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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천재의 일상과 내면을 볼 수 있는 기회는 그의 업적과 탁월함에 묻혀서 그리 흔하지 않다. 이 책 '파인만'은 수준 높은 만화와 유능한 과학 저술가의 합작으로 그래픽 노블이라는 형태로 그려낸 한 시대를 풍미한 천재 물리학자인 리처드 파인만의 일대기다.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라는 자전적 과학서를 저술하여 대중적 인지도도 높았던 그의 삶을 흥미롭게 살펴 볼 수 있다. 50세가 되기도 전에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그가 일견 전혀 관계가 없는 그림과 연주에도 남다른 재능을 보이고, 상식을 뛰어넘는 재치와 파격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는 사실은 존경을 넘어 부러운 마음이 들게 한다. 그러나 그런 그의 범상치 않은 인생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사람 냄새이다. 인류 역사에 도약을 가져다 준 천재들의 일대기는 그들의 성취만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거나, 반대로 그 이면의 어두움을 부각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 '파인만'은 형식의 편안함때문인지 양극화의 불편함이 없다. 어쩌면 이는 파인만의 생애가 천재의 비범함과 함께 평범한 우리들과 같은 고뇌를 품었기 때문에 공감의 대상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 것이 동시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과학자로서뿐만아니라 매력적인 인간으로서 환영 받던 리처드 파인만의 진면목일 수도 있다. 생존해 있었다면 반드시 만나보고 싶은 위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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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파인만을 참 좋아한다. |
![]() '매력적인 천재'를 꼽으라면 나는 주저 없이 파인만을 뽑겠다! 걸출한 천재의 삶을 들여다보는 건 그 자체로 경이로운 체험이다. 해마다 아인슈타인 의 평전이 출간되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전기가 나오는 것도 비슷한 이유일 것이다. 천재들은 대개 시대의 한복판에서 영화 같은 삶을 살았으며,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 상 황에서도 꿋꿋이 제 갈 길을 갔으며, 역사의 시계를 100년 쯤 앞당기는 공헌을 인류에 게 전하며, 놀라운 이론과 경이로운 작품들을 세상에 남겼다. 괴팍하거나 기괴한 천재가 아니라 '매력적인 천재'를 꼽으라면, 나는 주저 없이 미국의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을 꼽겠다. 젊은 나이에 세계대전과 원자폭탄을 관통하는 과 학자로서의 삶을 살았고, QED라는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공헌을 했으며, 나노테크놀 로지 분야를 처음 제안했던 이 물리학자는 모두가 예외 없이 "그는 정말 천재였어!"라 는 말을 들었던 전형적인 천재다. 섬세한 필체로 묘사된 [파인만 FEYNMAN]은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얼마나 '매력적 인 천재'였는지를 유쾌하면서도 지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이 책은 그가 어떻게 기발한 과학적 착상을 했고, 다른 천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어떻게 세상을 바꾸어놓았는지를 영화처럼 극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주위 사람들과 얼마나 유쾌한 에너지를 주고받았는지, 동료 과 학자들이나 학생들에게 얼마나 지적인 에너지를 나누어주었는지를 생동감 있게 그리 고 있다. 그의 삶을 통해 20세기 현대 물리학의 주요 흐름을 이해하는 것도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덤'이다. 입자 물리학 분야가 어떻게 우주의 기본 입자들 사이의 상호 작용을 이해하게 됐는지, 그리고 20세기 물리학자들을 그토록 사로잡은 '양자 역학'은 파인만으로 인해 어떻게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는지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누구나 리처드 파인만을 사랑하게 만드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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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영향력을 끼친 사람들의 이야기는, 지나온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할 뿐만 아니라 남은 삶을 계획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야기에 담긴 주인공을 바라보며 배우기도 하고 본받기도 하고 닮기도 하며 인생의 교훈으로 삼기도 한다. 세상에 먼저 태어나 한 시대를 뛰어넘는 영향력을 끼친 이들이 주는 귀한 선물을 한 권의 책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받을 수 있음을 생각해 보았다.
