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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의 계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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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자의 철학자 니체를 내가 처음 만난건 차라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 라는 책이였다한참 혼란과 방황에 시기를 걷고 있던 20대 시절의 나에게 철학서는 삶에 의구심을 풀기 위해서라도 저절로 손이 가는 분야였고 니체의 차라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책은 겉 멋만 잔뜩든  20대 청춘들을 대변하는 책이기도 했다 그때 당시 처음 읽었떤 니체의 차라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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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자의 철학자 니체를 내가 처음 만난건 차라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 라는 책이였다
한참 혼란과 방황에 시기를 걷고 있던 20대 시절의 나에게 철학서는 삶에 의구심을 풀기 위해서라도 저절로 손이 가는 분야였고 니체의 차라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책은 겉 멋만 잔뜩든  20대 청춘들을 대변하는 책이기도 했다
그때 당시 처음 읽었떤 니체의 차라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라는 책은 삶에 대해서 무지했던 20대 철없던 나에게는  다소 어렵게 다가왔고 세상물정 모르고  어리숙 하기만 했던 때라서 그 책은 나에게 충격적 이였떤것도 같다
그리고 니체의 차라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책은 앙드레 말로의 인간조건과 지상의 양식과 함께  나에 삶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책들이며 이책들을  읽고 나에 삶에 대한 생각에 변화를 줄수 있었고 책으로 인해 두려움을 느껴보기도 한것 같다
그리고 몇년이 흐르고 다시 도덕의 계보학 이라는 이책으로 니체를 다시 만나게 됐다
니체는 전집으로 니체의 사상이 모두 집약된 철학적인 사유물을 모두 읽어보면 좋겠지만
니체에 대한 책들은 일반인들이 읽기에는 다소  어렵게만 느껴지는것 같다 
하지만 니체의 책은  삶에 진리를 깨닫게 해주는 철학적인 책이기 때문에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꼭 읽어볼 필요성이 있는 책들이라고 생각한다
철학서는 인간을 고뇌하게 만들고 인간이 가진 사유의 폭을 넓혀주고 지혜를 주기 때문이다
이책 도덕의 계보학에서 니체는 도덕적인 가치를 비판하는 일이 필요하며 도덕적인 가치를 비판하는데 있어서 선과 악 좋음과 나쁨의 대립을 양심과 원한의 관계에서 도덕에 기원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이책또한 쉽지많은 안았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읽어 내려갈수록 난해하고 어려워서 도통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지 감잡을수 없었고 아직도 나에게는 니체라는 철학자의 책은 삶을 다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것처럼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니체의 사상을 이해하기에는 내가 많이 부족한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리스도 시대부터 유래된 도덕의 근원적인 기원부터 출발해서 도덕의 계보학에 이르기 까지 니체의 학설을 따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얻어지는 책도 많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책은 니체의 사상이나 도덕적인 관념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결코 쉽지만은 않지만 ..



n******n 2011.10.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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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의 계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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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철학은 그가 살아있을때는 별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사후에 부각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그의 철학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자기극복에 관한 이야기는 인생의 아포리즘으로 삼아도 될것이다. 니체는 초기의 작품과 후기의 작품까지 많은 변화를 보인다고 한다. 자신이 한말을 자신이 부정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은 모순이 아니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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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체의 철학은 그가 살아있을때는 별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사후에 부각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그의 철학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자기극복에 관한 이야기는 인생의 아포리즘으로 삼아도 될것이다. 니체는 초기의 작품과 후기의 작품까지 많은 변화를 보인다고 한다. 자신이 한말을 자신이 부정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은 모순이 아니고 자기극복으로 봐야한다. 대중적으로 가장 알려진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어보면 알수있다.

 

  니체의 철학은 그의 정신적 스승이었던 바그너와 결별하면서부터 더욱 심오해졌다. 그제서야 니체만의 철학을 전개했던 것이다. 니체의 말들은 어렵지만 자기계발서에서 하는 말들을 하는 경우도 상당한데, 니체의 격언을 초역한 '니체의 말'은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한다. 그 책을 읽어보니 자기계발서와 비슷한 뉘앙스를 풍겨서 이건 아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니체의 책은 은유로 되어있고 다의적인 해석이 가능한 것인데 그것을 역자 마음대로 '이렇다'고 이야기한 느낌이랄까? 아무래도 어렵지만 그의 원문을 번역한것을 읽는 것이 훨씬 나을것이다. 그래서 도덕의 계보학을 읽게 되었다.

 

   니체의 인물에 대한 책 말고 순수하게 니체가 쓴 책을 보는것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차라투스트라 이외에도 다른책에 도전한적이 있었으나 어려움을 느껴 중도에 포기했다. 이번에야말로 이해를 하던 안하던 끝까지 읽어나가야 겠다는 마음으로 읽었다. 서양에서 전통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 선과악의 구도. 좋고 나쁨, 강자와 약자등의 이분법적인 사고가 지금의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우리나라 말로는 '모아니면 도'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분법의 사고가 아닌가 한다. 그러나 니체는 이것을 부정하고 있다.

 

  목사의 아들인 니체는 기독교에대한 것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있는데 그것은 금욕적인 삶, 기존의 가치를 강요하는 것, 선악의 극단적인 구조를 부정한다. 우리가 흔히 도덕이며 정의라고 생각해왔던 것들, 서양의 기독교 사관에서 비롯된 정의는 사실 정의가 아닐지 모른다. 독단이고 독선이며 강압일지 모른다. 나 이외의 것은 인정하지 않는, 나 이외에는 진리가 아니라고 우기는 집단적 이기주의이며 폭력이다. 정의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나 이외에는 인정하지 않으며 들으려고 하지 않고 거부하는 것은 자신들을 고립시키는 행동일 뿐이고 정의일 수 없다. 니체의 말을 다 이해할 수 없지만 도덕과 정의에 대해서 우리가, 우리사회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은 분명히 알 수 있었다. 

