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먼곳의 이야기더군요. 아프리카 였습니다. 우간다, 르완다, 케냐, 짐바브웨, 스와질란드... 그러나 그리 먼곳의 이야기로만은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전혀 알지 못하는 아프리카 인들과 한국에서 간 어느 낯선 청년의 이야기더군요. 하지만 그것은 나의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3년 반이라는 시간동안의 이야기더군요. 직장에 매여있는 나로서는 3주도 3개월도 아닌 3년이라는 시간 자체가 너무 허황돼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건 그냥 핑계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하고싶은 일을 찾은 저자가 부럽더군요. 그래서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불과 20대 중반의 나이인데 참으로 대견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마음 변치 않기를 바라게 됐습니다. 정말로 많은 인종, 다양한 직업과 계층의 사람들을 만났더군요. 그들과 함께한 이야기는 떠나지 않고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새롭고 충격적인 것들이었습니다. 매일 같은 버스를 타고 같은 사람들을 만나는 나의 일상을 돌아보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그는 떠나기 전하고는 전혀 다른사람이 됐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 스스로 변하기도 했지만 역시 아프리카라는 땅과 그곳 사람들의 영향이 컸다고 말합니다. 내가 그자리에 있었다면 그처럼 큰 결심을 할 수 있었을까, 하고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무엇이 진정으로 나를 기쁘게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도 표지 그림의 주인공처럼 두팔을 번쩍 들어올려 기쁜날을 맞고 싶다는 열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청년 박문수의 기쁨의 천마일이 내 기쁜 삶의 첫 발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
| 기쁨의 천마일.. 주인공 박문수는 군제대후 백만원으로 아프리카에서 1년을 살아보겠다며 아프리카로 떠난다.. 거기서 겪었던 봉사활동이나 여러 아프리카나라에 대한 기행을 에세이로 쓴 책이다. 그리고 지금은 한국의 대학교를 자퇴하고 남아공 대학교에 입학하여 <아프리카 학생회="">라는 NGO를 설립하고 운영을 하고 있다.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그런 일이 아니기에 정말로 그가 대단해보인다. 항상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에 대해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나는 종교는 없지만 종교의 힘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고 남을 위한 구호활동도 기꺼이 하는 사람들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 아프리카를 생각할 때 우선 아주 넓은 초원과 동물들, 헐벗은 사람들이 떠오른다. 이 책의 지은이는 주로 오지의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했기 때문에 이 책에 나오는 풍경들도 내가 생각하고 있는 풍경과 그리 차이는 나지 않았던 것 같다. 우간다, 르완다, 콩고, 탄자니야, 케냐, 짐바브웨, 스와질랜드 등 7개 국가에 대한 기행문이 쭈욱 나온다. 각각의 나라에서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그 나라의 역사이야기, 그곳에서 활동하는 우리 나라 선교사이야기 등 아주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했다. 내용은 아주 흥미롭고, 아프리카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었던 나는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다. 내용 중에 아프리카에 파견된 일본인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서는 우리나라의 NGO활동과 너무나 비교가 되어 언제쯤이면 우리 나라도 NGO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을까라는 아쉬움도 느꼈던 것 같다. 책 내용 중에서 이런 환경에 불만만 가지고 살수는 없고, 늘 희망을 가지고 아프리카 정보에 변화를 기대하면서 살자. 아프리카가 싫지만 그래도 좋은 게 더 많다는 우간다 군인의 말은 참 가슴에 와닿는 말이었던 것 같다.(p.54) 책을 보면서 제대로 알지 못했던 르완다의 제노사이드(인종대학살)에 대한 내용을 아주 상세히 알게 되었으며, 잘못을 인정하고 여러 곳에 박물관을 세워서 후대에 알리려는 그들의 모습에 감명을 받기도 하였다. 그리고 아프리카를 더욱 가깝게 느끼기 위해서 머리를 빡빡 밀어버린 지은이에 노력, 탄자니아에서 만났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유치원을 만드는 일이 너무나도 행복하다는 이대 수석졸업생의 이야기까지 참으로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꼈고, 그들의 노력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프리카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상세하게 접하기는 첨인 것 같고, 책 내용 또한 참 괜찮다.아프리카> |
