을 했구요..
![]() 내용은 서로 모습은 다르지만, 힘들때 도와 줄 수 있는 세 친구에 관한 이야기인데..
한편의 우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아이와 함께 차분하게 읽어 내려 갈 수 있었답니다..
각자의 장점과 강점을 이용해서, 어려움에 빠져 있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과
위급한 상황을 지혜롭게 풀어 나가는 세 친구의 모습에서
사람들 또한 이렇게 돕고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네요..
이런 교훈적이 이야기는 나이가 많든 적든
옛날이건 지금이건
피부색이 어떻든 간에... 시공과 인종을 초월해서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고,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내용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서로 돕고 살아라, 친구랑 친하게 지내라.. 잔소리 같은 말보다는
<세 친구와 사냥꾼>책을 보여 주면서 같이 공감하고,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편이
아이들에게 훨씬 인간적인 인성 교육으로 다가갈 것 같네요^^
|
|
[ 세 친구와 사냥꾼/보림] 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친구
숲이나, 정글에서도 강자와 약자는 있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모습을 달라도 우리는 친구'라는 이야기를 담아 준 보림의 땅별 그림책 5번째로 다룬 태국 이야기 그림책 - 세 친구와 사냥꾼 이랍니다.
점으로 표현한 배경에 수채화로 그림의 구성이 상당히 아름다운 그림책이랍니다. 그림책의 내용 또한 사냥꾼의 이야기와는 다른 우정과 지혜를 다룬 숲속 동물들 이야기랍니다.
옛날 옛날 숲속에 사슴가 새와 거북이가 살았답니다. 세친구는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모험을 즐기는 친구들이었어요.
어느 날 근처 연못가에서 놀다가 그만 사슴이 사냥꾼이 쳐 놓은 올가미에 걸려 사슴이 그만 붙잡혔던 찰나에, 사냥꾼이 사슴을 잡아가기라도 할까봐, 거북은 올가미 밧줄을 물어 뜯고, 새는 사냥꾼이 오나 망을 보기 시작한답니다.
어찌 이렇게 기발한 생각을 다했을까요? 새가 사냥꾼 사는 곳에 기다려 망을 보다가, 하두 머리를 쪼는 바람에, 사냥꾼은 뒷문을 나가 그만 놓치고 만답니다.
긴장감과 함께 사냥꾼이 사슴이 덫에 걸린 곳을 찾아가는 과정이 눈에 그려지세요? 참 안돼! 안돼~ 하면서 어서 피해!하던 우리 아이의 말처럼, 긴박함에 책장을 넘겨보면서, 거북이의 쉼없는 밧줄을 물어 뜯고 사슴은 저만치 달아난답니다. 헌데 덩치가 있는 빨간 거북은 그만 사슴 대신에 사냥꾼에게 잡히고 말아요.
그 모습을 지켜보던 사슴과 새는 다시 사냥꾼에게 달려 들어 혼을 내주며 거북은 연못으로 탈출하는 장면 속에서 지혜롭던 친구들의 모습이 하나같이 사랑스럽게 느껴졌답니다.
오히려 나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피해를 입는다면 하나같이 그냥 먼발치서 바라보는 오늘날 우리와는 다르게 서로 도우면서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동물들을 바라보면서 머리를 숙이게 만드는 그림책이었어요.
동물들에게도 이렇게 지혜롭고 함께 라는 존재를 알려주는 그림책을 통해서 요즘은 나 아닌 내 이웃에게도 먼발치서 바라보게 되고, 멀리하게 되는 새태를 꼬집으면서, 사람의 도리가 무엇인지를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할때가 아닌가 싶어요.
아이들 그림책은 그냥 유머와 위트쯤, 그냥 그림책이겠거니 하시지요?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함께 읽어주는 그림책을 통해서 오히려 어른인 우리에게도 많은 교훈을 심어주는 책들이 많이 있어요. |
|
땅별그림책은 기존에 만나기 어려웠던 문화권의 그림책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매력있는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원숭이와 벌꿀]에 이어 태국의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세 친구와 사냥꾼]이 이번에 새로 나왔습니다.
문화가 다르고 사는 지역이 달라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인 듯 합니다. 원본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옛날 옛날에로 시작하는 책의 첫머리도 우리네 옛이야기의 시작처럼 느껴졌습니다.
<옛날 옛날에 사슴과 새와 거북이가 살았어요.> 사슴과 새와 거북이는 사이좋은 친구들이지요. 어느 날 세 친구는 연못가에 놀러 갔다가 사냥꾼이 쳐 놓은 덫에 걸려 위험에 빠지게 되지요. 하지만 세 친구는 서로 도와가며 위험에서 빠져나오게 됩니다. 우정이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는 듯 합니다. [세 친구와 사냥꾼]은 우정에 대한 우화라고 할 수 있을 듯 해요.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외면하지 않고 서로 도와 가며 이겨내는 세 친구의 용기에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이구요. 갠적으로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삶에 바빠 잊고 지냈던 친구들이 생각나는 책이기도 합니다. |
|
삽화가 굉장히 마음에 드는 그림책입니다. 사슴은 나무를 깍아서 만든 듯한 느낌을 주고, 바탕은 물감을 찍어내어 표현하고 있는데,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멋진 그림은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세 친구와 사냥꾼>>은 땅,별,그림,책의 다섯번 째 이야기로 태국의 옛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땅.별.그림.책은 그동안 만나기 어려웠던 베트남, 인도, 태국, 스리랑카, 몽골 같은 아시아 여러나라를 비롯해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북유럽까지 지구 곳곳의 새로운 이야기와 낯선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땅별'은 지구를 뜻하는 우리말로 지구 또한 가지각색의 뭇별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여기던 옛 사람들의 겸허한 세계관이 깃든 말입니다. (표지에서 발췌)
이 그림책에서는 모습은 서로 다르지만, 그러기에 서로 돕고 살아갈 수 있음을 서로 다른 세 친구 사슴, 새, 거북이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제각각 다른 성격, 다른 특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와 다른 이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대신에 나와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단점을 보완하여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이 세 친구들을 통해서 알아가게 될 거예요.