 

p*******3 2011.09.1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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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의 계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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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프리드리히 니체라는 이름을 들어 보았을 것 같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저자라는 사실은 너무나 유명하고, 그런 이유로 그의 책들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그의 이름쯤은 들어보게 되는 것이다.   내가 프리드리히 니체를 기억하게 된 것은 그가 루 살로메를 사랑했다는 사실에 있었다.   릴케의 연인이기도 했던 루 살로메를 사랑하였으나 그 사랑을 거절당한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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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프리드리히 니체라는 이름을 들어 보았을 것 같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저자라는 사실은 너무나 유명하고, 그런 이유로 그의 책들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그의 이름쯤은 들어보게 되는 것이다.   내가 프리드리히 니체를 기억하게 된 것은 그가 루 살로메를 사랑했다는 사실에 있었다.   릴케의 연인이기도 했던 루 살로메를 사랑하였으나 그 사랑을 거절당한 철학자 니체라는 이름은 나의 뇌리에 박혔었다.   그렇다고 그의 작품들을 읽어본 것은 아니었기에 그가 [도덕의 계보학]이란 책의 저자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런 책도 내었나라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그의 책을 읽어본 적도 없으니 그가 어떤 책들을 내었는지도 사실 알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거겠지만...

 

  니체는 도덕적 가치들을 비판하는 일이 필요하며, 이 가치들의 가치 자체를 의문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제 1논문에서 선과 악, 좋음과 나쁨을, 제 2논문에서는 죄와 양심의 가책 그리고 이것과 유사한 것을 다루며, 제 3논문에서는 금욕적 이상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다루고 있다.   니체는 우선 좋음이라는 가치 판단의 유래에 대한 가설에 역사적 근거의 박약함과 심리학적 모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원한 자체가 창조적으로 되어 가치를 낳을 때 도덕에서 노예 반란이 시작된다고 한다.   도덕을 이야기 하려면 좋음과 나쁨, 선과 악이라는 대립을 논하지 않을 수 없다.   니체는 도덕의 가치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제 1논문을 읽으면서 진지한 시선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니체는 책임이라는 이례적인 특권에 대한 자부심, 이 진기한 자유에 대한 의식, 자기 자신과 운명을 지배하는 이러한 힘에 대한 의식은 그의 깊디깊은 심연에 까지 내려가서 지배적인 본능이 되었고 이것의 이름을 붙인다면 양심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 양심의 가책이라는 것은 어디에서 나타나는 것일까.   죄, 양심, 의무, 의무의 신성함과 같은 도덕적 개념세계는 채권법에서 발생한다고 그는 말한다.   죄책감과 개인적인 의무감은 구매자와 판매자,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의 관계에 그 기원을 두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죄책감의 발달은 형벌을 통해 가장 강력하게 억제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외부로 발설되지 않는 본능은 안으로 향하게 되고, 즉 적의, 잔인함, 박해 등 이 모든 것들이 그러한 본능을 소유한 자를 향해 방향을 돌리는 것이 바로 양심의 가책의 기원이 되는 것이다.  

 

  금욕적 이상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니체는 예술가의 경우에는 그것이 전혀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많은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이다.   쇼펜하우어를 언급하고 있다.   니체는 금욕적 이상의 세 가지를 청빈과 겸손, 순결이라고 들고 있다.   이 세 가지를 통해서 위대하고 생산적이며 독창적인 정신을 지닌 사람들을 살펴주고 있다.   금욕적 사제를 통해서 금욕적 이상이란 무엇인가를 다룬다.  

 

  이 책은 집중하면서 읽어야 한다.   실은 니체라는 철학자를 만나는 일이 버겁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 주눅이 들어 있었는데 이렇게 한번쯤 만나서 그의 이야기들을 들어본 시간이 든든하게 다가온다.   옮긴이의 해설도 나와 있으니 책에 대한 정리의 시간을 가지는데 도움을 얻을 수도 있다.    니체, 이름만 들어왔지 그의 저서를 읽기는 처음이라서 책장의 넘김이 쉽지는 않았다.   도덕의 가치에 대한 비판, 그의 이야기를 통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m******i 2011.09.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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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의 계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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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그 리스 철학에서는 좋음과 나쁨에 대해서 논의한다. 좋음과 나쁨이 바로 선과 악이라고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지만, 니체는 과연 그런지를 이 책의 처음부터 묻는다. 선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오히려 인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고, 반면에 악이 인간의 깊이를 더해주고 다양성을 부여한다면 어떤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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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그 리스 철학에서는 좋음과 나쁨에 대해서 논의한다. 좋음과 나쁨이 바로 선과 악이라고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지만, 니체는 과연 그런지를 이 책의 처음부터 묻는다. 선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오히려 인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고, 반면에 악이 인간의 깊이를 더해주고 다양성을 부여한다면 어떤가?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기독교에 매우 적대적인 모습이었다. 유일한 기독교인은 예수밖에 없고 ,나머지는 모두 인간에게 원죄라는 죄책감을 심어주어 존재의의를 부여해주고 고통을 합리화시킨 노예의식일 뿐이다. 이 때문에 기독교에 해당하는 선이 인간에게 나쁜 것이라고 니체는 말한다. 기독교의 악명이 높았던 중세시대의 주장은 아니었지만, 지금도 파격적이라고 느껴질 정도였다.

 

선이 악보다 좋은가?