| 기쁨의 천마일, 책 표지가 참 특이했다, 보통의 책과달리 완정 컬러풀한 색채와 단순한 디자인 그리고 만화책 크기와도 같은 아주 조그마한 싸이즈 ''박문수''라는 이 책의 저자는 나보다 한 살 더 많은 남자이지만 참으로 모험심이 강한 친구가 아닌가 싶다.. 단돈 100만원을 가지고 아프리카로 무작정 떠나서 3년넘게 살아오고 있는 그!! 사실 아프리카에 대한 다큐멘터리나 현장 르포와 같은 것을 보면 아직도 가난과 굶주림, 비위생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흑인!! 이란 생각이 먼저 드는게 사실이었다.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중 하나가 이 책을 보더니 "선생님, 저 이 책 읽어봐도 되요?"라고 해서 빌려주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어떤 느낌이 드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멋있어요 선생님,'' 그러는 것이다. ''멋있다'' .. 그렇다!! 정말 멋있는 청년이 아닌가 싶다. 복잡한게 인생이라지만, 가끔은 아주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도 좋은것 같다 박문수 이 청년처럼 말이다. 군대를 갔다와서는 예비역의 삶으로서 평범하게 살아갈뻔했던 이 청년이 무작정 오지의 나라, 너무나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나라 아프리카 이곳 저곳을 몸소 찾아다니면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 그리고 그 속에서의 삶. 전문적인 작가는 아니기에 깔끔한 맛은 없었지만 누구나 쓸 수 있고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느낌으로 천천히 써내려간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가 아프리카의 나라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 알게 모르게 어떠한 차별을 했는지, 그리고 가까운 일본에서는 NGO에 대한 생각을 어떻게 하고있는지 등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누구나 하는 말이고 항상 하는 말이지만..(그래서 어쩌면 더 부끄러운..ㅜㅜ)자원봉사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새삼스럽지만>빵모양의 저금통이나 사랑의 저금통에 동전 채우는 것을 다시 시작해볼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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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치 않은 아프리카 여행기라 생각하고 집어들었던 책. 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라 보고 넘어가기에는 생각하게 하는 구절들이 많았다.
아프리카라고 하면 나를 포함한 한국 사람들은 주로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까? 어떤 이는 광활한 초원과 야생 동물들을, 어떤 이는 내전에 찌들린 현실과 난민들과 에이즈를, 어떤 이는 인종 차별과 노예 무역의 아픔을 딛고 성공한 축구 선수들을 떠올렬 지 모르겠다.
군에서 갓 제대한 젊은 청년인 저자가 아프리카에 대해서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달랑 100만원으로 1년을 살아보겠다고 떠났는지는 알 길이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는 거기서 많은 이들을 돕고 도움을 받으며 결국 그 목표를 이뤄냈고 그가 거기서 얻은 많은 친구들과 경험과 생각들은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것이었다는 것이다.
참혹하고 암담할 수도 있는 현실 속에서, 밝음을 가지고 희망을 가진 채 웃을 수 있는 순수한 사람들. 그리고 속세의 성공 보다는 그런 사람들과 어울려 돕고 살아갈 수 있는 품성을 가진 사람들. 아름다운 자연과 그 자연을 보면서 닮아가는 아름다운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청년은 자신의 삶을 새로이 꿈꾸고 결국 대학도 바꾸며 스스로의 힘으로 NGO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이루어 낸 작은 성과. 아니 큰 성과. 단순한 여행과 방랑, 혹은 치기가 될 수 있었던 여정과 시간 속에서 광할한 자연 만큼 크고 열린 마음을 품고 사람들을 만났기에 가능했었던 성취였을 것이다. 배울 점이 많았던 책.
마음에 들었던 구절이 있다. 바오밥 나무. <어린 왕자>에서는 소행성을 집어 삼킬 지도 몰라 씨와 싹을 언제나 제거해 주어야 하는 존재지만 실제로는 아름다워서 가시가 많아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장미와 달리 병에 걸리기 쉬워 외관상 늠름해 보이는 큰 성체로 자라기 어렵다는 나무이다. 겉모습만 보고 대충 생각하기 이전에 그 모습을 갖추기 위해 걸어오고 겪어온 결과를 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 역사를 통해 내면을 들여다 보아야 할 것이다.