옛날 옛날에 사슴과 새와 거북이가 살았는데, 이 세 친구는 서로 아끼고 사랑했으며 모험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놀러 다녔지요. 연못가에 놀러간 어느 날, 사슴은 사냥꾼이 쳐 놓은 올가미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거북은 올가미 밧줄을 물어뜯기 시작했고, 새는 사냥꾼 집 앞에서 사냥꾼이 문을 열고 나오면 사냥꾼 머리를 마구 쪼아 올가미가 있는 곳으로 가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그러나 사냥꾼이 뒷문으로 나가는 바람에 새를 사냥꾼을 놓쳤고 사냥꾼은 올가미에 걸린 사슴을 보게 되었지요. 겁에 질린 사슴이 발버둥을 친 탓에 거북이가 갉던 밧줄이 끊어져 사슴은 도망칠 수 있었지만, 거북은 잡히고 말았습니다.
이번에는 사슴과 새가 거북이를 구해주기로 했지요. 사슴은 일부러 숲에서 뛰어나와 사냥꾼이 쫓아오도록 했고, 거북은 물 속으로 숨을 수 있었어요. 영리한 사슴은 사냥꾼이 파 놓은 깊은 구덩이로 사냥꾼을 유인해서 구덩이 속에 빠뜨렸고, 세 친구는 사냥꾼에게 잡히지 않고 무사히 빠져나왔지요.
사슴,새,거북은 너무도 다른 친구들입니다. 하지만 한 친구가 위험에 빠졌을 때, 자신이 가진 장점을 이용해서 친구를 도와주었지요. 나와 다른 친구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진정한 우정을 쌓아갈 수 있습니다. 세상은 나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누군가와 만나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곳이랍니다. 사슴, 새, 거북이처럼 말이죠. <<세 친구와 사냥꾼>>은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사진출처: '세 친구와 사냥꾼' 본문에서 발췌) |
|
땅볕그림책- 태국
땅볕그림책은 그동안 만나기 어려웠던 베트남, 인도, 태국, 스리랑카, 몽골 같은 아시아 여러 나라를 비롯해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북유럽까지 지구 곳곳의 새로운 이야기와 낯선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그림책 시리즈에요.
'땅볕'은 지구를 뜻하는 우리말이에요.
![]() <원숭이와 벌꿀>에 이어 만나는 태국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다른 모습의 세 친구가 모여 어려운 친구를 돕고, 어려움을 극복하여
예전처럼 평화로워졌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 평화로움은 예전의 그것과는 다르겠지요.
그들은 어려움을 통해 성숙해졌으니까요.
아이들은 자라면서 부모보다 친구와의 우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어려움과 고민을 또래와 함께 공유하며 헤쳐나가기도 합니다.
실패하고 좌절할 때도 있고, 성공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성숙해지고, 삶을 터득하게 되는데
자신들을 어려움으로 내몰았던 연못에는 다시 가지 않았다는 끝이 재미있어요.
한 번 호되게 당하면 조심하기는 아이나 어른이나, 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인가봅니다.^^
전 김치전을 먹고 체한 뒤로는 김치로 만든 음식은 다 안 먹습니다.
입맛은 당기는데 몸이 거부하더라구요.
우리는 모두 다릅니다.
나와 같은 성향의 친구를 만나고 사랑하며 살아가지만
결국 그들과 나는 세세한 하나하나가 모두 다릅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세 친구의 우정 이야기를 통해 친구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점을 찍은 듯한 거친 붓터치의 그림이 숲의 꽃처럼 아름답네요.
여러 점이 모여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처럼요.
![]() 옛날에 사슴과 새와 거북이가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살았대요. 모험을 좋아하는 세 친구는 어느 날, 연못가에 놀러 갔어요.
그런데 그만 그곳에서 사슴이 올가미에 걸리고 말았어요.
![]() 거북이가 올가미 밧줄을 물어 뜯는 동안 새는 사냥꾼이 집 밖으로 나올 때마다 머리를 마구 쪼아 대며 시간을 벌었지요. 그러나 사냥꾼은 새를 피해 뒷문으로 나가 버렸어요.
![]() 사냥꾼이 다가오자 너무나 무서웠던 사슴은 발버둥을 쳤고, 마침내 밧줄이 끊어졌어요. 사냥꾼은 사슴을 놓쳐버리자 거북이를 대신 잡았지요.
그러자 사슴은 너무나 무서워서 도망갔지만 일부러 숲에서 뛰어 나와요.
서로의 생명을 걸고 도와 주는 동물들의 우정이 대단하지요.
그 사이 거북이는 물 속으로 도망가고, 사슴을 쫓던 사냥꾼은 구덩이에 빠지고 말아요.
세 친구는 무사히 빠져나왔고, 다시는 연못가에 가지 않았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