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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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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괜한 허영이나 탐욕의 공간적 산물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흔히 너른 대지나 목초지, 농경지에 멀찌감치 간격을 사이에 놓고 자연에 파묻혀 지내는 삶을 원칙과 이상인 줄로만 알지만, 도회지에 모여 문명, 편의 시설, 지혜, 연대의식과 위기에의 대처를 공동으로 이루는 노력 역시 인간적 삶의 본연, 본원적 행태의 하나입니다. 오히려 역사의 진수랄까 참된 국면은 도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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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괜한 허영이나 탐욕의 공간적 산물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흔히 너른 대지나 목초지, 농경지에 멀찌감치 간격을 사이에 놓고 자연에 파묻혀 지내는 삶을 원칙과 이상인 줄로만 알지만, 도회지에 모여 문명, 편의 시설, 지혜, 연대의식과 위기에의 대처를 공동으로 이루는 노력 역시 인간적 삶의 본연, 본원적 행태의 하나입니다. 오히려 역사의 진수랄까 참된 국면은 도시의 역사에서 그 대부분을 집약해서 관측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래서 도시의 영광은 인류사 전체의 영광이며, 도시의 위기는 현생 인류 전체가 절감해야 공통의 과제이며, 도시의 미래는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 그 자체입니다. 따라서 "미래의 도시"를 예측하고 상상하며 개관하는 작업은 역사의 조망이나 과학 기술의 압축적 향방을 점치는 것만큼이나 의미가 큽니다.

도시의 환경, 구조가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면, 그 거주민들의 삶 역시 해당 지역에서는 종막으로 치닫는 중인지도 모릅니다. 만약 모든 도시가 공통적인 문제를 안았다면, 인류는 자신의 장래에 대해 비관적 전망 속에 조심스럽게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 책은 그래서 "도시의 지속 가능성 높이기"를 주요 화제, 이슈로 대뜸 부각합니다. 이에는,

1) 도시 인프라의 활용 효율을 높이는 다세대 주택 수를 늘리기
2) 자원의 재활용, 재가공, 재사용을 위한 시설과 정책 수립, 연구/숙련 인력(전문가)의 확충
3) 자가용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는 이동수단 확대(자전거 포함)
4) 쓰레기 소각열로 전력 생산을 이룸으로써 인당 에너지 소비량 줄이기 (이상 p17)

등이 포함되는데, 사실 이 대목은 책 전체의 방향성을 독자로 하여금 미리 파악하게 하는, 기능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도시의 성패(盛敗)는, 한정된 공간과 자원을 어떻게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아이디어, 이의 현실화를 위한 정책의 고안 집행에 거의 모든 것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 4)의 경우 책 저 뒤편 p130 이하에서 세계 여러 도시의 사례를 소개하며 자세히 해명됩니다. 이 이슈 뿐 아니라 책의 모든 논제가 다 마찬가지입니다.

1장의 마지막에는 이 SA 시리즈의 평소 태도나 성격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게,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라는 제목 아래 시안적 성격의 단편적 제안이 여럿 나와 있습니다. 이 중에는 전문가의 묵직한 예측이나 아이디어도 있고, 어느 대학생(중국인)의 과감한 발상, 요구도 있으며, SF 작가의 좀 터무니없다 싶은 과격한 "구호"도 있습니다. 이런 파격적인 파트가 이례적으로 삽입된 건, 이 책을 읽을 독자들이 대부분 도시 거주인들이리라는 상정 하에, "당신 역시 얼마든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기탄 없이 정직한 느낌이나 발상을 표현하는 건 오히려 의무이기까지 하다."는 메시지를 우리 모두에게 전하고자 하는 의도 아닐까 짐작합니다.

실제로 1)~4)는 인구의 상당수가 농촌 혹은 저인구밀도 지역에 거주하는, 국토가 매우 넓은 미국에서는 어떤 경각심이 생길 만한 이슈일지 모르나, 한국 같은 나라에서는 새삼스럽고 당연한 문제 제기일 뿐입니다. 인구의 절대 다수는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에 삽니다(다세대 주택이라고 하면 저가형 빌라나 원룸만을 대뜸 떠올리지만 본디 용어례의 원칙으로는 단독 주택을 제외한 모든 형태가 다 포함되죠). 3)도 어느 수도권 도시에서나 이것 관련 인프라를 만날 수 있고, 이미 시민 생활 패턴의 일부로서 자리한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특히 이 책은 한국 독자에게는 이미 선 이해의 대상으로 머리 속에 자리했거나, 피부로 느끼는 친밀감 덕분에 (시리즈 다른 권에 비해) 이해가 더 빠른 속도로 와 닿을지 모르겠습니다.

