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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있는 것과 없는 것(26)
1. 학교나 교실에서 회복적 과정을 촉진하는 방법과 관계가 발전되고 사회 정서적 역량이 구축되는 서클이나 학급회의를 용이하게 하는 방법은 없다.
2. 개개인의 교사와 회복적 대화를 나누는 방법과 회복적 실천 부서가 회의와 서클을 원활하게 운영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도 없다.
3. 통합적 학교 접근법과 변화 과정 관리법, 실행 안내서가 담겨 있다.
학교폭력은 지금까지 처벌 위주의 응보적 관점에서 다뤄져 왔다. 학교폭력대책에관한법률에서 보는바와 같이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중점이다. 물론 피해자보호도 다루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가해자-피해자를 격리시키므로 서로 간 화해의 과정을 차단시킨다는 단점이 있다.
회복적 생활 교육 또는 관계 중심 생활교육은 응보적 관점에서 학교폭력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회복적 차원에서 피해자와 가해자가 모두 참여하여 사건과 피해 내용을 대화로 풀어가도록 권유한다. 사람을 분리하고 밀어내는 접근법이 기존의 처리 방법이었다면 회복적 생활 교육은 사람들을 함께 불러 모으는 접근법이다. 학교 구성원과 가해자-피해자 관련자 모두 함께 불러 모아 통합적인 접근으로 사안을 바라보는 관점이 회복적 생활교육, 회복적 정의의 골자다.
'관계'에 중점을 둔 회복적 생활 교육은 학생들이 책임감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처벌만 받은 학생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적 부적응자로 살아갈 확률이 많다. 사회적 낙인이 찍혀 준 범죄자 취급을 받기 쉽상이다.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실수를 포용하며 관계로 풀어나가는 회복적 생활 교육은 실패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의 완전한 행동 변화를 지원하고 학급과 학교 공동체 안에서 새로운 출발과 통합의 기회를 제공한다. 훈육 대신 학생의 다양성을 인정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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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폭력이나 여러 가지 생활 문제들이 많이 일어난다. 강력한 학칙과 처벌을 통하여 규제를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학생인권조례와 학부모의 지나친 간섭 등 우리나라 환경상 그렇게 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리고 처벌하는 것이 과연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진정 도움이 되는가 하는 것이 화두이다. 그래서 대안으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회복적 생활교육이다. 학생들 보듬고 다시 잘 생활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것이 교육자가 할 일이라면 회복적 생활교육이야말로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 책을 선택하였다. 사실 그 전에도 회복적 생활교육에 관심이 생겨 오프라인 연수를 들으러 간 적이 있었다. 써클을 만들고, 그 안에서 자신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놀이도 하며, 공동체에 일원이 되는 활동이었다. 이 책은 그에 대한 실천편인데, 제목은 실천편이지만 내가 느끼기엔 오히려 이론서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 회복적 생활교육에 대한 철학과 방향을 안내해주는 글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외국책을 번역한 문체가 너무 딱딱하게 느껴졌고 자연스럽지 않았으며, 어려운 말도 많았다. 그냥 논문 한 편을 읽는 느낌이었다. 정말 회복적 교육에 대한 실천을 쓰고 싶었다면 좀 더 읽는 이가 접근하기 쉽게 썼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너무나 많이 남는 책이다. 회복적 실천교육에 대한 이론을 알기에는 나쁘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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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서 학교폭력과 생활지도의 어려움은 수업 지도의 어려움을 넘어서고 있다. 신뢰 관계가 무너진 공동체 안에서는 어떠한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에 학교폭력이나 생활 지도에서 발생한 관계의 틈을 줄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동안 당연시 여겨졌던 응보적 방법을 통해 문제 상황을 해결하려고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안에 문제 상황이나 가해 학생을 바로 잡았다고 착각했던 방법을 택하여 실천하고 있었던 것이다.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가해자와 피해자를 격리시키고 처벌적인 방법으로 문제상황을 해결한다면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그리고 그 공동체 안에서 지내는 다른 학생들이 받은 상처나 공포심은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가해 학생 그리고 피해 학생 모두 처벌로 끝나서는 안되는 치유되고 회복되어야 하는 소중한 존재들이기에 문제 행동은 잡으면서 처벌적 방법이 아닌 모두가 회복되고 치유되는 방법으로 해결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에 동감한다. 번역서라는 점과 고민하며 읽어서 책 장이 쉽게 넘어가지 않았지만 회복적 생활 교육의 큰 틀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회복적 생활 교육이 만능 해결사로서의 역할은 할 수 없겠지만 기존의 처벌적 방법에 대한 보완책으로서는 충분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육 현장에서 관계를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모두가 평화로운 공동체 생활을 하기 위한 지침서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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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적 생활교육은 통제와 처벌 중심이 아닌 존중과 자발적 책임,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구성원 간의 관계성 강화를 통해 평화로운 공동체를 세우는 과정이다. 회복적 생활교육의 인간에 대한 기본 이해는 인간은 존엄하고 상호의존적 관계로 연결되어 있으며, 내면의 지혜를 가진 존재라는 인식을 전제한다. 이 책은 이러한 회복적 생활교육을 학교 안에 시스템과 문화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회복적 생활교육에 관심을 갖고 책도 읽고 서클 프로세스 집합 연수도 들었다. 학생들과 존엄이라는 가치 위에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회복적 생활교육과 관련하여 더 추천하고 싶은 책은 공동체가 새로워지는 회복적 생활교육을 만나다, 회복적 생활교육 학급운영 가이드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