이 런 질문을 하면 사람들의 당연히 선은 좋은 것, 악은 나쁜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선은 약자로부터 시작되어 현실에서의 무능함과 권력층에 대한 증오를 예쁘게 포장한 것이다. 기독교는 대표적인 선이라고 볼 수 있다. 현실에서의 고난은 하나님의 시험이고, 하나님을 의심하지 말고 죽을 때까지 믿으면 나중에는 영생을 얻게 된다고 말한다. 이때의 마지막 구원은 현재의 무능함을 포장하고 마지막 복수를 기다린다. 심판의 날에 믿지 않는 자는 지옥불에 떨어지는데, 선택받은 자들은 천국에서 이 모습을 구경한다. 이 복수는 악취미일 뿐이다. 믿는자들에게 복수와 증오를 심겨주는 악영향을 미칠 뿐이다.


57. 보복하지 않는 무력함은 '선함'으로 바뀝니다. 소심한 비겁합은 '겸허'로 바뀝니다. 증오하는 사람에게 복종하는 것은 '순종'으로 바뀝니다.. 복수할 능력이 없는 것이 복수할 마음이 없는 것으로 불리고, 심지어는 용서로 불릴지도 모릅니다.

60. '믿음과 사랑, 희망 속에서' 사는 이 지상의 삶을 '신의 나라'에서 영원히 보상받기 위해서는 영생이 필요하다. 그런데 무엇에 대한 보상이란 말인가? 천국의 축복받는 사람들은 지옥에 떨어진 자들이 벌 받는 것을 보고, 그로 인해서 자신의 축복을 더욱 기쁘게 여기리라


반면에 악은 어떤가? 악은 인간의 깊이를 더해준다. 인간의 다양한 본성을 제어하지 않고 자유롭게 펼쳐 나갈 수 있게 한다. 완전한 선과 악을 구분하기도 어렵다. 한 사회에서의 좋은 사람은 반대 사회에서는 악인으로 인식된다. 전쟁에서 영웅이 적국에서는 전범이 되는 것 처럼 말이다. 악은 주체적인 삶을 의미하는 것이다. 비록 문명사회에서의 살인과 같은 범죄는 논외이다.


37. 인간이 여하튼 흥미로운 동물이 된 것은 본질적으로 위험한 인간의 이러한 생존 형식, 즉 사제적 생존 형식의 토양 위에서였으며, 바로 이러한 토양에서 비로소 인간의 영혼은 보다 높은 의미에서 깊이를 더하고 사악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야말로 인간이 지금까지 다른 동물들에 비해 우월함을 지녀 왔던 두 가지 기본 형식이다.


 

양심의 가책


형 벌은 고대부터 존재했고, 사회를 이성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불가피한 제도라고 믿는다. 하지만 고대부터 지금까지 법은 합리적이지 않고 자유의지에 반하는 것이다. 단지 권력자가 사회 구조를 효과적으로 유지하고 자신들의 지위를 위협받지 않기 위해 정해둔 불공평한 규칙에 불과하다. 우리의 이성은 어떤가? 우리가 법을 어기지 않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형벌의 두려움을 학습한 것에 불과하다. 만약 욕구를 발산하여 죄를 저질러도 전혀 처벌받지 않는다면 과연 우리가 주저할까?


100. 법적 상태란 힘을 목표로 하는 본래적인 삶의 의지에 부분적인 제약을 가하는 것으로서, 그리고 이 삶의 의지의 전체적인 목적에 예속되는 개별적인 수단으로서, 말하자면 보다 거대한 힘의 단위를 만들어내기 위한 수단으로서 언제나 단지 예외적 상태일 뿐이라는 점이다.. 삶에 적대적인 원리이자, 인간을 파괴하고 해체하는 일이 될 것이고, 인간의 미래를 암살하려는 기도이며, 피로의 징조이자 무에 이르는 샛길이 될지도 모른다.


양심의 가책은 자신에게 주는 벌로서, 억눌린 자유의지의 표상이다. 형벌처럼 사회적인 제약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욕구를 제약시키는 행동이다. 비록 길에 쓰러진 사람을 도와주지 않아도 처벌받지는 않지만, 우리는 양심의 가책 때문에 노력을 감수한다. 비양심적인 범죄자는 형벌이 아무 소용없는 짐승에 불과하다. 그들에게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만드는게 최고의 벌이다. 그래서 범죄자에 대한 종교 귀의를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그 또한 선이란 이름으로 가장 큰 고문을 행하는 행동이 아닐까..


112. 자유라는 오래된 본능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국가 조직이 구축해 놓은 저 끔찍한 방법 - 형벌 - 은 야생 생활을 하고 아무 거리낌 없으며 이리저리 유랑하던 인간의 저 모든 본능을 반대 방향으로 돌려 인간 자신을 향하게 했다.. 이것이 바로 '양심의 가책'의 기원인 것이다.. 인류가 지금까지도 치유하지 못하고 있는 가장 중대하고도 무시무시한 병, 즉 인간이 인간에게, 자기 자신에게 시달리는 병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금욕적 이상보다 무신론이 좋다


마 지막으로 니체는 금욕적 이상이 나쁜 도덕이며, 인간은 의욕하지 않는 것보다는 차라리 무를 의욕함을 주장한다. 금욕적 이상은 사제의 수단으로 삶을 초월하는 고결함을 보인다. 그러나 이는 자기 모순이며 오히려 삶에 대한 집착을 보인다. 사제는 금욕적 이상을 통해 인간의 삶이 덧없는 것이 아니라 죄가 있고 고통을 받으면서 치유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원죄론이다.