미래의 도시상이라 하면 대뜸 누구나 떠올릴 만한 게 "스마트 도시"입니다. 그런데 필자(해당 아티클)는, 이 주제를 설명하며 대뜸 리비아나 이집트에서의 민주화 운동 이야기를 초두에 꺼냅니다. 일단 이들 나라에서 당시 그 사건이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젊은 층의 소통과 공분의 확산을 통해 이뤄진 건 맞습니다만, 그것과 "스마트 도시"가 서로 무슨 상관일까요? 해당 필자가 떠올리는 미래상의 "스마트함'은, 도시 거주인 전체가 유기적인 네트워크 속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친밀감에 기반한 유대를 이루는, 밀도 높은 민주주의가 지배적 원리로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똑똑한 도시"입니다.

민주주의는 대개 명분상, 도덕적으로 정당하기는 해도 의사 결정 속도가 느린 것이 취약점이었는데, 이제 모바일 혁명으로 인해 그런 기술적, 구조적 한계까지도 극복하게 된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구성원 모두의 합의를 바탕으로 삼기에, 느려도(과거였다면) 일단 한번 체제가 가동만 하기 시작하면 무서운 힘을 냅니다.  잘 뭉쳐진 게 강하고 똑똑해지리라는 기대는 근거가 분명히 있습니다. 또 이로부터 밀도 높고 지속적인 혁신이 출현 가능합니다.

"대도시가 효율적이다." 맞습니다. 상식을 갖춘 누가 반대하겠습니까?  "도시는 경제적으로 생산성을 높일 뿐 아니라 거주자들의 건강도 개선한다." 건강 이슈에 대해서는 여기(p63)뿐 아니라, 특히 책의 제일 마지막(p222 이하) 같은 대목을 동시에 교차 참조할 만합니다. 아니 도시에서 매일 매연에 찌든 공기만 마시는데 무슨,... 이라고 하실 분이 있다면, 사실 시골의 대기도 (예를 들자면) 중국발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롭지 않을 뿐 아니라, 비위생적 요소(천연이라고 다 깨끗한 건 아니죠?)로부터의 위협에도 노출된 게 사실이며, 전염병(人 혹은 獸 어느 편이건 간에) 같은 게 돌 때 전문 인력으로부터의 체계적 지원을 못 받는다면, 결코 "건강 친화적"인 거주지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말은 어떻습니까? "높은 인구밀도가 오히려 환경 친화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좁은 환경에 모여 사니 기본적으로 대사작용 끝에 나오는 부산물이나 생활 쓰레기만 해도 얼마인데....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일단 1인당 제공되는 인프라의 건설 유지 비용이 낮아지므로, 한정된 재원(물론 세수가 늘어나므로 재원 자체도 크기가 커지죠)을 훨씬 다용도, 고효율, 광범위로 쓸 수 있고, 거주자들이라는 게 남 안 볼 때 환경을 망치려 드는 양심불량만 있는 게 아니죠.

우리는 자신들에 대해선 환경(뿐 아니라 모든 걸) 걱정하는 의식 있는 시민으로 평가하면서, 다른 시민들은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면 새로운 발상을 해야 하는 동기도 늘어나며, 아이디어나 고안, 발명의 질도 더 높아진다는 겁니다. 여기서 우리는 해당 필자의 "건설적이면서도 낙관적인 비전과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아프리카에서 농경지가 확대되며 사막화 속도도 늘어나고, 남벌 밀렵 등으로 환경이 더 빨리 파괴된다는 사실은 이제 놀랍지도 않은 뉴스입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도시화가 덜 전진되거나 (역으로) 쇠퇴하면, 사람들은 농촌으로 회귀하여 과거처럼 보편적 빈곤상이 늘어날 것이다." 참으로 맞는 말 아니겠습니까? 물론 "농촌=빈곤"의 등식은 현대에서도 그저 기계적으로 성립하는 법칙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는 도시/농촌 간의 거주 비율이 (요즘처럼) 합리적으로 조정되었을 때의 이야기며, 중근세 전근대처럼 절대 다수 인구가 농촌에 거주하는 상황이라면 토지의 효율적 이용이 어려워지고, 이는 보편적 빈곤을 초래하는 게 필연입니다.

