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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과 만들어가는 공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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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혼자 지낼때 내 방은 혼자 자취하는 남자의 구질구질함 그 자체였다.약간의 결벽증에 가까운 지금의 마눌님을 만나 개과천선한 지금, 화장실에서는 비데를 쓰고,나갔다 오면, 손 발은 반드시 씻고, 옷도 갈아입는다. 하루에 한 번은 샤워를 한다.가끔 반발심이 생기긴 하지만... 미생물과의 공존, 이 책은 우리 마눌님이 생각하는 미생물의 반대 극단에서 미생물을 바라본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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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혼자 지낼때 내 방은 혼자 자취하는 남자의 구질구질함 그 자체였다.

약간의 결벽증에 가까운 지금의 마눌님을 만나 개과천선한 지금, 화장실에서는 비데를 쓰고,

나갔다 오면, 손 발은 반드시 씻고, 옷도 갈아입는다. 하루에 한 번은 샤워를 한다.

가끔 반발심이 생기긴 하지만...

 

미생물과의 공존, 이 책은 우리 마눌님이 생각하는 미생물의 반대 극단에서 미생물을 바라본 책이다.

 

미생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을 소개하는 서장과 1장(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 2장(미생물이 사는 모습)을 읽으면서, 저자가 미생물을 바라보는 관점에는 이질성 대신 동질성이, 적과 아의 구분 대신 공생이, 의학 대신 섭생이 자리잡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의 핵심적인 사상은 3장에서 소개되는 통생명체의 개념과 4장에서 소개되는 위대한 우연에 감사하는 태도에 담겨있다.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과 나 그리고 환경까지 묶어서 하나의 생명으로 바라보는 생명관은 기존의 생의학적 생명관을 뿌리채 뒤흔드는 사상이지만, 제시되는 최신의 과학적 근거들을 읽다보면 수긍하지 않을 수 없는 과학적 사실이기도 하다.

그리고, 38억년 생명 진화의 역사를 온전히 담고 있는 미생물과 세포들이 만들어내는 우연의 기적인 우리 몸에 대하여 겸허히 감사하는 태도에서 생명존중은 철학이 아니라 과학임을 다시 깨닫게 된다.

 

이 책에 소개되는 건강을 위한 팁들은 쉽게 따라해봄직한 것들이다. 잘먹고 잘싸고 잘자자는 것이니, 어려울게 없다. 내 안에 있는 원시인을 찾아 나서면 된다.

 

s****t 2017.11.13. 신고 공감 0 댓글 0