229. 지금까지 인류에게 광범위하게 내려진 저주는 고통이 아니라 고통의 무의미함이었다. 그런데 금욕적 이상은 인류에게 하나의 의미를 제공했던 것이다.. 모든 고통을 죄라는 관점에서 보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그것으로 구원받았고, 인간은 하나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금욕적 이상은 삶을 주체적으로 사는 '주인의식'이 아니라,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고통을 갈구하면서 존재의 의미를 찾으려는 '노예의식'이다. 선의 대표적인 개념이 오히려 인간을 황폐화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고 삶의 의미없이 살아가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인간에게는 존재 의미가 필요하다. 따라서 무를 의욕하는 '무신론'이 필요하다며 니체는 이 책을 마무리 짓는다.

a***9 2011.09.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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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더욱 필요한 망치를 든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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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니체, 홍성광 옮김,『도덕의 계보학』, 연암서가, 2011. 니체 전공자도 아닌 다음에야 니체를 이해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일 것이다. 하여 니체의 책이라고는『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정도를 읽었을 뿐이고 철학사 서적의 니체에 관한 장이라든지, 니체 철학에 대한 2차 저작들을 몇 권 읽었을 뿐인 평범한 독자로서는 어느 정도 오독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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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니체, 홍성광 옮김,『도덕의 계보학』, 연암서가, 2011.

니체 전공자도 아닌 다음에야 니체를 이해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일 것이다. 하여 니체의 책이라고는『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정도를 읽었을 뿐이고 철학사 서적의 니체에 관한 장이라든지, 니체 철학에 대한 2차 저작들을 몇 권 읽었을 뿐인 평범한 독자로서는 어느 정도 오독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니체의 책 중 이 구절 저 구절-보통 그럴 듯해 보이는 구절-을 인용하며 니체를 ‘아포리즘 aphorism의 철학자’ 로 표현하는 것보다는 ‘망치를 든 철학자’ 가 니체에게 훨씬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의 많은 책들이 잠언과 경구의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런 고민은 니체 전공자인 백승영 선생의 역작『니체,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철학』의 서문에서도 드러난다.

 

“니체 철학을 소개할 때 우리는 패러독스적인 상황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그의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철학을 먼저 체계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니체는 분명 체계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으며, 체계 부정적 서술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하지만 이런 고민은 니체 자신에게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니체의 철학적 과제 설정와 방법론, 과제 수행 방식 및 수행 방식의 변화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면, 그의 철학이 갖고 있는 무체계성은 외관상으로만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이며, 그의 철학은 실제로는 비가시적인 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 게다가 역동적인 다양성 속의 통일성Dynamisches Viel in Einheit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기 때문이다. 이 점은 니체가 인간과 세계에 대한 어느 정도 잘 조직되고 정합적인 철학을 구상하는 시기에 특히 명백히 드러난다.”

어차피 니체를 교양 수준에서 이해하고자 한다면, 2차 저작들을 읽는 것도 큰 도움이 되겠지만 그 저작들마다 저자들 특유의 니체 철학의 체계화가 느껴져 더욱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므로 어느 정도 2차 저작을 읽었다면 니체 저작들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더군다나 역자를 믿을 수 있다면 더욱 그러하다. 금번에 나온 홍성광 번역의『도덕의 계보학』은 무엇보다 역자의 이름이 반갑기만 하다. 그간 어렵게만 느껴졌던 토마스 만의『마의 산』을『최고의 고전 번역을 찾아서』에서 사용한 표현을 빌리자면 ‘쿨한 번역’으로 만들어 내어 내용이야 여전히 어렵지만 어찌되었든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만들어 주신 분이며 니체가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쇼펜하우어의『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번역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니체로부터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 토마스 만의 만년의 걸작『파우스트 박사』도 번역한 적이 있기에 더욱 믿음이 간다. 본 책『도덕의 계보학』에도 역자의 충실한 해설이 실려 있어 설령 본문을 읽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더라도 한 차례 더 본문 이해 기회의 장이 주어진다.

 

어쨌든 고전으로 불리는 책은 직접 도전하는 것이 여러 모로 큰 의미가 있다. 니체에 대한 여러 해설서나 철학사 서적을 통해 어느 정도 기본이 있다면 니체의 육성을 직접 접하는 데서 크나큰 희열을 느낄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기 위해 문학적 수사까지 사용한다고 느껴질 정도로 빠져드는 문장력을 구사하는 부분도 있으니 말이다.

 

기본적으로 니체가 인간을 바라보는 시각은 ‘동물로서의 본능’을 되살려야 한다는 쪽이라고 보인다. 그간 인류가 이성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찬란한 문명을 일궈낸 것은 인정할 만 하나 그 과정에서 동물로서의 인간은 거세되고 도덕이라는 것이 큰 가치를 차지함으로써 무기력, 허무주의로 갈 수밖에 없는 길을 열어놓았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선과 악, 정의, 도덕, 금욕적 이상이라는 것이 약자에 의해 정교하게 구성되고 수 천년에 걸쳐 인류에게 각인되어 왔다는 주장을 편다. 선과 악, 도덕적 가치, 금욕적 이상인 청빈, 순결, 겸손 등은 누가 토를 달 수 없는 당연한 가치들로 여겨진다. 그런데 니체는 여기에 망치를 집어들고 덤빈다. 인간이라는 종족에도 강한 인간과 약한 인간, 건강한 인간과 병약한 인간이 있다. 그런데 어떤 인간이든 살아남으려는 생존 본능은 가지고 있으며 이 생존본능의 달성을 위해 약한 인간, 병약한 인간은 교묘한 전략을 구사해 선, 도덕이라는 가치를 선점했고 그것이 인류 문화에 누적되어 왔다는 것이다. 그 결과 약하고 병약한 인간에게는 생존의 길이 열렸겠지만 인류라는 종 전체를 놓고 볼 때에는 자기비하, 자기부정이라는 결과를 빚었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강함, 약함이라는 표현에 주의할 필요는 있다. 신체적, 물리적인 힘의 세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 정신, 양적인 가치를 말하는 것이며 스스로 가치부여와 평가가 가능하느냐에 강함/약함이 갈리는 것이다. 하긴 역자에 따르면 니체가 사용한 개념이 오해되고 있는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흔히 초인이라고 번역되는 위버멘쉬를 비롯 '신은 죽었다'는 선언에 이르기까지. 지식인 사회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일반적으로 니체는 잘못 이해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한편 자신의 경계들을 넘지 못하고 기존의 가치들, 즉 권력, 명예, 돈, 쾌락을 쫓기에 급급한 현대인들에게 니체야말로 필요한 철학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깊어가는 가을, 니체가 든 망치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보는 것은 어떨지.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s*****e 2011.09.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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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의 계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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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학창시철부터 '도덕'을 정규교과목으로 배운다. 아무런 의심 없이 도덕은 교육을 받은 인간, 사회에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도덕은 의무이자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나에게도 양심에 거스르는 행동을 하지 않는것, 도덕을 지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이 책은 그러한 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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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학창시철부터 '도덕'을 정규교과목으로 배운다. 아무런 의심 없이 도덕은 교육을 받은 인간, 사회에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도덕은 의무이자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나에게도 양심에 거스르는 행동을 하지 않는것, 도덕을 지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이 책은 그러한 도덕 계보에 대해 파해져 가며 현재 완성된 도덕이란 것에 의문을 표하며 도덕적 가치의 기원과 형성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니체의 책을 처음 읽는 거라서 책을 읽어가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당연히 그렇게 존재해 왔던 것이라 생각해 왔던 것들에 대해 발생사를 파헤쳐 나가는 내는 과정이 너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책을 자세히 보면 3논문으로 나뉘는데, 1논문 선과 악 좋음과 나쁨, 2논문 죄 양심의 가책 그리고 이와 유사한 것, 3논문 금욕적 이상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로 전개된다.

