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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과 영혼의 경계』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
"『사명과 영혼의 경계』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 내용보기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이야기를 좋아한다. 목숨이 위태로울때 우리는 의사를 믿고 의지한다. 사람의 목숨이 의사의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어떤 의사에 대해 불신을 하고 있다면 우리의 목숨을 그에게 맡기지 못한다. 불안함과 불신은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의사는 성실히 수술에 임하더라도 환자는 불신때문에 먼저 무너지고 만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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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이야기를 좋아한다. 목숨이 위태로울때 우리는 의사를 믿고 의지한다. 사람의 목숨이 의사의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어떤 의사에 대해 불신을 하고 있다면 우리의 목숨을 그에게 맡기지 못한다. 불안함과 불신은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의사는 성실히 수술에 임하더라도 환자는 불신때문에 먼저 무너지고 만다. 수술은 의사의 능력과 환자의 의지력이 곧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일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번 소설은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사명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데이도 대학 병원에 의문의 협박 편지 한 통이 배달된다. 의료 과실을 공개하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병원을 폭파시키겠다는 내용이다. 병원측은 경찰에 신고는 하지만 장난처럼 받아들였다. 혹시나 싶어 큰 수술을 앞둔 환자의 수술 일정을 연기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두 번째 협박 편지가 도착했다. 첫 번째 협박 편지를 발견한게 데이도 대학 병원의 심장혈관외과 수련의 유키였다. 유키가 중학교에 다닐 때 자신의 아버지 또한 심장 수술 도중 사망했다.

 

유키의 아버지 대동맥류를 수술했던 의사가 니시조노 요헤이다. 유키는 아버지의 수술을 앞두고 카페에서 엄마와 니시조노가 만나는 장면을 보았다. 그 때문에 의도적인 수술 실패때문인지 의문을 갖고 니시조노의 수련의가 되었다. 유키는 니시조노를 바라보면서 아버지가 좋아했던,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사명을 가지고 있다'라는 말을 떠올린다. 니시조노는 과연 사명을 가지고 수술에 최선을 다했을까.

 

데이도 병원에 자동차 회사의 회장 시마바라 소이치로가 입원하게 되고 그 수술을 니시조노가 집도하게 되었다. 니시조노는 유키에게 시마바라 소이치로 수술에 참여하게 되었다. 작가는 처음부터 협박편지를 보낸 사람을 드러냈다. 다만 그가 무슨 이유 때문에 협박 편지를 보낸 것인지는 아주 나중에야 밝혀지게 만들었다.

 

이 소설의 전체적인 부분을 이끌어 가는게 유키다. 유키는 그녀대로 의문스러웠던 진실에 다가서려 하고, 협박 편지를 보낸 이 또한 누군가의 목숨을 잃은 아픔을 누군가는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 그것 또한 진실을 찾기 위한 방편으로 보았다. 제목에서도 나타났지만, 유키의 아버지가 자주 했던 말, '사명'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인간에게 사명이란 무엇인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가.

 

최후의 반전, 즉 협박범의 범행 동기가 드러나는 순간 눈물을 흘렸다. 의학 미스테리를 읽으면서 울었던 건 처음인 것도 같았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렇듯 사람의 감정을 건드리는 작가인 것 같다.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꿋꿋하게 수술을 이어가는 의사들의 행동에서도 감명을 받았다. 묵묵하게 사명을 다하는 사람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7.12.05. 신고 공감 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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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과 영혼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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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뭔가 애매하다. 이 책은 인간이 가진 사명에 대해서 강조하는 부분이 많은데 '사명'과 '영혼'은 대립되는 용어가 아니다. 차라리 '영혼' 대신 '감정'과 같은 의미의 용어를 써야 하지 않을까? 이상하게 보고 싶어서 샀는데 또 이상하게 안 읽혀서 좀 오래 걸렸다. 전개가 빠르지 않고 분량도 내 기억보다 많았다. 그래도 중반쯤 가니깐 좀 빠르게 읽히더라. 의료사고 또는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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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뭔가 애매하다.
이 책은 인간이 가진 사명에 대해서 강조하는 부분이 많은데
'사명'과 '영혼'은 대립되는 용어가 아니다.
차라리 '영혼' 대신 '감정'과 같은 의미의 용어를 써야 하지 않을까?

이상하게 보고 싶어서 샀는데 또 이상하게 안 읽혀서 좀 오래 걸렸다.
전개가 빠르지 않고 분량도 내 기억보다 많았다. 그래도 중반쯤 가니깐 좀 빠르게 읽히더라.

의료사고 또는 의료과실과 사업가의 업무상 과실 또는 과실치사를 같은 것으로 둘 수는 없지만
조금 더 기계적으로 이 책은 비교대상으로 삼았던 것 같다.
그런데.. 이 기계적인 비교가 지금과 같은 현실에서는 더 와닿는 것 같다.