그 바로 앞대목(p68)을 보면, 해당 필자는 인구가 늘어날수록 도시의 "사회경제적 효율이 높아지는" 현상을 두고 (전문가들이) "초선형확장"이라 부른다는 언급을 합니다. 이에 반대되게, 소규모 도시일수록 인프라 건설 비중도 적고 단위당 비용도 높아지는 걸 두고 "부선형 확장"이라고 한다는데, 원어는 각각 superlinear, sublinear입니다. 만약 linear라고만 하면, 1이 늘어날 때 덜도 더도 아니고 딱 1만 늘어나거나, 2배면 2배, 3배면 3배, 이렇게 정해진 배수로 밖에 안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superlinear면, 3배, 4배, 혹은 제곱 비율 등으로, 초기보다 더 높은 효율이 추가로 달성된다는 거죠. sublinear는 처음 나오던 효율에도 갈수록 못 미치는 비경제적 패턴이 고착화되었다는 의미입니다. 해당 필자는, 한번 똑똑해진 도시가 그 시민들에게 보장하는 삶의 질이 이처럼이나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음을 확신하고, 도시의 장래에 대해 (깨어 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전제로 하여) 이만큼이나 낙관적인 미래를 떠올리는 것입니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지나친 기술 의존형 사고라는 비판도 가능합니다.

조시 보크 기자가 쓴 <환경 도시로 변모하려는 시카고>는 아마 이 책에서 가장 유머러스하게 쓰여졌으면서도, 환경 보존과 경제적 번영을 동시 달성하려는 동시대 (타)도시 거주자의 관심을 한몸에 모을 만한, 유익하고 재미있는 내용이 가장 많이 담긴 아티클이겠습니다. 시카고 하면 "아웃핏"으로 유명한 알 카포네 같은 무법자 깡패, 월드시리즈 승부 조작 사건, 업톤 싱클레어의 사회 고발 소설 등이 대번에 연상되는데, 이 도시 주민들도 그 점은 다 의식하는 듯합니다(그래서 더 잘하려 든다는 거죠).

리처드 데일리 시장, 그리고 아직 새파랗게 젊은 환경 담당 총괄 집행역 사두 존스턴은, 과도하게 탄소 에너지를 소비하게 설계된 노후 빌딩들을 모조리 때려 부수고, 이 잔해를 저렴한 에너지를 뽑아 내는 시설로 재활용할 야심찬 계획까지 마련한 후 이를 실천에 옮기는 중인 "무서운 공무원"들입니다. 타산적이고 얌체 같은 시카고 시민들을 동참시키려면, "이 프로젝트는 돈이 됨"을 충분히 납득시켜야 하는데, 유능한 데일리 시장은 현재까지 성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시카고가 어디입니까. 카포네만 나온 게 아니라, 힐러리 클린턴, 오바마 같은 스타 진보 정치인들도 대거 배출한 지역 아닙니까.

환경 보존이 중요한 만큼, 지능형 전력망을 치밀하고도 기발하게 설계하여, 같은 비용으로 종래의 몇 배에 이르는 산출을 이뤄내는, 생산 구조 자체의 혁신도 무척 중요합니다. 결코 혁신이란, 약탈적 자본의 탐욕만을 만족시키려는 사악한 구호나 독촉 기제가 아닙니다.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는 LEED인증이라 하여, (앞서 언급한 대로) 건물 구조나 기능 자체를 친환경 포맷으로 바꾸려 듭니다. 초고층 건물 자체가 필요악이라든가 환경의 적이 아니라, 처음부터 환경의 친구로 설계한다는 생각을 예전에는 왜 못했을까요. p148에서는 폐수로부터 얻는 청정 에너지를 설명합니다. 폐수라 하면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파지는데, 이로부터 에너지를, 그것도 청정 프로세스로 뽑아낸다니 실로 놀라운 발상과 기술이 아닙니까.