나 역시. 여행 뿐 아니라 사회 생활을 하면서 그러한 열린 마음과 크게 바라볼 수 있는 식견을 가질 수 있다면 이 멋진 청년이 그러했듯이 조금은 더 나이든 지금도 뭔가를 이루어낼 수 있으리라. |
| 우선 사진을 좋아하는 난 사진이 없는 기행문이라... 하면서 약간은 실망한 기색으로 첫만남을 가졌다. 아프리카, 과연 그 곳은.... 평범한 대학생인 저자는 아프리카라는 미지의 땅으로 당차게 100만원을 들고 떠난다. 왜 하필이면 아프리카 일까하는 저자의 주변 사람들과 다르지 않는 생각을 했다. 나라면 유럽여행을 가겠다 하는 철없는 생각을 했다. 과연 내 생각은 정말 철없었다. 그냥 여행을 넘어선 무언가가 힘이 되고자 했던 저자는 결국 아프리카에 있는 대학에 들어간다. 말라리아와 에이즈 환자가 세계에서 최고로 많은 그곳에 굶어 죽는 사람이 많고 의료시설이 부족한 그곳에 위생시설은 거의 없고 보안도 보장되지 못 하는 그곳에 화상을 입을 만한 더움을 뿜어내는 그곳에 자연과 동물 사람이 하나가 되어 있는 그곳에 순수한 사람들의 마음이 가득한 그곳에 못 사는 나라에 대한 질타보다 희망을 건다는 사람들이 있는 그곳에 바로 지금 도움이 필요한 그곳에 저자는 머물게 된다. 그리고 나.... 사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많이 흔들렸다. 나 또한 외국어를 좋아하고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해 한창 때는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아프리카 어쩌면 무섭고 두려운 곳일지 모른다. 그래서 내가 가기가 꺼려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또 한편으로는 아프리카에 가면 나 또한 돌아오지 못할까봐 못 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그 순수한 사람들을 등뒤로 하고 발길을 돌릴 자신이 없어서 읽으면서 얼마나 눈시울을 적셨으며 얼마나 많은 한숨을 내쉬었으며 흐뭇한 웃음을 지은 것이 몇번인지 모른다. 사진 그 이상의 저자는 전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아니 어쩌면 이 책 가득 사진이 있었다면 이렇게 가슴에 새겨지지 못 했을지도 모른다. 용기 그리고 희망은 그리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한때 나라탓을 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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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천마일 2007/01/03 23:05
지은이 박문수
출판사 이덴슬리벨(EAT&SLEEPWELL)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다.
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나고 싶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나를 만나고 싶었다.
누가 그랬던가, 여행은 또다른 나를 만나는 것이라고,
나를 잊기 위해 떠나는 것이 아니라고 했는데...
나에게 있어서 여행은 자꾸만 현실도피가 되어버린다.
여행은 때로는 우리를 울게도 하고, 웃게도 만든다.
그것이 여행의 매력이다.
<기쁨의 천마일="">은 대학생인 작가 박문수의 아프리카 여행기이다.
우간다, 르완다, 콩고, 탄자니아, 케냐, 짐바브웨, 스와질란드 7개국을
돌며 겪은 이야기들이 담백하게 그려지고 있다.
백만원으로 아프리카에서 1년을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
''바람의 딸'' 한비야도 세계의 오지를 여행하면서
NGO의 필요성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
<기쁨의 천마일="">의 박문수 역시 <아프리카 학생회="">라는
NGO를 만들어 가난한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고 있다고 한다.
