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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에 잘 숙성된 글을 만났다. 이 책은 단순한 된장 레시피가 아니다. 정말 수십 년 비바람속에서도 묵묵히 묵언수행하며 잘 익혀진 진짜 묵은 된장같은 삶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가슴 저리도록 그리운 우리 어머니들이 삶이... 또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남겨줘야할 부끄럽지않을 내 삶의 모습들이... 이책을 보다가 여러차례 가슴이 먹먹해져왔다. 창밖에 은행잎이 다 떨어져간다. 깊어가는 이 계절에 참으로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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