터무니없는 발상인 듯만 해도, 세상은 결국 이런 "미친 도전자, 그러나 착한 시민"들이 모이고 모여 더 나은 곳으로 바뀌늰 겁니다. 저는 책을 마치고서 다시 p35로 돌아가서, 일견 바보스럽고 터무니없어도 보이는 "의견들"을 다시 읽습니다. "불특정 선의의 참여"야말로, 우리 인류가 현재의 번영과 행복을 도시 속에서 이어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v*****7 2017.11.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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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미래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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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내가 살아가는 도시가 궁금해졌다. 도시에서 태어나 살아가고 있어서인지 자연스레 생긴 궁금증이었다. 현재 내가 살고 있는 도시는 대한민국의 서울이며 수 많은 건물과 자동차, 편의시설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다.그렇다면 앞으로 내가 살아갈 미래의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과학과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는 현실에서 나는 어떤 도시에서 살아가게 될까. 이 물음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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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내가 살아가는 도시가 궁금해졌다.
도시에서 태어나 살아가고 있어서인지 자연스레 생긴 궁금증이었다.
현재 내가 살고 있는 도시는 대한민국의 서울이며
수 많은 건물과 자동차, 편의시설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내가 살아갈 미래의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과학과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는 현실에서 나는 어떤 도시에서 살아가게 될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자 이 책을 읽게 됐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미국의  대중과학잡지이다.
전문적인 과학 분야를 연구하는 과학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과학 현상에 흥미가 있는 일반 대중들도 많이 접하는 잡지이다.
이 잡지에서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 현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실린 칼럼들 중 '미래의 도시'란 주제의 칼럼을 엮어 소개하고 있다.
짧은 칼럼 모음집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렇기에 꼭 첫장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목차를 보고 평소 관심이 있는 부분부터 골라서 읽어도 되기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미래 도시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을 살펴 보는 거에서 시작하여
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급격하게 변하는 기후에 맞서 도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또한 9.11 테러 이후 세계적으로 늘어난 초고층 빌딩들을 분석하는 등
다양한 관점에서 미래 도시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특히 청소년들에게 과학을 쉽게 알리는 용도로 이 책이 활용되면 좋을 거라 생각된다.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학은 특정한 전문가들만이 접할 수 있는 학문이라 여긴다.
나 또한 과학을 전공했고 그 분야에서 오랜 시간 연구했지만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점에서는 아쉬움을 느꼈다. 이런 종류의 책을 서점에서 더욱 자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YES마니아 : 로얄 n******0 2017.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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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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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중국 관련 사업 중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졌던 사업이 스마트 시티 계획이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 시작한 스마트 시티 계획은 예산 규모 면에서도 엄청났을 뿐 아니라 그 내용에 있어서도 최첨단의 모든 기술이 집약된 최고의 계획이었다. 당시 LED 관련 사업을 진행하던 중이라 관심을 많이 가졌지만 중국 사업의 특성 상 시간, 자금적인 면에서 감당할 수 없는 사업이라 판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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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중국 관련 사업 중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졌던 사업이 스마트 시티 계획이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 시작한 스마트 시티 계획은 예산 규모 면에서도 엄청났을 뿐 아니라 그 내용에 있어서도 최첨단의 모든 기술이 집약된 최고의 계획이었다. 당시 LED 관련 사업을 진행하던 중이라 관심을 많이 가졌지만 중국 사업의 특성 상 시간, 자금적인 면에서 감당할 수 없는 사업이라 판단하고 포기했던 기억인 난다.

 

스마트 시티는 비단 중국만의 계획은 아니다.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최우선 정책으로 고려하고 있는 계획 중 하나가 스마트 시티 계획이 아닐까 싶다. 이런 현실을 깊이 분석해서 다룬 책이 한림SA에서 출간한 <미래의 도시>이다.

 

1부 ‘미래의 도시’에서는 스마트 시티를 구성하는 요소들인 지속 가능성, 협력, 네트워크 등에 대해 설명한다. 2부 ‘원동력’에서는 도시의 원동력이 인적자원에 대해서 논한 후 환경 도시를 지향하는 시카고의 실제 사례를 3부에서 다룬다. 5부 ‘재생 가능 전력’에서 7부 ‘깨끗한 물’에서는 스마트 시티의 또 다른 특징들을 다루고 있고 마지막 8부에서는 도시의 공공보건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앞서 얘기한 중국의 스마트 시티 계획에서도 집중적으로 고려했던 부분은 시카고에서 현재 진행 중인 환경 문제에 관한 것이었다. 언뜻 생각하면 환경과 스마트 시티가 무슨 관련성이 있는가 싶지만 온실 가스, 미세 먼지, 지진 등이 도시 생활에 주는 영향은 지금도 우리 모두가 경험하고 있듯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아니, 어쩌면 모든 것에 우선해서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스마트 시티는 결국 그곳에 사는 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서문에서 밝히듯이 도시를 더욱 지능적으로 만들어 지속 가능한 경제와 사회적 개발을 이루어야 한다.

 

미래에 대한 예측은 다양하다. 어떤 이는 미래의 사회가 인간들이 살기에 더욱 좋은 환경을 이룰 것이라고 하고, 어떤 이는 다수의 사람들이 빈곤층으로 추락할 수밖에 없는 사회가 멀지 않은 미래에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한다. 어떤 예측이 맞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분명한 건 어떤 미래를 만들지는 결국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말이다.

p*****4 2017.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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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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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생기고 문화가 생기고 문명이 생기면서 호모 사피엔스는 진짜 엄청나게 성공한 포유류가 되어 또다시 도시를 만들고 또 만들고 또 만들어, 나름 성공적으로 생태계도 파괴하고 있고 다른 동물들도 효과적으로 멸종시켜 가고 있다……, 라고 하면 너무 염세적이려나.   나는 도시를 좋아하지 않는다. 도시 외에 다른 곳에서 살 용기도 없으면서 도시가 아닌 농촌이 더 많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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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생기고 문화가 생기고 문명이 생기면서 호모 사피엔스는 진짜 엄청나게 성공한 포유류가 되어 또다시 도시를 만들고 또 만들고 또 만들어, 나름 성공적으로 생태계도 파괴하고 있고 다른 동물들도 효과적으로 멸종시켜 가고 있다……, 라고 하면 너무 염세적이려나.