파인만. 한 시대를 뛰어넘어 세상에 영향력을 끼친 천재 물리학자. 이 책을 접하고 그와 그의 업적을 알게 되었다. 그러기에 이 책은 보기 편하고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고 그러면서도 노벨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양자전기역학과 그 외 여러 가지 물리학에 대한 내용들을 그림과 글로 잘 표현해 놓은 책이다. 그렇지만 전문적인 용어들과 그림들을 이해하는 데는 머리가 아플 정도로 어려움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래도 늘 어렵게만 느껴지는 물리학과 좀 더 친해질 수 있고 또 천재 과학자를 알게 되는 좋은 기회를 삼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부모가 먼저 읽고 어린 자녀들이나 청소년들에게 선물한다면 좋은 도전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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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 “천재 물리학자”, “베스트셀러 작가”, “모험가”, “예술가”, “금고털이”, “세계 최고의 이야기꾼”, 이 모든 수식어가 1965년 “양자 전기역학의 재규격화 이론 연구”의 업적으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던 “리처드 파인만 [Richard Phillips Feynman, 1918.5.~1988.2.)” 한 사람에게 붙어 있는 단어들이다. 몇몇 단어는 이해가 가는데 “금고털이”, “이야기꾼”은 좀 엉뚱하기까지 한 이 과학자, 20세기에서 거시적 세계를 다루는 물리학이 “아인슈타인”으로 대표된다면 미시적 세계를 다루는 물리학은 “파인만”으로 대표된다고 할 정도로 뛰어난 과학자라고 하는데 문과(文科) 출신이다 보니 언뜻 들어서는 낯설게까지 느껴지는 그런 이름이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오래전에 이 과학자의 에피소드를 담은 <파인만씨 농담도 정말 잘 하시네요!>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워낙 오래전 - 출간년도를 검색해보니 1987년이었다 - 에 읽었던 터라 세세한 이야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인생 자체에 유머와 즐거움이 가득했던 “괴짜 과학자” 쯤으로 기억되는 그를 20여 년 만에 그래픽 노블(Graphic Nobel)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바로 <파인만(원제 Feynman/짐 오타비아니 저/릴랜드 마이릭 그림/서해문집/2011년 8월)>이 그 책이다.
비록 과학자가 아닌 유니폼 판매원이었지만 자연을 어떻게 관찰하는지, 어떻게 자연에 대하여 생각하는 지를 일깨워 준 아버지에게서 사물들이 복잡하게 움직이며 얽혀있는 이 ‘세상’이라는 것이 어떤 위대한 신들의 게임이고, 우리는 구경꾼에 불과하다고 상상하는 법을 배운 파인만은 그 게임의 규칙들이 바로 “기초 물리”라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면서 그런 법칙들을 공부하고 스스로 발견하기 위해 수학과 물리학을 갖고 이런저런 장난을 좋아했던 어린 시절을 보낸다. 또한 “과학자가 될지 개그맨이 될지 모르겠어”라고 푸념하면서도 정전(停電)이 일어나도 “저 정도 위험은 감수할 만 하지 않을까”하고 웃어넘기는 어머니 또한 그에게는 어쩌면 아버지 못지 않게 든든한 후원자였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어머니, 자신의 아들이 천재라고 쓴 기사를 보고 “맙소사, 이런 녀석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니!”