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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이 재미있는 그림으로 그린 책이야말로 나라는 사람을 가깝게 표현한 것 같군.”
파인만이 살아서 이 책을 본다면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까.
복잡한 인간은 단순하게 평가되고 말하여 질 수 없다. 그래서 어떠한 평전보다 1인칭으로 그의 행적을 묘사한 이 만화(그래픽 노블이라는 장르적 명칭과 차이를 두지 않았다)가 파인만이라는 사람을 그 어느 것보다 가깝게 표현하고 있는지 모른다.
파인만 자신이 그가 노벨상을 수상한 위대한 물리학자라는 수식어로 단순히 정의되기를 거부했을 것이다. 그는 삶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사람이었으며, 그가 즐긴 여러 가지 분야 가운데 물리학이 있을 뿐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쉽게 추측해볼 수 있다.
그래서 인간 파인만은 세상 사람들에게 ‘괴짜 천재’라고 불린다. 그는 결코 주어진 현실에 끌려가지 않으며 스스로의 호기심과 즐거움에 따른 직관으로 살아간다. 책은 어린 시절의 파인만의 모습으로부터 그의 이러한 행적을 연차별 에피소드식으로 보여줌으로써 인간 파인만의 모습을 비추어주고 있다. 노벨상을 수상한 물리학자라는 명성 때문에 오히려 볼 수 없었던 “인간”파인만의 진면목이다.
그는 물리학이라는 학문이 좋아 물리학자가 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 속에 이루어지는 자연의 원리, 법칙의 신비에 매료되다 물리학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의 직업세계에서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삶 속에 늘 통용되던 원칙이었다. 그는 호기심이 발동하는 따르고 연구하고 그것을 즐겼다. 표지에 쓰여 진 대로 그가 금고털이이자, 이야기꾼, 모험가, 화가이자 연주자일 수 있었던 것도 다 이러한 이유이다.
또한 그는 자신이 아는 것을 자체로 즐길 줄 알았으며, 그것을 남과 함께 즐겁게 공유하려고 했던 점에서 태생적 낙천주의자였다. 표지에 담긴 호기로운 웃음을 보라. 어떤 사람이 그의 저런 사람 좋은 웃음을 웃으며 양자역학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 하는 것을 거부할 수 가 있을까.
그럼에도 그는 확실히 삶 속의 늘 존재하는 자연의 법칙을 알아보았고, 그것을 탐구하고 즐길 수 있는 능력을 타고 났다는 점에서 행운아이자, 천재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파인만의 다채로운 삶 속에 파인만의 인간적 매력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저자 짐 오비타니의 의도였으리라 보여 진다. 오비타니로 하여금 이 책을 만들게 했다던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라는 책을 살펴보고 다시 한 번 파인만이라는 인간의 매력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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