 

나는 도시를 좋아하지 않는다. 도시 외에 다른 곳에서 살 용기도 없으면서 도시가 아닌 농촌이 더 많아져야 세상이 좋아지리라는 생각을 막연하게 하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숲을 만들려고 농지를 자꾸 만드는 것도 전 지구적으로는 좋은 일은 아니라고 하고. , 지구 문제는, 도시와 농촌 문제는, 생태계 문제는 참으로 어렵다.

 

그러거나 말거나 지구 위에서 도시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 송도가 됐건 두바이가 됐건 마스다르 시가 됐건, 빈민촌 가득한 어느 개발도상국의 정신없는 도시가 됐건 간에 몇 십 년 안에 지구 인구의 70퍼센트 이상이 도시에서 살게 된다고 한다. 물론 나도 도시를 떠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렇다면 방법은 단 하나, 도시를 스마트하게 만들어야 한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고 1인당 자원 소비량을 줄이는 도시를 만드는 것만이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저자들은 그런 도시를 스마트 시티라고 말한다.

 

그리고 미래의 도시에는 스마트 시티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고민한다. 전혀 모르는 이야기다? 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알고 있는 내용을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하게 해 주는 기회를 주는 독서를 하게 해주는 책이다. 기능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교통수단을 만들 것이며 보건과 물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여러 전문가의 입을 빌려 말해주는 책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윌리엄 리스의 도시 지속 가능성 높이기, 특히 재활용, 재사용, 재가공에 필요한 숙련 인력을 길러야 한다는 주장과 근거리 쇼핑에 대한 단상이 좋았고, 사무엘 아브스만의 개인용 지하철을 읽을 때는 왠지 도라에몽이 소개해 준 미래 도시가 생각났다.

 

베덴코트는 도시가 에너지 절감이나 환경보호 목적으로 만들어지거나 확장된 적은 없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데이비드 비엘로는 도시는 기본적으로는 그런 목표를 추구하는 곳이기도 하다고 했다. 나도 도시는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기획되고 설계되었으면 좋겠다. 서울이 이런저런 주민 자치 행정을 기획하면서 예산을 쓸 때도 계획을 짤 때도 그 지역에서 사는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는 요즘의 정책 방식도 지능적인 도시를 만들려는 한 가지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모든 도시들이 노화된 빌딩 위에는 녹지를 만들고, 도시 농업을 좀 더 확장해 푸른 도시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서울에 모여야만 시민의 요구 사항을 소리 높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능동적인 도시들이 더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도시는 사회적, 경제적 활동으로 집중하고 가속화하여 다양화 하는 곳”(67)이라고 한다. 그런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도시 정책자들이 미래의 도시를 읽어보고,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

s********5 2017.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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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도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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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출판사의 '한림SA scientific american 시리즈'는 작년 말부터 출간되기 시작한 아주 흥미로운 시리즈다. 지금 찾아보니 이 시리즈로 대략 14권 정도의 책이 나왔는데, 책의 제목들이 하나같이 흥미롭다.  이 시리즈는 미국의 과학잡지 중 하나인 '사이어티픽 아메리칸'에 연재된 칼럼들을 한 주제로 묶어 책으로 낸 것들이다. 이렇게 '미래의 도시'(스마트 도시)부터 '인간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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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출판사의 '한림SA scientific american 시리즈'는 작년 말부터 출간되기 시작한 아주 흥미로운 시리즈다. 지금 찾아보니 이 시리즈로 대략 14권 정도의 책이 나왔는데, 책의 제목들이 하나같이 흥미롭다.  

이 시리즈는 미국의 과학잡지 중 하나인 '사이어티픽 아메리칸'에 연재된 칼럼들을 한 주제로 묶어 책으로 낸 것들이다. 이렇게 '미래의 도시'(스마트 도시)부터 '인간의 탄생'까지 여러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다양한 주제로 책을 내고 있는데, 현재 가장 이슈가 되는 주제들을 모았다고 한다. 지금 나온 책들은 물론 앞으로 나올 책들이 어떤 주제일지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미래의 도시>는 제목 그대로 '도시'의 '미래'에 대해 쓴 다양한 칼럼들을 모았다. 한 명의 저자가 쓴 책이 아니기 때문에 주제들에 다소의 차이는 있다. 하지만'도시의 변화'라는 측면에서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미래가 스마트 기기들에 의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것은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추측에서 사실로 변했다. 스마트폰 등장 이전에는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기 위해서는 컴퓨터와 같은 기기를 사용해야 했다. 아무리 가벼운 랩톱이라도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크기가 컸기 때문에 늘 다른 사람들, 사물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진 못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그것이 기적에 가까울 정도의 보급율로 사람들의 삶에 침투하며 많은 것이 변했다. 이제 집에 가는 길에 추울까봐 보일러를 스마트폰으로 미리 트는 것도 더 이상 낯설기만 한 일은 아니다. 