라고 기가 막혀 했다니 파인만의 유머와 재치는 아무래도 어머니 쪽 유전자를 물려받은 듯 하다. MIT 를 거쳐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2차 세계 대전 중 원자폭찬 개발 비밀 프로젝트인 “맨하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전쟁 후 대학에서 교편(敎鞭)을 잡아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편 양자전기역학(量子電氣力學)을 연구를 계속하여 마침내 1965년 양자 전기역학의 재규격화이론 연구의 업적으로 J.S. 슈윙거, 도모나가 신이치로[朝永振一郞]와 함께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였다고 한다. 책에서는 새벽에 노벨상 수상소식을 전화 받은 그가 새벽부터 전화한다고 짜증을 내고 끊어버리고는 아내에게 이 상 안 받으면 안될까 하고 상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꽤나 웃음 짓게 만든다. 그가 금고털이로 명성(?)을 날린 건 “맨하튼 프로젝트”에 참여했을 당시 종종 서류 보관 금고가 잠겨 버리면서 심심풀이로 그 금고를 열어주던 데서 유래된다. 역시 과학자답게 경우의 수를 연상하면서 잠긴 금고를 여는 그의 솜씨 덕분에 수리공을 부르는 수고를 덜었던 동료들이 붙여준 셈이다. 전날 기록과 비교하여 오늘은 시간을 단축하겠다고 열심히 금고 다이얼을 돌려댔을 그의 엉뚱함 또한 절로 웃음이 나오게 만든다. 그 외에도 “봉고” - 쿠바를 비롯한 중남미 일대에 보급되어 있는 드럼류의 리듬용 민족 악기 - 연주자로 돈을 받고 그림을 팔수 있을 정도로 재능 있는 “화가(畵家)”로도 유명한 그는 특유의 익살과 재치로 어렵기만 한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던 교육자이자 박제(剝製)된 천재가 아닌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매력적인” 천재로 인정받게 된다. 전에 읽은 책의 제목이기도 한 “파인만씨 농담도 정말 잘하시네요!”라는 문구도 이 책에서 나오는데 스포일러(?) 될 수 있으니 정확하게는 기술하지 않겠다. 힌트를 준다면 책 중반 이후에 등장하는 “파티 장면” 정도만 말할 수 있겠다. 그냥 지나쳐 버릴 수 있으니 꼼꼼히 찾아보시기를^^
유쾌한 천재 과학자 파인만의 일대기를 만화(漫畵)로 그린 작품인 이 책, 사실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우선 책 곳곳에 등장하는 파인만의 과학 이론을 해설하는 장면들은 과학에 문외한인 나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었고, 그림 소설로 직역할 수 있는 “그래픽 노블(Graphic Nobel)”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깨알 같이 작은 크기의 많은 글씨가 읽는데 꽤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두 권의 만화책을 자연스럽게 떠올렸는데 한 권은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지성(知性)인 “버트런트 러셀”을 그린 그래픽 노블 <로지코믹스> 였고, 또 다른 한 권은 일본을 대표하는 의학자이자 1000엔 권 지폐 초상으로도 유명한 <닥터 노구찌>였다. <로지코믹스>도 역시 깨알 같은 글씨, 어려운 수학과 철학 이야기로 쉽게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이 책 보다는 좀 더 읽고 이해하기가 수월했었고, <닥터 노구찌>는 “좋은 만화” 또는 “추천 만화” 순위에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위인 만화”로서는 최고라 꼽을 수 있는데, 이 책은 파인만 특유의 유머와 재치, 그리고 그의 매력을 올곧이 담아내기에는 분량 - 닥터 노구찌는 9권에 이른다 - 면에서도 형식이나 전개 면에서도 다소 미흡한 점이 있어 아쉬움이 들었다.