내전과, 전쟁, 그리고 가난으로 큰 아픔을 겪으며 살아가는
아프리카 인들, 큰 눈망울 만큼 순순하게 보이는 그들의
아픔은 우리나라의 한(恨)과 많이 닮아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인, 한국인 이렇게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지구인이라는 공통분모가 그런 정서를 만들어 내는 건 아닐까? [인상깊은구절] 분노는 나쁜 것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혹자는 분노는 신을 거부하는 것이며 사랑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때로는 분노가 필요하지 않을까. 분노와 비판은 또다른 사랑의 실천이 아닐까. 사랑하지 않으면 비판하지도 않는다.아프리카>기쁨의>기쁨의> |
| 기쁨의 천마일 제목부터가 희망에 가득찬 느낌이었다. 그리고 어렸을때부터 아프리카에 꼭 가보고싶었던 나로서는 더욱 흥미로운 책이었다. 직접 경험한 사람의 글이니까 내가 나중에 아프리카로 떠날때 나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의 저자는 100만원으로 1년을 살아보겠다고 아프리카로 무작정 떠났다. 그곳에서 그가 보고 겪은 일들을 보고 난 좀 놀랐다. 왜냐면 내가 생각했던 아프리카와는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에대해 각종 매체에서 보여주는것으로인해 아프리카는 항상 어렵기만하고 힘든줄로만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아프리카도 생각보다 많이 발달한 곳이었다. 이 사실을 알고 내가 부끄러워졌다. 우물안 개구리라고 느껴져서 .. 빠르게 변해가는 세계와 요즘 세상에서의 새로운 권력은 정보력인데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더욱 더 아프리카에 흥미가 생겼다. 아프리카에대해 더 많이 공부하고 아프리카에대한 정보를 많이 수집해서 정보를 많이 얻고서 어릴때부터 가고싶었던 아프리카.. 꼭 가고싶다. 나도 언젠가 기쁨의 천마일을 .. |
| 아프리카로 떠나 본다고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이집트의 피라미드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해봤다. 하지만 아프리카를 돌아본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보지 못했다. 볼꺼리가 있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 불편하게 그런 곳으로 가보고싶은 마음 역시 없었다. 하지만 나와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나와 비슷한 나이에 수능 시험을 치고 수능 성적에 맞게 대학을 들어가고 군대를 갔다온 대한민국 남아 박문수. 그는 단돈 100만원과 함께 아프리카로 떠난다. 그는 그곳에서 소변기에 머리를 감고 열병에 걸려 고생을 하고 ''배용준'' 때문에 좋은 방을 얻었다. 일본 시민단체를 부러워하기도 하고 북한 쌀을 머나먼 아프리카에서 먹어보기도 한다. 스텔라 수녀님의 헌신적인 모습에 사랑과 열정을 배운다. 그리고 콜라를 대접받기도 한다. 오히려 도움의 손길을 거부하는 르완다. 한국이 아프리카인들에게 비자발급에 있어 무척이나 까다롭다는 것에 나 역시도 놀랐다. 발가락이 썩어들어 가면서 배고파 하는 피기미 아이들을 보고 나 역시 눈물 흘렸고 오히려 여성진출이 활발한 르완다를 보고 다시 한번 놀랐다. 그는 탄자니아에서 한국인 슈바이처를 만나고 17살에 생을 마감해야하는 어린 소녀를 보고 슬퍼한다. 한국 돈을 가지고 있는 마시아 여성도 만나본다. 휴지 10개만 팔아도 부자가 되는 짐바에웨 사람들을 보고 아프리카 경제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13명의 왕비를 거느리는 스와질란드 왕을 보고 아직도 이런 곳이 있는지 신기했다. 아프리카의 아픈 역사와 전쟁. 병과 가난과 배고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저 아프리카가 못사는 곳, 사람들이 굶어죽어가는 곳이라고 생각만 했다. 이토록 많은 고난과 아픔이 있는 줄은 몰랐다. 특히나 르완다의 투치족과 후투족의 전쟁은 정말 가슴이 아픈일이 였다. 스스로가 아니라 다른 유럽나라에 의해 서로를 죽어여만 했던 르완다. 하지만 그들은 잘못을 인정하고 후세에 있는 그대로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나 역시 읽으면서 한국 전쟁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그리고 휴전선을 떠올렸다. 그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나도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꼈다. 