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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매달아 사람을 살해하는 일이 발생한다. 변신인간에 대한 증오가 표출된 것인지, 그녀 개인에 대한 원한이 원인인지 딱히 알수 없는 상황. 수키는 FBI의 방문에 당황하고, 살인사건에 경악하며, 샘을 대신해 가게를 운영하느라 정신없이 바쁘게 된다. 그 와중에 알게된 요정 세계의 전쟁으로 자신이 표적이 되었다는 무시무시한 소식까지..... 현명하게 대처하려해도 사건은 꼬일대로 꼬이게되지만, 결국 살인자가 등장하고, 이어서 십자가에 매달아 끔찍한 상황을 연출한 배후도 드러나게 된다. 요정들의 전쟁으로 죽음을 맞게되는 이도 있고,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도 있으니 다행히 수키는 후자에 해당되게 된다.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수키는 피투성이 상처투성이가 되기 예사이니, 재난의 주인공이 아닌가 생각된다. 정말 샬레인 해리스는 정형화할수 없는 유일무이의 여주인공 캐릭터를 구축한듯 하다. 이전엔 주로 불사의 존재인 뱀파이어 그리고 변신인간들 사이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사랑을 받는 수키의 모습에 매료되었었다. 하지만, 지금에 이르러선 온갖 고난과 육체적 정신적 상처를 극복하고, 이겨내는 수키의 모습에서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픈 맘이 들정도로 그녀의 강인한 의지에 감탄하고 말게 된다. 작품 초반 수키는 자신이 이질적인 존재라는 자괴감때문에 정상적인 삶을 살수 없다고 한탄하는 부분이 두드러졌었다. 하지만, 시리즈가 이어질수록 그녀를 둘러싼 세계가 너무나도 이질스럽고, 신비로운 존재들로 가득찼다는 사실이 폭로되고, 그녀의 특수한 능력이 멋진 활약을 펼치면서 그녀가 알을 깨뜨리고 비상하는 새로 날개를 펴는 듯 보여서 흐뭇했다. 그리고 데이트를 할수 없어서 고민하던 과거와 달리 삼각, 사각 심지어 오각으로 펼쳐지는 그녀의 풍성한(?) 이성관계가 대비될 정도로 화려해져서 놀라울 따름이다. 개인적으로 에릭과의 로맨스가 가장 근사하다고 느끼면서도, 그가 인간이 아니기에 수키와는 다른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갖고 있다는 점, 그리고 뱀파이어 사회속의 정치에 골몰하면서 수키의 자리가 최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점은 유감스러웠다. 빌을 탐탁치 않게 여겼는데, 이번 작품에서 그의 헌신적인 모습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직 수키는 마지막 남자를 선택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 에릭이 매력이 풍부하지만, 다 가질수 없는 이라는 점에서 빌의 자기헌신적인 면모는 시사하는 바가 컸다. 앞으로 어떤 관계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