1논문에서는 이전에는 '좋음과 나쁨'의 개념만 있었고, 선과 악의 기준은 피지배 계층의 원한과 증오에서 나온다고 설명하고 있다. 2논문에서는 양심의 가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죄와 의무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한 3논문에서는 금욕주의가 어떻게 인간을 지배하게 되었는지 나오게 된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거쳐 니체는 인간자체가 의지가 있고, 의욕할 수 있는 존재라고 말한다. 그리고 인간내부에 발생하는 힘에 의한 도덕을 주장하며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할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그의 사상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유익했다. 그리고 그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져서 다른 책들도 도전해볼 생각이다. 고맙게도 책 뒤에 옮긴이의 그의 삶과 작품에 대한 해설이 있는데, 꽤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서 그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의 모자란 철학적 배경지식으로는 많이 어려웠던 책이고, 그의 사상을 10분의 일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다시 천천히 몇 번 더 정독하고 싶은 책이다.

e******m 2011.09.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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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말하는 도덕의 의미, 도덕의 계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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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니체의 책을 접하게 된 것은 스무살 때 였다. 대학생도 되었으니 철학자와 그의 저술서도 궁금해졌고 무엇보다 입학 이전 1월에 읽었던 독일문학가의 여행서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니체를 비롯하여 전혜린 작가 등 독일과 관련된 문학, 철학의 키워드를 뇌리에 새겨두었기 때문이다. 우선 지나치게 어려울 것 같은 니체의 저서보다 전혜린씨의 에세이를 읽고 에세이의 서명이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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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니체의 책을 접하게 된 것은 스무살 때 였다. 대학생도 되었으니 철학자와 그의 저술서도 궁금해졌고 무엇보다 입학 이전 1월에 읽었던 독일문학가의 여행서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니체를 비롯하여 전혜린 작가 등 독일과 관련된 문학, 철학의 키워드를 뇌리에 새겨두었기 때문이다. 우선 지나치게 어려울 것 같은 니체의 저서보다 전혜린씨의 에세이를 읽고 에세이의 서명이나 중간중간 등장하는 니체의 이론을 접하다가 본격적으로 '우상의 황혼' 그리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권을 읽었다. 아직 정신적으로 성숙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 읽었던 2권의 내용이 지금까지 남아있지는 않다. 솔직히 지나치게 난해했고 허세에 의한 독서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무렵 S대 미학과에서 '우상의 황혼'을 필독서라고 말했던 지인의 영향이 컸었으리라.

 

그렇듯 20대에 어설프게 만났던 니체는 어렵고 말고를 떠나 그저 이름만 아는 철학자로 내곁에 남아있다. 그리고 서른이 넘은 지금 니체의 후기 철학서에 해당하는 '도덕의 계보학'을 만나게된 것이다. 도덕의 계보학은 이전에 출판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와 우상의 황혼에 비해 좀 더 종합적으로 논리적인 의견을 제시한 책에 해당한다고 설명하지만 내게 있어 그 어떤 책보다 유머러스한 책이라는 느낌을 줄곧 가져다 주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니체 스스로가 서문에 다음과 같이 밝혔다.

 

p.22 다른 경우에는 잠언 형식이 이해를 어렵게 한다. 그 이유는 오늘날 사람들이 그 형식을 제대로 진중하게 다루지 않기 때문이다. 올바로 새겨지고 표현된 잠언은 읽는다고 해서 아직 '해독된' 것이 아니다.