물론 가서 보고 듣고 경험하는 그보다는 아닐테지만.. 아무렇지 않게 콜라를 마시고 좋은 잠자리에서 자는 나 자신이 그저 부끄럽기만 했다. 같은 지구안에서 나와는 다른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동안의 편견과 문화의 차이에 대해서 말이다. 생각할 수도 없었던 일들이 그곳 아프리카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그것을 그를 통해 알고 배울 수 있다는게 너무나도 고마웠다. 나에게는 아직 백만원을 가지고 아프리카로 갈 용기가 없다. 그래서 아프리카를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로 인해 아프리카는 꼭 한번 가봐야 할 땅으로 바뀌었다. 이 책은 나에게 아름다운 대지를 간접적으로 알게 해주었다. 그 이후의 이야기도 무척 궁금하다. 프랑스 파리에서의 로맨스 독도 홍보대사로 했던 일. 아프리카에서의 대학생활. 그의 뒷 이야기도 들려줬으면 한다. |
| 요즘들어 아프리카에 관한 책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 내용이 개인의 감상이든 아님 좀 더 확대된 정치나 사회적 이야기든 간에 그만큼 아프리카가 우리와 가까워지고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그 중 ''한비야를 읽었다면 박문수를 읽어라''라는 도전적(?) 카피에 눈길이 머물렀던 책 <기쁨의 천마일="">. 아프리카 오지여행가로서 한비야의 명성에 대적할 만큼 자신이 있다는 뜻일까? 궁금한 마음에 이내 책을 펼쳐들었다. 손에 쏙 들어오는 자그마한 크기의 책을 펼치면 작은 글자가 빼곡하게 박혀있다. 여느 여행에세이라면 그럴싸한 사진도 여기저기 많이 박아넣으련만 <기쁨의 천마일="">은 첫장에 실린 사진을 넘기고 나면 사진을 볼 수 없다. 대신 빡빡한 활자의 향연만이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아프리카의 생생한 모습을 직접 보길 기대했던 분이라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미리 실망하진 마시라. 바로 보여주는 사진은 없지만 그의 글을 통해 사진보다 더 생생하게 살아있는 아프리카의 모습을 전해듣게 될테니까. 곧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 ^ 묘하게도 오늘 끝낸 두 권의 책이 모두 아프리카 여행기다. 전부터 천천히 읽어오던 <당신의 아프리카에="" 펭귄이="" 방문했습니다="">가 백인들에 의해 개발되고 만들어진 잘 포장된(?)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모습과 놀랄만큼 황홀한 그곳의 자연을 사진에 담아 보여준다면, <기쁨의 천마일="">은 아프리카 여러 나라와 그 곳의 현지인들의 삶을 통해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과 함께 그 선입견을 깨는 새로운 모습들을 글로 펼쳐 보인다. 독자의 취향에 따라 입이 쩍~ 벌어지는 멋진 아프리카의 자연을 눈으로 보고 싶다면 <당신의 아프리카에~="">를, 보다 생생하게 숨쉬는 진짜 아프리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기쁨의 천마일="">을 선택하길 추천한다. 물론 두 책 모두를 읽는다면 더 좋을테고. ^ ^; 이 책의 저자 박문수는 3년 전 군제대와 함께 어머니께 받은 백만원만 달랑 들고 아프리카에 1년을 목표로 여행을 떠난다. 가난한 여행객이기에 머무는 곳이 호화로울 수 없었고, 그렇기에 보다 현지인과 가까워질 수 있는 진짜 여행을 하게 된다. 우간다를 시작으로 르완다, 콩고, 탄자니아, 케냐, 짐바브웨, 스와질란드까지.. 배낭 하나 짊어지고 이름도 낯선 아프리카 땅을 용감히 누비는 그의 젊음이 아름답다. 여러 나라를 거치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도움에 감사하고, 그들의 아픈 역사와 가난에 같이 아파하며, 살아 숨쉬는 아프리카의 자연속에서 즐거움을 만끽하며, 뜻이 맞는 여행친구를 만나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으며 점점 성숙해지는 청년 박문수의 다양한 모습이 이 책에 오롯이 담겨있다. 그를 따라 함께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각 나라의 역사 이야기를 듣다 보면 사람만큼 잔인하고 무서운 존재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내전으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르완다의 이야기를 읽을 때, 그것의 시초가 서구열강의 식민정치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나는 그와 너무나도 비슷한 슬픈 우리네의 역사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토록 원하던 해방을 맞고도 제대로 과거청산을 하고 나라의 새로운 기틀을 세울 틈도 없이 서구열강의 힘겨루기에 휩쓸려 다시 미군의 통치를 받아야 했던 기막힌 역사를, 미군정이 자신들의 수월한 통치를 위해 친일세력을 다시 앞세웠기에 아직도 친일세력청산이라는 무거운 짐을 해결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슬픈 역사를.. 