니시조노의 진심이 닿아서 유키는 마음을 열었지만
그런 진심이 조지에게도 닿았으면 어땠을까.
노조미의 진심이 조지에게 진심이 닿은 것처럼.

내 주변에는 의료계 종사자들이 많다.
10년간 임상에서 일하는 의사들과 일을 했고, 지금도 관련 분야 사람들과 일하고 있고
또 지인들도 의료계 종사자들이 있다.

코로나가 지금처럼 세상을 지배할 때 우린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다.
집-회사만을 오가고, 가끔씩 가는 마트 이외엔 머무르는 곳이 거의 없고
음식도 포장으로 집에서 먹거나.. 만남은 최대한 자제하고..
나를 포함한 의료인들인 그들에게 주변에서는 그렇게까지 하냐..고 하지만
그건 '사명'까지 가지 않더라도 '직업의식' 또는 '직업윤리'만으로도 우리는 지금과 같은 현재를 선택했다.
꼭 거창한 말을 붙이지 않더라도.. 이런 행동들이 책에서 말하는 '사명'이 아닐까.

YES마니아 : 로얄 h******2 2021.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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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과 영혼의 경계 - 히가시노 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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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를 다룬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이번 주제는 뭔가 새로운 느낌이다.“의료과실을 공개하라. 그렇지 않으면 병원을 파괴하겠다.” 어느 날 데이도 대학병원에 의문의 협박편지 한 통이 날아오면서 시작되는 긴장감과 추리의 트릭을 밝히기위해 열심히 회전하는 나의 두뇌!! 병원 측은 의료과실은 없다고 장난으로 일축하지만, 심장혈관외과 수련의 히무로 유키는 이 사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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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를 다룬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이번 주제는 뭔가 새로운 느낌이다.

“의료과실을 공개하라. 그렇지 않으면 병원을 파괴하겠다.” 어느 날 데이도 대학병원에 의문의 협박편지 한 통이 날아오면서 시작되는 긴장감과 추리의 트릭을 밝히기위해 열심히 회전하는 나의 두뇌!! 

병원 측은 의료과실은 없다고 장난으로 일축하지만, 심장혈관외과 수련의 히무로 유키는 이 사건에 주목한다. 그녀 자신이 중학생 시절 심장 수술 실패로 아버지를 잃은 바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그녀의 새아버지가 될 사람은 당시의 수술을 집도했던 외과의사 니시조노 요헤이다. 유키는 두 사람의 관계로 인해 혹시 니시조노가 아버지의 수술을 ‘의도적’으로 실패한 건 아닌지 의문을 갖고 니시조노의 수련의가 되었는데

이번 사건은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하다.

r*******3 2018.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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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과 영혼의 경계' 사실 이름만 보면 '너무 겉멋 들인거 아니야?'라고 할 수도 있다. 나도 처음에는 되게 추상적이라는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읽다보면 그 제목의 참 뜻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사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운 부분'과 '살짝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이 반복해서 나타난다고 느꼈다. 500페이지 정도의 분량, 결코 적지는 않은 분량이기에 처음부터 끝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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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과 영혼의 경계' 사실 이름만 보면 '너무 겉멋 들인거 아니야?'라고 할 수도 있다. 나도 처음에는 되게 추상적이라는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읽다보면 그 제목의 참 뜻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운 부분'과 '살짝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이 반복해서 나타난다고 느꼈다. 500페이지 정도의 분량, 결코 적지는 않은 분량이기에 처음부터 끝까지의 몰입은 힘들었다. 졸음과의 싸움도 필요했고... 그러나 완독을 했을 때의 그 뿌듯함은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그런 기분이었다.

이 소설은 두가지의 큰 주제로 나뉜다. 유키와 조지, 이 둘이 풀어내고 있는 두가지의 이야기말이다. 두개의 결말을 예측해 봤는데, 하나는 맞고, 하나는 틀렸다.

맞춘 쪽은 너무나도 뻔한 진행이였기에 맞췄지만, 틀린 쪽은 정말 서술없이는 맞출 수 없는 답없는 퀴즈였기때문에 틀렸다. 사실 지금도 결말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 답을 위한 과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니시조노가 아무리 사명을 다하는 의사의 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아버지 때도 그랬는지는 사실상 알 수가 없다. 즉은 자는 말이 없다는데, 니시조노만 그렇게 말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t*****0 2018.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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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과 영혼의 경계_히가시노 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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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는 자신의 아버지가 수술후 사망하자 의료사고를 의심하고(수술을 맡았던 의사 니시조노와 어머니의 관계가 일반적이지 않다고 느껴서 의심시작..) 의사가 되기로 결심, 현재 데이도 대학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밟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 데이도 대학병원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노조미의 연인 조지는 자동차회사의 시마바라 사장의 수술에 관심을 보이며 방해계획을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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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는 자신의 아버지가 수술후 사망하자 의료사고를 의심하고(수술을 맡았던 의사 니시조노와 어머니의 관계가 일반적이지 않다고 느껴서 의심시작..) 의사가 되기로 결심, 현재 데이도 대학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밟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 데이도 대학병원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노조미의 연인 조지는 자동차회사의 시마바라 사장의 수술에 관심을 보이며 방해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병원의 의료과실과 기업대표의 무책임한 행동들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는 이 소설은 제목에서도 나오듯 사명이란 단어를 많이 언급한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각자의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그래서 자연스레 나도 나의 사명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그건 그냥 넘어가고..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들은 대체로 재미가 있다!