형식이나 전개 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고,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지만 “파인만”이라는 천재 과학자의 삶과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아울러 그와 동시대를 살았던 20세기 과학자들과 경향을 함께 만나볼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책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책을 덮고 나서 그가 마지막으로 남겼다는 “두 번이나 죽기는 싫어.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일이야” 라는 유언의 뜻을 곰곰이 생각해봤다. 이미 자신의 삶에 충분히 만족하고 즐겼기 때문에 다시 한번 그런 삶을 반복할 필요가 없다는 뜻일까? 한평생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왔지만 자신의 뜻대로 어찌할 수 없는 마지막 순간인 “죽음”의 수동성이 지루하고 따분하다는 뜻일까? 여러 가지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묘한 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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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파인만의 생애를 엿 볼 수 있는 수식어들이 잔뜩 붙어 있다. 노벨상 수상자 - 그는 1965년에 양자전기역학의 재 규격화 이론을 완성한 연구 업적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였다. 천재 물리학자 – 물론 천재 물리학자였기에 노벨상을 받았겠지만 업적은 중성자 성질에 대한 이론적 규명, 양자 전기 역학의 재 규격화, 액체 헬륨의 초유체 현상 설명, 경로 적분 제안, 파인만 도표 고안, 페르미온의 반입자에 대한 해석, 챌랜저 우주 왕복선 폭발 원인 규명(o링이 문제였다죠?)을 하였다고 합니다. 베스트셀러작가 – 파인만씨 농담도 정말 잘 하시네요, 리차드 파인만, 물리 법칙의 특성, 행성에 관한 파인만 강의, 미스터 파인만, 숨은 질서를 찾아서 등이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한 권도 본적이 없다. 물리학을 전공 했더라면 최소 한 권은 봤을 텐데..... 모험가 – 파인만은 투바라는 나라를 여행하기를 희망하였으나 그 당시는 냉전시대였으므로 구 소련의 자치 공화국이므로 쉽게 여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노벨상을 받은 물리학자의 명성을 이용하여 여행할 수도 있었지만 그와 친구 랄프 레이튼은 스스로 갈 방법을 10년에 거쳐 찾았지만 그는 여러 차례 암 치료를 하다가 죽고 만다. 예술가 – 지파이르 조르티안에게 그림을 배우고 쉬지 않고 그림을 그리고, 미술관 강좌도 들으면서 일정 경지에 올랐다고 한다. 금고털이 – 항상 호기심이 많은 그는 레오 라바텔리라는 친구에게 자물쇠 따는 법을 배워 연습 하고 금고 기술자가 쓴 책을 보고 연구한 끝에 금고 자물쇠 여는 법을 재미로 배웠다고 한다. 세계 최고의 이야기 꾼 –그는 술집 여자와 마주 않아 미 항국 우주국이 진실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인 익살꾼이기도 하고 프리지데이라를 연주하고 카니발 대회에 참가하여 1등을 한 괴짜이니 얼마나 많은 이야기의 소재가 있었겠는가? 개인적으로 이 책을 보면서 많이 우울했다. 이렇게 많은 업적과 저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름을 처음 들어봤다는 것이 나를 우울하게 만들었고 더 속이 상한 것은 만화형식으로 구성된 그의 삶을 꼼꼼하게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파인만이 훌륭한 물리학자가 되었던 것은 그의 천재성도 있었겠지만 부모님의 역할이 큰 것 같았다. 집에 실험실을 만들어 주어 거기서 실험을 하며 물리학자의 꿈을 키워 나갔던 것이다. 평소 호기심이 많았던 터라 궁금한 것은 책을 찾아 가며 스스로 터득하여 자신의 지식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전과목 고른 성적이 우수 했던 것은 아닌 것 같다.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었더라면 대학을 못 갔거나 갔더라도 아니면 좀 떨어진 대학을 갔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미국 최고의 MIT를 졸업하고 프린스턴 대학원에 진학하여 물리학자의 길을 걷는다. 거기서 QED라고 부르는 양자 전자기학 이론을 완성하며 아인슈타인의 앞에서 세미나를 진행하고 그로부터 상대성 이론과 다른 이론이 좆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 받았다. 그러던 중 핵 물리학자 존 휠러의 눈에 띄어 원자폭탄 작업에 충원되어 맨하튼 계획에 참여하여 원자 폭탄을 성공하지만 끔찍한 물건을 만들었다고 우울해 했다. 연구를 거듭하여 공로를 인정 받아 노벨상을 받았으나 그는 암에 걸리게 된다. 암 투병을 하며 그림도 그리고 책도 쓰고 연구도 계속 하였다. 