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한글로 된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읽고 영어로 된 책을 읽어서 조금은 쉽게 읽혔다. 또 짧은 에세이식이어서 좀더 편하게 영어 원서로 읽게 되었다. 삽화도 잔잔하고 글도 잔잔해서 내 마음도 잔잔해지는 것 같다. 한글판과 영어판이 조금씩 다른 뉘앙스로 전해오는 것 같다. 동일 작가가 한국어로도 쓰고 영어로도 썼는데도 약간의 다르게 다가오는 건 각 언어가 주는 매력이 아닐까? "멈추면 비로소 보여요." "Only when we slow down can we finally see clearly ......" "나 자신의 온전함과 존귀함을 알아채시길." "Your Original Face" "태초의 고요 속에서 얼굴 없는 그분의 얼굴을 봤을 때 이미 온전한 본래 나를 만난 것입니다." "If you see the face of the silent observer, then you have found your original face, from before your were bone." 오늘은 에필로그가 유난히 마음에 많이 다가왔다. "우리가 지금은 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어렴풋이 보지만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볼 것 입니다. 내가 지금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에는 하느님께서 나를 온전히 아시듯 나도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1코린 13,12)
이 성경구절이 떠올라 더 마음을 울린 것 같다. 종교는 달라도 진리는 하나인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