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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전쟁이 일어나는 캠퍼스 안에서 일곱청춘이 벌리는 일탈행동. |
![]() 청춘은 분명 따스한 봄기운, 푸른 생명력의 이미지를 가진 단어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불안, 걱정, 아픔, 경쟁, 스펙, 취업전쟁 같은 숨 막히는 현실만을 내포하는 단어가 되어버렸다. 마땅히 누려야 할 낭만과 자유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남은 것은 기성세대들이 내놓은 공허한 청춘 담론서들뿐……. 하지만 진정 이 시대의 20대를 이해하고, 대변해줄 수 있는 건 바로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또 다른 20대들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야말로 '레알' 청춘 담론서라 할 수 있다.
무엇이든 해보고, 즐기고, 누리며 젊음을 만끽해야 할 청춘의 시기. 책 속에 등장하는 '씨앗들'은 그들만의 액션플랜으로 생명력 넘치는 20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의 말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피식피식 웃으면서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청춘'이란 단어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씨앗’의 이미지로 가슴에 콕 박혀 있을 것이다. 스무 살이 되어도 여전히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내 멋대로 살아도 되는데, 지극히 당연한 그 사실을 그때까지도 몰랐다. 그리고 내가 그 사실을 알았을 땐 이미 세상이 엉덩이를 두드리며 이제 다른 사회로 나가라고 내몰았다. 난 이미 한참 뒤쳐진 것이라 말했다. 어쩌면 나는 '질풍'과 '노도'를 겪지 못해서 의식적인 삶을 사는 법을 몰랐던 것이다. 그저 남들 가는 길로 졸졸졸 따라 왔으니, 또 누군가의 내몰림으로 우리에 갇힌 양 떼처럼 뽈뽈 따라갈 줄만 알았다. 하지만 문득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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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소파에 드러누워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독서를 좋아하는 나지만 책을 굉장히 편식해서 읽는편인데 이번기회에 나는 내취향과 전혀 동떨어진 책과 마주하게 된것이다.
책은 정말이지 참신했다. 텃밭을 일구어 나가는 과정부터 채식주의자이고 본인이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인정하는 25살 윤지의 이야기가 친구들의 독특하고 재밌는 캐릭터들과 함께 펼쳐진다. 텃밭을 일구는 과정은 너무도 흥미진진해서 베란다 확장 안하길 잘했네~ 나도 울베란다 화단에 상추를 심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에피소드들은 재미있지만 25살의 현실은 달콤하지만은 않다.. 이미 그시기를 지나와서 삼십대를 맞은 나는 막연히 그립다 그시절...이라고 추억했던.. 잠시 지나온자의 환상을 거둬낸, 고민투성이였던 25살의 나를 생각하니 가슴이 턱 막힌다. 그시기에 농사를 통해서 새싹을 보며 열매를 맺고 다양한 경험을 한 대학생들.. 요즘 명품을 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들이 몇퍼센트네 하는 뉴스를 보다 텃밭을 일군 젊은 대학생들의 이야기...정말 멋지다~!! 텅비어있던 아파트베란다의 화단이 전과 다르게 보인다. 감자? 상추? 토마토? 뭘심어볼까? 라는 색다른 고민에 빠져본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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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액션 플랜 // 책을 받아들었을 때 손에 쏙 들어오면서 무겁지도 않고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가 참 편안하겠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자연과 함께하며 자연에다가 스펙을 쌓아가는 젊은피들의 이야기입니다.. 지구 어디엔가 희망은 있습니다 찾으려고만 한다면 아니 의지만 있다면 우리들의 일자리는 반드시 있습니다..그냥 땅이 좋아서 만난 사람들이 모였다. 전공과 대학과 환경과 성격까지 모두 다른 또래 친구들이다.자연스럽게 모여 작은 텃밭을 만들었다. 처음부터 모두가 서로 알고 지냈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생판 모르는 남남끼리 아주 큰 목적으로 모인 것도 아니다. 우연하게 만났고, 함께하는 것이 즐거웠다. 서로 다른 생각으로 시작했고, 서로의 생각이 무엇인지, 함께하면서도 크게 상관하지 않았다.. 씨앗이 작물이 되어가는 동안 이들은 흙뿐만이 아니라 사람과, 세상과 소통하며 성장해간다. 초를 재가며 누구보다 빨리 성과를 이루어야 하는 도시의 속도와 다른 자연의 흐름을 터득하고, 오줌이 얼마나 영양가 높은 비료가 되는지 몸소 실천해보면서 순환의 논리를 체득해본다. 젊음과 인생의 참 의미를 되새겨보는 대목에서는 자연스럽게 삶의 가치를 떠올리게 된다. 봉석 : ‘씨앗들’의 부드러운 리더이자 ‘워낭소리’. 술도 안 마시는 건전남. 오그라드는 행동의 달인. 콘크리트로 가득한 도시에서 텃밭을 가꾸어가는 그 동화 같은 이야기는 봉석을 미지의 세계로 이끌고 만다 소은 : ‘막내’란 사실을 망각한 막내. 비정상적인 훌륭한 학점의 장학생. 연기, 그림 등 잡기에도 능함. 그녀는 다른 대학생들과 농사를 하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이 멋있을거라 요상한 자기최면을 걸고 자신과는 목표의식이 다른 낯선 사람들과 함께하기로 용감하게 결심한다. 은하 : ‘살롱드 은하’의 주인장. 고양이와 책에 ‘덕후’증세를 보임. 성격이 여유롭고 뛰어난 요리사이기도 함. 별다른 죄책감없이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즐겨온 그녀를 새로운 세계로 인도한다 선미 : 육체노동 예찬론자. 건강식, 그리고 떡과 쿠키의 마니아. 소탈하고 쿨한 성격의 여학생.그녀는 머리보다 몸을 써서 얻은 뿌듯한 결과에 대한 애틋한 추억으로 봉석의 손을 잡는다. 수웅 : 자발적인 오줌 전도사. 춤추기, 연기, 나대기를 좋아함. 백수생활을 즐기다 현재 군복무 중. 하릴없이 빈둥대던 수웅은 언제부터인가 모임에 나타나 육체노동을 도우며 깍두기로 등장한다.