이러한 삶의 변화는 점차 그 폭이 증대될 것이다. 무인주행차량(인공지능 차량)의 안정성은 인간의 그것보다 훨씬 크다는 것은 이미 입증되었다.(도덕성의 문제는 아직 논의해야겠지만) 무인주행 차량이 곧 우리 삶에 깊이 파고들 것이고, 그 영향으로 지금 태어나는 세대는 더 이상 운전면허를 딸 필요가 없어진다고 한다. 미래의 도시에서는 자율주행 차량이 기본 이동 수단이 될 것이다.  

이러한 것들 말고도 도시의 변화는 더욱 다양해질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저자의 다양한 목소리로 미래의 도시에 대한 예측을 내놓는다. 이러한 변화들이 그대로 우리의 삶에 찾아올 거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생각은 확실히 든다.  

<미래의 도시>는 총 8장에 거쳐 도시의 변화를 예측한다. 기후 변화에 맞서는 도시(지진이나 태풍 등), 재생 가능한 전력을 사용하는 도시, 도시 내 교통수단의 변화, 공공 보건 등을 테마로 다양한 칼럼들이 소개된다. 모든 주제들에 100% 동의하는 것은 어렵지만, 흥미로운 의견들이라는 것은 명백하다. 


내용 외적으로는 책의 디자인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디자인 자체가 아주 드라이하고 담백한데, 책의 내용을 잘 살리는 멋진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표지도 물론) 부디 이 시리즈가 잘 되어서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주제를 다뤄주었으면 한다.

n*****k 2017.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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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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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의 발전은 다양한 산업군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자동차가 혼자 움직이고, 스마트폰은 음성인식 인공지능을 장착하고, 가상현실 기술들은 여러 분야에 활용이 검토되고 있다. 이런 기술들이 향후 도시환경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 이 책은 미래의 도시인 스마트 시티를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향후 예측되는 도시의 행태와 도시의 합리적인 발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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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의 발전은 다양한 산업군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자동차가 혼자 움직이고, 스마트폰은 음성인식 인공지능을 장착하고, 가상현실 기술들은 여러 분야에 활용이 검토되고 있다. 이런 기술들이 향후 도시환경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 이 책은 미래의 도시인 스마트 시티를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향후 예측되는 도시의 행태와 도시의 합리적인 발전방향에 대한 내용을 전달한다. 이 책은 책은 30명의 과학 전문 집필자가 스마트 시티라는 주제로 쓴 글을 모아두었다.

 

언젠가부터 지구의 환경은 오존층 파괴로 인해 지구 온난화 현상이 지속되고,  그에 따라 에너지 절약이나 대중교통 활성화, 고효율 건물, 탄소저감을 위한 노력 등 여러가지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미래 사회는 약간 암울하게 표현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이 건강하고 편하게 살 수 있는 환경으로 유도되야 하는게 맞는 듯 하다. 이 책에서도 여러가지 스마트 도시들의 사례가 언급되고 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스마트 도시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외곽에 위치한 계획도시 '마스다르'이다. 이 도시는 저명한 건축가인 노먼포스터에 의해 설계되었는데, 인구는 5만정도이며 에너지 효율을 최대화 하는 기술들이 집약되어 가장 앞선 스마트 도시로 평가 받는다. 지하 전기 자동차등 환경 친화적 정책들을 통해 화석 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도시를 만들려는 시도가 도시 곳곳에 반영되어 있다. 