억지로 꼬아서 헷갈리게 만드는 부분도 없고, 등장인물들의 개성도 독특한것 같다.

유키가 니시조노의 진심을 알아채는 부분은 솔직히 좀 이해가 안가기도 했는데 유키는 워낙 예리한 캐릭터이니 그러려니 했다. 어쨌든 재미있게 잘 읽었다!

s*****5 2018.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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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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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작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작 (맞나..?) 흡입력 되게 좋고 가독성도 좋으며 내가 진짜 병원에서 일하는 느낌마저 받았지만 솔직히 추리소설로써의 매력은 그다지.. 추리소설은 범인을 찾거나 트릭을 발견하는 게 재미인데 둘 중 어느것도 신선하지도 않고...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반전도 없고... 그냥 그랬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인간 심리 묘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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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작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작 (맞나..?) 흡입력 되게 좋고 가독성도 좋으며 내가 진짜 병원에서 일하는 느낌마저 받았지만 솔직히 추리소설로써의 매력은 그다지.. 추리소설은 범인을 찾거나 트릭을 발견하는 게 재미인데 둘 중 어느것도 신선하지도 않고...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반전도 없고... 그냥 그랬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인간 심리 묘사하는데 탁월하니까 그런 글 많이 써줬으면.. (악의 같은)
s*******4 2018.1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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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명과 영혼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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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네요. 믿고 보는 작가예요. 이 책도 재미있게 술술 읽었습니다. 진짜 킬링타임용으로는 딱이에요 ㅋㅋㅋ 그런데 다시 복습은 안할거가타여.. 그냥 사지말고 도서관이나 그런데서 빌려볼 책이에요.. 소장용은 아닌... ㅠㅠㅠㅠ  그렇게 심오한 내용도 아니면서. 추리소설류일줄은 알았는데 약간 제가 생각했던 심장쫄깃 내용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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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네요. 믿고 보는 작가예요. 이 책도 재미있게 술술 읽었습니다. 진짜 킬링타임용으로는 딱이에요 ㅋㅋㅋ 그런데 다시 복습은 안할거가타여.. 그냥 사지말고 도서관이나 그런데서 빌려볼 책이에요.. 소장용은 아닌... ㅠㅠㅠㅠ  그렇게 심오한 내용도 아니면서. 추리소설류일줄은 알았는데 약간 제가 생각했던 심장쫄깃 내용은 아니네요.

j*******1 2018.03.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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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의 니시조노 요헤이의 고의적인 의료사고로 아버지를 잃었다고 생각한 히무로 유키는 데이도 대학 의학부를 졸업하여 그가 있는 병원의 수련의가 되었다. 심지어 니시조노가 자신의 어머니와 재혼하게 되자 유키의 의심은 확신으로 변한다. 대게 의료사고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면 의사는 수술 당시 정황에서 환자는 의사의 능력 부족에서 원인을 찾지만, 유키는 중학생때부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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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의 니시조노 요헤이의 고의적인 의료사고로 아버지를 잃었다고 생각한 히무로 유키는 데이도 대학 의학부를 졸업하여 그가 있는 병원의 수련의가 되었다. 심지어 니시조노가 자신의 어머니와 재혼하게 되자 유키의 의심은 확신으로 변한다. 대게 의료사고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면 의사는 수술 당시 정황에서 환자는 의사의 능력 부족에서 원인을 찾지만, 유키는 중학생때부터 자신이 의사가 되어 확인하겠다는 길을 택하였다. 보통 집념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그녀가 니시조노의 부정을 밝혀 나락으로 떨어뜨리겠다는 복수심으로 수련의가 된 것은 아니었다. 정식의사가 아니라고 받는 차별대우에도 꿋꿋하게 배우고 노력하는 유키의 열정은 거짓이 아니었다. 그런 유키였기에 범인이 조성한 악조건에서 사력을 다하여 집도한 니시조노에게서 아버지가 말한 '사명'을 발견한 것이다. 수술 도중에 전력공급이 중단되어도 치료에 집중하면서 의료진이 당황할 새도 없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명령하는 니시조노가 어찌나 믿음직스러웠는지 모른다. 그동안 의사하면 막연히 태도가 차갑다는 '냉정(冷精)'이 떠올랐는데 이제는 생각이나 행동이 감정에 좌우되지 않고 침착하다는 뜻의 '냉정(冷靜)'이 가슴에 남을 듯하다.

t*****0 2018.01.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