그의 아들 역시 MIT에 입학하였는데 그와 같이 연구하던 대니 힐리스와 64,000개의 프로세스가 장착된 컴퓨터를 만드는 회사에서 병력 처리 방법과 프로세스간 메시지 전달하는 라우터 분석을 맡게 되는데 자기 분야가 아니라 고전하고 있던 중 나사에서 챌린저 폭발 조사 위원회에 발탁되어 챌린저호 폭발이 고무 O링에서 비롯된 사실을 밝혀 내지만 조사 위원회 사람들에게는 환영을 받지 못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그는 끝내 암을 이기지 못하고 70세의 일기로 세상과 작별을 고한다. 양자역학은 과학이 아닌 종교나 자기계발, 경제에서도 심심찮게 사용되고 있다. 과학이 비 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온 것이다. 종교나 경제나 이론은 있지만 과학적으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결국 양자역학을 가지고 들어온 것이다. 몇 년 전 시크릿 이라는 책이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다. 이 책 또한 양자역학이론을 접목한 책이었다. 양자란 원자, 분자, 소립자 보다 더 작은 단위의 에너지를 말하는데 아인슈타인은 광자라고 하였다. 양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 이므로 누구도 뭐라고 정의 할 수가 없다. 눈에 보이는 물체든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든 결국 양자로 이루어져 있고 이 양자는 서로 끌어 당기는 힘이 있으므로 강한 긍정의 정신을 가지만 다른 물질도 끌어 올 수 있다는 논리로 비 과학을 설명하고자 한 것이다. 한편으로는 궤변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맞는 말 같기도 하고 개인이 필요한대로 해석하면 될 것이다. 파인만을 계기로 과학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쉬운 것은 책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점이다. 시간이 나면 파인만의 다른 저서들도 읽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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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이자 천재라고 불리웠던 파인만의 생애와 그 생애에 걸친 물리학에 대한 열정과 노력의 성과까지 모두 담아내고 있는 이 책으로 새롭게 파인만이라는 물리학자에 대해 알고 즐겁게 탐구해볼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되었습니다. 특히 과학에 관심이 지대한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너무나도 좋은 영향과 자극이 되는 이야기를 접하게 되어서 또 영광이었습니다. 좋은 롤모델을 만난 기분이라고 할까요? 물론 파인만의 천재성은 연신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지만 그만큼 학문에 대한 열의와 노력이 남달랐기에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위대함을 이야기하는 존재가 되었다는 점에서도 아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내용임에 틀림이 없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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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저자에 대하여
인상깊은 구절 1) [page 4] 괴팍하거나 기괴한 천재가 아니라 ‘매력적인 천재’를 꼽으라면, 나는 주저 없이 미국의 무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을 꼽겠다. 젊은 나이에 세계대전과 원자폭탄을 관통하는 과학자로서의 삶을 살았고, QED라는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공헌을 했으며, 나노테크놀로지 분야를 처음 제안했던 이 물리학자는 모두가 예외 없이 “그는정말 천재였어!”라는 말을 들었던 전형적인 천재다.
2) [page 14] 우리는 규칙을 모르기 때문에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지. 한참 들여다보고 있으면 게임의 규칙을 하나하나 알아갈 수 있어. 우리는 이 규칙들을 기초 물리라고 불러. 하지만 규칙을 다 안다고 해도 왜 이번엔 말이 이렇게 움직였는지는 알 수 없을지 몰라. 규칙이 너무 복잡하고 우리 두뇌엔 한계가 있기 때문이지.
3) [page 135] 알다시피 난 그림으로 그릴 수 없다는 얘기를 싫어하거든.
4) [page 135] 수학의 힘은 무시무시해…그리고 너무 많은 물리학자들이 자신들의 방정식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다가 포기하곤 하지.
5) [page 154] 자네들은 과학에 대해서라곤 아무것도 모르고 나는 예술에 대해서라곤 아무것도 모르니 논쟁이 진행이 안 되잖아. 그러니까 일주일에 한 번씩 교대로 서로에게 레슨을 해주는 거야.
6) [page 156] 물리 선생들은 항상 방법만 가르칠 뿐 물리 문제를 푸는 방식에 있어서 그 정신은 가르치지 않아. 두 방법 중 어느 하나가 늘 좋다고는 할 순 없지. 가르친다는 것에 대해서도 우린 아직 별로 아는 것이 없으니까.
7) [page 157] 가르치는 것, 배우는 것, 발견하는 것 모두 수수께끼였어!
