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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환자에게 닭 두 마리 값을 주시오."
제대로 먹지 못한 엄마와 아기에게 약대신 닭값을 처방해준 의사. 이웃사랑을 평생에 걸쳐 몸소 실천한 장기려 박사님의 일화들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이야기입니다.
바보의사 장기려.
주변에서 무슨 일 하느냐고 물을 때 장기려 박사님에 대한 책을 만든다고 대답하면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교과서에도 실린 분인데 말이죠.
자신이 가진 것은 꼭 나누고야 마는 성품을 가진, 지나가는 거지에게 월급봉투를 통째로 주시는 그런, 전설 속에서나 나올 것 같은 분입니다. 나눔과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한 분이시죠.
바보의사로 알려진 진정한 의사 장기려 박사님의 이야기는 만화로 만드는 작업 내내 장기려 박사님에 대해 알아갈 수록 감동과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떤 삶이 정답이라고는 감히 말할 수 없지만 하나만은 알 것 같습니다. 평생의 신념으로 살았어도 부끄럽지 않은 삶, 나로 인해 많은 사람이 행복해하는 삶. 가난하기는 해도 결코 실패한 삶이 아닐 수 있는 참된 직업인의 이야기를 어린이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쁜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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