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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리는 오빠의 선생님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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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는 유치원에 다니는 6살 여자아이다.  엄마가 마트에서 일해 집에 오면 초등학교 1학년인 오빠랑 집에서 지낸다. 오빠가 함께 놀아 주면 좋을 텐데 오빠는 장난감만 가지고 혼자 논다. 엄마한테는 동생이랑 놀겠다고 약속했으면서 장난감을 망가뜨린다며 지민이가 곁에 오는 것을 막는다. 그러면서 같이 놀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한다. 지민이는 끝말잇기를 하자고 한다. 그러나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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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민이는 유치원에 다니는 6살 여자아이다.  엄마가 마트에서 일해 집에 오면 초등학교 1학년인 오빠랑 집에서 지낸다. 오빠가 함께 놀아 주면 좋을 텐데 오빠는 장난감만 가지고 혼자 논다. 엄마한테는 동생이랑 놀겠다고 약속했으면서 장난감을 망가뜨린다며 지민이가 곁에 오는 것을 막는다. 그러면서 같이 놀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한다. 지민이는 끝말잇기를 하자고 한다. 그러나 오빠는 재미없다고 대답한다. 엄마 놀이를 하자고 해도 재미없다고 한다. 지민이는 자기랑 놀지 않는 오빠가 밉다.

 

심심한 지민이는 혼자 놀다 지쳐 누워 방귀를 뀐다. 뽀-옹! 오빠는 지민이에게 심심하면 방귀를 뀐다며 더럽다고 말한다. 지민이는 방귀는 ‘소화’라며 더러운 게 아니라고 항변한다. 오빠는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체를 한다며 ‘방귀똥꼬박사’라고 놀린다. 지민이도 오빠가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체를 한다며 방귀똥꼬오빠라고 맞받아친다. 오빠는 방귀똥꼬박사랑 말도 안 할 것이라며 저리 가라고 소리친다. 지민이는 방귀똥꼬박사라고 놀리는 오빠가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만큼 밉다.

 

지민이는 현관 문을 쾅 닫으며 집을 나선다. 엄마한테 다 이를 거라고 소리친다. 오빠는 엄마가 일하는 데 찾아오지 말랬다며 말린다. 그러나 지민이는 이미 집을 나선 상태다. 오빠는 부랴부랴 지민이를 뒤따른다. 엄마한테 가야 하는데 놀이터 시소가 유혹을 해 시소를 타고, 화장품 가게에서 매니큐어를 만진다. 오빠는 애가 탄다. 그러거나 말거나 지민이는 화장품을 만진 뒤 엄마한테 간다. 오빠는 지민이를 뒤따르는데 그때 담임 선생님을 만난다. 그러고는 선생님이랑 셋이서 ‘선생님 놀이’를 하기에 이른다.

 

“저기 오빠, 아니 오다후우우우운!”

“왜?”

“오다훈, 뭐야? 버릇없잖아. 선생님한테.”

“오다훈! 앞으로 동생이랑 사이좋게 지낼 거야, 안 지낼 거야?”

“흥, 사이좋게 지내지, 뭐!”

“방귀똥꼬박사라고 할 거야, 안 할 거야?”

“흥, 안 하지, 뭐!”

 

지민이가 선생님이 되고 오빠가 학생이 된 상황. 오빠는 떨떠름하지만 선생님이 함께하고 있어 거부하기 어렵다. 배꼽 인사를 하는가 하면 마지못해 동생 선생님 말을 듣는다. 자신의 말에 고분고분 따르는 오빠를 보며 지민이는 통쾌하다. 이렇듯 오빠와 동생 사이에 일어날 법한 일을 재미있게 풀어낸 이야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귀가 주요 소재라서 즐겁다. 그러나 지민이와 오빠의 갈등을 저희들끼리 푸는 게 아니라 선생님이 개입하여 풀어나가는 방식이 바람직하게 여겨지지는 않는다. 

YES마니아 : 골드 g*******g 2020.12.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