노는 것만 좋아하는 날라리. 상투적 만남에 회의를 느낀 그녀.몇안되는 고등학교 친구 중 하나인 지은의 텃밭모임이야기는 그녀에게 새로운 흥미를 자극한다. 지은 : 시니컬한 성격의 소유자이면서 농사일을 고수하고 있음. 술을 마시면 귀엽게 변신함. 중학교 텃밭 CA 강사로 출강 중. 딱히 아는것도 함께할사람도 없어 무엇 하나 하지 못하고 대학시절을 보낸다.채식도 시작해봤으나 세상을 바꾸기엔 어렵다며 절망하고 있을 때 절친 은하에게 대학텃밭에 대해 듣게 된다. 찾아간 낯선 텃밭에서 지은은 새로운 삶의 방식을 꿈꾸게 되었고 학교도 휴학해버리고 텃밭농사에 뛰어들었다. 농사지으려고 꼭 시골에 가지 않아도 된다 꼭 귀농하지 않아도 된다.이 대목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귀농을 하려면 여러가지 아주 복잡한 계획을 하고 오랜기간 고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시에서 농사짓는 것은 어렵기도하다. 하지만 그 어려움을 즐기겠다는 데 무슨 문제가 있을까? 도시농업은 생각보다 재미있다.크게 농사짓는게 아니면 농촌에 내려간다해도 생계가 어려워 다른 고정수입을 얻어야 한다.농촌에 살며 농사짓고 돈은 도시에 와서 벌어가는 것은 너무 피곤하다.그래서 그냥 도시에서 농사짓자하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 내맘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농촌생활이 부럽지만 현실성이 부족하다.무작정 농촌만 가면 먹고 살수가 없지 않은가?? 마지막으로 삽질프로젝트라는 교양강좌가 생긴 것에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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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은 그야말로 ‘청춘시대’였다. ‘이게 무슨 개소리냐!’고 발끈하는 젊음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2011년이 청춘들이 너무나 살기 좋았던 해라는 말이 아니다. 이른 바 ‘청춘 담론’‘20대론’이 판쳤던 해라는 뜻이다. 정말 그랬다. 너도 나도 청춘을 외치고, 마치 그들의 대변자인양, 혹은 준엄한 부모 역할을 하려 했다. 언제부터 그렇게 20대들에게 관심이 많았는지, 반값등록금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자, 많은 정치인들이 20대 근처를 기웃거렸다. 뭐, 표현이 좀 과해도 어쩔 수 없다. 정말 기웃거리기만 한 정치인들이 많았기 때문에. 지금의 20대들은 욕이란 욕은 다 먹고 돌아 댕겼다. 무뇌아부터, 잉여인간, 개새끼론 등등. 당최 무슨 죄가 그리 많은 지, 사회로부터, 기성세대로부터 암튼 무지하게 욕먹고 다녔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참 싸가지가 없었던 것은 기성세대들이었다. 그들을 개미지옥에 몰아넣고, 투표나 정치 따위는 생각조차 할 수 없게, 캠퍼스에 낭만 따위는 개나 줘버리게 만들어 놓은 당사자들이, 오히려 20대를 비난했다. 투표율 저조의 모든 책임을 20대에 돌리고, 심지어 대통령은 군대에서 죽으면 마음이 약하다고 하고, 반값등록금 공약은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뻥치고, 취업난에 대해서는 눈높이를 낮추라고 떠들어댔다. 최근 결혼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결혼을 했어도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들이 많은데, 20대들은 거기에 더해 사랑의 본능까지 유예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맘 편히 연인을 안을 수도, 사랑을 약속할 수도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이런 개 같은 상황을 만들어온 기성세대가 욕이란 욕은 다 했으니, 20대들이 느꼈을 분노와 허탈함은 말해 무엇 하랴. 아마 극심한 살인충동에 휩싸이지 않았을까. 그나마 우리 청년들이 한없이 착해서 그렇지, 그리스 청년들은 일단 불부터 지르고 봤다! 이 책은 20대가 얼마나 발랄하고, 기발하고, 또 속이 깊은지, 그리고 여전히 아름다운지 그대로 보여준다. 삭막한 취업인 양성소로 전락해버린, 부모들의 등골과 학생들의 불안한 미래를 저당삼아 장사에만 몰두하고 있는 대학에 텃밭을 만들어 배추를 심고, 무를 심어 도시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그들의 ‘삽질’은 유쾌하고 즐거웠다. 사회가 원하는, 기업이 원하는 스펙이 아니면 생존할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 놓고, 정작 청춘들이 스펙에만 몰두한다고 비난하는 ‘정신분열증’ 환자들이 넘치는 지금, 두꺼운 토익책 대신 낫과 호미를 들고 등교하는 ‘씨앗들’의 모습은, 20대들이 기성세대의 뜻대로 움직이는 안드로이드들이 아님을 보여준다. 