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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기 쉽지않은 명반. 나에겐 이승열님의 3집이 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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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님을 처음 접하게 된 노래는 영화 ing 에 나오는 노래인 '기다림' 이였다.그후로 그의 노래를 들을때마다 무언가 말로는 형언할수 없는 희열감이 들었고, 마치 달달한 사탕같은 목소리라 생각하고 있을때 계속 듣다보니 그것이 아니었다.한국의 보노 라는것도 모르고 그저 참 좋은 목소리의 가수라고만 느꼈었던 나의 생각을 과감하게 바꾸게 된 이유가 노래를 열번이고 백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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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님을 처음 접하게 된 노래는 영화 ing 에 나오는 노래인 '기다림' 이였다.
그후로 그의 노래를 들을때마다 무언가 말로는 형언할수 없는 희열감이 들었고,
마치 달달한 사탕같은 목소리라 생각하고 있을때 계속 듣다보니 그것이 아니었다.
한국의 보노 라는것도 모르고 그저 참 좋은 목소리의 가수라고만 느꼈었던 나의 생각을 과감하게 바꾸게 된 이유가 노래를 열번이고 백번이고 계속 반복하며 들은것이다.
'싱어송라이터로서 능력이 뛰어난 가수' 이 한마디로 표현하기엔 한없이 부족한 '아티스트' 그것이 이승열이라는 가수 라고 나는 느낀다.
이번 3집에서도 그만의 능력이 표출되었다고 느껴진다.
목소리에서는 무언가 담담하게 내뱉지만 나의 내면속 슬픔을 한없이 끌어오르게 만드는 그의 이번 3집.
(나라는 싸구려 리스너의 의견이라 맞는지는 잘모르겠지만 개인적인 견해나 느낌만으로)
내가 음반을 많이 사지는 않지만 정말 지난 시간속 듣고서 직접 구매했던 앨범중 제일 좋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노래는 한번 듣고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리스너들을  중독시킬수있는 매력을 지녔다.
하지만 그의 노래는 들을때마다 새롭게 느껴지고 본인의 기분에 따라서 버라이어티하게도 느껴진다.
모던락이라는 흔하지않은분야에서 본인의 음악으로 여기까지 왔다는것에 다시금 박수를 치고 싶게 만드는 이승열님과 그의 3집.
정말 명반이란 표현이 아깝지 않다.

z******6 2011.08.20. 신고 공감 2 댓글 0
내게 이승열이라는 뮤지션은.유일하게 공연을 빠뜨리지 않고.유일하게 앨범을 구매하는것을 잊지않고.유일하게 핸드폰에 모든 노래는 지우더라도항상 남겨놓는 유일한 뮤지션이다.처음 우연히 그의 노래를 듣고.목소리에 음악에 빠져들어 몇년.최근 다양한 방법으로 만나게 되는이승열의 음악들과 그의 이야기는내게는 늘 반갑기 그지없는 소식들이다.3집. 참 오래도 기다렸다.기대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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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이승열이라는 뮤지션은.
유일하게 공연을 빠뜨리지 않고.
유일하게 앨범을 구매하는것을 잊지않고.
유일하게 핸드폰에 모든 노래는 지우더라도
항상 남겨놓는 유일한 뮤지션이다.

처음 우연히 그의 노래를 듣고.
목소리에 음악에 빠져들어 몇년.
최근 다양한 방법으로 만나게 되는
이승열의 음악들과 그의 이야기는
내게는 늘 반갑기 그지없는 소식들이다.

3집. 참 오래도 기다렸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앨범의 노래들은
앞으로 또 몇년을 내 귀를 정화시켜주겠지.
(미친빠심 인증하는 중? ㅎㅎㅎ)

한곡한곡에 대한 설명을 할수도 있겠지만.
내게 어느덧 이승열의 앨범들은..
그 자체가 그냥 아름다움이다.

3집. 조금 더 고심하고. 고민한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는 노래들이다.
절망, 시간 그리고 희망을 담은 앨범.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던 앨범.
그저 감사한다.

c*****0 2011.08.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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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올해의 앨범,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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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하고도 아련한 목소리, 블루스부터 프로그레시브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보여주는 작가주의적 사운드, 그리고 인간사 절망의 서사를 단 한사람이 한 앨범에 모두 담아냈다. 바로 이승열 3집 'Why We Fall'이다. 인간의 절망은 이토록 장엄하다.  1번트랙 [Why We Fail]에서, 이승열은 우리 삶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수면 위로 부유시킨다. 물방울 소리를 연상시키는 튠의 신디사이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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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하고도 아련한 목소리, 블루스부터 프로그레시브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보여주는 작가주의적 사운드, 그리고 인간사 절망의 서사를 단 한사람이 한 앨범에 모두 담아냈다. 바로 이승열 3집 'Why We Fall'이다. 인간의 절망은 이토록 장엄하다.