 

제1논문에서는 '선과 악', '좋음과 나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직 되새김질을 미처 하지 못했기에 평을 떠나 대략적으로 정리되거나 혹은 공감했던 부분을 정리하자면, 도덕이라는 것이 어떤 정확한 잣대에 이해 판가름 된다는 가정 하에 도덕적 가치를 비판하는 일이 필요하게 된다. 니체 이전에 이에 관한 지식이 없었고 이런 지식을 사람들이 가지려고 한 적도 없었기에 니체는 이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게 된 것이다. 제2논문에서는 '죄', '양심의 가책' 그리고 이와 유사한 것 제3논문에서는 금욕적 이상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담고 있다. 우선 '선과 악','좋음과 나쁨'의 경우는 로마인들과 유대인들의 전쟁을 예로 들었다. 그들 중 누가 선이고 악이라고 판단 할 수는 없다. 다만 로마인들이 반유대적인 것에 대한 행위에 대한 비판은 필요해진다. 이런 비판에 쟁점에 서있는 사람이 프랑스의 나폴레옹-위버맨쉬라고 볼 수 있다. 인간이 죄를 짓고 그로인해 양심의 가책 즉, 병을 갖게 되는 것에 시작은 어떤 대상을 비롯한 제 3자로 부터 취하게 되는 책임이 시작이 된다. 자신의 행위를 책임질 수 없거나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 우리는 고통을 느끼게 되고 그 고통을 자신의 죄라고 느껴야 한다고 니체는 말한다. 그렇다면 금욕적 이상이라는 것은 또 무엇인가. '우리가 차츰 알게 되겠지만 예술가의 경우에는 그것은 전혀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p.141' 라고 말한다. 혹은 전혀 아무것도 아니라 할정도로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는데 니체의 이런 이중적인 해석은 처음부터 줄곧 표현하는 방식이 된다. 어떤 대상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표현했다가도 뒷이어 바로 이해할 필요성이 없다라고 말하니 책을 읽으면서 이것이 진정한 니체의 표현이었는지 번역에 의한 작용인지를 가늠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결국 재미있게 도덕의 계보학을 읽고 기억에 남을 만한 경구를 메모해두어도 여전히 니체가 무슨말을 하는지, 니체가 어떤 사람인지를 깔끔하면서도 정어느정도 정확하게 이해했다고 표현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되새김질을 하면 가능해질 것인지는 의문스럽긴 하지만 아직 그렇게 하지 못한 지금 이를 두고 두려워할 까닭은 없다고 본다. 더불어 이에 대한 양심의 가책은 느끼지 않아도 될 것 같다.

 

p.209

'이 모든 것의 진정한 의미는 너무나 자주 자기 자신의 무언가를 더 이상 보이지 않게 하는 데에 있지 않은가! 자기 마비의 수단으로서의 학문, 여러분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가?

YES마니아 : 로얄 i********g 2011.09.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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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의 계보학]역시 철학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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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갈수록 순수 문학보다는 철학서적에 손이 간다. 철학적 명제를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늙었다는 것일까? 그렇다면 슬픈일인지도 아니면 기쁜일인지도 모르겠다. 니체를 처음 만났던 것은 대학을 다닐때 였다. 교양 필수로 꼭읽어야 하는 도서목록에 들어있어서 겉멋도 좀 부리고 교양도 좀 넓히자(?)는 목적에 집어 들었던 책이었다. 그 유명한 [짜라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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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갈수록 순수 문학보다는 철학서적에 손이 간다. 철학적 명제를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늙었다는 것일까? 그렇다면 슬픈일인지도 아니면 기쁜일인지도 모르겠다. 니체를 처음 만났던 것은 대학을 다닐때 였다. 교양 필수로 꼭읽어야 하는 도서목록에 들어있어서 겉멋도 좀 부리고 교양도 좀 넓히자(?)는 목적에 집어 들었던 책이었다. 그 유명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뭔가 심오한 내용이긴 한데  이해가 되는 내용도  아니었고, 썩 마음에 와닿았던 것도 아니었다. 단지 니체라는 사람의 발상이 참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었다. 그때까지 내 머리에는 어려서부터  세뇌되었던 기독교로 꽉 차 있었다. 처음엔 니체가 말하는 초인이 예수일까라는 생각으로 읽어갔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다.  니체는 자신을 상징하는 짜라투스트라를 통해서 여로에 있는 것이다. 방랑기라고 할까? 그가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과 이별에서 그리고 철학적 , 정신적 방황을 통해서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방식이었다고 해야 맞는 것일 것이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그가 자주 비판의 대상으로 삼던 신과 신을 믿는 시람들에 대해, 그리고 초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그 외에는 끝없는 운명의 굴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워낙 다양한 은유와 서사시적인 구조 , 복잡한 의미들로 가득한 내용때문에 내가 내용을 제대로 잘 파악하면서 읽고 있는지도 의문이었다. 그러나 다 읽고 나서는 나도 니체 정도는 읽고 있는사람이라는 자부심으로 뿌듯했었다. 정말 읽었다는데에 만족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도덕의 계보학]을 집어 들면서 오랫만에 니체를 만나 반가웠다. 멋모르고 읽었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제대로 읽어보자는 다짐도 했었다. 그러나 내가 너무 성급했다. 나의 능력은 아직 니체를 깊이 이해할 정도로 여물지 못했다는 생각에 자괴감 마저 들었다. 니체의 글은 은유도 많고 자꾸만 에둘러 표현하다보니 유럽신화나 기독교적 정서에 푹 젖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읽어내기는 어렵다고 생각된다. 한참을 읽다가 '이게 뭘 말하는 거지?'하며 다시읽기를 반복하였다. 도덕의 계보를 따져가는 니체의 박식함(특히 어원을 찾아가는것과 종교적,역사적인면 )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이래서 이사람의 논리에 설득당하는 구나 싶었다. '선과악','좋음과 나쁨', '죄와 양심의 가책' 이라는게 다 지배자의 논리와 2000년 가까이 유럽인들을 지배한 기독교에서 나왔다는 것 아닌가? 거기서 성적,출세, 지위, 재산만을 따지며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지도,수용하지도 못하는 사회를 노예도덕의 소유자로 가득한 사회라는 것이다. 정말 읽으면 읽을수록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금욕적 이상이 인간에게 그토록 많은 것을 의미한다는 것에는 인간 의지의 근본적인 사실, 그 의지가 홍허하다는공포가 표현되어 있다. 인간 의지에는 하나의 목표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의지는 의욕하지 않는 것보다는 차라리 무르를 의욕하려한다.-본문134쪽 

