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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딕의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원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책인데요.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 사회에서의 갈등, 차별, 학살 등을 다루고 있다는 건 사전에 알고 있었지만 그 외에도 흥미로운 설정들이 많았습니다. 식민 행성으로의 이민이 당연시되는 가운데 지구에 남기로 결정한 소수의 선택도 생각해보기 좋은 지점이었고, 특히 책에서 다루는 미래사회의 신흥 종교와 동무를 키우는 행위가 의무에 가까운 필수적 미덕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설정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제목만 보고는 짐작이 가지 않았던 '전기양'에 대해서도 초반부를 읽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소설에서는 디스토피아적 요소의 일환으로 그려낸 거겠지만 기분 조절 다이얼은 읽으면서 조금 탐났네요. 배송받은지가 얼마 안되어서 아직 완독하지는 못했지만 현대소설이라 그런지 재미도 있고 문장도 그렇게 난해하지 않은 편입니다. 영화 재밌게 본 분들이나 적당한 원서 찾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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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 스캇 감독의 SF영화인 "블레이드 러너"가 나왔을 때 대다수의 관객들과 문학평론가들이 이 영화의 원작소설의 필립 딕의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을 예술적으로, 영상미학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런데 올해 꽤 오랜 시간이 지나 "블레이드 러너"의 속편이 고슬링과 헤리슨 포드 주연으로 2040년대의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다시 영화화되었는데 이 영화 영화 역시 필립 딕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사실 전편이든 올해 개봉작이든 굉장히 스펙타클한 영상으로 인해 원작 소설이 엄청난 불량에 아주 복잡한 영어구문으로 이뤄진 영어소설을 상상하지만 막상 이 원서를 읽어보면 220페이지 정도의 부담없는 분량으로 첫 장면에 주인공인 데거드Rich Deckard와 레이첼이 등장하는 에피소드부터 사실 현대인의 일상적인 삶을 묘사하는 장면으로 시작하고 있고 단지 그들이 사는 세상에 인간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든 수많은 사이보그, 로봇들이 점차 로봇과 인간의 경계를 위협하기 시작하면서 인간이 그들을 박멸하게 되는 인간의 폐착에서 이 작품이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