물론 이들이 지금 20대를 대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울러 그들과 달리 취업을 위해 몰두하는 이들을 모두 ‘잘못됐다’고 할 수도 없다. 물론이다. 다만 다양성을 존중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구조가 원천적으로 차단당한 지금,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에 나서는 이들의 모습에 박수를 쳐주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그들이 그 어떤 원대한 사상과 목표가 있지 않더라도 말이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봤듯, 20대들은 무시하지 못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정치적 필요성에 의해,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의해 농락당하고, 이용당할 20대는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들은 철저히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뿐이다. 그게 당연하기도 하고. 저자의 말대로 철 지난 20대론은 그만 떠들자. 저자는 인생이 정답을 20대 안에 못 찾으면 망하는 토익 시험지가 아니라고 말한다. 지당하다. 정답이 어디 있나? 어떻게 사는 것이 제대로 젊음을 사는 것이며, 어떤 젊음이 무의미한 삶인가? 이명박 대통령처럼 자기가 안 해본 게 없다고 떠드는 어른들은 더 이상 입을 놀리지 말아야 한다. 자기가 지금 이 시대의 20대가 아니라면 말이다. 각자 처한 상황에 맞게 그들은 삶을 꾸려가고 있다. 거기에 이래라 저래라 토 달지 말자. 그냥 같이 살아가자. 그들의 고민이 무언지, 혹 그 고민이 멍청한 어른들의 잘못으로 말미암은 것은 아닌지, 반성하고 제발 성찰 좀 하면서 살자. 그게 최선 아닌가 싶다. 저자를 비롯한 일곱 명의 청춘들. 그들의 유쾌발랄한 삽질은 정말 재미있었고, 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줬다. 비단 우리 농업의 문제만이 아닌, 대학 등 교육 문제, 세계적 환경 문제 등 한 권의 책에 많은 이야기들이 꽤 재미있게 담겨있다. 이들의 무모한 도전이 또 어떤 꽃으로, 열매로 이어질지 궁금하다. 건투를 빌고, 또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그대들의 고민과 도전이 모두 모두 값진 열매로 돌아올 것임을 믿는다.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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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신들을 '씨앗들'이라고 칭하는 몇몇 대학생들이 고려대학교 부지에 도둑 농사를 짓기 시작하며 생기는 일들을 씨앗 중 한 명이 적은 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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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재미로 시작했다는 텃밭농사, 그리고 텃밭학교까지. 자신들을 잉여라고 표현했지만 그대들은 결코 잉여가 아니다. 학점, 스펙, 취업 그리고 기타 등등...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는 미래의 행복에 청춘을 저당잡힌채 우울하게 살아가는 20대가 전부인줄 알았는데 이런 청춘들(씨앗들)이 있다니... 재미있지만 가볍지않고 진지하지만 무겁지않고 치열하지만 비장하지않은 자유롭고 유연하게 20대를 살아내고 있는 청춘들 - 씨앗들 - 정말 부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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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대학생때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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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도, 일러스트도, 책의 크기도, 그리고 책의 내용도 요즘 스타일이면서 복고 스타일이다. 느낌이 딱 그렇다. 말투는 요즘 인터넷에서, 아이들 입에서 자주 듣는 친숙한 단어이고, 그러면서도 아무렇게나 툭툭 던지는 말투속에는 자기만의 색깔들, 느낌들, 고집들이 있어서 아주 즐겁게 후다닥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