 

'금욕적 이상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읽으면서 바그너와의 관계를 미리 몰랐다면 참 한심한 사람이라여겼을 것이다. 같은 철학자도 아닌데 이렇게 자기 글에 실존인물을 실명을 거론하면서 헐뜯어도 될까싶을 정도였다. 니체의 눈에비친 바그너의 도덕이 노예도덕임을 강조한 것 같다.

h*****9 2011.09.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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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억의 계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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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의 계보학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홍성광 옮김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프리드리히 니체 - 독일의 사상가이자 철학자, 시인인 니체는 1844년 독일 뢰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누이동생과 함께 할머니의 집에서 자라며, 엄격한 고전 교육을 받고 자랐으며, 1865년 스승인 리츨 교수를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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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의 계보학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홍성광 옮김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프리드리히 니체 - 독일의 사상가이자 철학자, 시인인 니체는 1844년 독일 뢰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누이동생과 함께 할머니의 집에서 자라며, 엄격한 고전 교육을 받고 자랐으며, 1865년 스승인 리츨 교수를 따라 라이프치히 대학으로 옮겨가 그곳에서 바그너를 알게 되어 그의 음암에 심취하였으며, 신학과 고전어문학을 공부하여 25세의 젊은 나이로 스위스 바젤 대학의 고전어문학 교수로 임명 되었고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심취함으로써 철학적 사유에 입문했다. 28세때 최초의 저작 [비극의 탄생]을 펴냈으며, 이 저작에서 니체는 아폴론적 가치와 디오니소스적인 가치의 구분을 통해 유럽 문명 전반을 꿰뚫는 통찰을 제시한다.. (28세 때, 유럽 문명 전반을 꿰뚫는 통찰을?? 에지간한 천재인가 보다, 이 사람은)


사실 철학에 대해 이제 겨우 눈을 뜨고 관심을 갖게 된 나로서는 이 책이 정말로 어렵기 짝이 없었다. 한국말을 읽으면서도 왠지 한국말인지 헷갈리는 온통 의문만 가득차게 만드는 책, 하나 하나 차근 차근 읽어 나갈 수록 더욱더 헷갈려 지는 책. 나같은 초보자에게는 쉽지 않은 책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곳곳에 숨어 있는 보석같은 말고, 의미들을 찾아가는 재미도 쏠쏠한 책이었다.


나는 도덕의 계보학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적어도 그 중의 일부분에 대해 눈을 뜨게 된 것 같다. 적어도 나에게 어떤 깨달음과 지식을 준 책임에 틀림 없다.


'좋음' 이라는 판단은 '호의를 받은 사람에 의해 생겨난 것이 아닌 것이다. 오히려 '좋은사람들' 자신, 즉 고상한 사람, 강한 사람, 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과 고매한 뜻을 지닌 사람들에 의해 비롯된 것이다.

이들은 (중략) 자기 자신과 자신의 행위를 선하다고, 즉 최상급의 것으로 느끼고 평가한다.


좋음이라는 판단을 꼭 남에게서 들으려고 했던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는 부분이다. 진짜로 고상한 사람, 강한 사람, 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과 고매한 뜻을 지닌 사람들은 자신과 자신의 행위를 선하다고 믿고 최상급으로 느낀다는 거지.. 그래서 고대의 임금들과 군주들은 심지어 잘못된 행동을 (우리들이 보기에) 할 때 라도 그렇게 당당하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것이 군주의 특징인지, 그 특징을 지닌 사람들이 군주가 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어도, 요즘 공주의 남자 <세조>를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기게 된다.


우리는 늘 누군가의 판단에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나의 행동이 나의 외모가 나의 생각이 다른 그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거나, 혹은 도움이 되거나, 혹은 그들을 지배하거나,, 어쩌든 우리는 자꾸만 나 외의 다른 누군가를 의식하며 살아가고 있다. 단순히 의식만 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된 행동까지라도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두며 은근히 자신은 피해자라는 의식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을까?


나 역시도 그런 시절을 살아왔으며, 지금도 순간 순간 그럴 지도 모른다. 그런데 니체는 이런 우리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집으며, 그런 것이 바로 노예 철학이라고 지적을 한다. 노예 철학? 어쩌면 우리는 스스로를 자꾸만 노예로 만들고 있는 지도 모른다. 우리는 각 개인이 독창적이고 유일 무이한 존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다른 존재와 비교하면서 동일해 지려고 하고, 그렇지 못할 때에는 괴로워 하며 자책하고 열심히 자신을 버리며 살고 있다.


나는 니체의 글을 통해, 고귀한 자와 원한을 품은 자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귀한 자는 스스로를 고귀하게 여기지만, 원한을 품은 자는 형체도 없는 무언 가에 늘 원한을 품으며 자신의 인생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또 스스로 그것을 즐긴다고 하였다. 


타자에게 인정받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헤겔 철학을 노예 철학이라 일컫는다.

내가 나를 인정하는 것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타자로부터 나를 인정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주인 됨의 입장이 아니다. 

노예는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 나쁜 세상, 즉 타자를 악이라 비난하며 노예의 도덕은 부정을 통해 얻은 것이기 때문에 모호하고 추상적이며 일반적이다.


니체는 노예 위에 군림하는 강한 자들에 대한 원한 감정을 노예 도덕의 근원이라고 본다. 원한 감정을 일으키는 그들은 악이며, 그들에게 핍박받는 자신들은 선인 것이다. 니체는 '선'과 '악'의 기준이 다수의 피지배 계층의 지배자들에 대한 원한과 증오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러한 주장을 통해 정신의 약자들의 원한이 만들어내는 독소의 위험성을 특히 강조하면서, '위버멘쉬'란 슈퍼맨 같은 초인적 능력을 지닌 인물이나 독재적 영웅이 아니라 기존의 노예 도덕을 부정하고 스스로 가치를 부여하는 자유롭고 창조적인 인간임을 강조하고 있다.