 

 

1번트랙 [Why We Fail]에서, 이승열은 우리 삶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수면 위로 부유시킨다. 물방울 소리를 연상시키는 튠의 신디사이저 아르페지오 연주에서, 마치 빨려들어가듯 어쿠스틱 기타가 더해진다. 이 신비의 사운드에 마치 첨언을 구하듯 차분한 목소리로 이승열 비극을 전한다. '너의 진심을 뒤틀어버리고 / 차가운 도시에 거꾸로 박힌다'. 우리는 왜 실패하는가. 말미에 이르러 마치 무언가를 토해내는 듯 퉁퉁거리는 일렉 기타는 이 고통스러운 질문에 말 없이 화답한다.

 

 

이후로는 '우리가 실패하는 이유'에 대하여 고집스러운 탐구가 시작된다. 이어지는 2번트랙 [라디라]는 앨범의 일종의 무게중심과도 같다. 리듬과 멜로디, 그리고 기타리프 모두 매우 날렵하다.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하는 가삿말에 흥겨운 멜로디가 이어진다. 이후에 펼쳐질 각 트랙 변화구에 대해 미리 스파링해두는 넘버이다. 또 12번 트랙 [그들의 블루스(Blues)]의 반전에 넉다운되지 말 것을 당부해두는 트랙이다.

 

 

그리고 3번 트랙 타이틀곡 [돌아오지 않아]가 이어진다. 어쿠스틱 기타라는 기둥을 세우고, 오르간 소리와 클라리넷 소리 등 공명이 이루어지는 악기를 대위함으로서 신비로운 느낌은 이어진다. 박제화되는 나비의 비극을 이미지화한 가사는 이 비극의 모습을 점점 뚜렷히 한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가성의 구음, 그리고 끝없이 공명하는 사운드까지 매 순간순간마다 작가주의적이다. 이어지는 [솔직히]에서는 잠시 숨을 죽이고 단순화된 프레이즈를 연달아 쏟아낸다. 정돈되어 있는 듯 보이지만 끝없이 바닥으로 침잠하며 반복적으로 애시드 사운드를 연출하고 있었던 기타의 노이즈가 노출되는 순간, 이승열 3집의 미학은 뒤틀림이라는 것을 쓰라리게 느끼게 된다. 



[너의 이름]에 이르러서는 비극적 대서사가 드디어 정점에 이르른다. 깨끗한 피아노 소리에서 출발하여, 사운드의 진폭을 극대화하여 마치 노래 속에 빨려들어가는 듯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 넘버에 이르러서는 도저히 '실패의 그늘'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만 같다. 헤드멜로디의 감도 역시 앨범 내에서 가장 서슬 푸르다. 고음역대의 기타 솔로잉 역시 날카롭게 약점을 헤집고 들어온다. 이승열이 그리는 카오스(Chaos)는 이토록 장엄하다. 마치 대서사의 마침표를 찍 듯 마지막 코드톤음을 찍는 마지막 순간마저도.

 

 

이어지는 트랙들에서도 역시 애시드 블루스, 전자음악을 활용한 사이키델릭 록, 로그레시브 록까지 장르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견고한 사운드를 구축한다. [너의 이름]에 이어지는 [또 다시]에서는 라디오헤드(Radiohead)를 연상시키는 딜레이(잔향)의 향연이 이어지고, [Lola (Our Lady Of Sorrows)]에서는 드럼, 보컬, 신디사이저 모두 딜레이를 걸어두고, 여기에 공명으로 소리를 내는 금관악기의 솔로잉까지 첨가한다. 이렇게 이승열은 더더욱 헤어나올 수 없는 슬픔의 늪을 만들고 청자를 가두어버린다.이쯤 이르르면 난도질 된 이승열의 얼굴은 좀처럼 회복될 수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이 헤어날 수 없는 늪에서 이승열 스스로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한대수와 함께 한 [그들의 블루스(Blues)]가 기다리고 있는 것. '그냥 그러다 오십 되는 거야' 식으로, 이승열은 이러한 비극이 그냥 그게 삶이라고 증언한다. 한대수의 거친 목소리는 자유로움의 방점을 더한다. 밝음과 어두움이 얽혀 있는 인생이라는 것을, 이 슬픔에 현혹되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일 것을 권고한다.

 

 

[그들의 블루스]와 나머지 11개 트랙이 보여주는 극단의 지점, 그리고 그것의 변증법을 통해 이승열은 우리 삶의 본질을 꿰뚫는다. 삶이란 이토록 어두운 것, '돈'과 같은 가증스러운 분노의 대상만이 존재하는 것, 그러나 그것이 결국 우리의 삶이라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삶의 어두운 면면들은 또 다른 밝음과 한 데 섞이며, 환상적인 블루스 잼을 만들어내고 있음을 말이다. 그것이 '우리의 블루스'이다.



n****o 2013.02.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