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79년 폭발한 베수비우스 화산이 폼페이라는 멋진(짐작컨대) 도시를 삼켜버렸다. 화산이 폭발하기 이틀 전부터 화산이 폭발한 다음날까지의 4일을 시간대별로 기록한 이야기이다. 물론 소설로써, 도시의 수로를 담당하는 기사 아틸리우스가 우연히 한 노예의 죽음에 연루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도시에 물을 대는 일로 시작했지만, 결국 화산이 폭발하게 되면서 큰 사건을 대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반응을 엿볼 수 있다.
책은 다소 두껍고, 솔직히 내가 많이 관심있어하는 분야가 아니기에 지루하게 느껴지는 면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집필을 위해 필자가 보여준 지질학과 화산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작품에 묻어나는 코렐리우스와의 이야기가 다소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볼 수 있겠다.
더운 여름, 무언가에 푹 빠지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