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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고 있는 라노들 중에서 그래도 진지함이 가장 묻어나는 스토리는 역시 '늑대와 향신료' 인데 말이죠. "나는 친구가 적다(이하 '나친적')"는 솔직히 진지함과는 거리가 먼...
즉 스토리를 추구하시는 분한테는 상당히 정반대의 극에 놓여있는 작품입니다.
한마디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저 뇌를 터엉~ 하니 비운 채로 키득키득 거리며 즐기자~ 입니다. 덕분에 가독성은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쿡쿡'거리며 페이지가 훌훌훌 넘어가니 말이지요.
다만, 좀 지적 한마디 하자면, 뭐 요즘 아이들은 조숙하니 딱히 충격적일 것도 없고 이상할 것도
없다 할 수 있지만, 엄밀히 따져서 19금적 발언 및 내용들이 상당히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케릭설정 자체가 그러하니 말이죠... 미연시를 즐기는 세나... 아예 대놓고 에로소녀설정인 리카...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야하다? 이런 느낌보다는 그저 웃기고 웃기고 귀엽다라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오히려 개콘이나 기타 개그프로그램에서 코미디언들이 종종 사용하는 에로개그의 경우, 보는 이로 하여금 딱히 웃기지도 않으면서 민망하게 하는 측면이 있는데, 나친적의 에로요소들은 저 개인적으로는 진짜 웃깁니다.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런 거 거부감 있으신 분들은 뭐... 눈살이 찌푸려지실 수도 있겠지요...
물론 진지한 측면도 찾아보자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단 핵심등장인물 7명 전체가 사회성이 극도로 떨어지는... 소위 친구없는 아웃사이더들이란 설정부터가... 왠지 마냥 웃을 수만은 없게 만들죠...
저 개인적으로 그나마 좀 찡~ 한 느낌을 받았던 부분을 찾아보자면... 굳이 찾아보자면....
찾.아.보.자.면..... 3권 마지막 씬이겠지요ㅎㅎ 미리니름 가능성이 있어 언급하진 않겠지만 말입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친구가 적은 아웃사이더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보니, 아무래도 학창시절에 반의
분위기메이커로서 리더 역할을 맡았다거나 항상 주위에 친구들로 북적북적한 사교성 있는 분들보다는, 아웃사이더로서 묵묵히 교실 내의 책상 한칸을 꿋꿋하게 지켜나가는 혹은 지켰었던 분들께 좀 더 그렇지 그렇지 하면서 작품에 대한 몰입도와 재미가 한층 더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화든 드라마든 소설이든 애니이든, 자신이 경험해왔던 혹은 경험하고있는 주변상황이 작품감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사교성이 넘쳐흐르시는 분도 나친적등장인물들의 황당한 스토리들을 보면서 오히려 그 괴리감에서 느끼는 재미도 상당할듯 합니다.ㅋㅋ
나친적의 등장인물들의 비사교성은 극을 달하니 말입니다..
<결론>
- 진지한 스토리 추구하시는 분, 에로적 요소 싫어하시는 분. 비추입니다.
- 가볍에 웃고 즐겨보자~ 하시는 분. 강강추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