어쩌면, 나는 그동안 정신의 약자가 아니었을까? 누구가로부터 늘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고, 뭔가 약자라는 생각이 내 속에 어느덧 깊게 자리잡고 있었던 것 같다. 누군가가 나보고 약자라고 한 적도 없고, 나에게 잘못했다고 한 적도 없는데, 왜 나는 늘 당당함 보다는 위축됨을, 리드 보다는 서포트를 스스로 택하고 있었는 지도 모르겠다.


나는 철학에 대해 정말로 무지한 사람이지만, 철학을 통해 많은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고 또 많은 것을 깨달으면서 또 다른 삶의 이치를 깨닫게 되었다. 이제는 타자에게 원한을 품고 사는 노예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인정받는 고귀한 사람으로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v*****2 2011.09.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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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의 계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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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자에게 청혼을 했는데 보기좋게 거절을 당했다면 그 마음은 어떠했을까? 땅이 무너져내릴 거 같은 자괴감과 거절당했다는 수치심으로 온전한 생활을 유지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그 힘듦이 니체에겐 왕성한 작품활동으로 이어졌다. 독일의 작가로 많은 지식인들과 우정과 애정을 나눈 것으로 유명한 루 살로메(Lou Andreas Salome, 1861~1937)와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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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자에게 청혼을 했는데 보기좋게 거절을 당했다면 그 마음은 어떠했을까?

땅이 무너져내릴 거 같은 자괴감과 거절당했다는 수치심으로 온전한 생활을 유지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그 힘듦이 니체에겐 왕성한 작품활동으로 이어졌다. 독일의 작가로 많은 지식인들과 우정과 애정을 나눈 것으로 유명한 루 살로메(Lou Andreas Salome, 1861~1937)와 만나 청혼하고 거절당하는 해인 1882년 여름부터 정신이상으로 쓰러지기 전인 1889년 초까지 니체의 후기 철학이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1885년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부터 1886년에 『선과 악의 저편』을, 1887년에 『도덕의 계보학』을 출판할 정도로 시련의 아픔을 왕성한 작품활동으로 소화해낸 니체를 보면서 그의 아픔이 얼마나 컸을지는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는다.

 

잠언과 경구, 아포리즘이 주를 이뤘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선과 악의 저편』과는 달이 『도덕의 계보학』에선 논문형식의 논리적인 표현과 함께 끊임없는 의문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 이유가 전작들이 독자들에게 혹평을 받아서라고 니체는 말하고 있지만 과거에 숭배하고 받들었던 바그너의 죽음(1883)과 루 살로메의 청혼 거절에 대한 충격으로 니체가 전통 철학의 관점과 가치관을 전환하고 소외된 인간을 극복하여 본래적인 인간상을 회복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이 책 『도덕의 계보학』을 출판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총 3개의 논문으로 구성된 『도덕의 계보학』은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니체 후기 철학의 대표작으로 원론적인 도덕적 가치들을 비판하면서 왜? 라는 의문점에서 출발한다. 인간은 어떤 조건에서 선과 악이라는 가치 판단을 생각해냈을까? 그리고 그 가치 판단들 자체는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을까? ‘선과 악’, ‘좋음과 나쁨’은 무엇일까? ‘죄’, ‘양심의 가책‘ 그리고 이와 유사한 것은 무엇일까? 금욕적 이상이란 무엇을 의마하는가? 등 끊임없는 질문과 의문을 통해 도덕적 가치들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의 책들을 읽으려면 해석의 기술이 필요한데 소의 되새김질처럼 반복해서 읽지않으면 작품을 해석하기가 힘들거라는 니체의 의미심장한 말투에서 그의 철학들이 얼마나 난해한지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금욕적 이상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예술가에게는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을 수 있거나 많은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철학자나 학자에게는 높은 사유 능력을 갖는 데 가장 유리한 전제 조건을 위한 직감이나 본능과 같은 것이다. 여성에게는 기껏해야, 더욱 유혹적인 사랑스러움이나 아름다운 육체의 부드러운 모습이거나 포동포동한 귀여운 동물의 천사 같은 모습을 의미한다. 신체 불구자나 기분이 언짢은 자(죽음을 면치 못하는 대다수의 인간의 경우)에게는 이 세계에 자신을 ‘너무 선하게’ 보이려는 시도이고, 방종의 성스러운 형식이며, 만성적인 고통이나 권태와 싸울 때 그들의 주요한 수단을 의미한다. 사제에게는 사제로서의 본래적인 신앙이나 권력을 부리는 최상의 도구, 또한 권력을 얻는 ‘최상의’ 면허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성자에게는 동면을 위한 구실, 최후의 영광을 얻기 위한 욕망novissima gloriae cupido, 무(無)(‘신’) 속에서의 안식, 망상의 형식을 의미한다.(본문 133~134쪽)

 

니체의 이번 책 『도덕의 계보학』도 난해함을 무기로 인간에게 선과 악은 무엇이고, 죄는 무엇이며, 금욕적 이상은 무엇인가?에 대한 원론적인 질문으로 우리들에게 끊임없이 묻고 있지만 그 해답을 나 스스로 찾을 수는 없었다. 다만 기독교와 이상주의의 도덕을 배격하고 ‘위버맨쉬’가 되고자 했던 니체를 만날 수 있었음에 감사할 뿐이다. 더 나아가 이번 니체의 작품 『도덕의 계보학』을 소의 되새김질처럼 여러 번 읽어서 소화불량에는 걸리지 않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n*******o 2011.09.0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