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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세노폰의 어떻게 페르시아를 원정했는가를 저술한 일대기이다. 어려움에 맞닥뜨리고, 그 어려움을 해결해나가고, 또한 사람들을 한데로 모으는 명연설들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그것들을 이겨내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해결해나가려는 그들의 모습이 나에게는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되었다. 사실 전쟁사를 보면 우리의 삶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과거의 피터지는 전쟁이나 우리의 삶이나 행위만 다를 뿐이지 본질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이걸 읽는다면 재미의 목적 뿐만 아니라 교훈의 목적으로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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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리스가 무척 작고 가난한 나라이지만, 2300년 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당시 세계 최강대국인 페르시아에 밀리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웠으며, 끝내는 알렉산더 대왕이라는 걸출한 지도자를 만나 마침내 페르시아를 정복하기까지 했던 민족이 바로 그리스인들이었다. 그리고 이 책, 페르시아 원정기(아나바시스)는 알렉산더 대왕보다 바로 이전의 그리스인들이 그 페르시아 제국의 왕자 키루스로부터 용병으로 초청받아 페르시아로 갔다가 내전에 휘말린 키루스가 전사하자, 졸지에 적지에 고립된 위태로운 꼴이 된 그리스 용병들이 약 2년 동안 광활한 페르시아 제국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고국인 그리스로 돌아가려는 모험담을 잘 묘사하고 있다. 책의 초반부에 흥미로운 내용이 실려 있는데, 약 1만 3천 명의 그리스 용병들이 페르시아인들 앞에서 소개되는 장이었는데, 그리스 용병들이 장난삼아 밀집방진을 짜고 페르시아인들을 향해 돌진하자 페르시아인들이 겁을 먹고 달아나고 그걸 보는 그리스 용병들이 유쾌하게 웃는 장면이었다. 이 부분에서 느끼는 것이 아직 싸우기도 전인데 벌써부터 페르시아인들은 그리스인들을 두려워했구나, 하는 점이었다. 무릇 싸움은 숫자가 아니라 기세로 결정되는데, 저렇게 페르시아인들이 그리스인들을 두려워했다면 그들이 아무리 숫자에서 많다고 해도 결국 그리스한테 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밖에도 그리스 용병들끼리 과거 페르시아 전쟁에서 작은 도시 국가인 아테네가 페르시아를 여러 차례 물리친 일을 거론하면서 자기 조상들이 페르시아보다 훨씬 용맹했음을 잊지 말자고 하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저렇게 자랑스러운 역사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니 끝내 페르시아를 정복하고 말았구나, 하는 느낌도 받았다. 아울러 그리스 용병들은 적대적이고 냉담한 세계에 고립되었음에도 결코 자신들끼리 내분을 벌이지 않고 꿋꿋이 단결하면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목표를 잃지 않았고, 결국 2년 간의 힘든 여정 끝에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무리 현실이 힘들어도 끝내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면 언젠가 좋은 결과가 온다는 깨달음을 이 책을 읽은 사람들도 느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