다만 친환경 정책으로 물이나 에너지를 관리하다 보니 강압적으로 적용되는 부분도 일부 발생하게 된다. 예를 들면 샤워를 시작하고 몇 분이 지나고 나면 물이 차단되는 물 절약 정책이다. 소설에서 보던 빅 브라더의 관리 방식인데, 물과 에너지 사용량은 항상 측정되고 과다하게 사용되면 공급을 제한받게 된다. 지구에서 오래 살기위한 방편이라 이해한다면 충분히 양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마스다르는 한동안 친환경 스마트 도시의 지침서 역할을 하게 될 듯 하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는데, 미국의 유명한 대중과학 잡지로 이미 시리즈의 여러 주제에 대해 한국어판도 여러권 출간되어 있었다. 다양한 전문가들이 필진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 책의 경우 240페이지 분량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30명의 저자가 저작을 하고 있다. 그만큼 하나의 주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읽을 수 있어 좋은 기회였으며, 향후 다른 주제의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a******e 2017.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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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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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살다가 시골로 이사와서 산지도 꽤 오래됐다. 너무도 바뀐 환경에 처음엔 하나하나 도시가 좋다는 방향으로 비교를 하곤 했는데 지금은 저마다의 장단점을 분명하게 말할수 있다. 귀촌의 붐이 일기도 하고 시골생활을 낭만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도시생활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이 책에서도 앞으로 도시인구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한다. 때문에 도시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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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에서 살다가 시골로 이사와서 산지도 꽤 오래됐다. 너무도 바뀐 환경에 처음엔 하나하나 도시가 좋다는 방향으로 비교를 하곤 했는데 지금은 저마다의 장단점을 분명하게 말할수 있다. 귀촌의 붐이 일기도 하고 시골생활을 낭만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도시생활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이 책에서도 앞으로 도시인구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한다. 때문에 도시를 삶의 터전으로 가정하고 미래의 도시가 갖추어야 할 요인들을 살피고 있다.

 

  도시라는 존재 자체가 우리의 삶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서인지 이 시리즈의 책 몇권을 읽었던 그 어느때보다 내용들이 와닿았다. 현지의 칼럼들이 나온지 조금 시간이 지난듯 보였지만 여전히 새롭게 다가오는 것들이 있었고 보다 완벽한 도시건설을 위해 정부기관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는게 새삼 놀라웠다. 사실 개인적으로 완벽하게 여건이 갖춰진다면 한적한 시골생활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완벽한 시골생활을 위해서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공해서 여유가 있어야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길 줄 아는 성격도 필요하다. 그렇지만 사회변화를 알아채고 따라갈 수 있는 시설은 필요하고 그런 생활의 유지를 가능하게 하는 인맥과 같은 추가적인 것들도 필요하다. 한 개인이 이를 모두 갖추고 살기는 너무 힘들다. 도시가 커질수록 효율성이 더 높아진다는 설명은 아쉽게도 너무도 납득이 갔다.

 

  앞으로도 더욱 밀집될 도시인구가 인간답고 쾌적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여러가지 요인들을 나누어서 설명한 부분을 차례대로 따라가다보니 이는 온전하고 여유롭게 시골에서 소유하며 누리고 싶었던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정된 경제적 수입과 여유가 있고 적당히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다면 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시골생활을 누가 싫다고 하겠는가. 미래의 도시는 이런 면들을 모두 검토하고 있었다. 현재 도시생활은 온갖 편의가 집약된 반면 그만큼의 불편과 불안도 껴안고 있다. 에너지의 고갈과 환경오염, 여기에서 야기된 기후변화는 누구나 다 심각성을 인정하는 문제들이다. 지금 당장의 문제인만큼 미래의 도시가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궁금했고 한편으로 조금 기대도 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나라에 지진이 있었다. 지진이 거의 없던 나라였기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가 미비했고 필요성도 모르다가 갑자기 맞이한 지진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하필 날까지 추울때에 이런일이 생기니 걱정스럽다. 책에는 지열이 높은 곳에 정화시킨 폐수를 지하로 넣어 그 증기로 전기를 생산하는 기업의 이야기가 나왔다. 처음에는 생활폐수로 에너지를 얻는다는게 참 좋은 생각같았지만 실상 땅을 건드려야하고 그에 대한 결과로 인근의 주민들이 지진을 자주 겪는다는 부분에서 고개가 설레설레 저어졌다. 아무리 일정강도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지 않는다고해도, 지진의 불안보다 얻는것이 훨씬 많다고 해도 터전을 믿을 수 없게된다면 그건 잘못된 방식이다. 그런데도 이익이 더 크다는 이유로 지속되고 있는 모양이다. 해결해야 할 문제와 보충해야할 부분에 첨단기술이 들어가서 이것이 나라의 문제같이 보이기 쉽다. 하지만 도시 설계자와 정부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도시는 실패했다는 선례가 있음을 책은 보여주었다. 즉 도시의 문제는 그 도시에 살고있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우리가 만들어가야하는 과제이기도 하다. 이를 항상 기억하고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민 모두가 더 나은 도시를 목표로 머리를 맞대면 그 어떤 문제도 어떻게든 해결될것 같다.

l******o 2017.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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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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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몰려드는 도시는 앞으로 더욱 확장되고 인구도 증가할 것이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살게 되는 미래의 도시는 어떠한 모습일까? 이미 서울만 봐도 도시는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며 남은 시간을 잴 수 있고, 다음 버스나 지하철이 지금 어디쯤 있고 몇 분 후에 도착할지 알려주고, 각 가정은 플라스틱과 종이, 비닐, 캔, 유리를 분리수거하고 옷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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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몰려드는 도시는 앞으로 더욱 확장되고 인구도 증가할 것이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살게 되는 미래의 도시는 어떠한 모습일까? 이미 서울만 봐도 도시는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며 남은 시간을 잴 수 있고, 다음 버스나 지하철이 지금 어디쯤 있고 몇 분 후에 도착할지 알려주고, 각 가정은 플라스틱과 종이, 비닐, 캔, 유리를 분리수거하고 옷과 가방류를 재활용할 수 있게 모아둔다. 이 책은 스마트한 도시는 어떻게 건설되는지를 소개한다.