8) [page 158]
9) [page 165] 우리는 긴 역사에 걸쳐 과학자로서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 방법을 찾아왔지만, 아쉽게도 아직 그 방법을 전할 방법은 삼투압밖에는 없습니다. 비록 너무 늦긴 했지만 여기 이 자리에서 마지막으로 확실히 말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 원칙은 여러분 자신을 속여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야말로 가장 속이기 쉬운 대상이니까요.
10) [page 165] 다른 과학자들을 속이지 않는 걸 배우는 건 쉽습니다. 전통적 방식대로 정직함을 유지하면 되니까요.
11) [page 167] 내가 머릿속에 달고 다니는 이 조그만 컴퓨터는 놀라운 일을 합니다. 사람 얼굴도 쉽게 인식하죠. 사실 자주 틀리긴 하지만, 최소한 사람 얼굴을 사과랑 착각하지는 않죠. 현재 우리가 만드는 컴퓨터는 그런 정도도 못합니다.
12) [page 168] 자, “누가 왜 그런 일을 할까?”하고 질문을 던질 사람도 있을 겁니다. 내가 그런 일을 한다면 아마 재미 때문일 겁니다.
13) [page 172] 아들 덕분에 한 가지 배웠지. 과학을 가르치는 최고의 방법은 없다는 것. 글쎄, 아들 녀석에게 먹힌 방법이 딸아이나 다른 사람에게는 안 먹힌다는 거지. 성격이 다르거든.
14) [page 174] 모든 것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원자는 끊임없이 움직이며 약간의 간격이 있을 때는 서로를 끌어당기지만 너무 가까이 가면 서로를 밀어낸다. 약간의 상상력과 사고력이 있다면 이 하나의 문장으로 이 세상에 대해 엄청난 양의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15) [page 176] 주파수 분포를 나타내는 곡선에서 무지개를 직접 볼 때 느끼는 것과 같은 아름다움을 볼 수 있을 정도의 상상력이 우리에게 있을까?
16) [page 182] 자, 내가 원하지도 않은 이 망할 것에 대해서 어떻게 감사를 표한다?-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듣고
17) [page 183]
18) [page 189] 뭔가를 배웠어. 어떤 일을 할 때 끊임없이 그 일을 하게 된 이유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사실 말이야. 상황이 바뀔지 모르거든.
19) [page 190] 올바른 질문은 무엇을 ‘하느냐’이지. 그런 걸 어떻게 ‘느끼느냐’ 따위가 아니라.
다시 읽어봐야 할 페이지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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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솔직히 파인만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다. 그래픽 노블이라는 것도 책을 받아보고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끌리게 된 것은 그의 다양한 활약이었다. 그는 우리에게 물리학자로만 알려져있지만,사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노벨상 수상자,베스트셀러 작가,모험가,예술가,금고털이 등 다양한 일을 했던 사람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삶 또한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파인만에 대한 책을 그냥 일반 글로 쓴 책으로 본다면 너무 딱딱해서 읽기가 여간 힘들 것이다. 물론 이 책도 그래픽 노블이긴 하지만 물리학에 관심이 없거나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 책에 나오는 수치,기호,공식 등은 비록 그림으로 나와있다고 하더라도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들고,풀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런 공식들만 나오는 게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파인만의 물리학자로서가 아닌 인간 파인만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중간중간에 파인만의 재치있는 농담을 볼 수 있는 것도 이 작품의 재미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작품은 우리가 모르는 파인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비록 그 이야기가 가볍고 혹은 두서 없는 배열로 나오기도 하지만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우리가 모르는 파인만을 잘 알려주는 부분만으로 세세하게 나눠져 있다. 다만,이 작품은 파인만에 대한 책을 읽어본 사람들에게 더 쉽게 읽힐 것으로 생각된다. 내가 이 작품으로 처음 파인만에 대해 접했는데도 공식이나 수치 등 그의 물리학적 업적이 아닌 다른 사생활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이 작품이 그래픽 노블로 나온 것은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 물리학이나 기타 과학에 큰 관심이 없었던 내가 이 작품을 겨우 읽었기 때문이다. 하지만,그걸로도 파인만에 대해 아는 데 충분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2011/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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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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