더불어 한국전쟁이라는 내전을 겪어야 했던 우리 민족의 아픔을 말이다. 그러나 이 책에는 그런 무거운 이야기만 실려있는 건 아니다. 과거의 아픔이 현재에도 묻어나는 아프리카지만 그곳엔 정 많고 활기찬, 선한 눈망울을 가진 따뜻한 사람들이 사는 땅이다. 비록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이지만 자신들의 땅을 사랑하고 아끼는 그들의 모습에서 작은 희망을 발견해 본다. 또한 그와 함께 각 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이 책 속에 펼쳐진다. 비록 머리속으로 상상해야 하는 황홀경이지만 그렇기에 더 찬란하다. 그속에 약간의 모험과 멋진 기차여행, 그리고 미래를 꿈꾸는 많은 세계의 친구들이 어울어진다. 다른 여행에세이와 달리 이 책은, 저자가 <아프리카 학생회="">라는 NGO를 이끌고 있기에 그가 보고 접했던 NGO의 경험들이 많이 담겨있다. 아프리카까지 가서 봉사의 아름다움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 NGO활동이 우리보다 활발한 일본의 모습에서 약간의 부러움과 시샘이 생기기도 했지만, 그렇기에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우리의 NGO 사역자분들이 더욱 자랑스러웠다. 꼭 정치적 목적을 두지 않더라도 아직 굶주림과 에이즈나 말라리아 같은 무서운 질병의 공포 속에서 헤어날 힘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가졌음 좋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는내내 버릴 수 없었다. 직접 그곳까지 가지 않더라도 찾아보면 우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을 것이다. <기쁨의 천마일="">을 통해 다시 한 번 넉넉한 나눔의 마음을 가져보려 한다. 평범한 대학생에서 아프리카의 NGO를 이끄는 리더가 된 청년 박문수.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도 그와 함께 기쁨의 천마일을 걷고 달렸다. 그 여정 동안 아프리카에 대한 막연한 편견을 벗고 그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갖게 되었다. 피부색은 달라도 우린 모두 아름다운 사람이고,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다. 우리가 좀 더 가지고 있는 건 우리보다 덜 가진 사람들에게 나누며 살라는 신의 뜻이 아닐까. 그들의 커다란 눈망울이 함께 웃을 수 있는 그 날이 멀지 않길 기대해 본다. 아프리카에 대한 진짜 여행기, <기쁨의 천마일=""> 그대도 나처럼 그 놀라운 천마일을 달려보길 바란다.기쁨의>기쁨의>아프리카>기쁨의>당신의>기쁨의>당신의>기쁨의>기쁨의> |
| 그 동안 행복에 겨웠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였습니다. 과연 누군가 내게 아프리카에서 살라면 살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변기에서 머리를 감고 침대라 해도 쥐똥이 가득한 매트리스 그 곳에서 누가 잘까 의심스러운 곳. 연고 하나면 되는데 작디 작은 연고가 없어 다리가 썩어가는 곳. 가축들도 파리를 쫓아냄에도 불구하고 파리를 포기해 버린 곳. 하루에도 몇 십명이 병에 걸리고 굶고 있는 곳.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보이지 않는 여행을 했습니다. 우간다, 르완다,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케냐, 짐바브웨, 스와질란드를 돌아다니며 때로는 미안해지고 때로는 정이 넘치는 모습에 감동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여행이였습니다. 그 동안 하찮게만 여겨왔던 돈 1000원이 누군가의 생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던 내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누군가에게 배풀지 않는 내 마음을 반성하게 하는 책. 꾸밈 없고 과장이 없는 책. 이 책이 그런 책이였습니다. 아직 아프리카에 가보진 않았지만 그 사람들을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그 곳의 따뜻한 정과 그 곳의 열악한 상황을 다른 목적이 아닌 순수하게 그려내고 있는 책이라 추천해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