 

스마트한 도시는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자원과 환경을 고려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해야하며, 쓰레기처리가 해결되어야한다. 또한, 폭풍우와 기온상승과 같은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녹색옥상을 만들고, 재생 가능한 전력을 생산하며 좀더 많은 대중교통이용과 유해한 환경으로 부터 보호 받을 수 있는 공공보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모든 것이 통제될 수 있어야하는 것이다.

 

정부주도의 미래도시의 예로 한국의 송도, 포르투갈의 플랜잇밸리, 중동 사막 한가운데 지어진 마스다르를 소개한다. 이들 도시는 첨단기술 기반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미래도시의 개념을 엿볼수 있다. 녹색도시를 지향하며 에너지를 절감하고 배출가스도 규제한다. 그러나 문제는 도시란 것이 그 속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므로 아래로부터의 건설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책을 읽으며 전에 읽었던 소설이 오버랩된다. 로이스 로리의 <기억전달자>에 묘사되는 도시는 폭풍우도 없고 눈비도 내리지 않는 일정한 기후를 유지한다. 사람들이 사는 집도 위생적이고 일률적으로 조성되어 있고, 사람들은 각자의 능력에 맞추어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며 경쟁하지도 싸우지도 얼굴 붉히지도 않고 평온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소설 속의 주인공은 눈비가 내리고 언덕이 있는 자연을 그리워하며 그 도시를 탈출한다. 인류가 지향하는 미래의 도시가 고도로 효율적이기만 한 삭막한 미래의 도시가 아니길 바랄뿐이다.

 

미래의 도시에 대해 관심있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관심이 있다면 일독할 만하다.

 

b*****k 2017.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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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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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SA 17번째 시리즈. 시리즈물을 좋아해서 꾸준히 보고 있는 책이다. 사실 한국인에게는 좀 재미가 없을 수도 있는 시리즈다. 미국을 배경으로 하거나 은연중에 미국인의 관점이 드러나는 글이 많다 보니 당연하겠지 SA가 뭐의 약자인지 생각해보면.. 그래도 계속 머리를 싸매고 읽는 이유는 콘셉트가 흥미롭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대안이 없어..) 스마트 시티라는 말 요새 많이 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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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SA 17번째 시리즈.

 시리즈물을 좋아해서 꾸준히 보고 있는 책이다. 사실 한국인에게는 좀 재미가 없을 수도 있는 시리즈다. 미국을 배경으로 하거나 은연중에 미국인의 관점이 드러나는 글이 많다 보니 당연하겠지 SA가 뭐의 약자인지 생각해보면.. 그래도 계속 머리를 싸매고 읽는 이유는 콘셉트가 흥미롭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대안이 없어..)

 스마트 시티라는 말 요새 많이 들리는 단어다. 최신 아파트 단지를 홍보할 때 많이 쓰는 표현 중 하나 던가? 마치 우리가 어릴 때 보았던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깔려있는 그런 공간.. 근데 뭐, 이 책은 그런 광고하고는 좀 핀트가 다르다. 좀 더 스케일이 큰 이야기를 하고 있다. 화려한 어떤 부분을 소개하는 그런 책이 아니다.

 같은 시리즈의 '과학과 물관리'하고 비슷한 분위기의 책이다. 현재 지구의 인구는 인류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폭증하고 있다.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뻔하지 않는가. 지금도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편리함을 찾아 도시로 몰려든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의 미래 도시설계는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대충 이런 이야기를 다양한 관점에서 펼치고 있다.

 주로 도시설계에 대한 내용이 눈에 띄지만, 에너지나 물관리 쪽 이야기도 나름대로 자주 보인다. 읽다 보면, 아 도시공학이라는 게 생각보다 생각할 것이 많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 그리고 생각보다 미래의 도시 문제가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라는 점도..

 꽤 유익한 책이다. 읽어서 뭐 하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읽어두면, 아니 흩어라도 보면 미래와 도시에 대한 생각이 좀 바뀔지도..


YES마니아 : 플래티넘 a**l 2017.11.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