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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작품을 통해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흐름과 주요 작가들을 소개하다!
"대표 작품을 통해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흐름과 주요 작가들을 소개하다!" 내용보기
전공을 하지 않은 입장에서 미술 작품을 이해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물론 바라보면서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작품도 적지 않지만, 대부분의 작품들은 색채나 기법 또는 대상의 형상화 방식에 따른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간혹 미술 작품을 수록한 도록(圖錄)을 볼 기회가 있는데, 작품과 함께 첨부된 설명이 더 어렵게 다가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미
"대표 작품을 통해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흐름과 주요 작가들을 소개하다!" 내용보기

전공을 하지 않은 입장에서 미술 작품을 이해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물론 바라보면서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작품도 적지 않지만, 대부분의 작품들은 색채나 기법 또는 대상의 형상화 방식에 따른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간혹 미술 작품을 수록한 도록(圖錄)을 볼 기회가 있는데, 작품과 함께 첨부된 설명이 더 어렵게 다가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미술과 관련된 전문 용어가 사용되고 미술사의 조류와 경향들이 제시되어 있지만, 전공자가 아닌 입장에서 그 내용이 낯설게 여겨지기도 한다.


근현대 미술계에서 활동했던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수록하고, 그에 관해 설명하는 이 책은 전공자가 아닌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품과 근현대 미술사의 경향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이미지의 꿈’이라는 부제를 첨부하여, 책에 수록된 개별 작품의 특징은 물론 작가의 활동 내력이나 개성적인 면모를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고 하겠다. 저자는 ‘우리 나라 근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 세계와 그 세계의 미술사적 연관성을 대표작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사조별.연대순으로 구성’했음을 밝히고 있다.


작품의 창작 시기가 약간 바뀌는 경우도 있으나, 아마도 그것은 작가의 활동 시기를 고려하여 작품을 배열했기 때문이라고 이해된다. 저자는 ‘원칙적으로 작고 작가 중심’으로 작품을 소개하고 있지만, 불가피하게 ‘한국근현대 미술에서 논의되어야 하는’ 생존 작가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다. 수록된 글들은 이미 신문에 연재했던 내용을 수정하고 보완하여 책으로 엮었다고 하였다. 신문 독자들을 배려하여 쓴 글이기에, 전공자가 아닌 입장에서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책에 수록된 작품들 가운데 김관호의 <해질녁>(1916)이 가장 이른 시기에 창작된 작품이라면, 판화가 오윤의 <칼노래>(1985)는 마지막으로 창작된 작품이라고 하겠다. 이들을 포함하여 모두 42명의 작가와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고, 해당 작가 혹은 작품을 설명하기 위해 보조적으로 첨부된 작품들도 적지 않게 수록되어 있다. 책의 목차에 따라 수록된 작품들과 해당 작가들의 활동 내용을 접하면서, ‘하나하나의 내용과 이미지들은 서로 연계를 이루며 일종의 흐름과 갈래를 형성’하고 있다는 저자의 설명이 어느 정도 수긍이 되었다. 이 책 한 권으로 한국 근현대 미술을 충분히 이해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앞으로 미술 작품을 바라볼 수 잇는 안목을 어느 정도 갖출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i*****n 2025.11.25.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긴밀한 문체가 읽는 즐거움을 주는 책, 한국 근현대 미술을 아주 쉽게 개관해 놓은..
"긴밀한 문체가 읽는 즐거움을 주는 책, 한국 근현대 미술을 아주 쉽게 개관해 놓은.." 내용보기
그림 속에는 완강한 어깨를 보여주는 여인네도 있고 , 봄햇살이 따사로와 졸음이 쏟아질 듯한 고향집 정경도 있고, 피가 뚝뚝 떨어질 듯한 칼바람 소리도 들린다. 강성원의 [그림으로 보는 한국 근현대 미술] -이미지의 꿈- 속에서 만나는 세상은 특히 우리 나라 근현대사가 지닌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가슴이 아프다. 게다가 군더더기 없는 긴밀한 문체의 작가의 해설은 시대
"긴밀한 문체가 읽는 즐거움을 주는 책, 한국 근현대 미술을 아주 쉽게 개관해 놓은.." 내용보기
그림 속에는 완강한 어깨를 보여주는 여인네도 있고 , 봄햇살이 따사로와 졸음이 쏟아질 듯한 고향집 정경도 있고, 피가 뚝뚝 떨어질 듯한 칼바람 소리도 들린다. 강성원의 [그림으로 보는 한국 근현대 미술] -이미지의 꿈- 속에서 만나는 세상은 특히 우리 나라 근현대사가 지닌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가슴이 아프다. 게다가 군더더기 없는 긴밀한 문체의 작가의 해설은 시대의 아픔을 그림만큼이나 생생하게 전달한다. 덕수궁 근현대 미술전에서 보았던 조양규의 그림의 섬짓함이 생생한데, 마침 조양규의 <창고 -31="">이 표지화다. 시대와 현실이 규정한 삶의 조건 속에서 억눌리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그 그림은 작가의 해설과 함께 오래 잊혀지지 않는다.

[인상깊은구절]
인생의 일들이란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결국 한 줌 흙으로 돌아갈 생명들의 부질없는, 쓸데없이 스스로 좌충우돌하며 일로 만들기에 일이 되는, 그런 먼지들의 잠깐의 번쩍거림 혹은 흥분에 불과하다.
l******r 2000.03.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