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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왠지 아련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예전에 재미있게 본 글이있어서 조금 기대를 했던 신간이였어요..
2권짜리의 글인데요.. 2권 읽기까지 좀 힘들었다는게 짧은평입니다..
9년전 연인이였던 하지석과 이성실. 상처뿐였던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은 후 여전히 성실을 그리워하는 지석. 자신의 상황때문에 여전히 싱글인 성실..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되는 재회물입니다..
출생과 성장과정때문에 결혼이라는것에 거부감이 있었던 하지석. 농담처럼 얘기했지만, 그와의 결혼을 바랬던 이성실. 시나리오 구상을 위해 훌쩍 떠난 여행 이후 결혼을 결심한 지석앞에 왠일인지 성실을 이별을 고하고 그렇게 다시 만나게 되지요..
소제목마다 남자,여자의 시점으로 바껴요.. 이런 글은 가끔 보던 형식인데요.. 잘 표현되면 각자의 속마음을 알수 있어서 좋은 반면, 잘 못 표현되면 자칫 어수선하고 통일감이 없어보이죠.. 이 글은 어떤가...생각해보면 후자입니다. 뭔가 좀 어색하고 통일감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1차적으로는 시점의 좀 어수선하니까... 몰입이 잘 되지 않았어요..
재회물 특유의 애절함이나 절절함이 없는글이라 그것도 몰입을 못했던 이유중 하나였어요.. 서로 애증이 있던 사이였는데, 그게 뭐랄까...터질듯말듯 우야무야 되버려서 갈등이 흐지부지.. 잔잔하지도 않고, 절절하지도 않은 애매모호한... 느낌의 글이라, 좋다 나쁘다떠나 좀 평하기 애매한 글이라고 느꼈습니다.. 차라리 예전 정통물쪽으로 흐름이 갔다면 식상해도 몰입은 잘 되지 않았을까요..
2권짜리의 글을 부담스러워 하는것도 있긴 하지만, 2권으로 출간되는 글은 분명 한권보다는 더 알차고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1권은 좀 지지부진 했고, 2권은 여조의 행패가 주를 이뤄서 아쉬웠구요.. 가지치기 얘기들을 다듬어서 한권으로 깔끔하게 편집이 되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싶었습니다.
여주인공 이름이 너무 맘에 안들었구요... 코믹유쾌물에 어울리는 이름이랄지요.. 편견이긴 하지만요..-,.- 제가 생각했던 분위기나 느낌과는 전혀 달라서.. 무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이 남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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